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스레딕 새로 생겼어?? (4)
2.경의서를 쓰면 (3)
3.탈모는 정말 무서운 질병이야 (8)
4.뒷꿈치가 간지러워 (6)
5.혹시 맘스터치 알바생있닝 (5)
6.어린 친구들의 연애담이 부럽다 (10)
7.이 시간에 동접자 12명인게 신기하다 (5)
8.아아아 스레딕 다시 세워진거야? (2)
9.나 진짜 혼모노 덕후봤어.. (11)
10.숙면을 하고 싶은 사람 (5)
11.옆동네 (24)
12.왜 아직도 안 자는지 적어보자 (8)
13.내가 뭘 느끼는걸까 (9)
14.저 블라인드 된 글 무슨내용인지 알려줄사람... 궁금해죽겠다 (4)
15.캐나다사는 우울한 여자사람 이야기 (18)
16.전체게시판에서 보니까 (5)
17.너넨 자연스럽게 내치는 친구가 있어? (2)
18.. (2)
19.갤럭시 S8 뭐라고 읽어? (24)
20.내일 학교에서 졸사찍는데 바지 뭐입을까 (6)
1
이름없음
2017/12/01 14:27:50
ID : CkoNwHBbwk7
0
내가 문장력도 한국어실력도 엄청 좋은편이 아니라 알아듣기 어려운점도 많을건데 질문혹시 있다면 대답해주는걸로 이야기 풀어보려고해..
사실 뭔 이야기가 하고싶은건 아니야 그냥 지금 너무 답답해서 한탄겸 잡담겸...
일단 기본정보를 풀면서 이야기할게
스레딕에 글쓰는건 내가 안좋다는 신호야. 나는 내가 우울증? 무기력증? 이런게 도지면 어떤증상이 나오는지 잘 알아 그래서 그걸 바꿔보고싶어서 뭐라도 행동해 보려고 나름 끼적대는게 익명사이트를 전전하면서 글쓰는거. 적절한 돌파구가 없거나 외로울때 스레딕을 찾아.
굳이 익명사이트를 찾는 이유는 나는 대외적으로 엄청난 머글+현지인 코스프레를 하거든. 그래서 사람들이 알아볼수 없어서 그러는것같아.
내 증상은 보통 스레딕같은 익명사이트를 떠도는걸로 시작해 그다음은 그림이나 게임을통한 온라인 친목맺기. 이게 위험한 이유는 일단 현실을 안살고 온라인속에서 살게되어서 그런게 가장 크다고 생각해. 점점 현실과 동떨어지게되거든.
그다음이 부모님과 엄청 싸우는거랑 집에서 안나가기. 흔한패턴같아.
이런 나는 지금 대학생 2학년이야.
엄밀히따지자면 졸업했어야하는데 우울증도지고 이래저래 학기 망쳐서 여태 2학년이야 한번 학고받고 한번은 우울증땜에 못하고.
2
이름없음
2017/12/01 14:32:35
ID : CkoNwHBbwk7
0
내가 사는 지역은 시골이야. 도시자체가 작은데 괜찮은 대학교가 하나있어 그리고 엄청난 백인동네야.
사실 내가 현지인 코스프레를 곧잘 하는 이유중 하나도 백인동네에 주로 살았어서 그런것같아.
참고로 나는 인종들사이에서 사는거 너무 좋아해 다만 난어릴때 심하게 은따당한기억이 있어서 한국친구가 없어. 사실 한국친구만 없는건 아니야.. 난 그냥 친구 자체가 없거든.
내가 맘을 터놓는게 온전칠 못해. 내 정신적 문제도 있는데 기본적으로 사람에대한 불신이 되게 커. 나는 한번 믿으면 내 모든걸 다해 믿는터라 배신을 당한다는게 너무너무 트라우마인데 배신을 당해본 경험도 많고 기준이 꽤 빡빡해서 더 그런것 같기도해.
어찌됬건 너무너무 외로워. 외롭고 외로운 그런 하루야.
3
이름없음ㅇ
2017/12/01 14:40:04
ID : CkoNwHBbwk7
0
대외적으로 쓰는 가면이 너무 짙어서 더 그런가봐. 나는 현실에서 한국말 거의 안써 아니 쓸일이 없어 집안에서 빼고는. 한국인 친구 딱 두명있는데 한명은 나랑 반대편에 있고 다른한명은 한국가서 연락두절이야. 근데 내 취미겸 스트레스푸는법은 케이팝아이돌 좋아하고 트위터에서 덕질하면서 노는거라 너무 너무 괴리가 심해. 내 취미는커녕 뭘 공유할 건덕지가 없으니 친구랑 친해지는건 사실 내가 좋아하지않는걸 좋아한다고 말하는 경우가 거의 백퍼센트이고.. 한때 코덕이었는데 이젠 그것마저도 안해서ㅎㅎ 사람사귀는거가 힘드니까 학업에 지장이와. 부모님은 내가 알바뛰어서 그렇다고할거지만 아니야. 예전엔 몰랐는데 이젠 알겠어. 내가 우울하고 이렇게 어딘가 나사빠진 기간이 오는건 전부 내가 너무너무 외로운데 기댈사람이 없어서 그렇다는거 이제야 알겠어. 쓰니까 더더욱 확신하게되는것같아 나는 지금 너무 외로워서 누가와서 나좋다고 하면 당장 사귈수 있을것같거든. 그정도로 외로워.
4
이름없음
2017/12/01 14:44:58
ID : CkoNwHBbwk7
0
술 마시면 사람의 본성이 드러난다고 하잖아 나는 주사가 남한테 뽀뽀하고 앵기는거야. 내 첫키스도 술마시고했어. 누구랑 했는지도 기억안난다. 아마 어떤 여자였던것같아. 그래서 나는 내 주사가 좋으면서도 싫어. 난 지금 엄청난 애정결핍이라 남들이 어떤마음이든 긍정적인 형태라면 (이성이 있는상태에서 생각할땐 굉장히 슬픈생각이지만) 나한테 쏟는 관심이 너무좋아. 근데 나는 평소에 무뚝뚝하고 그런거 표현 잘 못하니까 술마심으로써 핑계대고 푸는것같아. 근데 앵기는게 나도 문제인건 알아서 한번 딱 그래보고 더이상 안그래.
5
이름없음
2017/12/01 14:51:15
ID : CkoNwHBbwk7
0
상담도 받아봤는데 솔직히 무슨소용인가 싶어. 상담사한테 마음을 못주니 속마음을 숨기게되고 또 상당케이스가 이미 상담갔을땐 나아져있는경우가 많아서.. 정작 효과는 못보는것같아.
6
이름없음
2017/12/03 21:02:18
ID : y7AnO4E64Zi
0
힘내 나랑 비슷한 우울증이구나..
7
이름없음
2017/12/03 21:02:45
ID : y7AnO4E64Zi
0
캐나다 어디 살어? 나 직딩인데 일 그만두고 캐나다 가고 싶어서 준비하고 있거든!
8
이름없음
2017/12/06 11:28:18
ID : CkoNwHBbwk7
0
고마워 너도 힘내.. 그치만 막상 상담을 진심으로 받아본적없어서 실제로 우울증판단은 받아본적이 없어 ㅋㅋ ㅠ
7 온타리오주야. 궁금한거있으면 아는내에서 대답해줄게
이렇게 사람 애정 갈구하면서 정작 사람 만나고 관계맺는걸 싫어한달까.. 무서워해. 한없이 가벼운 그런관계를 사랑하는듯. 그대신 상태가 좋을땐 일을 엄청 받고 열심히사는거 되게 좋아해. 상류층이되고싶고 그래. 모든걸 손에 쥐고있으려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정작 너무 많은걸 쥐면 마치 모래처럼 모든게 떠내려간다는걸 알면서도.
지금도 모든게 밀렸지만 하나도 안하는 나를보며 자괴감을 느낀다. 안한다기보단 멈췄다는게 더 맞는것같지만 뭐 그거나 이거나라고 생각되네.
9
이름없음
2017/12/06 11:30:45
ID : CkoNwHBbwk7
0
내가생각하는 제일 모순은 그럼에도 하고싶은게 없다는거야. 남들은 다 그래도 뭐라도 하고싶은게 없던데. 난 지금 뭐하고싶냐면 모른다고밖에 못하겠어. 미래는어떨것 같냐는 질문에 살아있으면 다행이라고 목구멍까지 올라왔다가 관뒀어. 사실 자살충동은 거의 사라진편이라 예전보단 괜찮아질지도. 하지만 내 일을 하지 못하고 성공시키지 못한다는 패배감이 크면 그 시기가 돌아올걸 알아서 무섭다.
10
이름없음◆jfVdU3Xy6rv
2017/12/06 11:31:42
ID : CkoNwHBbwk7
0
지금당장 목표는 내 할일 다 끝내는게 목푠데.. 48시간정도내에 전부 할수있을지가 걱정이네 ..
11
이름없음
2017/12/06 11:35:13
ID : CkoNwHBbwk7
0
미룬다는건 편한것같아. 당장 고민거리가 없어지잖아. 휴학했었고 또 하고싶어. 아는사람은 결국 대학 관둔다는데 나도 그러고싶은데 그러기엔 내가 대학에 자부심이 많아서 못놓는것도 한 몫 하는것같다.
12
이름없음
2017/12/07 02:56:43
ID : u5RwlfSE8ja
0
사실 그럴땐 여행을 멀리 떠나보는것도 도움이 되는데,
난 여자친구와 결혼을 목전에 두고 돈이 없단 이유로 파혼되고
2주일뒤에 다른 남자와 결혼한다고 연락을 받은 뒤로 엄청난 인간불신에 시달렸어
죽으러 산에도 들어가보고 멀쩡히 다니던 대학도 휴학하고 뭐 이래저래 힘들었는데
문득 그 생각이 들더라고 내가 살고 있는 터전을 벗어나보고 싶다
그래서 휴학한김에 500만원을 들고 베트남을 건너가서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인도 터키 유럽 러시아 일본
거의 7~8개월을 떠돌아다녔던거 같다
여행을 다니면서 사람을 믿지도 않고 그렇다고 무작정 배척하지도 않고
혼자서 다닐때의 외로움은 많은걸 바뀌게 하더라
적당한 타인과의 거리를 잡는 법을 배운거 같아
지금은 그래서 누군가와 관계를 맺는데서 믿음을 주지 않고 상처 받지 않는,
마치 집 현관문은 잠궜지만 바깥 대문은 열어둔 그런 느낌으로 지내고 있어
13
이름없음◆9a2pV9a0061
2017/12/19 01:10:32
ID : CkoNwHBbwk7
0
돌아와서 글쓸 생각은 없었어. 나는 그냥 우울함에 취하는게 습관화 된 사람이라 이렇게 한번씩 풀어주면 그냥 해결되기도 하고.. 해외산다는건 좋아. 힘든건 내 정체성이 흔들릴때가 힘든것같아. 한국사람이지만 주변에있는 나와 한국사이의 간극이 점점 넓어지고 접점이 고작 내 피부색밖에 없어질때 외롭고 힘들어.
요즘 바쁘게 일하면서 살았어 그냥 공부가 끝맺음이 난건 아닌데 스트레스받기 싫어서 그냥 혼자 까먹고 안했는데.. 내가 가장 사랑한 별중 하나가 져버렸어. 한국 포털이나 자주가는 사이트는 온통 그와 관련된 이야기라 도저히 못들어가겠어. 나는 당장 힘들어도 돈 벌어야하는데 자꾸 눈물이 그냥 흘러서 일을 못할것같아서. 우울은 내 창작성에 영감을 준다고 생각한적이 많았는데.. 이젠 그게 다 역겨운 헛소리같고 그러네. 내가 너무 사랑했는데 왜 자랑스럽게 좋아한다고 말한번 못해봤을까. 주변에 아는사람이 없어서 슬퍼도 누구랑 이야기할 사람이 없다. 위로받던 사람이었는데 사실 내가 짐을 지어줬던게 아니었을까 생각하니 괴롭다.
오늘은 눈이 펑펑 오는날이야. 한국에도 눈오니?
14
◆fWoZg1wk5O3
2017/12/19 01:13:01
ID : CkoNwHBbwk7
0
본인인증을 어떻게하는건지 몰라서 기억나는대로 아무렇게나했더니 저렇게 올라갔네..
15
이름없음
2017/12/19 01:13:21
ID : 1vhaoLgmNy5
0
헉 여기도 눈왔는데
16
이름없음
2017/12/19 01:14:41
ID : CkoNwHBbwk7
0
진짜? 신기하다 오늘은 눈이 와야하는 날인가봐
17
◆9a2pV9a0061
2019/04/13 16:03:55
ID : xRA45bDusph
0
힘내.. 지금은 괜찮길 바라.. 이런 말 밖에 못 해서 미안..
18
이름없음
2019/05/23 17:35:16
ID : 83Bgpgjh9bd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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