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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어쩌란 거야
원래 그냥 서로 알고 지내고 말 놓던 사이였단 말이야?
별로 안친해
저쪽에서 친하게 지내자고 막 다가오고
그래고 그냥 서로 말 놓긴 놓았는데
오늘 카톡으로 이름 부르면서 지난번에 셀카 찍은 사진좀 보내달라고 했더니
막 정색하면서 내가 너보다 언니인데
이름부르는건 아니지 이러는데 뭐 어쩌란 거냐
뭐 그러고보니 이제까지 내쪽에서 먼저 말 건 적이 없었구나
아 그런거야 역시 꼰대인건가
나이차이 한살 밖에 안나고
난 원래 위 아래 두세살 정도면 그냥 편하게 친구 먹고 이름 막 부르는 스타일이라
저쪽에서 먼저 말 놓으라길래 이름 불렀지...
말 놓으라는건 그냥 반말하라는 뜻 아니야?
언니 쪽이 어떤식으로 반응했는지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내가 보기엔 예의 기준의 차이 같은데..
나도 친척언니들 그냥 이름으로 절대 못 부르는 타입이라
그냥 너가 좀 눈치없는 것 같은데
나이 당연히 너보다 많은데 친구처럼 00야 하는 건 내 상식에선 이해불가
거기다 너 말처럼 별로 안 친하다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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