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헷갈린다 (23)
2.나으. 조져버린. 기묘한. 이상형에 대하여. (50)
3.이게 진짜 삼각관계지 (3)
4.나 진짜 왜이리 잘잃어버리지 진짜 너무 바보같아 (1)
5.첫사랑 누구였어 초성 말하고 가 (53)
6.- (5)
7.둘 중 어느놈을 고를까 (2)
8.그냥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한 사람이 생겨서 하는 스레 (24)
9.얘들아 너희는 (14)
10.여친 괴롭힌 여자애랑 여친이 친한게 갑갑함... (6)
11.짝남/짝녀 에게 하고 싶은 말 하는 스레 (36)
12.짝사랑 포기하게 된 계기 말하고 가자..! (128)
13.내가 좋아하는사람 나를 좋아하는사람 (13)
14.마피아42에서 남친 사귄썰 (13)
15.내가 좋아하던 사람이 생각보다 별로야 (9)
16.. (1)
17.날도 흐리고 하니까 그냥 생각나서 써봄 (18)
18.남친이 팔로우했던 인스타 여자계정 (6)
19.남친이 자기 친구들한테 날 소개시켜줬는데 (3)
20.커플링 때문에 싸웠는데 (7)
엠비티아이 잘 몰라서 ㅋㅋ 검색해보니까 다들 뜯어말리는데 왜 그런거임
벌써 망한거야?
친구로서 호감이 있는 건 맞는 것 같고 연애 감정은 모를, 딱 이 지점이야.
연애 감정이 아니라면 어떻게 발전시키지?
이미 친구한테 털었는데 또 말하고 싶어 올려 본다. 인팁 있음 말해줘 ㅋㅋ 내 흑역사 구경해주라
서로 짬 날 때 30~50분씩 통화하는중
시차 때문에 상대가 자는 동안은 스토리 구경하고
일상 열심히 살고
보고싶다
평범하게 손 잡고 산책하던 일상이 그리워 ㅠ
운전할 때 스포티파이로 내 취향 노래 틀어주던 것도
같이 주변 맛집이랑 카페 탐방하던 것도
사귄지 3주 밖에 안됐는데 뭐하고 있냐 나 ㅋㅋㅋㅋ 왜 이리 아련하냐
ㅋㅋㅋㅋㅋ 돼지 사진 보여주면서 나다! 이러고 있네
출장 가서 열심히 먹었나봐
막상 올린 사진 보면 배 하나도 안나왔잖아
혼자 찍힌 사진 보면 평범하게 좋은데
남들이랑 같이 찍혔을 때가 더 잘생겨보여 ㅋㅋ 왜지
콩깍지일지도
그 단어는 어디서 배운거야 ㅋㅋㅋ 위험하게 막 배워서 쓰지 말라고
데이트 신청했던 남사친한테 솔직하게 얘기했어
지금 누구 사귀고 있다고
얘 친구도 알게될거 같은데
아직까진 조용히 사귀고 싶어서 좀 꺼려지네
겹지인이 많아서 소문 빨리 돌거 같은데
오늘은 1시간 반 정도 통화했다
호텔 복도에서 서성이면서 통화하는데
귀가하는 C 친구도 몇명 보고 ㅋㅋ
많이 힘들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빨리 간다
빨리 보고 싶어
모 캐릭터 좋아하는거 기억해줘서 고마워
어제는 친구들이 자취방에 놀러왔어
그래서 미리 냉장고에 커플 사진 붙여놨음
몰려다니는 그룹에 모 남사친도 꼭 껴서 오는데, 사진 보고 표정 안 좋더라.
그래도 솔직하게 말해줘서 고맙다고 함.
대놓고 너 에고 stroke 하고 싶진 않지만 내 감정은 이렇다, 내가 왜 몇시간 운전해서 며칠 연속으로 이러고 있다고 생각하냐
잘되길 바라지만 나한테 상담만 하지 말아라
이런식으로 깔끔하게 인정하고 선 그음, 프렌드존으로
자비없이 솔직해서 신박했어
걔도 인팁이더라? 걔 친구도 인팁.
세명 다 이름도 비슷해서 진짜 뭔가 싶었어
이니셜만 겹치는게 아니라 아예 동명이인 수준으로 비슷
냉장고 사진 언급하면서 C한테 상황 정리하니까
사진 붙여준건 고맙다고 했지만, 남사친이 친한 그룹에 껴있는건 싫은 눈치였어
이쪽에 이사와서 처음으로 친해진 그룹이라, 아쉽네
일대일로만 안 보면 되지 않을까 싶다가도
C도 여사친 제법 있던데 ㅜ
사귀기 전까지는 여러명이서 어울린 적이 없으니 (뒷풀이 한번 제외하고),, 파악이 안돼
성향을 잘 알게 되면 어떤 대처가 베스트인지 추측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심지어 C전여친? 전 시츄에이션쉽 대상은 C친구랑 섬타는 중 ㅋㅋㅋ 이게 뭐냐
근데 C친구, C랑 같은 지역에 있어 지금
동업중이라 같은 호텔방 쓰고 있음
그 둘이 서로 좋아서 썸타는거면 괜찮은데, 상황이 상황인지라 조금 묘하다
에 언급한 남사친인데 결국 도끼병은 아니었던걸로
넷상으로 공부한 인팁은 죄다 혼자 있기 좋아하고 집에서 나오기 싫어한다고 배웠는데
C나 남사친 두명은 친구도 약속도 많아. 사실 한국에서 만난 인팁이도?
사회성 있는 인팁이란 소린가
4명 다 본인이 집돌이라고 했는데 전혀 안 믿기거든요
대신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하고 시끄러운 곳은 싫어한대.
오늘도 한시간 반 통화했어! 친구들한테 내 얘기 했나봐.
지난번엔 연애 시작했단 것만 알렸는데
이번에는 내 정체도 오픈한 모양
말 안 해도 알 수 밖에 없긴 함. 뒷풀이하는데 한시간 넘게 복도에서 통화하고 있으니 ㅋㅋ
내 친구들도 이젠 얼추 알긴 한다.
근데 아직도 날 의심하는거야? ㅜ 인팁 원래 의심이 많은가
분명 내가 먼저 좋아했고 티 많이 냈다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솔직하게 말해줬는데
록-온 한거냐고 재차 묻더라고,,
아니 저기 ㅋㅋ 이미 관계정립 완료했잖아? ㅜ
그랬더니 그건 알지만 네 마음이 정확히 어떤지 궁금했대
매사에 굉장히 신중한 것 같아. 그래서 좋지만 어렵네
C주변에 울타리가 한 백개 정도 있고, 하나 하나씩 열쇠로 따고 들어가는 기분이야.
근데 가끔 열쇠가 막힐 때도 있고, 문이 혼자 열릴 때도 있고?
그래도 계속 열리는 것 중인 것 같아서 좋아.
오늘도 한시간 반 정도 통화
C가 말하길, 여름에 내가 연애중이라고 생각했대. 처음 만났을 때 내가 롱디 연애한다 밝혀서 당연히 쭉 사귀는줄 알았다고.
남친 있는 사람이니까 데면데면했다고
없었다면 더 적극적으로 pursue했을거라 말해줘서 좋았어 ㅋㅋ 나만 혼자 좋아한줄
돌아오면 친구들이랑 다같이 영화도 보고
재밌을 것 같아
바로 전화가 안와서 많이 피곤한가 고민했는데
호텔 와이파이가 연결 안돼서 그런거래
그래봤자 5분 10분 차이지만 ㅋㅋㅋ
요 며칠간은 바빠서 지쳐버렸어
그래도 바쁘면 시간이 빨리 가서 좋아
주말은 친구들이랑 놀고 할일 하고
빨리 C가 돌아왔으면 좋겠다 보고싶어
헤헤 결국 공항 픽업간다
근데 다정하네
12시간 비행하고 왔는데 공항까지 와주면 나머진 자기가 운전하겠대
공항은 20분 정도고 C 집은 40분 넘게 걸릴 텐데
내가 운전을 싫어하긴 해
그래도 얼굴 보고 싶어
주말 쭉 붙어있고 화요일에는 친구들이랑 영화보러간다
C가 돌아왔어
어제오늘 하루종일 붙어있었다
수요일 오후랑 목금은 떨어져있지만
금요일 밤에 C가 내쪽으로 넘어오고
주말 내내 붙어있을 예정
외식하고 산책하고 장도 보고 사진도 찍었어
일은 스트레스지만 마냥 좋아. 보고싶었어
너무 mbti에 매몰되어있었나봄
C가 싫어할 것 같아서 자제했던 부분을 조금씩 오픈했는데
의외로 유한 반응이라 신기해
처음 봤을 때랑 지금이랑 엄청 다름. 사귀기 전이랑 후도 많이 다르고
무뚝뚝하거나 생각이 여기저기 튀는건 여전한데 진짜 진짜 다정해. 다정한 로봇 그 자체임
말 좀 해줬으면 좋겠다 ㅜ 가끔 눈치게임하는 것 같아
대화하고 나면 마음이 놓이는데, 대화 전까지의 눈치게임이 싫음 ㅋㅋ
C 입장은 나랑 시간도 보내고 싶고
친구랑 선약이 있으니 무조건 저녁엔 가야했고.
절충안으로 내가 행사 뛰는 동안 (오전 ~ 늦은 오후) 주변에 머물다가
오후 일정 마친 후 나를 픽업해서 친구 일정을 참가한건데
하필 야외 이벤트라 내가 감기가 걸려버린거임
중간에 보폭 맞추기 힘들다고 내가 실내에 앉아있겠다고 했거든?
친구들이랑 C만 보내고 실내에서 졸고 있는데, 결국 제대로 못 즐기고 20분 내에 돌아왔어
친구들은 따로 저녁 먹으러 가고 C랑 나는 귀가.
차 안에서 둘 다 기분이 저조했음.
C는 C대로 돈도 지불하고 친구랑 나 배려한다고 사이에서 정신없는 와중에
내가 아프다고 하니까 스트레스 받고
시차적응 안된 상태로 몇시간씩 매일 운전하니까 피곤하기도 했겠지?
나는 행사 뛰어서 피곤한데 C 친구들 만나는 자리라 억지로 따라간거고
몸살 기운 도는데 차안에서 C가 무뚝뚝하게 오늘 밤에 돌아간대서 멘붕하고 ㅋㅋㅋ
담주에 큰 일정이 있어서 지금 자긴 감기 걸리면 안된대
나는 나대로 아픈데 그렇게 가버리면 너무하지 않냐고 서운했고?
결국 대화로 잘 풀어서 C는 자고 갔고
다음 날에도 밤 12시까지 꼬박 함께 있다가 가긴 했어
근데 무뚝뚝할땐 팩트만 조곤조곤 얘기해서 ㅋㅋㅋ 솔직히 서운했음
다 맞말인데 서운한 느낌?
근데 C 말도 이해가 감. 귀국한지 얼마 안됐는데
나 보러 온다고 몸 혹사하고 있는 것 같아서. 매일 2-4시간 운전한 것 같은데, 미국 기준으로도 피곤했겠지
그 부분은 정말 고마움
그리고 C친구들은 다 좋아
좋은 사람들임
요번에 가니까 내가 작업하는 테이블에 선 정리 해뒀네
폰이랑 놋북 충전할 때 책상 밑으로 고개 숙이는게 불편해보였대
내가 즐겨 쓰는 탄산수랑 짜서 쓰는 세제, 워터픽, 방향제 등등 똑같이 따라샀어 ㅋㅋ
말은 진짜 안해
표현을 안하니까 가끔 답답하고 이 사람이 진짜 날 좋아하나 모르겠는데
행동 하나하나 뜯어보면 내 말을 다 듣고 흡수하고 있음, 스펀지마냥
복근 좋아한다니까 루틴에 복근 운동 추가함 ㅋㅋ
100일 조금 안되게 사귀었나
루틴이 생긴 것 같아
중거리 연애고 운전은 C가 거의 하니까 한번 오가면 최소 1박은 하게 됨. 평균은 2-3박?
난 재택이고 C는 하이브리드에 가까워서 상대쪽으로 갈 때가 더 많은듯.
요리 & 설거지는 손님한테 대접하는 느낌으로 집주인이 다 함 ㅋㅋ 내가 C쪽으로 가면 C가 다 하고, C가 놀러오면 내가 다 하고.
요리는 내가 더 잘한다고 자부함. 근데 둘 다 그닥 잘하는건 아니야
사실 아직도 C가 날 정말 좋아하는건지 모르겠음.
칭찬이나 예쁜 말을 퍼붓는 연애에 익숙해서 그런가
지금도 C의 담백함에 놀라곤 해
몇번 대화로 풀어봤는데 C는 어디까지나 말보단 행동파라 ㅋㅋ 기분 좋으라고 살짝 던지는건 있어도 달달한건 진짜 모르겠다
행동만 보면 의심하는게 미안해져
운전도 그렇고, 자주 뭐 먹여주려고 하고.
놀러갈 때마다 집이 슬금슬금 바뀌어있고 (점점 내 공간 비중이 늘어감)
앵간한건 맞춰주려고 한다거나
약간 밥은 남자가 낸다는 고정관념이 있는 것 같기도? 내가 커피만 사도 고맙다고 함.
하지만 기본적으로 성향이 다른 사람 둘이 붙어있으니까 ㅜ 마찰이 생길 때도 있음.
아직은 맞춰가는 단계인것 같아
둘 다 나이가 있다 보니까 천천히 알아가는중.
맞네
아주 긴 여행을 했어. 헤어질뻔한 위기가 있었지만 잘 넘겼어
뭐라고 해야되지
사귄지 거의 5개월 되어가는데 아직 종잡을 수 없는 사람이다 ㅋㅋ
하지만 좋은걸 어떡해
서로 안 맞는 부분도 많지만, 맞는 부분은 또 엄청 잘 맞아
자는 얼굴만 봐도 좋아
여섯시간 쭉 운전해줬으면 그냥 감지덕지 해야겠지?
분명 날 좋아해주는건 맞는데, 표현을 좀 괴랄맞게 하니까 이게 뭔지 모르겠음
유일하게 확실한건, 내가 뭔가에 열중하거나 재능을 보이면 좋아한다는거
뭔가 잘하는 사람을 좋아하는 것 같아
열심히 하는 사람도 좋아함
단순 잘해주는건 고마워하긴 하는데 딱히 필요로 하진 않는듯
누가 자길 조종하려 든다거나 행동을 바꾸려 들면 엄청 싫어함
자기 시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함
본인 기분 좋을 때랑 나쁠 때, 피곤할 때 에너지 넘칠 때 확 티가 나는데
컨디션 저조할 때도 기본은 하는듯. 나 폰 잃어버렸을 때나 공항 생각하면,
팩폭 많이 하고 이상한 장난도 자주 치는데
다정할 땐 또 엄청 다정함. 고양이 같아
예상치 못한 부분에서 다정해서 원래 저런 사람이라고 여기면 안되고 배려구나 알아서 깨달아야함..
잘해줄 때 티 안냄.
지 멋대로 행동하는 것 같은데 속으로는 계속 계산을 하고 있대
얘 추워하니까 빨리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동선을 찾자, 라던가
커피 안 마시면 얘 두통 오니까 카페인 수혈부터 하고 이동하자 등등
난 이거 신경 안쓰지만 얜 신경 쓰니까 일단 해줘야지, 같은 ㅋㅋ
남들한테 보여주는 모습이랑 나한테 보여주는 모습 180도 다름
사실 여행을 두번 다녀왔는데
첫번째는 아주 길었음. 후반으로 갈수록 너무 힘들었어 ㅜ
서로 어떤 사람인지 파악이 안된 상태로 가서 더 그랬던 것 같아
두번째 여행은 3박4일이고 친구 동행해서 갔는데
아주 좋았어. 피곤하지만 엄청 재밌었음
첫번째 여행 가기 전부터 두번째 여행 계획을 해놨거든?
첫번째 여행 막바지에 너무 힘들어서
상대가 이렇게 가다가는 우리 두번째 여행 끝나고 헤어질 것 같다고 얘기했는데
막상 두번째 여행 끝나고 나서는 사이좋게 코스X코 다녀오고 다음 약속, 다음 계획 세우고 있음
위기를 잘 넘긴걸까ㅜ 엠벼랑 무관한것 같지만 인팁 어렵다
오랜만에 업데이트
1 처음 두세번은 길게 통화하다가 2시간 고정으로 줄었음
둘 다 직장인인거 감안해도 일주일에 한두번인걸,,
> 거의 매일 통화중. 평균 시간 1~3시간?
> > 요즘은 매일 혹은 이틀에 한번 통화함. 길이는 한시간, 한시간 반 정도?
2 용건 없음 딱히 만나려고 들지 않아
> 그 용건을 상대도 만들어내고 있음. 새로 개봉하는 영화라던가
> > 만나는건 일주일에 한번인데 그 한번이 이박삼일 정도. 용건 없이 일주일에 한번 보는건 고정.
3 선톡 거의 안 함. 하는 이유도 계획을 짜거나 통화를 하기 위함이다.
> 이제 선톡 많이 함.
> > 여전히 톡은 하루에 한두번 할까말까임 ㅋㅋ 많으면 열통 내외
4 피곤하거나 흥미 없음 좀 티남 ㅜ
> 이건 본인이 인정했음. 관심 없는 주제는 뇌가 자체필터링 거치는 것 같다고.
지루한 대화면 상대가 지쳐 떠날 때까지 영혼없는 반응 보인다고 ㅋㅋ 기본적으로 내향성이라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하대
대신 흥미로운 사람과의 대화는 좋다고 했어.
> > 이것도 여전해! 근데 본인 취미생활에 대해 떠들기 시작함. 한번은 필 받았는지 나 책 읽고 있는데 노트북을 침대로 들고와서 장황하게 30분 동안 뭔가를 설명함. 입 터지면 말 진짜 많음. 흥미 없으면 동태 눈깔 됨.
5 칭찬 거의 안 함. 남사친들 보면 관심 없어도 미사여구 붙여가며 습관적으로 끼부리던데 ㅋㅋ
C는 관성적 플러팅이 없는 상대. 맘에 없는 소리 못 하는 듯? 본인 취향 아니면 칼 같아
> 타고난 성격인듯. 칭찬 할 때도 있지만 본인 기준 팩트라서 하는 말이고, 딱히 칭찬이라고 생각 안하는 것 같아.
다정한 구석도 있는데 매우 무미건조함 ㅋㅋ
노는 와중에 물 마실래? (물 내밀면서) 이거 마실래? 두어번 말하길래 왜 저러나 했는데,
알고보니 내가 하루종일 물을 거의 안 마시길래 마시게 해야할 것 같았다고.
막 재테크 방법 알려주고 그럼 ㅋㅋㅋ 진짜 무미건조
> > 이것도 여전함.
6 인팁 글에 출몰하는 질문폭격기 없음. 대신 질문 들어오긴 해.
> 질문폭격기는 없음. 근데 내가 워낙 말이 많아서 ㅋㅋ 티키타카 되는걸로 만족중
> > 이것도 여전함.
7 늘 웃상이긴 한데, 처음 했던 통화만큼 행복한 햄스터 같지 않음. 벌써 식은건가 ㅋㅋㅋㅋ
> 나름 행복한 햄스터임. 슬슬 장난도 거는데 전혀 달달하지 않아. 근데 웃김
> > 행복한 햄스터와 동태눈 왔다갔다함. 본인 할 일 할 때는 다른 방 가서 집중하는걸 선호. 근데 한 30분 주기로 와서 이상한 장난치거나 꽉 안거나 (로맨틱 X) 뽀뽀하고 감. 빈도는 이상한 장난 >>>안고가기> 뽀뽀. 가아끔 얼굴 뚫어져라 쳐다보며 미소지음.
8 내가 이만큼 티를 냈는데 아직도 느물느물, 방실방실ㅜ 이 이상 티내는건 추잡할거 같아 자제하고 있음.
> 이젠 나도 모르겠다 ㅋㅋ 그냥 재밌게 놀고 있음
> > 여전히 느물느물 방실방실함. 장난기 엄청 많아. 밖에선 조용해 뵈는데 단둘이 있으면 고삐 풀림. 별 해괴한 모습 다 보는거 가능함.
외식이나 장 보는건 익숙한데, 예쁜 데이트 이런거 기대하기 힘듬. 아주 아주 가끔 가능.
근데 본인이 필요 없거나 잘 안 쓰는 물건인데 내가 필요하다? 그냥 줌. 옷, 외투, 일렉피아노, 신발, 각종 취미용품 등등.
액정 타블렛도 이제 안그린다며 내 책상에 세팅해둠.
C 집에 놀러 가면 음식이나 물건은 자유롭게 쓸 수 있음.
대신 점점 운전을 힘들어하는게 보임. 최대한 부담을 줄이려고 노력중이야 ㅜ 이번에도 C가 오는 대신 중간지점에서 친구들이랑 놀고 친구가 데려다줌 (원래 내가 버스타고 가려고 했는데 친구가 ㄴㄴㄴ 하면서 운전해줌. 감사한 친구ㅠㅠ)
인팁의 특징인건 모르겠지만, 동태눈깔 하다가 갑자기 본인이 추진하고 있는 몇가지 프로젝트에 대한 조언을 구함.
정말 뜬금없이 조용히 있다가 그래 ㅋㅋ 잘하는 분야면 내 피드백도 흔쾌히 듣는 편인데, 아니다 싶은건 청개구리처럼 반대로 행동함.
C는 뒤끝 없는 성격 선호하는듯.
예시로 잠들기 전에 살짝 다퉜음. 내가 짜증나서 딴방으로 튀었다가 화 풀린 다음에 (한시간 반 후) 돌아옴.
내가 누우니까 슬쩍 팔 주면서 껴안아줌. 그러면서 왜 얼굴은 내 쪽을 안 향하는지 설명함 ㅋㅋㅋㅋ (“창문 때문에 눈이 부셔서 고개를 돌릴 수가 없어” = 양해해 달라는 의미).
화내든 말든 신경 1도 안 쓰는 것마냥 코골다 내가 돌아오자마자 저러는게 귀엽기도 하고.
저러다 결국 내쪽으로 얼굴이랑 몸 다 돌려서 안아줌.
먹을거 사줬는데 남기면 삐짐. 왜 안 먹냐고 재촉함.
특히 본인이 알러지 땜에 잘 못 먹는데 사줬을 경우 더 함, 본인이 먹을 수 없기 때문. 커피라던가 디저트 치즈, 계란이 잔뜩 들어간 메뉴 등등
뭔가를 낭비한다는 개념을 유독 싫어하는듯.
하지만 그것보다 싫어하는건 비효율적으로 시간과 리소스를 쓰는거.
하루종일 일 하다 머리 터질 것 같아서 펍 다녀왔어
C랑 데낄라 한 잔씩 하고 같이 당구도 쳐봄.
세 판 다 내가 졌지만, 평생 당구는 두번째? 세번째 쳐보는 거라 만족해. 몇점 차이로 졌거든 ㅋㅋㅋ
초반엔 매사 귀찮아하더니 오늘은 먼저 술 마시러 가자, 당구 치자, 하는게 귀여웠어.
원래는 영화 보려했는데 지난주에 이미 봐서리. 이것저것 더 해보고 싶다.
여행이랑 외식, 요리, 장보기, 취미 생활 같은건 자주 했지만 다른 것도 궁금해.
이것도 인팁 특일까? C는 내가 먼저 스킨쉽하는 것보다 본인이 먼저 하는걸 좋아해.
이것 때문에 다툰적도 있어. 내가 포옹하거나 껴안으려 할때 장난식으로 고개 돌리거나 싫은척 할 때가 있어서 ㅜ
도가 지나쳤다고 느꼈을 때 "니가 그럴 때마다 나도 상처 받는다. 난 애정표현이 중요한 사람인데 장난이래도 싫은척 하는거 별로다. 이게 디폴트라면 우리 사이 이미 튼거 아니냐" 말해봄.
C는 그걸 곱씹더니 스킨쉽 비중을 대폭 높임. 본인 딴에는 장난이었나봐. 무신경할 때도 많지만 ㅜ 내가 단도직입적으로 뭔갈 입력했을 때 출력값이 확실해서 좋아.
인팁은 연애 초반보다 중반이 더 편한 유형 같아.
썸탈 때 종잡을 수가 없어서 너무 고생했거든 ㅋㅋ 이 사람 속도 읽기 힘들고, 하도 독특해서 뭔가 뭔가 싶을 때도 많고.
근데 패턴만 숙지하면 안정적이야. 되게 잔잔함.
뭣보다 웃김. 초반 이미지는 젠틀했는데, 까고 보니 코미디언.
좋아하던 혹은 몰두하고 있는 취미에 대해 열심히 얘기할 때 귀여워
그리고 안아줄 때 좋아
겨울이라 방이 으슬으슬 추운데 안겨 있거나 안고 있으면 따뜻해
아무리 생각해도 다정스윗한 로맨스는 아님
친구처럼 장난 거는데 다정함이 가미된 느낌? 암바 걸다가 안아주는 해괴한 느낌
공감하는게 나한테는 음식 남기는 걸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는 하는데 자기 뭐 먹어야할 때 허기짐이 애매해서 남길 거 같으면 아예 식사를 안 해버려 그리고 내가 그걸 눈치채면 데이트 중 혼자 먹겠다고 하기도 그래갖고 지친 와중에 에너지원 없어서 텐션 더 하락.. 그래서 에너지 고갈로 집가고 싶다고 말한 엔딩 몇번 있어 이런거보면.. 핵바보야
이런 점이 미티는 거지..
아니 스레주 글.. 왜케 재밌지.. 남일 같지 않아서 그런가
아니.. 맨 위부터 읽다가 내려왔는데 스레주 사랑둥이네.. 어떻게 안 좋아해?? 난 인팁커플이고 인팁 자석인데.. 너는 될놈될이었어
도파민 터진다.. 이게 내 연프다
읽어주는 사람이 있었구나 ㅋㅋ 반가워! 둘 다 인팁인거야? 인팁x인팁 커플 얘기도 궁금해
에너지원 없어서 텐션 더 하락 <- 이거 뭔지 알 것 같아
이 사람 한국어 좀 할 줄 아는데, 제일 많이 하는 말이 피곤해임 ㅋㅋㅋㅋㅋ 근데 발음 새서 피gun헤이 ㅠㅠ
반동거 식으로 오가다 보니, 외출하는 것보다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
내 집은 스튜디오 아파트라 (원룸) 붙어 있을 수밖에 없는데, C네 집은 방이 여러개라 각방 쓰며 딴 짓 하기 가능.
이게 장단점이 있더라? 난 붙어있는걸 선호하지만 확실히 일을 덜하게 됨을 자각해버려서,, 지금 중요한 시기거든. 같은 집이라도 다른 방이면 좀 더 일에 집중하게 돼서 좋아.
C는 개인 시간이 없으면 말라 비틀어져버리는 병을 갖고 있음. 취미 생활이든 일이든.
그래서 작업하거나 게임할 때는 문 닫고 서로 할 일 함.
며칠 붙어있다가 각자 집에 돌아가면 하루는 연락 안하고 내버려두곤 해.
재충전 시간이 없으면 C는 급속도로 시름시름 앓다가 그 어떤 누구하고도 소통하고 싶지 않아하는 동굴로 들어가게 됨.
다행히 잠수는 안 타! 그저 답장 속도가 두 배로 느려지고 힘든 티를 팍팍 낼 뿐.
그거 하나는 좋아. 아직까지 전화하고 싶다고 요청했을 때 거절당한 적은 없어.
당장 못 하면 5분 뒤에 하자고 하거나 밥 먹고 있으니 얼마 뒤에 연락하겠다, 깔끔하게 알려줌.
소통하고 싶지 않을 때도 답장은 해줌.
예고 없이 건적이 있는데, 한번은 얘가 화장실에 있는데 걸어버려서
“잠깐 제발 지금 화장실이야”란 소리 듣고 ㅠ 그 뒤론 언제 할래 물어보는 편
C집에 놀러 가면 산책하고 장 보고, 영화관 가고. 잔잔하게 노는 편이야
따로 작업할 때도 30분 간격으로 슬그머니 나와서 장난 걸고 감. 아님 옆에 드러누워서 같이 넷플릭스 봄.
혹은 출출한데 뭐 먹을래? 먹고 싶은거 있어? 아니면 아무거나 만든다, 이러면서 부엌으로 감.
그리고 정말, 정말로 아무거나 만들어옴.
대신 내가 냉장고에 있는 뫄뫄 먹고 싶다, 얘기하면 정확히 뫄뫄 만들어옴
지루한 커플임
그래도 무던한 부분이 좋아.
내가 침대에서 군것질 하는 안 좋은 버릇이 있는데, 받치고 먹으라는 얘기 빼곤 뭐라한적 없어.
다툰적은 있지만 화를 잘 내는 성격은 아님. 호불호가 명확할 뿐?
본인 옷 (양말, 셔츠, 외투, 안경 등등) 마음대로 꺼내 입어도 ㅇㅋ.
C가 안 입는다고 준 옷으로 코디가 가능함 ㅋㅋ 사이즈가 크지만 루즈하게 입으면 되니까. 에디 바우어랑 반스 같은거.
먹는 것도 냉장고, 선반에 있는거 맘대로 꺼내먹으라고 함. 먹어도 되냐고 묻는거보다 안 물어보고 먹어치우는걸 선호함
어차피 예스할건데 귀찮게 왜 물어보냐며.
가끔 뽀뽀할 때 보면 눈 뜨고 있음
미친 사람 같아
누가 키스할 때 눈 뜨고 있냐고, 너 이상하다고 하니까
그런 넌 그걸 어떻게 봤냐, 너도 떴잖아라고 함
할 말은 없는데 나는 살짝 떴지만 넌 부릅뜨고 있었거든
지금 파악한건데
내 ID가 zbyJRwmmlcl로 끝나면 내 집에서 작성하는거고
eMnO7e6qjjB로 끝나면 C집에서 작성하는거
매사가 장난이야
C는 진지 미터기가 있어서 일정량 이상 진지하면 힘들어진대.
실제로 가족사에 관한 진지한 얘기를 할 때 쭉 얘기하다가, 여기까지만 진지하자. 이러고 분위기 전환한 적이 있어.
자세히 적을 순 없지만 눈 멀쩡하게 감고 키스해줄 때도 있는데
일주일에 한번꼴임. 많으면 두번.
하지만 많이 좋아해
지금보다 쬐금만 더 달달했음 좋겠다
지금 상황 되게 안 좋아.. 내가 외롭다고 했는데 답변이 그럴 수 있대 그리고 연락두절이야 나도 속앓이 하고 말 못해서 끙끙대는 거 인정하는데 그래도 어떤 점이 그랬냐고 물어봐 근데 얘는 본인만 좋으면 다 좋은가 봐 내가 놀아주기만 하면 되나 봐
조금 지친 상태고.. 어.. 다른 할 일 많은데 이거 땜에 신경쓰지 못하고 있는 나한테 자꾸 화가 나네 본인한테 화가 많이 나.. 이러면 대화하기 힘들어지는데 인내심.. 인내심..
둘 다 인팁이면 쉬울거라 생각했는데, 같은 성향이래도 어렵구나 ㅠ
연락두절은 혹시 얼마나 오래 지속됐는지 물어봐도 될까? 사람마다 기준이 다른 것 같아서
혹시 레주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본인이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는건 아닐까? 그럼 내가 너무 행회돌리는걸까
당연히 신경 쓰이지! 시간과 공도 들이고, 그만큼 소중하단 뜻이니까
나도 그런적 많아서 이입된다 ㅠㅠ 지금 연애는 아닌데 친구관계 때문에 골머리 앓고 있어서,, 여기에 정신 팔려있을 때가 아닌데 자꾸 생각하게 됨.
레주 애인 후딱 연락와서 잘 털길 바람.
주말 내내 약속이 있었지만 보고 싶어서 저녁에라도 보러감
다행히 영업하는 곳이 있어서 늦은 밥이랑 디저트 먹음. C가 사줌. 맛있었어
다 먹고 나니 12시 넘더라. 우리 왜 이리 멀리 살아
귀가해서 좀 안아보려는데 또 또 ㅠ 특유의 고양이 같은 몸 비틀기 시전
넌 내가 스킨쉽하는게 싫어? 물어보니까 지금은 졸려서 그렇대.
그래서 편하게 자라 냅다 침대 끝쪽으로 이동하니까
진짜 신기하게 코골면서 슬금슬금 다가와,,
코고는게 연기는 아닌 것 같은데 지령받은듯 슬금슬금 와서 안아줌
어제 친구랑 커피, 밀크티 엄청 마셔서 새벽까지 잠이 안왔거든?
C가 다가오는걸 처음부터 끝까지 목격해서 뿌듯해
평소엔 잠이 중요하다며 결계 치며 자더니 ㅋㅋ
처음엔 살짝 와서 팔만 닿게 누워있다가 몸 밀착 (이때까진 천장보고 누워있었음)
기지개 켜는듯 하다가 왼쪽 팔로 팔배게 넣어줌
몸 돌려서 얼굴 내쪽으로 눕기
오른쪽 팔 살짝 내 몸에 걸치기
동이 틀 때 즈음 몸 완전히 다 돌려서 꼭 안아줌 ㅠ
이 모든게 3-4시간 정도 걸림
중간중간 코도 골아가면서ㅋㅋ 분명 연기는 아닌데 뭔가 싶고
평소엔 20분만 팔배게 해줘도 팔 저리다, 잠이 안온다 투덜대더니
아침 내내 안아줘서 좋았어
내가 일어나면 C가 잠결에 몸 돌려버릴까 화장실도 참다가 다녀오고
눈부신 것도 이불 밑에서 대기타다가 결국 커튼 치고 왔는데
돌아올 때마다 안아줘서 고마웠어
다른건 몰라도 포옹이나 따수운 스킨쉽은 포기 못해, 이거 없이 사귀면 내가 너무 힘들 것 같아
막상 하루 일과를 시작하니까 정신연령 반토막 난 장난을 치네
여전히 말은 좀 짓궂고 ㅜ 달달함은 찾아볼 수가 없음
자꾸 과자를 주냐
내 옆에 3봉지나 있는데
날 소동물에 비유하면서 자기 음식을 다 먹어치운대.
니가 갖다줬잖아요,,
어제도 비싸다 투덜대면서 디저트는 본인이 시킴. 그리고 입을 거의 안댐
약간 나 먹으라고 시켜준 것 같아. 행회인가?
전부 생각없이 하는 말인지
다정한 행동이 오글거려서 저렇게 중화시키는건지, 이것도 너무 행복회로인가
그래도 위험할 때는 진지하게 반응해줘서 고마워
어제 모 역 사이를 이동할 때 길을 잃어버려서 연락했더니
혹시 지금 혼자냐, 누구랑 있냐 물어보더니 어디 밝은 곳 찾아서 들어가 있으랬어
주소 듣더니 가는데 운전으로 50분 정도 걸릴 수 있으니 밝은 곳 찾아서 내부에 들어가 있으라고
평소엔 운전 귀찮다고 뭐라했으면서
그땐 좀 다정했다
라때 좋아하는거 기억해줘서 고마워
콜드브루 살말? 물어보고는 안 사고 지나가길래 그려려니 했는데
스벅 커피는 또 카트에 넣더라
왜 이걸 골랐어? 묻기도 전에 저건 우유가 안 들어갔다고 설명하는데 귀여웠어
지난번에 사준 라때는 다 나가고 없나봄 ㅜ 아직 3캔 남긴 했음.
오늘은 점심으로 타코랑 딸기초코 아이스크림 먹고, 아침엔 방울 양배추 구이를 해먹었어. 어제는 모히토 한잔하고 소세지 구워먹음
내일은 현장 출근이라 떠나야하는데 아쉽다.
아. 또 C가 머리를 잘랐는데 모양새가 좀 ,,,
웃으면 안되는데 웃긴걸 어떡함.
생각이 복잡한데 내 행동은 단순해서 고달프다 ㅋㅋ
기념일에 의미를 두는건 아니래도 서운해
C가 주말 내내 출장인 것도 슬픈데 바빠서 연락도 잘 안됨
초콜릿 작은거 만들었거든. 못줄거 알면서 만들었는데 혹시나 했음!
C가 근무하는 빌딩이 주말에 친구들이랑 놀러나간 몰에서 20분 정도 거리라 (운전해서)
혹시나 해서 가져갔는데 역시 만날 짬은 안났고요
야근 마치고 1시간 정도 통화하긴 했는데 그래도 슬프다.
대신 월, 화요일에 데이트하자고 하네.
더 모양새가 이상해진건
토요일에 함께 놀자고 초대했던 남사친이 죄다 남자만 초대해서 ㅜ 남자 우르르 나 한명, 이런 꼴이 돼버림.
여자사람 한명 있었는데 중간에 일 있다고 가버렸어 ,,
남친 못 보는 것도 서러운데 사람들이 인스타 스토리 보고 오해할까봐 걱정도 된다
(겹지인이라 C도 당연히 초대받았는데 일 때문에 못 온거야
우리 초대한 것도 웃긴게, 단톡방 제목부터가 솔로끼리 발렌타인 즐겨보자였음. 싱글 남자 6명에 나랑 C커플, 끝)
다른 남사친은 너 오늘 왜 왔냐 물어보더라, 시비조는 아니고 진심으로 의아한 표정으로 ㅠㅠ
친구들 모두 내가 C랑 데이트할줄 알고 따로 약속 안 잡음 + 집에 혼자 있기 싫은 와중에 초대받음
이 콤보인데
굳이 나온게 별로였나 오만가지 생각이 들고
그 와중에 언급은 안했지만
에 언급한 남사친이 내 이웃이 될지도 모름.
말할 사람도 없어서 여기다 털고 간다 ㅠㅠ
위에 언급한 남사친이 좀 멀리 살아. 편의상 M이라고 적을게
C는 더 멀리 살지만,, 얘도 운전해서 한 40분 거리에 삼.
M이랑 나 포함 친한 친구 그룹이 있는데, 대부분 10분 20분 거리. M만 혼자 멀리 있어.
연애 초창기에 M이 살짝 날 좋아했는데,
고백도 직구도 아니고 대충 내가 왜 매번 40분 운전해서 여기 오는지 아냐, 이런 느낌의 하소연이었음.
그 뒤로는 좋아한다거나 스윗하게 대하는거 없이 덤덤하게 지냈어.
우리가 속해 있는 친구 그룹이 여초인데
자주 모이는 여자가 나 포함 3-4명이라고 치면, M은 여사친 모두를 공평하게 대하는 편.
아니, 다른 여사친을 더 자주 보고 잘해주는게 아닐까 싶음. 날 편애하는건 못 느꼈어.
예시로 어디 놀러가면 모든 여사친한테 초코 한 상자, 기념품 하나, 이렇게 챙겨줌.
얘를 언급하는 이유는, 본의 아니게 내 연애사를 가장 많이 들어준 친구라 ㅜ
연애 초반에 내가 C랑 C 전여친 때문에 힘들어했는데
얘기 들어주고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은 도와준 친구야.
정작 본인은 연애 못할 것 같다고, 전여친 땜에 트라우마가 생겼다며 썸타는 것도 싫다는 사람임.
연애 초중반에 C랑 나랑 운전문제로 마찰이 생겼을 때
운전하는 부분을 매꿔준 사람이 M이랑 다른 친구들.
내 차가 고장났거든. 맛이 간지 좀 됐어, 한 몇 달.
5분 정도 거리는 몰라도 고속도로는 절대 타지 말라고 정비소가 못 박음.
밑부분이 다 녹슬어서 이건 부품 몇개 교체하는 걸로 답 안나오고, 폐차해야한다고.
그뒤로 한 한두달 동안 C가 쭉 운전해주다가 지쳐버렸어. 이해감.
출장 많이 다니는 직업인데 추가로 몇시간씩 운전하니까 너무 힘들다고 그랬어.
그 뒤로 운전 부담 덜어주려고 내가 여러가지 방법을 찾았는데, 앵간한건 우버나 대중교통, 친구찬스로 해결되거든?
그게 불가능한 상황도 왕왕 생기더라.
기차가 일찍 끊긴다던지, 혼자 걷기 너무 위험한 지역이라던지?
(지어내는게 아니라 여긴 남자도 혼자 다니면 안되는 지역이 많음 ㅜ 다들 자차가 있는 이유)
이렇게 길게 설명하면 C 입장이 당연히 이해가는데
ㅠ 이 친구 그룹 여사친들은 죄다 "남친인데 운전 안해줘? ㅠㅠ 운전해주기 싫대?" 이런 반응이라 당황스러웠어
하루에 6시간 넘게 운전해준건 그럼? 이미 엄청 해줘서 지친 사람인데
날 생각해줘서 그런 것도 있지. 좋게 생각하려고 노력중.
하지만 본인들도 여러 문제로 애인이랑 싸우면서 왜 내 연애사에 말 얹는지 모르겠음,,
한 친구는 남친이 함께 찍은 사진을 절대 못 올리게 해서 싸우던데, 나도 "남친인데 사진도 못 올려 ㅠ?" 이럴수 있거든?
무례하니까 안하는 것 뿐임.
그런 연유로 여사친들한텐 점점 C얘기를 안하게 됐고 (원래도 잘 안했는데 이젠 질문해도 답 안해줌 ㅋㅋ)
M은 그런거 없이 잘 들어줘서 거리낌없이 말 할 수 있었던 것 같아.
M이 사는 곳을 지나쳐야 C 지역에 도착하거든? M도 얼마나 그 루트가 최악인지 알고 있음. C가 괜한 불평하는게 아니라 진짜 운전하기 뭐같은 루트라고 ,,
이런 상태로 1월 대부분을 보냈어
C를 매주 볼 수 있었던건 친구들이 도와줘서 가능했던 것도 있음. 고마운 마음 뿐이야.
상대가 못 오는 상황인데 내가 가는 것도 녹록지 않을 때, M같은 친구가 운전해줬거든
한번은 여럿이 놀고 헤어질 때, 내가 다른 친구한테 집 말고 역에 떨궈달라고 하니까
바로 눈치채고 내가 해줄게, 나서더라고
차에 타고 안전벨트를 매는데, 너 역에 떨궈주면 어떻게 하려고 했냐고 묻더라.
C 보러 간다고 하니까 오밤에 미쳤냐고, 데려다 준다고 함
왜냐면 버스랑 기차를 두번 갈아타야함 ㅋㅋ 늦은 저녁이면 갈아타는 것 말고 방법이 없음 ㅜ 배차 시간도 길어.
(이날은 C가 식중독 증세 땜에 외출하기 힘든 상황. 그냥 너무 보고 싶었어)
날 C집까지 데려다주고 본인 집으로 갔어.
적으면서 느낀건데 얘 아직 날 좋아하나
근데 나보다 다른 여사친 집에 더 자주 놀러가고, 이쪽 와서 걔랑만 놀고 간적도 많은데? 도끼병 아니냐
연말에 다 같이 놀 때도 착하게 대해줬다
내가 C랑 해외여행 다녀온 직후였거든? 시차 적응이 안돼서 몸 상태가 너무 안 좋았음.
아까 언급한 친구 그룹이랑 하우스 파티 하는데 손이 점점 얼음장이 되어가는거
심지어 C랑 사이 안 좋을 때라 내가 톡 보냈는데 답장도 없고 ㅜ 열도 나고
신경 쓰여서 폰을 5분에 한번씩 보다가 소파에 앉아서 졸다가 (다른 친구는 웃기다고 내가 조는데 투샷 찍음)
폐인 상태로 앉아있었어.
M은 C때문에 우울한거 아니까 커피 내려주고,
내가 손이 이상하다고 하니까 잡아보다니 차에서 외투 하나 더 꺼내서 주고 (이건 입고 가라고 함)
C가 끝끝내 답을 안해줘서 우울해있으니까
내가 보여달라 졸라도 절대 안 보여주던 자기 엽사를 이번만이라고 보여줌
어제 모임에 M도 껴있었어. 점심 약속이 있어서 중간합류함.
레스토랑으로 이동할 때랑 귀가할 때 인원이 많아서 차를 나눠타야 했거든?
처음에 픽업해준 친구가 눈치없이 자기랑 M 사이에서 골라라, 누구 차 탈래? 누가 더 좋아?
쓸데없는 말을 하는거야
애초에 M은 집 가는 방향이 같고, 저 친구는 남쪽에 살아서 M차 타는게 맞았어.
어차피 누구 차 탈지 아는데 저렇게 놀리니까 짜증나고
M은 너 C도 없는데 오늘 나온게 신기했다, 왜 나왔냐, 이러고 있고.
나도 좀 후회했어.
C가 짬을 낼 수 있으면 보러 가려고 했는데, 정말 초콜릿만 주고 가려고 했는데 ㅠ
오늘이 제일 바빴던 날이라. 어디서 근무하는지 아는데 진짜 바쁜 날이긴 했음,,
드라이브 하는 동안 설명을 했어.
초콜릿도 만들었고, 그냥 C를 만나러 가고 싶었다고.
그 몰에 가자고 했던 것도 C가 근무하는 장소랑 가까워서 그랬던거고, 짬이 날줄 알았다고.
하지만 결국 발렌타인 날에 C를 만날 수 없었어 (날이 저물기 전에 한시간 영통하긴 함)
M이 다 듣더니
그럼 지금이라도 갈래? 묻더라. 그때 시간이 한 10시쯤 됐음.
내가 라이드 없는데? 그러니까 자기가 데려다준대.
그럼 돌아오는 길은? 물으니 그건 알아서 하래. C가 묵는 숙소에서 자던지, 하더라고.
그래서 또 설명을 함
행사측에서 C 숙소를 잡아주긴 해는데 (호텔)
영통하면서 봤듯 다른 직원이랑 함께 쓰고 있어서 내가 묵는건 말도 안됨.
그리고 일을 중요시하는 사람이라, 갑자기 여자친구가 초콜릿 들고 나타나서 방해하는건, 너무 모양이 그렇지 않냐며
그리고 현타와서 덧붙이긴 했어
정말 정말 날 보고 싶었으면 보러 왔겠지.
하지만 그 날은 11시까지 야근이 있었고, C는 다음날 아침 7-8시까지 또 현장에 가야했어.
진짜 미친듯이 보고 싶었음 퇴근하고 우리 집에 넘어와서 (25분거리) 자고 아침에 호텔로 돌아가는 방법이 있는데
뭐 우리가 장거리 커플이면 모를까ㅜ
매주 며칠씩 보는 중거리 커플이 굳이? 어차피 월화 볼건데.
저 사람이 노는 것도 아니고 일하느라 그런건데
서운한 마음도 있지만 당연히 이해가는 부분 아니야?
근데 중간에 따로 톡 없었던건 여전히 슬프다
쭉 듣더니 M도 뭐 이해가는 부분이고, 다 알겠대. 하지만 니가 말했듯이, 정말 보고 싶었으면 보러왔겠지 한마디 하더라
그리고 이사 얘기가 나왔어.
M이 반년 전부터 이사 가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는데, 최근 들어서야 장소 물색을 시작했거든.
맨날 나 빼고 다른 여사친이랑 놀고 있길래 (나랑 10분 거리 사는 친구) 걔 집에 들어가라고 놀렸는데
그건 싫대. 그 여사친 혼자 사는게 아니라 2명이랑 더 살거든. 불편하대.
이 장소 저 장소 다 찾아봤는데 마땅한 곳이 없다고 함. 뭣하면 니 이웃이나 할까봐, 라는데
나중에 얘기하면서 보니까 이미 찾아봤더라고.
안 찾아보고 내 집이 몇평인지 어떻게 알아
얘 아직도 나 좋아하나? 이거 커트해야하나
상대가 다른 언질 없는데 커트하는것도 도끼병 같고 웃기지 않나
내가 그 여사친 언급하면서 잘 어울리니 사귀어보라고 했더니, 자긴 뫄뫄한테 마음이 없대.
뫄뫄 예뻐. 둘이 머리 염색한 스타일이나 색도 좀 비슷함.
노래 취향도 같고 맨날 둘이 붙어있어서 추천한건데. 그냥 아닌척 하는건가? 둘 다 친하니까 몰래 사귈 이유가 없는데
전에 내가 미국 남자들은 글래머 좋아하지 않냐,
슬렌더보다는 볼륨 있는 여자가 인기 많잖아. 하지만 난 슬랜더도 아니고 그냥 깡말랐다고 얘기하니까
나 이민왔어, 미국 남자 아니야, 라고 함
모르겠다
이따 다른 친구랑 저녁 먹을거고
월요일엔 C를 볼거야. M이 뭐라 직접적으로 말하기 전까진 다 도끼병 같음
적을까 말까 하다가 적는다
일요일 저녁에 끝끝내 연락이 없길래 고장난 차 이끌고 기차역 주차장에 앉아있었어
새벽 2시였고 잠이 도저히 안와서 무작정 나갔어
비도 엄청 오고 있었음
기차는 당연히 아침까지 운행하지 않을테고, 뭔 생각으로 나갔는지 모르겠어. 그냥 집에 가만히 앉아있는게 싫었어
디X 보니까 친구들 몇 명이 깨어있더라.
다같이 보톡하면서 게임중이었어. 한국에서도 유명한 그 게임 맞음.
M한테 dm으로 너네 게임 밤새 할거냐 물으니까 ㅇㅇ 달릴거래
다 끝나면 잠깐 통화 가능하냐니까 ㅇㅋ래 (전에도 이런적 있음, 다른 문제로)
2시 20분쯤 보냈는데 20분 안에 마무리하고 다시 톡이 옴, 지금 가능하다고
차안에서 영통거니까 보더니 니 지금 어디녜
차안이라고 하니까 그건 알겠는데 차가 어딨냐고
(기차이름)역이라고 하니까 왜 새벽 2시에 기차역에 있냐고, 설마 C 보러 갔냐고 묻더라고
설명을 했어
결국 C문제도 아니고 내 문제인거 잘 안다고
C가 어떻게 행동하든 이런 감정에 매몰되고 반응하는 내 자신이 문제인건데, 이걸 또 혼자 삭히는 것도 잘 못하네.
자괴감이 많이 들었어, 나잇값 못하는거 잘 알아
이런 상태라 친구들한테도 잘 못하고, 그냥 내가 다 망친거 같다고 함.
2월 되고나서 이런 생각 많이 하기도 했고.
그러니까 M이 생각하는건 참 좋은데 그 생각 집에서 하면 안되겠냐고 함
그 와중에 취한 C가 전화가 왔어. 24시간만이었음,,,
잠깐 M전화 끊고 받으니까 미안한 기색이긴 한데, 내가 왜 서운해하는지 모르는 눈치고
잘 있다가 왜 서운해하지? 의아한 목소리
자긴 행사 다 끝나고 관계자들이랑 술 마셨고, 이제 호텔 가서 잘 예정이라고 했음
나한테 어디냐고 묻길래 집 근처 기차역이라고 하니까
어? 여기 오려고? 올래? 묻더라고
그래서 지금 기차 운행 안하는거 알지 않냐고 물으니까
그럼 왜 기차역에 있어? 되물음
나도 모르겠다고 하니까 잠깐 침묵하더니 그럼 집에 언제 갈 생각이야? 같이 숙소를 썼던 사람이 일찍 집에 갈수도 있다며, 그냥 여기로 올래? 근데 술 마셔서 운전은 못하는데, 이렇게 얘기하더라고
술 얼마나 마셨어? 물으니까 4잔 정도 마셨대서 운전 절대 하지 말라고 했음
그러니까 C가 술만 아니면 짐 싸서 네 집으로 갈 수 있는데, 일단 술 깨고 나면 기차역이 아니라 니 집으로 갈거니까. 기왕이면 집에서 기다릴래? 묻더라고
그래서 알겠다고 함.
지금 집에 가냐고 C가 또 물어봄.
잘 모르겠다고 했어, 속상해서. 너도 니 마음 잘 모를 때 많잖아 해버림
그러니까 자기가 지금 술 마신 상태라 운전은 안된다고 반복해서 말하더라.
그래서 잘 안다고, 운전 절대 하지 말라고 했어. 들어가서 자고 아침에 보자고. 그랬더니 알았대
그렇게 끊고 다시 디X 들어가니까 M이 있더라고
C랑 방금 통화했다고 하고 상황 설명을 했음
M이 최근 들어 특정 문제로 정신과에서 약을 타 먹는데,
혹시 나도 약 먹어볼까. 그럼 나아질까, 등등 고민 상담을 좀 함.
왜냐면 문제의 근본은 C가 아니라 나니까.
정말 C의 특정 행동들이 용납 안되고 힘들면 헤어지면 되는거잖아.
근데 그러지도 못하면서 좋을 땐 이끌려가고
힘들면 버티다가 갑자기 무너지고 이런게 너무 별로야 내 자신.
상대방 입장에선 (이게 애인이든 친구든) 멀쩡하다가 왜 갑자기 돌변하지? 이상하게 여길 것 같아. 나라도 그러겠다.
대화가 다 기억은 안나는데, 처음 통화는 20분 정도 (그리고 C 전화 받고)
다음 통화는 40분 정도
대화하는 중간중간 한 7번인가 집에 가라, 침대에서 따뜻하게 이런 생각하면 좋지 않을까? 니 진짜 안가냐 물어봄
그래서 지금 너말대로 쏠랑 가버리면 친구 시간만 뺏는 관심종자 같잖아, 이런 식으로 받아쳤어
핑계지만 최근 한 3일 동안 거의 잠을 못 자기도 했음
손절 당해도 할말이 없네
마지막에 무슨 대화 했는진 모르지만
비가 정말 계속 왔음
M은 제발 그 폰 좀 거치대에 올려놓고 시동 걸라고, 집에 가라고 열번째 얘기함.
그러면서 자기 양치하고 올테니 그 동안 집에 가라고
영통을 보톡으로 전환하면서 화면 보지 말고 운전해서 가라고 함
그 뒤에 한 10분 앉아있다가 시동 걸고 집에 갔어. 가는 동안에 M전화 끊고
뭔 생각으로 갔는지 왔는지도 모르겠고
미안하고 창피하고
그때가 거의 4시였는데
집에 들어오니까 머리가 너무 아프더라
잠은 여전히 안오고, 그렇다고 일하기엔 머리 깨질 것 같고
M한테 dm이 옴
자기 씻고 돌아왔다고. 집 가기 시작했냐
그래서 ㅇㅇ 굳나잇 했더니
잘했네, 집에 가면 전화해 답장옴
그래서 나 집이라고 하니까 얘가 확인차 전화를 검
M이 약 먹기 전에 엄청 고생했는데, 그 때 내가 도와주긴 했어
하지만 나보다 그 다른 여사친이 더 실질적인 도움이 됐었지
미안해서 뭐라도 해주고 싶은데
감이 안잡힌다
그렇게 멍청한 밤을 보내고 아침에 C한테 전화가 옴.
짐 다 싸고 숙소 정리하고 출발한다고
근데 ,,,, 같이 숙소에 묵었던 코워커가 가는 방향이 비슷하니 자기 태워달라고 했대
거기서 또 두통이 옴
안그래도 만나면 서운한 말 나올거 같은데 코워커는 왠말이야
그래서 나 지금 이틀 내내 기다렸고 고운말이 나갈 것 같지 않다
그 사람한테 태워주겠다 약속한게 아닌 이상 그 사람 없이 여기로 오면 안되겠냐 함
(코워커 데려오면 나도 바로 C집으로 출발해야하는데, 나도 근무중이었거든)
C가 말하길, 자긴 태워주겠다고 약속한게 아닌데, 그 사람이 먼저 거주지를 묻더니 방향이 같네! 같이 가면 되겠다 짐작하고 로비에서 C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래
일단 가서 상황 정리하고 올라가겠다 말해줌
그렇게 코워커는 따로 보내고 우여곡절 끝에 만났음
만난건 좋은데
내가 재택 근무라고 했잖아,, 바로 대화하고 싶은데 하필 오전 미팅이 잡혀있었어
다행히 영상은 아니라 목소리만 참여했는데,
뒤에 C가 누워있는 상태고 할 말은 많은데 일은 해야겠고
그 와중에 잠은 못 자서 머리는 깨지고
총체적 난국이었음
겨우 일 마치고 C 쳐다보니까
화났니? 화났네. 이러더니 연락 제대로 못한걸 사과하더라고.
내가 계속 쳐다보니까 언제까지 그렇게 있을거야? 이쪽으로 올래? 날 보며 물어봄
그래서 왜 내가 가야해? 니가 와, 했더니 내쪽으로 와서 안아줌.
여기서 쭉 차분하게 대화를 해야겠는데
C가 계속 느물느물 웃으면서 말을 거는거야
쭉 화를 내던지 진지하게 대화하고 싶은데 너무 웃긴거 ,,,,,,
설명을 못하겠어
C가 농담을 하는건 아닌데 진짜
이렇게 능구렁이처럼 잘 넘어간다고?
자꾸 (내 별명)이 화났다. 어떻게 하면 풀릴까
평소에 안하는 애교를 부리는데 진짜 화내고 싶었거든
너무 어이털려서 웃어버림
좋아한다고 말해봐, 했더니 이상한 하이톤으로 좋아해! 이럼
제대로 안하냐 물으니까
이번엔 이상한 저음으로 좋아해! 이럼
참고로 C 나보다 몇살 연상임
너무 어이없어서 너 전여친들한테도 이랬냐, 물어보니까
ㅇㅇ 자긴 가족한테서도 들어본적 없대.
좋아해 사랑해 이런 말 안하는 집에서 평생 자랐다고, 익숙하지도 않고 좀 부끄럽대.
결국 세번째에 나름 평범한 말투로 너 좋아해 라고 말해주긴 했어.
끝끝내 눈은 못 마주침
안녕! 너무 오랜만에 왔다ㅜ 설 잘 보냈어?
연락두절은 쉬는 날 3시간 이상이라고 보면 되고 내가 답답했던 건 보낸 톡 읽고 내가 5초만에 답했는데 그걸 안 봐
이게 대부분의 대화에서 그래버리니까 나도 계속 폰 보고 있을 수가 없는데 대화를 이어나가지를 못하더라고 그리고 내가 연락 거의 없으면 상대도 전화나 톡을 더 한다거나 그런 제스처도 없고 나중에 좀 연락되는가 싶더니 몇분 후에 게임하러 가야하고 약속 나가야 하고 해서 실망도 쌓였어 결국 쉬는 거 뻔히 아는데 그 속에서 나와의 시간이 후순위로 밀린 거 같고 이걸로 내가 예민한가 하며 땅파게 되고 그래서 혼자보다 외롭다고 말했어 무엇이 문제인지 이해시킨다고.. 고민 진짜 많았고 말이나 분위기도 너무 심해지지 않게 한다고 애썼는데 다행히.. 본인이 달라져야 할 점은 이렇게 말해주는게 좋다고 하면서 잘 대화했고 화해했어 근데.. 음... 노력하는 거 보이기는 하는데 여전히 그 사람의 일정과 내게 향한 관심 표현의 비중을 잘 맞추는 걸... 적응치 않아..해ㅋㅋ 근데 내 마음가짐도 좀 달라져서 합의된 거 같아
이렇게 문뜩 내가 너무 관계에서 독립해버리면 그거 또한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
잘 사귀고 있음
여전히 짓궂고 장난을 많이 치는데
오늘 친구한테 디엠 보낼 때 날 SO(여친보다 조금 더 진지한 의미)로 불러줬어
이건 정말 성향 차이라 어쩔 수 없네 ㅜ
나나 C나 둘 다 3시간 연락 두절은 기본이라... 대신 중요한 약속이 있거나 칼답이 필요한 상황이면 빨라지긴 함
초반에 심했던 불안감도 슬 가라앉은 것 같아
오늘은 시내에 볼일 보고 같이 쌀국수 먹은 다음 장까지 보고 옴.
뭔 심경변화가 있었는지 몰라도 더 편해진 것 같아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건 여전함. 근데 나도 불안감만 없으면 혼자 잘 놀아서 ㅋㅋ 예전보다 지금이 더 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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