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난 갑자기 겁이 날때 합리론자 이름을 크게 외친다 (9)
2.잘준비를 다하고 불을껐는데 (1)
3.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 (3)
4.비버들을 구원할 메시아가 태어날 것이다 (141)
5.자기가 키우는 요정을 소개하자 (10)
6.비버들 그거 알아? (2)
7.좋아 매일마다 일기를 쓰겠어! (8)
8.비..버.. (4)
9.여기가..어디지..? (73)
10.학교에서 밥을 먹었다. (41)
11.학교를 다시 세운다했을때 있었으면하는거!! (64)
12.지나가는 마법사가 마법 아지트에 무사히 도착했다. (7)
13.솔로는 커플의 마음을 모른다. (21)
14.>>900을 위한 비버표 음식 만들기 (1000)
15.비버의 집을 부수다니.... (2)
16.무엇이든 답해드립니다. (39)
17.인코 맞추기 스레! 3판 (1000)
18.너 앉은 그 자리가 바로 희망 꽃자리 (6)
19.비버들 내 마음 알지?? (12)
20.빗속에서 할 수 있는 가장 비버스러운 짓이 뭐가 있을까 (40)
그래서 나는 들어가면서
'아 왜 우리교실인데 안나가고 아직까지 있지~
방과후 끝났는데 빨리 나가지~'
라고 말하면서 들어가자도 친구들에게 제안했다
나도 우스갯소리로 말한거라 그냥 들어가...
지는 않았고 들어가면서 우리만 들릴정도로 작게 말했다.
나는 즉석밥을 여기서 먹을 수 있는것도 아니고 해서 가만히 있었지만 a가 '꽁밥이네 ㅋㅋ개꿀~'
이라면서 그걸 챙겨갔다.
참고로 그 즉석밥은 일주일 전 가정 요리실습 시간에 쓰려고 가져온 것으로 밥을 세개 샀는데 요리에 두개만 써서 남은 것이었다
그리고 나는 가정 요리 실슴을 했던 가사실에 전자레인지가 있다는것을 깨달았고 그걸로 데워서 먹자고 했다.
쉬는 시간이 끝나고 여자 시간이 다시 시작될 즈음이었지만 나와 a는 슬슬 야자를 째는 것의 즐거움을 알아가고 있었기 때문에 가사실로 향했다.
결국 우리는 야자학습실로 돌아왔고,
그 무렵 나는 학교 매점에 전자레인지가 있다는 사실을 상기해내었다.
침고로 매점은 그 시간에 닫혀있지만 전자레인진 미점 비깥에 놓여있기 때문에 어떻게든 사용할 수는 있을 터였다
일단 화장실로 가서 계획을 세웠다.
1. 매점으로 간다
2. 빕을 데운다
3. 먹는다
실로 완벽한 계획이 아닐 수 없었다.
우리는 문자 메세지로 학습실에서 자신은 안가겠다고 뻐긴 b한테 나오라고하고 매점으로 향했다
밥을 다 데우고 우리는 새삼 우리가 세계 최초로 야자시간에 갑자기 즉석밥을 먹는 학생이란걸 깨달았다.
그 누가 야자시간에 갑자기 즉석밥을 들고 내려가 그걸 데워먹을 생각을 할까
그러나 교실에 들어가자 야자를 째고 어슬렁거리던 다른 애들이 들어왔고, 밥을 몰래 먹어야 했던 우리는 다시 나왔다
이쯤돼서 b의 현재상황을 요약하자면,
원래 기숙사생이었으나 모의고사 성적이 낮아서(...) 짤렸고, 오늘 누군가가 기숙사에서 나간다는 소식을 접했고, 아마 다음주에 기숙사에 들어갈 수 있을 듯 한다고 한다.
그런 만큼 b는 기숙사의 상황을 우리보단 잘 알았고 기숙사에 숟가락이 있는 곳이 있다고 했다
하지만 돌아온 대답은,
현재는 b가 있을 때와 기숙사의 구조가 좀 달라져서 숟가락을 얻기 용이하지 않고,
숟가락을 얻는다해도 비깥으로 전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거였다.
밥이 서서히 식어가길래 매점으로 가서 밥을 다시 데우고 우리는,
길을 걸어가면 즉석밥을 맨손으로 어떻게든 먹었다(사실 나는 즉석밥 위의 비닐로 만들어진 뚜껑으로 집어 먹었다)
위에서 말했듯이 b는 곧 기숙사로 들어가기 때문에 더이상 우리와 함께 야자를 째는 그 황홀감을 즐길 수 없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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