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8/12/10 19:27:27 ID : u9vzU5atAkr 0
안녕? 나는 중학교 2학년 여자야. 나에게는 작년부터 좋아했고, 그 사이에 세번 고백했고, 결국 마지막 고백을 받아줘서 4월 말부터 7월 초까지 예쁘게 사귀었던 선배가 있어. 선배는 정말 늘 다정했고 나를 좋아해 준다는 게 막 느껴졌었어. 내가 선배에게 해주는 것보다 선배가 훨씬 잘해주고 있다고 느낄 만큼. 내 단짝친구는 자기 남친은 왜 안 그러냐며 날 부러워하기도 했었어. 그렇게 우리는 서로 사랑했어. 우리가 사랑해서 헤어지게 될 줄은 꿈에도 상상 못 한 채로 행복한 나날들의 연속이였어.
102 ◆1DButze1zQs 2018/12/12 20:50:13 ID : u9vzU5atAkr 0
스레주는 로어가 될거야♥ 뀨우
103 ◆1DButze1zQs 2018/12/12 21:41:13 ID : u9vzU5atAkr 0
그 친구랑 선배 둘다 오해했으면 어떡하지… 나 걔랑 되게 친해서 걔네 반 애들 다 나랑 걔랑 사귀는줄 알던데
104 로어가 아니야 2018/12/12 21:53:25 ID : vB9dwmnDxRz 0
아니야 로어가 안될거야 뀨우 뀨우 뀨잉♡ 이전레스 :
105 ◆1DButze1zQs 2018/12/12 21:55:27 ID : u9vzU5atAkr 0
그런식으로 사실도 아닌데 "누가 너 좋아한대!!" 하는 새끼들 진짜 싫어. 여기서 내 입장은 뭐가 되라고 그러는거야? 완전 집착하다가 뜬금없이 전남친 신랄하게 욕하고 딴남자로 바로 갈아타버린 미친년 같잖아.(딴남자로 갈아탄거 말고는 맞는말이라는게 함정)
106 ◆1DButze1zQs 2018/12/12 22:08:20 ID : u9vzU5atAkr 0
보고있는 사람 없으면 내일 다시 올게
107 ◆1DButze1zQs 2018/12/13 16:21:17 ID : u9vzU5atAkr 0
오늘은 아무 일도 없었네. 과거 얘기밖에 못 하겠다.
108 ◆1DButze1zQs 2018/12/13 16:37:09 ID : u9vzU5atAkr 0
선배는 애교가 많았어. 귀여웠어. 그리고 항상 다정했어. 친절하고 다정하고 잘 웃어주고 너무 좋았어. 그게 영원할 줄 알았어. 언제까지나 나에게 잘해줄 줄 알았어.
109 ◆1DButze1zQs 2018/12/13 16:38:41 ID : u9vzU5atAkr 0
오늘 내가 시험을 되게 망쳤는데, 원래라면 80점대 나오는데 40점대 후반으로 뚝 떨어졌거든. 그래서 대성통곡하는데 갑자기 선배 생각이 나더라. 선배가 위로해줬으면 좋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더라.
110 ◆1DButze1zQs 2018/12/13 16:39:27 ID : u9vzU5atAkr 0
선배보다 더 좋은 사람을 만나기가 힘들 것 같아. 내가 누군가를 이만큼까지 좋아할 수 있을 것 같지가 않아.
111 ◆1DButze1zQs 2018/12/13 16:43:00 ID : u9vzU5atAkr 0
아직까지도 선배가 나에게 돌아와주길 기대하고 있는 내가 한심해.
112 ◆1DButze1zQs 2018/12/13 17:15:18 ID : u9vzU5atAkr 0
씨발 나는 미친년이야 왜 이렇게 좆같이 살지 집착 개쩔고 염치없고 성격 더럽고 그냥 다 싫어. 선배가 날 싫어하는 건 당연해.
113 ◆1DButze1zQs 2018/12/13 17:43:01 ID : u9vzU5atAkr 0
자기비하, 욕같은거 싫어하는 사람들에겐 미안. 요즘 내가 나를 사랑하는걸 잘 못하겠다. 우울하기만 하고. 예술고 입시 준비 하는데 성적때문에 떨어질 것 같아서 예민해지기도 했고. 스레 내용이 내용인지라 밝은 분위기 조성은 못하겠지만 너무 자책하는 분위기는 앞으로 만들지 않을게.
114 ◆1DButze1zQs 2018/12/13 18:02:14 ID : u9vzU5atAkr 0
누구의 잘못도 없는 상황이라고? 내가 만약 하자고 하지 않았다면? 편지를 쓰지 않았다면? 헤어지자 하지 않았다면? 짜증내고 화내지 않았다면? 집착하지 않았다면? 지금 우린 어땠을까.
115 ◆1DButze1zQs 2018/12/13 19:36:29 ID : u9vzU5atAkr 0
얘들아 이건 진짜 제 3자가 봐줘야 되는 문제고 내가 암만 고민해봐야 소용 없어서 물어봐. 선배가 날 싫어하는 것 같아? 자꾸만 싫어하지는 않는다는 착각이 들어. 벌레로 보는 게 아니라 굴러다니는 돌멩이 정도로는 봐주는 것 같아서.
116 ◆1DButze1zQs 2018/12/13 19:37:37 ID : u9vzU5atAkr 0
그리고 다시 시작하기 불가능할 것 같아? 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해? 오해했을까? 그럼 그걸 보고 무슨 생각이 들었을까. 선배 압장에서는 내가 쓰레기일까?
117 ◆1DButze1zQs 2018/12/13 20:21:49 ID : u9vzU5atAkr 0
나 너무 힘들어 시간을 되돌리고 싶어
118 ◆1DButze1zQs 2018/12/13 20:55:30 ID : u9vzU5atAkr 0
나는 아직 어려. 그 사실이 나를 옭아매. 우린 왜 이렇게 일찍 만났던 거야. 다 커서 만났으면 이럴 일 없었잖아. 미성년자가 성관계를 맺는다는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이해하기엔 그때 내가 너무 바보같았어.
119 ◆1DButze1zQs 2018/12/13 21:42:28 ID : u9vzU5atAkr 0
아무도 안 보는 것 같지만, 계속 쓸게. 여기가 아니면 우울함을 털어놓을 곳이 없어… 어쩌면 선배도 나처럼 아파하고 있을지도 몰라. 아, 헛된 희망을 가지면 안 되는데.
120 ◆1DButze1zQs 2018/12/13 22:08:42 ID : u9vzU5atAkr 0
과거에 갇힌 것 같아. 괴로워.
121 ◆1DButze1zQs 2018/12/14 20:08:38 ID : u9vzU5atAkr 0
저는 행복해질 수 있을까요? 선배는 지금 행복한가요?
122 ◆1DButze1zQs 2018/12/15 15:16:34 ID : u9vzU5atAkr 0
이제 진짜 끝. 우린 이제 다른 연인을 만나 서로를 잊어 가며 살게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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