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8/10/05 01:28:42 ID : xBbzQskk9uq 0
먼저 이 이야기를 풀기전에 한가지 말해줄게 있어, 난 스레딕 뉴비라서 해멜수도 있고, 또 레스로 이어가다가 막힐수도 있거든? 그러니까 괭장히 미안하지만 이점만 좀 유의해줬으면 좋겠다. (...) 가끔 답답해 질수도 있는데 양해좀 부탁할게!
2 이름없음 2018/10/05 01:29:37 ID : xBbzQskk9uq 0
그러니까 꿈을 꾼 시기는 조금 됬는데, 대략 어림잡으면 일주일 전이라 보면 되겠다. 이걸 아직까지 기억하는 이유가 너무 독특하기도 하고 꿈이 꺼림칙해서 잊혀지지 않았어. 참고로 난 어릴때부터 주변 할아버지들한테 기가 약하다는 소리도 많이 들었고, 가위도 많이 눌리고 봐선 안될것도 본적이 있었거든. ( 예를들면 귀신이라던가 그런거 있잖아.)
3 이름없음 2018/10/05 01:30:38 ID : xBbzQskk9uq 0
그래서 악몽도 자주 꿨었어. 초등학교때 살던 빌라 층수는 총 5층까지 있었는데, 난 2층이었어. 하필이면 우리집 밑에 집이 무당이 살던 집이었고. 그거 때문인지 일주일에 3~4번 정도 가위에 눌리기도 하고, 밤새 이어지는 악몽때문에 잠을 자려 하질 않았던 적도 있었어.
4 이름없음 2018/10/05 01:31:10 ID : xBbzQskk9uq 0
가족중에 유난히 제일 심했고, 그래서 어릴때부터 스스로 교회같은데 다녔지만 별 소용이 없더라. 무튼 악몽도 꿀때마다 이어질때도 있었고, 아닐때도 있었어. 초등학교 끝나갈때 그집을 떠나서 다른 집으로 이사를 가니까 신기하게도 악몽꾸는 횟수랑 가위눌리는 횟수가 줄어들었어.
5 이름없음 2018/10/05 01:31:40 ID : xBbzQskk9uq 0
그렇게 중학교때도 가끔씩 가위가 눌리고, 부분적으로 보기 싫은 것도 보일때도 있었어. 그래도 초등학교때 보다는 살만해서 버틸만 했고, 무튼 중학교도 간간히 넘겨서 이제 고등학교 올라와서 나는 재단이 천주교 재단인 학교로 진학을 했어. 가끔식 들려오는 기괴한 소리나 보고싶지 않아도 보이는 게 스트레스 받는게 이만저만이 아니였지.
6 이름없음 2018/10/05 01:32:01 ID : xBbzQskk9uq 0
악몽도 컨디션 않좋거나 유난히 어깨가 무거운 날에는 꿀때도 있었어. 고민하다 못해서, 결국에는 말이지. 학교에 계신 신부님이 교리반을 만드신다는 말에 지푸라기라도 잡자는 심정에 바로 들었어. 그러면서 거의 학기 말에 세례를 받고 묵주랑 성경, 그리고 십자가가 새겨져 있는 작은 도자기 판을 받았어. *참고로 묵주는 신부님께서 축복을 해주셨어.*
7 이름없음 2018/10/05 01:32:48 ID : xBbzQskk9uq 0
판은 내 방 책상위에 새워두고, 성경도 그옆에 새웠지. 묵주는 사실 내 손목 사이즈보다 크게 나와서 좀 불편하지만 끼고 다녔지. 그 묵주를 끼고 다니는 날 만큼은 악몽이나 막 오한이 끼치는 일은 드물었어. 나도 사람인지라 묵주를 깜빡하고 안낄때가 있더라. 그게 바로 일주일 전이었어.
8 이름없음 2018/10/05 01:33:04 ID : xBbzQskk9uq 0
그날은 유난히 몸상태가 좋지 않았지, 갑자기 않좋아졌었어. 몸에 쓸대없이 오한이 싹 돌면서 닭살이 돌다가. 급기야 감기기운이 싹 밀려오더라. 밤이 되면 될수록 더 심해졌고 비염때문에 고생하는데 불난집에 기름 두르는 식으로 누워있거나 앉아있어도 코로 숨을 쉬기 힘들어지는거 있지?
9 이름없음 2018/10/05 01:33:24 ID : xBbzQskk9uq 0
그래서 집에 있는 비염약 하나 먹고 겨우 잠재워서 잠에 들었어. 물론 잠에 드는 것도 힘들었지 코가 막혀서 자주 설쳤으니까. 그러면서 이제 점점 잠이 들었고, 꿈속에서 눈을 떴어.그 꿈속은 뭔가 느낌이 이상했지, 하늘색이나 다른것들은 그저 바뀐게 없었어. 다만 시점이 내가 학원을 다녀와서 밤늦게 들어와있는 시점이었거든. 보통이면 부모님은 자기전에 내 얼굴 보려고 늘 깨어있어. 불을 환하게 켜놓고 티비를 보면서 말이야. 그런데 꿈속의 부모님은 아니였어.
10 이름없음 2018/10/05 01:33:42 ID : xBbzQskk9uq 0
방이 너무 어두었지, 깜깜하다 못해서 눈이 않좋은 내가 시야도 살피기 힘들정도였으니까. 우리는 티비가 거실에 있는데 거실티비는 막 선이 연결안되면 회색 빛 화면에 지지직거리잖아? 딱 그런 화면이었고, 우리엄마 아빠는 그앞에서 조용히 서서 티비만 보고 있는거 같았어. 왜그러나 싶었지, 그러면서 아빠엄마한테 말을 걸었어. 나왔는데 왜 그러고 있냐고.
11 이름없음 2018/10/05 01:34:03 ID : xBbzQskk9uq 0
그런데 아무런 미동도 없는거야, 마치 날 못본것처럼. 그래서 난 두어번 더 말을 걸었고. 아빠 엄마가 갑자기 일어서는거야 , 물론 내쪽에서 엄마아빠 얼굴은 보이지 않았었는데. 엄마아빠가 일어서서 고개를 딱 돌리는데 얼굴이 이상했어. 몸은 엄마아빠인데, 얼굴은 왜 그 하회탈알지? 그런 요상한 얼굴에 쫌 익살스럽고 혐오감이 도는 얼굴이었어. 그러면서 그상태로 나한테 점점 걸어왔어. 무서워서 나는 가방이고 뭐고 다 던지고 집에서 겨우 도망쳐 나왔고, 어디든 가야될꺼 같았어.
12 이름없음 2018/10/05 01:34:22 ID : xBbzQskk9uq 0
막상 생각나는 곳이 학교뿐이더라, 내친구 중에 감자라고 있는데. ( 감자는 애 별명) 감자네 집은 우리 집에서 엄청 멀어서 내가 가기에는 너무 힘든거야, 그래서 학교로 달려갔어. 그런데 학교도 이상했어, 보통이면 밤이니까 아무도 없거나 수위아저씨 밖에 안계실텐데. 밤중에 교실이란 교실은 전부다 불이 켜져있고 그안에 학생들이 가득차있는거야.
13 이름없음 2018/10/05 01:34:43 ID : xBbzQskk9uq 0
우리 학년 교사들만 다 운동장에 나와있었고, 그런데 거기서 신부님하고 교리 같이 듣던 애들이랑 감자가 안보였어. 너무 당황해서 일단 안보이는곳에 숨어있었어. 혹시몰라서 교장실에 잠시 들렀지. 숨어있는 곳이 교장실하고 가까웠거든.교장실에는 참고로 전 학년의 학생 사진이 붙어져있어. 당연히 우리반 애들도 있었지. 그중에서 유일하게 정상적인 얼굴을 지닌 애가 감자였어. 교리랑 세례를 받은 교직원과 학생들 얼굴도 멀쩡했고. 나머지는 진짜 혐오스러운 얼굴이었어.
14 이름없음 2018/10/05 01:34:58 ID : xBbzQskk9uq 0
이상한걸 느끼고서 일단 교장실을 조용히 빠져나왔는데, 학생들이 하나 둘씩 교실에서 나오는거야, 그런데 다 얼굴이 아까 우리 엄마아빠 얼굴처럼 일그러져 있었지, 학생 사진과 똑같았어. 세례나 교리를 받은 선생님과 학생들은 참고로 다 없었어.
15 이름없음 2018/10/05 01:35:13 ID : xBbzQskk9uq 0
그러면서 내가 숨어있는 쪽으로 점점 몰려왔고 난 무서워서 도망쳤어, 그러나 그 많은 인원들을 따돌리기 힘들었고 결국에는 도망치다 못해 잡혔어. 무서워서 아무말도 못하고 그들은 날 끌고 어디론가 갔어. 거울이 엄청 많았는데, 날 거울속으로 밀어 넣는 장면에서 엄마가 밥먹으라고 깨워서 끝났지.
16 이름없음 2018/10/05 01:36:03 ID : xBbzQskk9uq 0
그런데 유독 너무 특이한거야, 감자는 교리나 세례를 받지 않았고 그저 염주만 차고 다니는 아이였거든. 내가 봤던 애들은 전부다 무교 아니면 불교, 천주교를 제외한 종교를 가진 애들은 거의다 일그러진 얼굴이었어. 그런데 감자는 교리를 받은 선생님이나 학생들과 같이 그자리에 없었어.
17 이름없음 2018/10/05 01:36:18 ID : u8lDyY7gkpV 0
보고있어!
18 이름없음 2018/10/05 01:38:00 ID : xBbzQskk9uq 0
나는 너무 신기한 나머지 감자한테 이야기를 했고 감자는 그걸 듣고 확실히 이상하다 말하더라. 왜 감자는 거기에 없던걸까? 나랑 감자만 이상하게 느끼는걸까? 사실 진짜 늘 이상한 악몽을 꾸면 감자는 멀쩡하게 나왔어. 이상하다 못해서 내 머리로는 이해가 안되더라. 무튼 이 이야기 올리니까 말이지... 오늘밤에 그런 꿈을 꾸기 싫어서 묵주 차고 자려고.()
19 이름없음 2018/10/05 01:40:20 ID : qlzTXvCpfcH 0
이상한 악몽을 꿨는데 감자라는 친구는 멀쩡했단건 다른 악몽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는 거야?
20 이름없음 2018/10/05 01:45:11 ID : xBbzQskk9uq 0
앗 답이 느려서 미안, 맞아. 다른 그 어떤 악몽에서도 감자만이 유일하게 멀쩡했었어! 다른 아이들은 죄다 이상했거든, 한번 꿨을때는 그냥 우연이겠지 하고 넘겼는데 꾸면 꿀수록 감자만 유일하게 멀쩡했어!
21 이름없음 2018/10/05 01:51:38 ID : xBbzQskk9uq 0
아까 내가 언급했었지? 감자가 멀쩡하게 나온 꿈을 여러번 꿨다고. 그중에서 하나 더 풀어보자면, 역시 배경은 집에서 학교야. 그날은 어김없이 내방에서 자다가 일어났어. 엄마아빠가 없었는데 일을 가셨나고 전화를 거니까 없는 전화번호라는거야. 너무 당혹스러워서 이게뭐지? 하고 이상해서 일단 주변을 둘러봤는데. 나빼고 다 붉은색이었어. 집도 붉은색, 벽지도 붉었고 전부다 붉었어. 우리집 고양이는 제외, 유일하게 나랑 고양이만이 멀쩡했었어.
22 이름없음 2018/10/05 01:53:41 ID : xBbzQskk9uq 0
그런데 막상 시계를 보니까 학교갈 시간이 다되가는거야; 담임은 지각을 진짜 싫어해서 혼나기 싫어서 일단 교복을 억지로라도 끼워입고 집을 나섰지. 엄마아빠 전화번호가 없는 번호로 뜨는게 참 무섭고 이상하다 느꼈지만 그것보다 더 심각한건 세상이 온통 붉은색이었어. 길거리에는 사람이 한명도 없었고, 그 붉은것들을 지나서 학교에 도착했어.
23 이름없음 2018/10/05 01:56:58 ID : xBbzQskk9uq 0
학교도 조용한게 이상하더라, 그렇게 엄마아빠 없어진게 너무 속상하고 무서워서 울면서 학교를 돌아다녔어. 그러다가 담임쌤이 보였지, 머리카락을 제외한 나머지는 전부 붉은색인거야. 적당히 거리를 유지하면서 담임쌤한테 말을 걸었지. 그런데 담임이 겁나게 화를 내는거야. 너 여기왜왔냐고, 빨리 나가라고. 그러면서 날 떠밀더라. 너무 속상한걸 참고 일다는 학교를 빠져나가자는 생각에 분주히 움직였어.
24 이름없음 2018/10/05 01:59:13 ID : xBbzQskk9uq 0
그러다가 지금은 학교에 안계시지만 한 선생님이 계셨는데 그쌤한테 가서 물었지. 막 속상한걸 말하면서 말이야. 그런데 그 선생님도 똑같이 말했어. 화는 안냈지만 얼른 나가라고, 네가 있을곳이 아니라고. 하면서 말이야. 학교라서 그랬던건데, 그때 나는 어이가 없다 못해 나가버려서 쌤한테 인사하고 일단 가던길을 갔지. 한참 가서 이제 우리 학년 층 계단에서 내려가는 도중이었어. 감자도 학교에 왔던건지 나처럼 똑같이 내려오더라.
25 이름없음 2018/10/05 02:00:18 ID : xBbzQskk9uq 0
감자는 그때도 멀쩡했어.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감자가 멀쩡해서 너무 다행이었지. 감자 손을 잡고 빠르게 학교를 탈출했는데, 그뒤로 어떻게 됬는지는 못봤어. 그때 잠이 깨버렸거든.
레스 작성
실시간
8레스오늘 꾼 꿈에서 내가 죽었어 128 Hit
◆fSNvvcnDxTQ 18.10.07 0
37레스요즘 자꾸 죽는꿈 꾼다... 488 Hit
이름없음 18.10.07 0
4레스귀접 기준이 뭐야??? 457 Hit
이름없음 18.10.06 0
22레스혹시 이것도 가위 눌린거야? 82 Hit
이름없음 18.10.06 0
1레스이게 무슨... 47 Hit
이름없음 18.10.06 0
4레스개꿈같은데 너무기억에 남아서 해몽이라도 해주라ㅜㅜ 287 Hit
이름없음 18.10.06 0
3레스ㅠㅜㅠㅠㅠㅠ이런 꿈 너무 싫다 81 Hit
이름없음 18.10.06 0
4레스꿈일기 써본사람있어? 144 Hit
이름없음 18.10.06 0
3레스꿈을 꿨는데 음.... 해석 할 수 잇는 친구 있어? 92 Hit
스레 18.10.05 0
6레스꿈꾸고 오열한적 있어? 395 Hit
이름없음 18.10.05 0
4레스유체이탈경험해봤다 197 Hit
맛닭꼬 18.10.05 0
4레스누가 꿈이랑 잠꼬대 상관없다 그랬어 205 Hit
이름없음 18.10.05 0
7레스꿈이 찝찝한데 괜찮은건지 봐줄래?? 132 Hit
이름없음 18.10.05 0
25레스» 며칠전에 신기하면서 이상한 꿈을 꿨어. 139 Hit
이름없음 18.10.05 0
5레스기분좋은꿈 꾼적있어? 201 Hit
이름없음 18.10.04 0
7레스꿈에서 자주 겪는 일이나 상황같은 거 있어? 251 Hit
이름없음 18.10.04 0
4레스꿈속에서 실체나 정체를 모르는 누군가와 대화했던적 있어? 223 Hit
이름없음 18.10.04 0
3레스꿈속에서 책을 읽었는데 117 Hit
이름없음 18.10.03 0
1레스오늘이 힘들면 아니 그닥 안힘들어도 49 Hit
이름없음 18.10.03 0
2레스가위인지 루시드 드림인지 머르깄어 55 Hit
이름없음 18.10.03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