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8/12/10 23:36:11 ID : du008i8ktwI 0
응......진짜로..................... 나 사귄 지 5년 된 애인이 있어. 지금 같이 사는 중이고...... 서로 정말 안 맞지만 그래도 서로가 아니면 안된다 싶어서 수없이 헤어지고, 서로 수없이 잡고, 잡힌 사인데 어느 순간부턴 싸우지 않고 잘 지냈거든. 한 때는 평생을 함께 하잔 얘기도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이 사람이 정말 좋고 함께 있으면 행복하고 설레는데 그거랑 별개로 이 사람과 평생을 함께 하긴 어렵겠단 생각이 자꾸 들더라 그래도 아직은 좋아하고 사랑해서 함께 있었는데 어느 날 어떤 사람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어 처음 보자마자 반했다. 싶을 정도로 관심이 갔고 그 사람이 하는 행동 하나하나 나한테 너무 특별하고 설렘이고 두근거리는거야..... 그래서 한 번이라도 더 보고 싶어서 자꾸 마주칠 기회 만들려고 괜히 주변에 얼쩡거려보고, 아무렇지 않은 척 스킨쉽도 해보고 (어깨를 만진다거나, 좁은 곳 지나가면서 조심하라고 팔 살짝 만지거나) 다른 사람한테 물어도, 말해도 될 일 굳이 그 사람한테 말하고.... 근데 그 때마다 나도 모르게 그 사람 눈만 쳐다보면서 자꾸 엄청 웃으면서 얘기하는거야 처음엔 내가 그 사람한테 호감 있는지도 몰랐지 근데 정신 차리고 보니까 내가 그 사람만 좇고 있고, 그 사람 생각만하고, 꿈에도 그 사람만 나오더라.......... 이런 마음 깨닫고 난 후부터 애인을 볼때마다 너무 미안하고, 애인이 나한테 사랑한다 할때마다..... 내 생각 나서 뭐 샀다 할 때마다 심장이 콕콕 쑤시고 아파서 아 내가 지금 다른 사람을 좋아하면서 이 사람한테 사랑받고 있구나 싶더라
2 이름없음 2018/12/10 23:39:54 ID : aqZg42IKY3w 0
양다리나 바람이나 똑같자나... ㅠㅠ
3 이름없음 2018/12/10 23:42:08 ID : fQrgktxU45g 0
나빴어 .... .. .
4 이름없음 2018/12/10 23:44:09 ID : du008i8ktwI 0
언젠가부터 애인한테 마음이 좀 식어간......평생을 약속했을 때보다 식은건 맞아..... 서로 여러 일이 있었거든 금전적으로나, 서로의 생각 차이로 좀 많이 힘들었어........ 근데 그러던 와중에 본 어떤 사람한테 내가 흔들리기 시작한거야...... 내가 누구를 이렇게까지 좋아해본 것도, 짝사랑이다 싶은걸 해본 것도 처음이라 처음엔 정말 몰랐는데 내가 그 사람을 계속 신경쓰고 있단걸 깨달은 후부터 마음이 더 커졌는데 여전히 애인 좋아하거든...함께 있고 싶고 그래서 이런 마음을 잠시나마 가진 것 조차 너무 미안해서 이 마음 정리해야지 했는데 그런 생각을 할수록 더 마음이 커지는 것 같아서........ 그렇다고 그 사람한테 고백을 할 용기도 안 나 이쪽인 것도 아니고, 이쪽이라 해도 나 아닌 다른 사람한테 호감을 갖고 있나? 싶게 행동하기도 하고 어느 쪽이건 이런 마음 잠깐 가진...(1-2주야..) 그냥 내가 짝사랑같은거 안해봐서 착각하는거라고 생각하고 마음 정리하고 애인한테 집중하고 싶은데, 그러다가 이 사람이 눈에 띄면.....나한테 말이라도 한 마디 걸어주면 별 거 아닌데 그렇게 기쁘고 나도 모르게 의미 부여하게 돼서 그 사람에 대한 마음도 정리하고 애인한테도 미안하다고 헤어지자고 할까 생각했는데 용기가 없는 쓰레기라 어느쪽도 못하고 있어.......
5 이름없음 2018/12/10 23:47:39 ID : du008i8ktwI 0
1-2주의 호감인지 아닌지도 모르는 내 마음도 잘 모르는 상태에서 5년을 함께 한 사람에게 이런 마음을 솔직히 터놓는 것도 아닌 것 같고, 그렇다고 이별을 말하기엔 그 사람과 함께 한 5년이 너무 소중하고, 아직 더 지켜나가고 싶어서 더 말을 못하겠어.......................... 나도 내가 쓰레긴거 아는데... 나도 내가 바람피거나 마음으로나마 양다리 걸치던 사람이라해도 혐오하다싶이 정말 싫어하던 사람이라 이런 내가 너무 싫고 혐오스러운데 나도 내 마음이 지금 어떤지 몰라서 더 미치겠다..... 무슨 감정인지 모르겠는데 그냥 너무 복잡해서 눈물만 나... 정말 너무 답답해서 이런데에다가 얘기하는 것도 싫다
6 이름없음 2018/12/10 23:48:36 ID : du008i8ktwI 0
알아.......아는데 진짜 나도 내 마음이 정리가 안돼서 미치겠어...... 호감갖는 거 같은 사람도 내가 호감을 갖는건지, 그냥 호감 갖고 있다 착각하는건지도 모르겠고........... 어쨌든 다른 마음이 들었단 것 만으로 애인한테 너무 미안해.....
7 이름없음 2018/12/11 05:57:08 ID : u9BxPck3xAY 0
나도 그런 경험 있었어 그래서 무슨 느낌인지 너무 잘 아는데,그냥 거기서 중요한거는 이제 네가 어떻게 행동을 하느냐가 제일 중요한 것 같아 관계를 어떻게 정리를 하는게 관건. 둘다 잡으려는건 스스로의 욕심이라는걸 잘 알지 않아 본인두?? 너무 그렇게 자책은 하지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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