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지난 주 화요일 . 그 얘가 전학왔어 , 나는 널 보자마자 친해지고 싶었고 너도 그런거 같았어 그래서 네 연락을 기다리다가 내가 연락하려 했을때 니가 나에게 연락을 해줬어 뭐하냐고 그래서 너무 신나서 이불킥 계속 하고 좋아했어 나는 그때까지만 해도 이게 좋아하는 감정인줄 몰랐어 . 아직 연애는 한번도 안해보고 오는 고백 오는 사랑 다 찼었거든 근데 얘라면 고백해도 받아줄 수 있을거 같았어 농구부라 그런지 키도 꽤 컸고 정말 이때까지는 몰랐던 그런 감정이었거든 ,

지난주 금요일 네가 먼저 말을 걸어줬어 그리고 나는 그걸로 또 좋아하고 좋아했어 , 근데 이때까지 나는 너에게 내 진짜 모습이 아닌 가짜모습만 보여줬었어 네 앞에선 일부러 귀여운척 하고 그랬거든 그래서 이왕이면 그냥 평소처럼 하자 평소처럼 행동해도 날 좋아해주는 사람이면 나를 그냥 있는 그대로 좋아해주고 아껴주는 사람이면 , 했어 . 그래놓고 한편으론 괜한 기대였을까 라는 생각도 했지만 다짐하고는 평소처럼 다녔어 그런데 어제 니가 다시 한번 말을 걸어줬어 국어 시간에 무슨 모둠 됬냐고 나랑 같은 모둠이 아니라 실망하던 네 모습이 너무 귀여웠어 내 진짜 모습인데도 그렇게 대해주는 넌 정말 고마웠어 그리고 오늘 농구부들에게 니가 날 좋아한다는 소리를 들었어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지 눈도 뱀눈이라 좀 무섭게 생겼고 걔 이상형은 귀여운 사람인데 나는 그와는 거의 정반대라고 볼 수 있는 사람이었거든 .

너가 깜빡한 말이 있다며 잘자라고 해줬어 기분좋다🥰🥰

너가 매일 선펨 해주고 질문도 많이 해주고 내가 묻지 않아도 샤워실 갔다온다 언제쯤 잔다 어디 간다 일일이 다 말해주고 그래 너무 고맙고 너무 좋았어. 이제 짝사랑이 아닌것만 같았어 그래서 썸타는것같다는 생각을 했어 주변에서도 그렇게들 말하고 잘어울린다 , 걔가 니 좋아하는거 너무 티낸다 , 수업시간에 니만 계속 뚫어져라 보더라 , 오래가라 라는 등 하루에도 수십번씩 이말을 들어 사실 너무 기분 좋았어 숨기는것도 너무 힘들었어 그래서 오늘 얘들한테 말했어 나 걔한테 호감있다고 썸타는거 같다고 그러니까 얘들이 진짜 잘어울린다며 칭찬해주더라 진짜 다들 너무 고마웠어 오히려 나는 이런 반응이 올줄 몰랐기에 더욱 더 고마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