1.하... 진짜 후회된다. 남자만 들어와! (13)
2.칼 세이건 코스모스 읽어본사람? (5)
3.일어만화책 번역알바 지원했었는데 (4)
4.물만 마시고 배부를수 있을까? (5)
5.배우지망생이 나오는 웹툰/드라마! (2)
6.생일인데 축하좀 해주라ㅠㅜ (6)
7.레주들은 몇 살까지 살고 싶어? (34)
8.애기들한테 함부로 내새끼라고 하면 안되겠다 (3)
9.성향이 바뀔 수 도있어? (14)
10.난빅맥이 싫던데 (2)
11.혹시 해외 오랬동안 다녀온사람중에 (1)
12.롯데리아 티렉스버거 가격얼마야? (2)
13.불싸이버거 먹을빠엔 (3)
14.내일 옷고민 해결좀 ㅠㅠㅠㅠ (3)
15.익숙하다는 말을 자주들어 (4)
16.소설가가 별로인 직업인가ㅠ?? (16)
17.안락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 (5)
18.잘생긴 사람이 대학왔을때 생기는 일 .txt (1)
19.이 영화 아는사람 ㅠㅠ 제발 ㅠㅠ (7)
20.심심하다! 나 놀아줘!! (4)
내주변 사람들은 부모님이나 친구들 가까운 사람들은 다 좋은 직업이라고 해보라고 하는데 내가 모임에서 그걸 한다고 말했더니 다들 소설가 돈 별로 못 번다네..ㅠ 소설가 진짜 별로야??이미 소설을 쓰고있긴 한데 흔들린다 진짜..팔랑귀라서 별로인지 아닌지만 좀 ㅠㅠㅠㅠ
근데 나는 진짜 잘 모르겠어ㅠ하고는 싶은데 다른 사람들 말때문에 하고 싶지가 않음..
부모님은 사업하셨는데 좀 잘 되시고 오빠들은 대기업 팀장이랑 부장이어서 딱히 일은 안 해도 될것같아. 사실 어제 빡쳐서 사직서 내고 왔어..돈도 좀 모아왔고..
엄청 많이 고맙지. 지금이라도 그만 두면 좀 그런가 싶어..
아 그렇구나 그럼 도전해봐! 혹시 알아? 스레주가 쓴 소설이 진짜로 대박칠지ㅋㅋㅋ 요새 개인 출판도 있고 웹소설도 많으니까 한 번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극과 극 아닐까.
잘 나가는 소설가에게는 괜찮은 직업이겠지만 한창 힘든 처지에 있는 소설가에게는 고달픈 직업이겠지.
초치는 소리가 될 까봐 조금 조심스럽긴 한데, 내가 생각하는 소설의 출판 단계는 대강 이렇다.
일단 무수한 원고가 출판사로 투고가 된다. 여기서 출판사 사장이나 편집장 등이 한번 슥 훑어보고 괜찮겠다 싶은 걸 걸러낸다. 이게 1차 필터링.
그렇게 골라낸 것 중에서, 현재의 출판시장에서 돈이 될 만하다 싶은 작품들을 다시 골라낸다. 이게 2차 필터링
그렇게 골라낸 작품들을 최종 교열하고 표지 디자인도 하고 해서 시장에 내보내면 이제 거기서 독자들이 괜찮다 싶은 책을 구입해간다. 이게 3차 필터링.
각 필터링 단계마다 50%의 확률로 선별된다고 가정한다면
첫 번째 단계에서 살아남을 확률은 50%
두 번째 단계에서 살아남을 확률은 25%
세 번째 단계에서 비로소 독자에게 '간택'될 확률은 12.5% ...
즉, 지금 서점에 진열되어 있는 책들은 그런 12.5%들(실제로는 이보다 더 희소할 수 있겠지.)이고
그 12.5%들 중에서도 또 잘 팔리는 건 들여오는 즉시 쑥쑥 팔려나가서 1쇄 2쇄 3쇄 ... 거듭해서 찍기도 하지만 안 팔리는 건 십몇년 전 초판본이 여전히 먼지 뒤집어쓰고 있겠지. 물론 이 12.5%를 제외한 나머지 87.5%의 원고들은 운이 좋아야 출판사에서 다음 출판 소재로 스크랩 처리되어있을거고 대개는 파기되거나 반려되지 않을까 싶네.
그리고 책 한 권이 팔리면 그 팔린 값이 오롯이 작가 본인에게 전부 혹은 대부분 돌아오는 게 아니라
서점 마진과 출판사 마진, 그리고 출판사 인력 인건비와 표지 디자이너 인건비 등등 해서 중간에 다 잘라먹히고 마지막에 조금 남은 게 인세로 들어온다고 하더라.
물론 엄청 잘 나가는 소설가가 된다면 출판사들이 앞다투어 거액의 게약금을 지불하면서까지 제발 소설 한 편 써 주십사 의뢰하겠지만
대부분의 고달픈 소설가들은 바로 이런 부분 때문에 이런저런 직업들을 투잡 쓰리잡으로 겸업한다고 들었어.
이런 면에서, 완전한 전업 소설가를 지망하기에는 좀 위험하지 않을까 싶네.
본업은 따로 있고 취미로 소설을 쓰며 출판까지 하는 선이라면야 뭐 괜찮을 것 같지만.
나도 미약하게나마, 소설이라 말하기 부끄러운 문장력으로나마 라노벨이랍시고 몇 자 끼적이고 있는 사람이라 그런지 왠지 반갑다 ㅎㅎ
종이책 경우 계약할때 보통 작가 인세 8~10% 로 계약해.
권당 %니까 한 권에 10000원이라고 치면 팔릴때 마다 800~1000원 들어오는 셈이지.
거기에 세금 빼고 나오게 돼. 전자책은 계약 조건이 어떻게 되는지 잘 모르겠어.
인세는 보통 일 년에 두 번 2월달, 7월달 이렇게 들어와.
인세보고서가 같이 날아오는데 얼마나 팔렸는지, 재고나 반품까지 다 볼 수 있어.
인세가 많은 사람은 중간에 정산 받을 수도 있고..
큰 히트가 없는 작가의 경우라도 다작을 하면 꽤 벌이가 괜찮은 사람도 있더라.
하나 대박 터지면 팔자 고치는거구..
소설가라는 직업이 별로인건 절대 아니지만 솔직히 수입을 생각하면ㅠㅠ 대박나지 않는이상 그것만으로 먹고살긴 힘들걸..
소설은 누구나 쓸수있는거니까 투잡하는게 좋을거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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