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1/05 04:45:44 ID : Qq0ldzV9dxy 0
혹시 들어줄 사람 있어? 그냥 어디가서 누구한테도 얘기할 수 없으니가 여기라도 털어놓고 싶다
2 이름없음 2019/01/05 04:55:26 ID : Qq0ldzV9dxy 0
내가 휴학을 했는데 복학해서 한 학번 아래랑 같이 다니게 됐어. 근데 얘네가 새내기였을때 나는 2학년이었을 거자나. 아무것도 모르는 새내기가 얼마나 귀여웠겠어. 그중에 후배가 하나 있었거든. 왜 그런거 있잖아. 아 얘 좋아하게 될 것 같다 이런거.. 그런데 학번다를때는 선배-후배 사이니까 뭐 더 친해지지도 못하고 그렇게 나는 휴학을 하게 됐지. 1년이 흘러흘러 나는 한편으론 얘랑 같이 수업듣게되서 내심 두근거리면서 복학을 했음. 복학하기전까지는 사실 어색한게 없지않아 잇었음
3 이름없음 2019/01/05 04:56:53 ID : Qq0ldzV9dxy 0
4 이름없음 2019/01/05 05:00:46 ID : Qq0ldzV9dxy 0
암튼 복학을 어찌저찌 하고... 약간 그런거 알지 후배는 괜히 선배가 멋있어 보이고 그런거 ㅇㅇ... 뭐 수업이나 과제같은거 걔가 난감해할때 은근슬쩍 좀 도와주고 이런식으로 친해졌어. 그와중에 나는 당연히 헤테로를 짝사랑 시작해버렸고요.. 고독한외길인생 시작 ㅇㅇ 근데 치명적인 문제점이 하나가 있었다?
5 이름없음 2019/01/05 05:15:18 ID : 66i5O7eY8o3 0
응 네 얘기 듣고 있어
6 이름없음 2019/01/05 05:19:24 ID : Qq0ldzV9dxy 0
나는 퀴어다보니가 내 입장에서 좀 계속 걸렸던거는 걔가 모태신앙에다가 독실한 기독교인이었단거야. 그래서 짝사랑 시작한지 얼마안됏을때쯤 동성애 어떻게 생각하냐고 내가 물어본적도 잇었음. 뭐 결과는 ..뻔했음. 당연히 인정안하고 반대하더라. 그런데 자기는 그 사람들을 미워하지는 않는대. 그냥 그것이 죄일뿐 안타깝다고 했었나. 가슴이 쿵 내려앉긴했지만 그래도 짝사랑 초기라서 치명타는 아니었음.
7 이름없음 2019/01/05 05:22:42 ID : Qq0ldzV9dxy 0
어쨌든 그런거 다 무시하고 나는 걔한테 푹 빠져버리게 된겨. 지금 생각하면 미쳤나 소리 들을정도로 좋아했었어. 예를들자면 걔랑 둘이서 하는 과제 생기면 내가 미리 다해버리고 대신 놀러가고 이런 적도 잇었으니까.. 또 뭐 다른 애들한테는 관심도 없는데 걔앞에서만 헤벌쭉 하는거 티나서 애들이 놀리고..
8 이름없음 2019/01/05 05:25:24 ID : Qq0ldzV9dxy 0
그렇게 내 마음이 커지고 커져서 주체하지 못할 때가 된거야. 이때는 뭐 거의 친구처럼 말도 놓고 장난도 많이 치고 엄청 친해지고.. 걔가 갑 난 을이었고요.. 여느 날도 다름 없이 맨날 놀러다니고 과제 같이하고 그랬어. 아참 내가 자취를 하는데 심심하니까 맨날 자고 가라고 많이 말하고 다녔거든. 뭐 이거는 걔뿐만 아니라 다른 애들한테도 ㅇㅇ
9 이름없음 2019/01/05 05:28:24 ID : Qq0ldzV9dxy 0
그렇게 걔가 하루이틀 자고가다가.. 나중에는 일주일에 한번은 자고 가고 그랬었거든. 처음이 어렵지 두세번은 쉽자나. 혹시나 오해할까봐 말하는데 잘때 이상한 꼼수는 안부렸음. 진짜 손만 잡고 잤다구 ㅋㅋ 내가 말했자나. 우리 사이는 우정이라기 보다는 애틋함이 더 컸던 것 같애.
10 이름없음 2019/01/05 05:29:38 ID : Qq0ldzV9dxy 0
그렇게 걔는 내 자취방에서 자주 자고 그러다가..둘이 침대에서 장난치게 되고... 그 장난은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그때 거의 뭐 뽀뽀만 안했지 그 장난들이 너무 야릇했음. 절대 친구사이에서는 안하는 그런것들 있잖아 ㅇㅇ
11 이름없음 2019/01/05 05:31:42 ID : Qq0ldzV9dxy 0
이제 슬슬 졸린다 ㅜ 내일 와서 마저 쓰러올게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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