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개인적으로 류시화 시인의 시집 중에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 추천해!! 수행평가 때문에 찾아 본 건데 내 친구들이랑 나랑 시 너무 좋아했어! 그리고 꽃을 보듯 너를 본다?였나 그 나태주 시인 시집도 진짜 좋았고 윤동주 시인은 말할 것도 없지 근데 복효근? 그 사람 시집은 좀 그랬어...

1. 지구만큼 슬펐다고 한다 / 신철규 "지구의 둘레만큼 긴 칼로 사람을 찌른다고 해서 죄책감이 사라질까" "우리는 마주보며 서로의 지나간 죄에 밑줄을 긋는다" /소행성 "우리는 체온을 잃지 않기 위해 점점 뾰족해진다" /밤의 드라큘라 2. 나는 누가 살다간 여름일까 / 권대웅 "너무 환한 생의 정면과 적막이 무서워 울었다" /여름 "출근하는데 죽은 매미가 머당에 떨어져 있었다. 나는 누가 살다간 여름일까" /화무십일홍 3.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 / 박준 "한철 머무는 마음에게/서로의 전부를 쥐여주던 때가/우리에게도 있었다" /마음 한 철 "이를 악물고/당신을 오래 생각하면//비 마중 나오듯/서리서리 모여드는//당신 눈동자의 맺음새가/좋기도 하였다" /슬픔은 자랑이 될 수 있다

위에 추천은 안 했지만 혹시 한강작가님 좋아하면 <서랍에 저녁을 넣어두었다>도 추천할게. 한강 작가님 특유의 분위기 좋아하면 괜찮을 거야!

>>4 시집이야??

>>5 응응 시집이야! 앗 참고로 나 >>4야!

<서랍에 저녁을 넣어두었다>읽다보면 한강 작가님 소설이랑 이어지는 시들도 있어서 그런 거 찾는 재미도 있어

이훤 시인의 <우리, 너무 절박해지지말아요>라던가, 김영랑 시인은 어때? 나태주 시인도 갠적으로 좋아해.../♡\

이 시대의 사랑, 최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