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못난 나라서 미안해. 자존감이 바닥을 친다 계속. 난 언제나 너 자존감 올려주려고 노력하는데, 정작 내 자존감은 계속 깎아먹고 있었네.

근데 있잖아. 웃긴 건 아직 너를 많이 좋아해 좋아하는 데 포기를 해야할 거 같아. 너를 위해서 나를 위해서 이걸 다 껴안고 가기엔 내가 솔직히 힘들어. 내가 그런 성격도 아니고, 하지만 누구에게 털어 놓기엔 그런 시선들이 무서워. 소문이 돌아서 곤란해지는 것도 무섭고, 너를 잃게 될 까봐 무서워. 너라는 사람을 좋아하는 건 문제가 되지 않는데. 그렇지?

사실은 말야. 좋아한다는 말이 입 밖으로 나오기 직전이야 애써 꾸역꾸역 참고 있는데 이게 잘 참아질 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이게 지금 새벽이라서 감성이 풍부해져서 기분이 몽롱한 건지 아니면 이젠 정말 끝인 건지 모르겠다 나도 내일, 아니 오늘 너랑 가장 친한 친구한테 얘기를 해보려고 해 그 친구도 너처럼 이해해줄까?

언제나 오락가락인 나를 받아주려고 노력해줘서 언제나 고마워 아까도 솔직히 당황했을텐데 고마운 게 참 많아 너에겐 너 같은 좋은 친구는 다시는 만날 수 없을 거야 고마워 진짜 고맙고 사랑해 좋아해

내가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좋아했던 너야 다른 누구를 좋아할 때도 이정도까지 좋아하진 않았는데 참 신기하단 말이야. 좋아한다고 확정해버리니까 마음은 점점 커지더라 좋은 추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

솔직히 아니요. 나 너 포기 못하겠어요. 아니 진짜 그만 하고 싶거든? 근데 눈 마주칠 때마다 배시시 웃는 네 모습이 너무 좋아서 그런 마음이 계속 사라진다

그냥 차이기 전까진 계속 직진해보려고. 어차피 우리 사주는 내가 더 좋아할 사주라고 그랬어 난 바라보는 거 잘해. 기다리는 건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너라면 할 수 있어 끝까지 노력은 해보려고. 어떻게 될 지 모르는 거잖아 그치? 잘 자 좋은 꿈 꿔

야 나 진짜 어떡하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가 너무나도 소중하고 좋은데

지금 술 취해서 제정신도 아니다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래도 정확한 건 널 너무 많이 좋아한다는 거야 나는 네가 너무 좋아 .. 얼른 금요일 왔으면 좋겠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진짜 너무 좋아해 너무너무 좋아해 많이 좋아해 항상

나 진짜 너 너무 너무 너무 많이 좋아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 진짜 어떡해 고백하고 싶어 죽겠다 진짜 내가 이렇게 많이 좋아한 사람은 너가 처음이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죽겠다 진짜 이러다가 상사병 걸릴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