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아 초밥 먹고싶다 (10)
2.아침부터 미안한데 (5)
3.크리스마스에 선물을 주려고 하는데 (20)
4.여기 비번 어케 바꿩... (1)
5.둘중에 무슨 영화볼까? (4)
6.고3인데 할짓 없어서 그런데 (6)
7.이사람도 아미입니다 비1치고 보세영 (1)
8.알바,취업 대나무숲 (22)
9.안녕, 나 예비 고3인데 (6)
10.너넨 좋아하는 연예인 누구야?? (4)
11.롯데리아 알바생이다!!궁금했던거 알려줄게 물어봐.. (20)
12.다들 자기가 기억하는 가장 오래된(첫) 기억이 뭐야? (2)
13.나오랜만에 들어온건데 (7)
14.즐겨보는 프로그램 말해줘 (2)
15.수학학원 끊을건데 뭐라 말 하지 (3)
16.나 오늘 생일이야 (11)
17.목에 키스마크 남았는데 (7)
18.수돗물 그냥 마시면 안되는 거였냐 (12)
19.혹시 교회 다니면서 하느님 안 믿는 사람 있어? (8)
20.슬픈 영화 추천해줄 수 있어? (10)
안녕. 스레딕은 처음이네. 지금 시험 기간인데 이러고 있는게 한심하긴 하지만 그냥 여기에라도 털어놓고 싶어.
내가 고3이래. 사실 아직도 안 믿겨. 내년 수능을 내가 칠 거라는 것도, 내가 벌써 열아홉을 앞두고 있다는 것도. 다 꿈만 같아. 차라리 꿈이었으면 좋겠어. 나는 지금까지 걸어온 길만으로도 충분히 고통스럽고 힘들었는데 이것보다 더 큰 고통을 겪어야 한다는게 정말 싫어. 아무리 노력해도 성적은 늘 제자리고, 성적표 등급을 볼 때면 내가 이 정도밖에 안되는 사람이구나, 라는 생각밖에 안 들어. 친구들이랑 놀 때도 쟤는 나보다 성적이 높으니까 이렇게 여유롭게 놀 수 있겠지, 라고 생각하게 되고. 주변 사람들한테 털어놔도 다들 이렇게 말해. 지금 힘든 걸 버텨야 나중에 행복해질 수 있다고, 지금 힘든 건 당연하다고. 나는 당장 오늘 하루를 살아가는 게 버거운데. 다음날도, 또 다음날도 그럴텐데. 그렇다면 대체 언제까지 버텨야 해? 수능날까지 나는 버틸 자신이 없어. 지금이 이렇게 불행한데 어떻게 행복해질 수가 있어? 왜 당연히 힘들어야 하는 거야? 그리고 왜 끝까지 버텨내지 못하고 포기하면, 그때서야 미안하다고 하는거야? 당연히 힘들어야 한다며. 그런데 왜 미안해 해? 다들 알고 있잖아, 겨우 열아홉 살 아이들이 감당하기에는 너무 큰 시련이라는 거, 다들 알고 있다는 거잖아.
"나 어제 일찍 잤어."
"몇 시에 잤는데?"
"한 시에. 아니, 두 신가?"
"그러네, 일찍 잤네."
말이 돼? 우리가 하는 일상적인 대화야. 두 시에 자고, 여섯 시 반에 일어나서, 열 세시간 동안 학교에 갇혀있어야 해. 이렇게 해도 인서울 대학에 가는 아이들은 몇 없고.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하면 돼, 라고 다들 말할 거니까.
그래, 공부하러 갈게. 오늘은 열두 시 쯤 집에 갈 생각이야.
나는 수능은 안해봤지만 확실히 대학가고나서 3~4시간밖에 못자니 확실히 정상같진 않네
힘내 스레주 감당하기 힘들지만 어쩌겠어 다른쪽으로 유별나게 특출나도 힘든게 이 나라인걸
내 주변 사람들 중에서 성적이 밑바닥에서 중간까지 오른 케이스가 조금 있는데 수없이 노력했다고 하더라 잠은 거의 안자다 싶이하면서 학교 쉬는시간 그 짜잘하게 남는시간에 수업시간에 배운 거 정리하면서 점심시간에 잠시자고 집에서 새벽 늦제까지 공부하다가 2-3시간자고 일어나서 공부하는데 몸이 정말 말이 아니게 망가지고 몰골도 정말 피폐할대로 피폐해서 정말 힘들단게 눈에 보이더라
이제 시작이고 늦었다고 생각할때 가장 빠른거니까 무너지지않고 열심히 네 최선을 다해서 수능쳤을때 행복하게 웃으면서 좋은 대학 갔으면 좋겠어 열심히 보다는 네가 공부를 이만큼이나 했다는게 중요하니까 남들에 맞추지 말고 공부하는법을 터득해서 네가 다른 곳으로 휘말리지 않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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