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6/05/08 18:08:47 ID : 6ZeE01dwk9z 0
바야흐로 두 달 전. 엽교를 위해 확성을 쳤음.
2 이름없음 2026/05/08 18:14:58 ID : 6ZeE01dwk9z 0
마피아42, 엽교시스템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한 설명 마피아42-> 너희가 흔히 아는 밤이 되었습니다. 마피아는 손을 들어주십시오 그거 맞고 온라인 게임이야. 엽교-> "명성" 이라는 시스템이 있는데, 플러스 엽서를 통해 명성을 +, -로 올렸다 내렸다 할 수 있음. -명성인 경우는 트롤인 경우가 많음 (혹은 마이너스 엽서 테러) +명성으로 만들면 좋은 점: 출첵보상으로 루블, 루나 획득 가능 (좀비고로 따지면 미네랄, 가스의 개념) 그리고 명성의 단위에 따라 보상은 더 커짐 고로, 엽서교환을 통해 서로의 명성을 올려주는 문화라 생각하면 되겠다.
3 이름없음 2026/05/08 18:18:20 ID : 6ZeE01dwk9z 0
당시에 포교의 밤 이벤트가 한창이었음. 그래서 10주년 기념 엽서가 대포마냥 있었을 때 확성기로 10주년 엽교 할 사람을 구했지. 그냥 엽서가 오면 내가 반사해주면 됐음. 칼같이 내게 10엽을 주는 사람들에게 반사를 해주다가 26학번(이하생략) 이라는 닉네임을 발견함 참고로 엽서에는 제한된 글자수로 글을 써서 보낼 수 있는 기능이 따로 있음) 나는 26학번 이라길래 "나도 26학번인데" 라고 작성해서 엽서를 보냈어.
4 이름없음 2026/05/08 18:30:58 ID : 6ZeE01dwk9z 0
근데 다시 26이한테 다른 엽서가 왔고 그 안에는 "친구하자." 라는 말이 적혀있었어. 나는 그걸 보고 접선을 걸었음. 바로 받아줬고 메신저로 대강 이런 말함 나>> ㅎㅇ 26>> ㅎㅇ 나>> 대학생활은 어때 26>> 재밌어 ㅋㅋㅋ 나쁘지 않아 너는? 나>> 벌써부터 과제가 많다.. 힘들어 26>> 벌써부터? 힘들겠다 나>> 무슨 학과야? 26>> (대충 미디어쪽) 나>> 오 나도 미디어쪽인데 (나는 글쓰기장르쪽임) 26>> 그럼 넌 진로가 어떻게 되는거야? Ai? 작가? 나>> 아니! 난 성우! 26>> ????? 뭐냐 나도 성우지망생인데 나>> 오 진짜?? 너 그럼 나랑 연락처 교환할래? 이런 기회 흔치않아 26>> ㅋㅋㅋㅋㅋㅋ 신기하다 나>> 그러게 어쩌다 성우를 하려고 한 거야? 26>> 원래 고등학교 다닐 땐 생기부에 기자로 채우려다가 미디어센터에서 성우 잘어울릴 것 같다 하셔서 관심 갖게됨 나>> 오 대박 그럼 너는 목소리 톤이 어때? 26>> 중저음? 나>> 오!!! (대충 이러다가 서로의 성별을 확인하게 됨) 나>> ㅋㅋㅋ 동성 성우지망생은 많이 봤는데, 이성은 진짜 귀하다 ㅋㅋㅋㅋㅋㅋ 26>> 그니까 나도 여기서 성우지망생을 볼 줄은 몰랐네 (그러다가 내가 연기에 대해서 막 설명함. 그리고 그러다가 얘가 나한테 "너는 열정있는 모습이 멋있다. 난 그런 사람이 좋다" 이런 얘기함 나는 뿌듯해서 연기에 대해 궁금한 거 있으면 언제든지 얘기해달라 함.) 근데 또 나는 강사기질 같은게 있어서 열정을 가지고 배우려는 태도를 가진 26이한테 넌 정말 좋은 애다. 내가 딱 좋아하는 스타일이야 이런식으로 이야기함 그러다가 26이는 자기는 그렇게 좋은 사람이 아니라고 자기가 편하자고 다른사람들한테 말을 이쁘게 하는 것 같다며 속내를 드러냈고 나는 그때 당시에 봤었던 티빙이었나 넷플예능이었나 혜자의 뜰에서 이효리랑 김혜자가 나눴던 대화내용이 생각나서 그걸 얘기해줌 (대충 이효리가 김혜자한테 자기가 편하자고 기부를 하는 것 같아서 양심에 찔린다고 고민상담 하는 내용이었고 김혜자는 그런 이효리한테 그런 마음이 들어서라도 선행을 하는 것 자체가 좋은 일이라며 다독여줬었음) 26이가 자신의 인스타 아이디를 남기며 필찾도 괜찮으니 언제든 연락 달라고 하고 그날의 대화가 끝남 (3월 15일 새벽이 26이와의 첫대화였어)
5 이름없음 2026/05/08 18:48:21 ID : 6ZeE01dwk9z 0
그리고 인스타로 얘기를 하게 됐지 보니까, 마피아에 좀 현질을 하던 애더라고 근데 상자깡 운이 정말 없는 애였음 나는 반대로 생각보다 운이 좋은 케이스라 (근데 다른 겜 운은 별로 안 좋은데 마피아는 좀 잘 나오는 편) 루블깡 장착템 떴길래 캡쳐해서 자랑하는 정도의 사이였음 그럴때마다 부럽네, 난 얼마 질렀는데도 스킨이 안뜨더라 이런 얘기 했었어. 초반에는 연락을 엄청 안했어. 그러다가 언제 한 번 내가 오버워치 도미나 했는데 추천을 (5인큐 기준) 4개를 받아서 그걸 찍어서 스토리에 올림 근데 그걸 걔가 봤는지 자기가 오버워치 겐지로 킬/어시/데스 꽤 괜찮게 나온걸 찍어서 보내준 거야 그래서 오 너 옵치도 해? 하니까 어. 너 전에 옵치 스토리 올린 거 봄 이러길래 오 옵치도 잘하나보네~~ 했지 (마피아는 마스터 까지 갔다는데 솔직히 내 입장에서는 좀 호감이었지 게임 잘하는 사람 좋아용) 그리고 그 다음에 연락 또 없다가 4월 1일날 갑자기 대뜸 스토리에 답장하였습니다. 야 너이거 얼른 내려ㅓㅓ 이런 디엠으로 장난을 걸더라 (레주둥절) 그래서 당황띠 했는데 ㅋㅋㅋ 만우절 장난이였긔 이때까지는 그냥 칭긔칭긔였는데 나는 사실 도끼병이 있는 사람이라서 "얘가 나한테 관심이 있는걸까" 라는 생각 약간?
6 이름없음 2026/05/08 18:50:20 ID : 6ZeE01dwk9z 0
사실 이때 대화할때 얘가 뭐 요즘은 자기관리하느라 일찍 잔다 뭐한다 이런 얘길 했었어서 어느정도 좀 자길 꾸밀 줄 아는 앤가? 라는 생각이 있었어서 도끼병이 발동한듯
7 이름없음 2026/05/08 18:54:32 ID : 6ZeE01dwk9z 0
그리고나서 연락 또 없길래 얘가 나한테 관심이 식은건가 생각함 그래서 비장의 무기를 씀 나 >> 너 발로해? 26>> ㅇ아니 잘 못해서 안해 나>> 나도 못해 ㅋㅋㅋㅋ (대충 사용하는 감도가 오버워치와는 극과극이라 운영이 힘들단 얘기함) 나>> 나 발로는 못하지만 발로 캐릭터 연기는 할줄 앎 26>>오오 보내봐 (그때 당시, 샘플녹음을 발로 레이즈로 했어서 레이즈 대사 녹음한걸 보내줌) 26>> 와 ㅈㄴ잘한다 너 진짜 성우해도 되겠다 하나도 이질감 안듦 너 존나잘한다 솔직히 기대안했는데 진짜개잘하네 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응 마음에 드네 26>> 나 알바중인데 오늘 손님 많아서 힘들었거든 근데 네 연기 들으니까 좀 힘난다 고마워 ㅋㅋ 이따 알바 끝나고 연락할게
8 이름없음 2026/05/08 18:57:31 ID : 6ZeE01dwk9z 0
이 알바 끝나고 연락한다는게 플러팅인가 조금 날 고민하게 만들었어
9 이름없음 2026/05/08 18:59:39 ID : 6ZeE01dwk9z 0
이때가 4월3일이구나,,,
10 이름없음 2026/05/08 19:06:05 ID : 6ZeE01dwk9z 0
나 >> 알바중 폰 돼?? 26>> 한가할땐 괜찮아 ㅋㅋ 나>> 부럽다 우린 아예 안되는데 26>> ㅋㅋㅋㅋ좀에바긴하네 나>>그래도 일하는 사람은 좋아.. 26>>ㅋㅋㅋㅋ 힘들진 않아? 나>> 힘들긴하지...사람이 밀어닫쳐서ㅜㅜ 26>> 너도 너대로 고생이 많겠네... ㅍㅇㅌ! '나'님이 '26'님의 메세지에 ❤️를 남겼습니다. 하고 대화끝남 플러팅인줄알았는데그냥대화였다는걸 방금 다시 깨달음 샤갈
11 이름없음 2026/05/08 19:09:04 ID : 6ZeE01dwk9z 0
그리고나서 연락 없다가 4월 11일날 (거의 8일동안 연락 무) Ai로 오버워치 라위랑 바티스트를 대상으로 중성마녀스킨 만든게 알고리즘에 떠서 게시글을 공유했었음 연락이 없었기도 했고, 무엇보다 26이의 관심이 받고싶었달까 왜 나한테 연락이 없지? 하는 호기심 그리고 결정적으로 4월 7일날, 26이의 피드에 26이의 사진이 올라옴 벚꽃과 함께 찍은 전신사진과 브이하고 찍은 마스크 쓴 사진이었는데 생각보다 느좋남이라 관심이 약간 생김 그리고 타이밍상 나보라고 올린건가 싶은 망상에 빠졌었음 그런데 여기엔 숨겨진 이야기가 있었음)) 아무튼 나는 나보라고 올린 줄 알았어서 관심 받고 싶어 연락을 했다.
12 이름없음 2026/05/10 02:13:34 ID : INvzVhs2nDw 0
와 귀한 썰 재밌어 ❣️❣️❣️❣️
13 이름없음 2026/05/23 21:50:11 ID : hdQk08nSJXu 0
현생이 너무 바빠서 시간나면 한번에 다 풀어보께 잘 사귀고 있다 ㅎㅎ 이제 곧 4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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