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그냥 너에 관한 기억들 (1)
2.관심가고 신경쓰이는 사람이 여자라니 (1)
3.내 기분 탓인가? 내가 관심 갖는 사람이 있는데 (1)
4.다들 첫키스는 어떻게 했어? (7)
5.바이로맨틱에 헤테로섹슈얼인데 (3)
6.그… 물어볼게 있어 (8)
7.나만 자의식 과잉이 심해? (3)
8.짝녀가 연애에 관심이 없어ㅜㅜㅜ (6)
9.에이젠더인데 디스포리아가 너무 심하다 (13)
10.내가 너무 이기적인 것 같다 (2)
11.플러팅이란....★ (5)
12.ㅈㅇ가본적잇는사람 (21)
13.연애썰 들으니까 오늘따라 슬프다 (3)
14.우정인지 아닌지 너무 헷갈려 (6)
15.이성애자한테 동성이 플러팅 하기 (12)
16.아쒸 커밍 뽐뿌 온다 (4)
17.외국은 (1)
18.짝녀한테 몰래 선물해주려하는데 추천 좀 해줘! (3)
19.진짜 슬프다 그냥 공감이라도 해줘 흑 (3)
20.양다리인지 바람인지 모르겠는데 진짜 미치겠다 (7)
1
이름없음
2018/12/11 00:08:32
ID : VcLe7ta3zTW
0
너무 답답한데 퀴어?쪽으로 아는게 전혀 없어서 문득 스레딕이 생각나서 왔어. 좋은 커뮤니티 있으면 알려주면 고마울거 같아. 서치 해봐도 내가 키워드를 잘못 잡았는지 못찾겠어 OTL 비슷하게 정체성 혼란으로 세운 스레들이 많던데 나도 똑같이 세워서 미안하고 그렇네.
어... 원래 짧게 쓰려고 생각했는데 이왕 세운 김에 길게 쓰고 갈래ㅋㅋㅋㅋㅋ 어디서부터 시작해도 괜찮을까? 처음 만난 이야기부터 시작할게. 게임 정모에서 만난게 첫 만남이였어. 대략 10명? 정도 되는 인원에 다들 처음 만나는 거라 약간 어색하고 정신없고 그랬어. 내가 그나마 두루두루 친해서 조금 소외되시는 분들 챙기느라 더 정신 없었고. 이후에 다들 정모 후기를 남기고 정모 이야기로 떠들썩 했어. 그 중 한분이 나에게 은근히..가 아니라 조금 아주 조금 당황스러울 정도로 관심을 가져주셔서 대화를 나누다가 둘이서만 만나기로 했어. 그러고 나이도 비슷하기도 해서 한달에 한번, 생일이나 공휴일이 있으면 두번씩 만났어. 사는 지역이 꽤 멀어서 기차를 타야했는데 말이야. 그리고 정모 빼고 두번 째로 만날 땐 반지를 맞췄어. 나는 같이 파는 커플링 상호 대사로 하고 싶었는데 그분이 나와 관련된거로 하고 싶다고 하셔서 서로의 이름을 각인했어. 나는 그분 이름이 각인된 반지를, 그분은 내 이름이 각인된 반지를. 그리고 왼손 약지에다가 껴달라는 부탁도 같이. 여기서 퀴즈~ 이 반지는 우정 반지 일까요 커플 반지 일까요ㅋㅋㅋㅋㅋ큐ㅜㅠㅜㅠ 오프라인으로 만나니까 친해져서 온라인으로도 계속 연락하고, 온라인으로나 오프라인으로나 좀 붙어다녔어. 어느 날은 그분이 식사를 며칠 거르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눈물나게 속상한거야. 나는 회사 일이 많긴 하지만 밥은 잘 먹고 있고.. 답답해서 지인에게 속상한 마음을 털어 놓았고 내 마음이 그렇게 불편하다면 기프티콘을 드리자로 결론이 났어. 그래서 조용히 그분을 조용하 불러 간단하지만 끼니 될만한 기프티콘을 드리고 업무에 다시 집중했어. ... 그 다음에 내가 여기에 이렇게 글을 쓰게된 일이 일어났어.
2
이름없음
2018/12/11 01:01:00
ID : VcLe7ta3zTW
0
퇴근하고 여느때와 똑같이 접속했는데 접속하자마자 조심스럽게 진짜냐고 묻는 분, 축하한다는 분, 사실 자기는 눈치 채고 있었다는 분... 일일 미션도 확인도 못하고 이게 무슨 일이야 싶었지. 이 야단의 이유는 그분의 글 때문인데, 애인이 기프티콘 줬다는 내용과 나랑 나눈 대화 캡쳐 사진이 있었어. 프로필 사진은 다 가려져있었는데 사람들이 아주 확신을 하더라고. 하필 기프티콘 드리기 전에 지인에게 속앓이를 털어놓았던게 큰 역할을 했지. 나는, 그래 다시 생각해봐도 내가 개자식인거 같다, 상황 파악이 되고 난 후, 애인 맞냐는 말에 글쎄요, 그럼 친구냐는 말에 우리 사이가 그정도 밖에 안돼보이냐며, 그 분이 예전에 언급한 적 있는 소울 메이트라는 말로 질문들을 빠져나왔어. 그리고 이 일이 있고 나서 그분이 자꾸 신경 쓰이게 됬어. 다른 분들이랑 친하게 지내면 질투나고. 전화 통화하다 끊기전에 사랑한다고 말씀해주시는데, 그게 내가 생각하는 그 의미로 하시는 말인지 싶어. 하... 이 관계가 나는 뭔지 정말.. 모르겠어. 그냥 만나서 물어보고 싶은데 연말이라 시간 내기가 힘드네. 아무튼 내 마음은 그래. 그분은 나에게 참 소중한 사람이야. 소중한... 친구...? ㅋㅋㅋㅋㅋㅋ 퀴어판 와서 이런 얘기 하면 좀 미안한데 여자랑 여자끼리 친구, 소울메이트, 베프 말고 다른 관계도 맺을 수 있다는게 나는 아직도 잘 모르겠어.... 소중하면 사랑인걸까?
3
이름없음
2018/12/11 02:46:15
ID : vyK3VdO08lx
0
쓰레주야 니가 지금까지 살면서 나는 이성애자야! 하고 생각하면서 살아왔으면 지금 감정이 많이 혼란스러울 수 있어 하지만 잘 생각해봐 성별만 쏙 빼고 들으면 완전 이미 충분히 썸 같은데? 그분이 다른 사람이랑 있어서 질투날 정도이면... ㅠㅠ 너도 그분께 신경 많이 쓰는 것 같고.... 그냥 성별 생각하지 말고 네 감정에 솔직해져서 생각해봐...... 그 사람하고 사귀면 키스하고, 포옹하고 그런 것들을 할 수 있겠어? 자기자신에게 질문도 던져보고.... 그냥 네 감정에 솔직해졌으면 좋겠어 그래서 그분도 상처받지 않고 너도 행복한 길로 갔으면 해
4
이름없음
2018/12/11 06:14:22
ID : y0r87cLalcs
0
그냥 나는 생각하기에 스스로 그런 고민이 생겼다는 것 부터 조금의 호감이 생기기 시작한고 아닐까??? 너무 부담스러워하고 스스로에게 반감 생길 필요 하나도 없는 것 같아. 그냥 감정에만 집중하고 그게 맞는 것 같다 싶으면은 그냥 하면 되는거잖아!! 너무 걱정하지말구 정말 입에 발린 소리도 아니고 네가 하고 싶은 대로해 그게 정답일 것 같아
5
이름없음
2018/12/11 20:36:49
ID : 43RzPa1hhwH
0
그게 참 애매한거 같아ㅠ 남자랑 여자랑 사귀면 스킨쉽 하는게 자연스럽게 머리로 그려지는데, 내가 여자랑은...? 하면 머리에 물음표가 뜨는거지. 내가 레즈인가 생각이 들면 레즈가 맞다는 글을 봤는데 지금 내 생각이 그렇네ㅋㅋㅋㅋㅋㅋㅋㅋ 헤어질 때 아쉬워서 손가락에다가 뽀뽀도 하고 깨물기도 하는데, 고딩때 친구들도 가끔 했던거라 그럴수도 있지 싶고. 으ㅏ아아ㅏ아 나는 그냥 저 일이 있기 전으로 돌아가고 싶어ㅠㅠㅜㅠㅠㅜ
6
이름없음
2018/12/11 20:37:20
ID : 43RzPa1hhwH
0
ㅠㅜㅠㅜ 마지막 문장 너무 고마워ㅠㅜㅠ 지금은 그분이 내게 너무 소중하니까 보고 싶으면 보고 싶다 같이 놀고 싶으면 놀고 싶다 표현하는게 좋겠지...? ㅠㅜㅠㅠㅜ 아 이러다가도 내 애매한 태도에 그분이 실망(?) 상처 받지 않을까 또 걱정되고 미안해 나 너무 답이 없다. 이야기 들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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