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일단 아까 학교 끝나고 집에와서 다섯시 쯤부터 잤거든

방에 불은 껐고 창문으로 밖에 빛 들어오는 정도? 였는데 깊게 자진 못했어

평소에도 가위에 자주 눌리긴 했는데 귀신이 나오거나 그런건 아니고 몸이 안움직이는 정도? 그냥 피곤해서 몸이 안움직이기도 한다고 그래서 그냥 가위에 눌려도 내가 스스로 간신히 움직여서 푸는 정도인데

오늘도 아까 자는데 가위에 눌린거야 근데 너무 비몽사몽해서 내가 눈 뜨고 본건지 눈 감았는데도 앞이 보이는 건지 기억이 잘안나거든

암튼 앞에 뭐가 보이는데 분명 방 불은 꺼놨거든 근데 켜져있는거야

눈 앞에 어떤게 보이긴 하는데 사람형태는 아니였고 약간 베개처럼 생겼는데 하얗고 베개에 토끼 귀처럼? 뭐가 달려있었고 바닥에 떨어져있었거든

이렇게 대충 생겼었어

근데 잠깐 눈 감았다고 해야되나 암튼 앞이 안보였다가 다시 보는데 이 베개가 내 옆에 서있는거야 칼을 들고

진짜 아직도 소름돋는데 이 베게 뒤에 부분이 확대되서 보이더니 무슨 검음색 기체(?) 형태같은게 스르륵 하고 연기 처럼 보이는거야

그래서 놀래서 눈감았는데 뭔가 칼로 찌를거같은 느낌이랄까 그럴거 같아서 눈감았는데

칼로 내 배를 두번 찔렀거든 근데 찌르는 느낌이 나더라고 순간적으로 두번 아팠는데 정신차리고 나니까 안아프더라 진짜 꿈이라고 치기에는 배가 아팠고

뭔가 익숙한 느낌인데 평소에도 뭔가 배에 찔리는 기억이랄까 그런 생각도 많이 들고 내가 장 소화기관도 되게안좋거든

암튼 이렇게 까지 눌린적은 없어서 배에 찔리고 난뒤에 간신히 가위 풀러서 정신 차렸는데 너무 졸렸어가지고 어제 아이유 콘서트 갔다가 체력방전으로 인하여 너무 비몽사몽해서 다시 잤어

근데 생각해보니까 너무 소름돋아서 이렇게 쓰는데

혹시 나처럼 이͟͟͞͞런 경험 해본 사람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