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1/20 17:27:42 ID : hxSK1A7z83A 0
왜 좋아해? 라고 물으면 나는 저 책을 안 좋아하는 것 같지만 사실 나도 저 책 좋아해...ㅋㅋㅋㅋㅋㅋ 근데 이 책이 아무래도 호불호가 좀 많이 갈리는 것 같더라고. 왜 싫어하냐고 물으면 대답을 듣지 않아도 어느 정도 이유가 예상이 되는데, 왜 좋아하냐고 물으면 저 책을 좋아하는 나로서도 다른 사람이 왜 저 책을 좋아할까? 싶은 생각이 들거든ㅋㅋㅋ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순수하게 궁금해서이기도 하고 왜 하필 이런 책을? 이런 느낌도 든달지 아무튼 그래서 저 책을 좋아하는/싫어하는 이유를 간단하게 적어주지 않을래...? 다른 사람들은 어찌 생각하는지 궁금해ㅋㅋ
2 이름없음 2019/01/20 17:34:00 ID : hxSK1A7z83A 0
나는 그냥 간단하게만 적어보면 인간실격이란 표현이 너무 내 마음에 와닿아서 다 읽고 나서 드디어 내 상태를 설명해줄 표현을 얻었다! 하고 생각했어....ㅋㅋㅋㅋㅋ 이거 읽을 때 정신적으로 좀 지쳤던 상태이긴 했었지만
3 이름없음 2019/05/07 14:41:25 ID : fbBbyMrs2nB 0
난 딱히 좋다라고 하기는 애매한데 읽기 정말 힘들었어 읽는 내내 나까지 너무 우울해져서 ㅎㅎ... 근데도 놓지 못하고 계속 읽게된건 요조의 어느 모습에서 나의 모습을 볼 수 있었고 그가 느끼는 고통에 어느 정도 공감했기 때문인것같아 자살을 계속 시도하는데 정말 자살 말고는 다른 길이 없어 보이기도 하고.. 정말 삶과 죽음에 대해 끊임 없이 고민해보게하는 책이었어
4 이름없음 2019/05/07 18:31:38 ID : nwk7804LbA3 0
처음에는 되게 우울한 책이라고 해서 호기심에 읽어봤는데 그때가 중2였나? 그래서 이해가 잘 안되더라고... 그냥 내가 머리가 나쁜걸수도 있는데 고등학생 되고 다시 읽어보니까 분위기라고 해야하나? 그냥 문장이나 표현이나... 글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어. 그때가 좀 많이 울었던때기도 하고.
5 이름없음 2019/05/07 22:39:05 ID : yGsja5TQqZf 0
내가 읽는 만화에서 언급돼서 호기심에 읽어봤는데 그 특유의 어두운 분위기가 너무 좋아...
6 이름없음 2019/05/07 23:17:03 ID : IMi2ts3xB9d 0
난 인간을 이해하지 못하면서 관찰하며 비슷해지려 필사적으로 노력하면서도 두려워하는 모습을 이해하는 게 재밌더라..
7 이름없음 2019/05/07 23:23:54 ID : 03DzhwNwIK6 0
나도 그래서 읽기 힘들었어ㅋㅋㅋ그래도 난 좋아해. 읽기 힘든 그 특유의 회색빛 분위기랑 문체가 매력인거 같아! 인간을...뭔가 깊숙히 꿰뚫어 보는듯한? 느낌을 받았어. 읽으면 읽을수록 새롭다고 느끼는 책들 중에 하나야.
8 이름없음 2019/06/02 04:15:53 ID : Nzhy43RyJXw 0
인간실격을 좋아하는 너희들! 인간실격의 발판정도가 되었던 어릿광대의 꽃이라는 글은 알고있니? 두책 다 주인공이 오바 요조 동일인물이고 여자랑 동반자살하다 실패한 다음의 이야기를 다루지. 어릿광대의 꽃은 요즘 말로 하면 똥꼬쇼(..)를 부리며 제 1회 아쿠타가와상을 노리고 쓴 글이고 진짜 현실적으로도 급했던지라 다자이 오사무가 뒤에서 심사위원 중 한명에게 상 줄 사람 없으면 진짜 자기 주시면 안되시냐고 부탁까지 했다는 글도 전해져 오는데 결국 못 타고 다자이 문호 생활이 너무 불건전하다고 현실 디스까지 받았으며 그 다음에도 상을 노렸으나 결국 끝내 아쿠타가와상을 못 타고 끝내야했던 짠내나는 다자이 오사무 젊었을적 작품 이름인데ㅠㅜ 인간실격은 유명한데 어릿광대의 꽃은 단편선에 속해서인지 아는 사람이 적어서 내가 오늘 작정하고 전파하러 왔어. 이 글 읽으면 진짜 세상 서럽게 된다ㅠ 인간실격은 뭔가 어둠이 우글우글하게 난 느낌이라면 어릿광대의 꽃은 어딘가 아마추어스러우면서 주먹울음 느낌나는 글이야.
9 이름없음 2019/06/06 08:35:48 ID : 07cK2E008rv 0
2222 요조의 모습과 내 모습이 겹쳐 보임
10 이름없음 2019/06/29 03:18:50 ID : jhfgnTQq1Dy 0
사람들이 사는 세상을 작가가 꿰뚫어보고 쓴 거 같아서 난 너무 좋아해ㅠㅠ 문체도 맘에 들고,,
11 이름없음 2019/07/01 22:41:11 ID : k7glA5e6rvC 0
작가의 상상력의 바탕이 된 인물과 본인의 자전적 이야기가 적절히 섞였다는 걸 알아차렸을 때 뭔가 먹먹하면서 기분이 묘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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