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8/10/30 23:12:53 ID : 2GoFbdvii8m 0
자세하게 쓰면 알아볼수도 있으니까 조금 민둥민둥?하게 쓰는건 양해해줘
2 이름없음 2018/10/30 23:14:49 ID : 2GoFbdvii8m 0
그 여자애를 처음 만난건 작년 겨울 방학쯤이었어 (수정: 겨울방학이 아니라 2~3월 방학이었던것 같다)
3 이름없음 2018/10/30 23:16:25 ID : 2GoFbdvii8m 0
처음 만난 날도 어김없이 아침부터 할짓없이 침대에 누워서 뒹굴뒹굴하고 폰만지고 컴퓨터하고 공부는 안하는 그런 의미없는 짓을 하고있었지
4 이름없음 2018/10/30 23:18:30 ID : 2GoFbdvii8m 0
그때 엄마가 할짓없으면 물건 나르는거나 도와달라고 따라오라 하시더라
5 이름없음 2018/10/30 23:19:33 ID : 2GoFbdvii8m 0
어짜피 정말 하는것도 없었던 나는 순순히 따라갔지 (사실 용돈좀 받을 속셈이었지만)
6 이름없음 2018/10/30 23:20:24 ID : 2GoFbdvii8m 0
나를 물건은 뭐 음료수나 빵 등 먹을거리더라
7 이름없음 2018/10/30 23:22:34 ID : 2GoFbdvii8m 0
그렇게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어디를 가는지는 알고싶어서 엄마한테 물어봤지
8 이름없음 2018/10/30 23:24:43 ID : 2GoFbdvii8m 0
그랬더니 그냥 아는 친구네집을 간다고 하더라고
9 이름없음 2018/10/30 23:25:19 ID : 2GoFbdvii8m 0
그래서 그러려니 하고 잠이나 한숨 잤지
10 이름없음 2018/10/30 23:26:26 ID : 2GoFbdvii8m 0
얼마쯤 잤을까 눈을 떠보니 눈앞엔 처음보는 아파트들이 줄줄히 있더라고. 나는 물건들을 들고 쫄레쫄레 쫒아갔어
11 이름없음 2018/10/30 23:28:59 ID : 2GoFbdvii8m 0
엄마는 익숙하다는 듯이 초인종을 눌렀고 푸근해보이는 인상의 아주머니가 문을 열어주시더라
12 이름없음 2018/10/30 23:30:33 ID : 2GoFbdvii8m 0
엄마와 아주머니는 오랜만에 만난 친구처럼 반갑게 인사를 나누셨어. 그런데 그때 내 눈에 들어온건 내 나이 또래로 보이는 여자애였어
13 이름없음 2018/10/30 23:31:34 ID : 2GoFbdvii8m 0
그 여자애는 쭈볏쭈볏 엄마한테 인사를 했어. 그런데 뒤따라오던 나를 보자마자 뭔가에 놀란 듯 황급히 방에 들어가더라
14 이름없음 2018/10/30 23:33:10 ID : phutxTVe6o6 0
동접 꺄><
15 이름없음 2018/10/30 23:34:48 ID : 2GoFbdvii8m 0
나중에 들어서 안 이야기인데, 그 여자애는 대인 기피증이었나봐 어릴적 트라우마 때문인것 같아.
16 이름없음 2018/10/30 23:36:21 ID : 2GoFbdvii8m 0
읽어줘서 고마워, 조금만 더 풀다가 자러가야겠다
17 이름없음 2018/10/30 23:38:40 ID : 2GoFbdvii8m 0
아무튼 그 여자애는 방에 들어가서 나오질 않았고 아주머니가 부르니까 그제서야 방 밖으로 나오더라. 우리의 첫만남은 이렇게 끝났지.
18 이름없음 2018/10/30 23:40:22 ID : 2GoFbdvii8m 0
이 날 이후로 학교도 안다니고 (방학이라) 할 짓도 없어서 엄마를 꽤나 많이 따라다녔어.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많은 이야기도 듣게돼고 그 여자애도 피하지는 않더라
19 이름없음 2018/10/30 23:41:36 ID : 2GoFbdvii8m 0
물론 여전히 나한텐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나를 보면 겁에 질린 표정을 짓지만 말이야
20 이름없음 2018/10/30 23:42:39 ID : 2GoFbdvii8m 0
그렇게 점점 만나다보니까 갑자기, 그 여자애가 좋아지더라
21 이름없음 2018/10/30 23:43:23 ID : 2GoFbdvii8m 0
나도 정말 어이가 없었어. 말 한번 섞어보지도 못하고 얼굴도 제대로 보지도 못한 사람이 좋아지다니. 처음엔 믿지 않았어
22 이름없음 2018/10/30 23:44:18 ID : 2GoFbdvii8m 0
그런데 그 여자애를 만나러 가는 날이 기다려지고 뭔가 보고싶고 싶지어는 꿈에도 나오는 걸 보고 이건 진짜 사랑에 빠진거라고 생각했어
23 이름없음 2018/10/30 23:44:30 ID : 2GoFbdvii8m 0
이렇게 보니까 정말 바보같긴 하다
24 이름없음 2018/10/30 23:47:17 ID : 2GoFbdvii8m 0
아무튼 그렇게 방학을 지내고 그 여자애와 나는 조금 친해져서 말정도는 하는 사이가 되었지
25 이름없음 2018/10/30 23:48:56 ID : 3Ve5fbxveKZ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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