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2/03 14:03:37 ID : Bs8lCi4IIFb 0
나 관계를 아무리 오래 쌓았다고 해도 어느 순간 아 더 이상 못참겠다. 하고 터질 때가 있어 진짜 평소에 잘 참거나 아무생각 없다가 갑자기 사소한 거 하나로 예전 일들이 막 몰려와서 더이상 참을 수 없는 상태가 돼. 그래서 그걸 한 번에 쏟아내고 더이상 그 사람과 상종하기 싫다고 하면서 관계를 탁 끊어버려.
2 이름없음 2019/02/03 14:05:37 ID : Bs8lCi4IIFb 0
성격은 내가 생각해도 좀 많이 답답해. 주변 눈치도 좀 보고 멍청해 뭔가 평소에 좀 받아주는 게 있다보니까 내가 싫다고 말해도 그게 장난처럼 들리나 봐. 처음에는 사람 사귀는 게 재밌고 같이 있으면 즐거웠는데 몇 번 관계가 이상해지는 걸 느끼고 관계를 끊는 걸 반복하다보니까 더이상 누구랑 교류할 수가 없어
3 이름없음 2019/02/03 14:06:59 ID : Bs8lCi4IIFb 0
특별한 일이 없어도 곧잘 친구나 지인들에게 연락해서 안부도 묻고 통화도 했는데 몇 번 관계가 사라지니까 사람들이랑 대화하는게 너무 힘들어 내가 문제인가도 생각해봤는데 나는 정말 너무 힘들고 괴로워서 참다가 터진 거라서 더이상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어
4 이름없음 2019/02/03 14:09:50 ID : Bs8lCi4IIFb 0
나는 학교 다닐때도 주변에 그냥 같이 다닐 친구 한 명만 있어도 이상한 걸 못느꼈거든 오히려 많은 친구를 사귀고있다가 관계가 멀어지고 뚝뚝 끊긴 적이 많아서 자신도 없고 근데 이게 가족이 보기에는 큰 문제라는 거야. 동생은 내가 너무 극단적으로 관계를 자르는 거 아니냐고 묻고 친한 친구는 다 이해한다면서 솔직히 이해 한다고 말은 해주는데
5 이름없음 2019/02/03 14:11:53 ID : Bs8lCi4IIFb 0
뭔가 서운하거나 화가 나는 일이 있으면 그 자리에서 다 털어놓으라는데 그게 너무 힘들어. 괜히 일을 크게 만드나 싶기도 하고
6 이름없음 2019/02/03 14:15:22 ID : Bs8lCi4IIFb 0
예전에 내가 모르는 사람한테 나를 안다면서 그렇게 살지 말라는 둥 욕이 써진 이메일을 받은 적이있어 그러다가 그 이메일이 내가 같이 놀던 친구가 내가 모르는 애한테 내 욕을 해서 걔가 대신 욕해준다고 보낸 이메일이란 걸 알게 된 후 그간 내가 그 무리 사이에서 불화나 큰 일을 만들지 않으려고 참은게 다 소용없는 일이었다는 게 너무 허망하고 억울하고 속상해서 한동안 걔가 있는 곳을 피해다닌 적이 있거든
7 이름없음 2019/02/03 14:17:36 ID : Zjtck7famtv 0
나도 좀 레주같은 성격이지만 관계 끊는것도 당한 입장에선 어이없었어. 화 났을때 말하면 안들어주는 사람도 아닌데 자기 혼자 입 다물고 삭히다가 터트리는거.. 솔직히 그렇게 끊어버리면 섭섭하고 억울해... 하지만 레주가 섭섭한거 계속 말했을때 안들어주면 바로 끊어버려 더 깊게 만들지 말고 친구 피드백도 안들어주는 애는 친구만들 자격도 없으니까
8 이름없음 2019/02/03 14:19:09 ID : Bs8lCi4IIFb 0
평소에 뭔가 기분이 나쁘거나 힘든 일을 당해도 그냥 장난이지 하고 넘어갔던게 너무 분하기도 해서 엄청 고생했어 이걸 하는 친구 둘이 위로해주고 도와줬지만 결국 다 같은 무리에 속해있고 서로 사이가 얽혀있어서 따로 뭘 할 수가 없었어 나 하나 때문에 다른 애들이랑 관계가 어색해질수는 없잖아 그래서 그냥 혼자 다녔거든 그러다가 점점 어색해지고 이상해져서 결국 걔랑 서로 아쉬운 걸 털어놓고 화해한 적이 있단 말이야 근데 시간이 지나도 나아지기는 커녕 평소와 똑같으니까 더 이상 관계에 기대를 하지 않게 됐어
9 이름없음 2019/02/03 14:22:47 ID : Bs8lCi4IIFb 0
역시 그렇지 그렇겠지 일방적으로 끊어버리면 관계에 대한 신뢰가 없었다고 스스로 말하는 꼴이잖아 예의없고 굉장히 나쁜 거라는 건 아는데 관계를 이어갈 필요가 없다고 느껴져 기대를 안하게 된다고 할까 게다가 생각하면 할 수록 보통 이렇게 말하면 기분나빠할 거라는 걸 정말 못느꼈을까? 아무리 그래도 어느정도 내색도 하고 피하고 했는데 정말 이걸 몰랐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내가 표현이 부족했을까 아니면 그걸 알아볼 생각을 하지 않은걸까? 점점 알 수 없게 되고 이런 생각으로 관계 끊는 걸 참아도 다시 반복 돼
10 이름없음 2019/02/03 14:25:42 ID : Bs8lCi4IIFb 0
나한테 무슨 문제가 있겠구나 싶긴 해. 어떤 문제인지는 몰라도 대충 이렇게 살면 안되는게 아닐까 싶은 정도의? 근데 내가 뭘 어떻게 고쳐야할지 모르겠어 계속 참는 건 한계고 털어놓는 것도 결국 상대가 바뀌지 않으면 역시나.. 싶은 마음이고 바로 문제점을 말하는 건 나만 참으면 되는데 괜한 불화를 만드는 게 아닌가? 싶고 근데 고치고 싶다면서 이렇게 생각하다보면 또 끝없는 거지 아는데 그게 안 돼...
11 이름없음 2019/02/03 14:27:40 ID : Bs8lCi4IIFb 0
그간의 서운했던 것들, 화가 났던 것들, 억지로 참고 지나갔던 일들이 한번에 쏟아지면 제어가 안 돼 내가 뭘 하는 건가 싶고 내가 정말 필요없는 인간이구나 느껴져서 눈물 먼저 나. 화가 나서 눈물이 멈추지를 않아
12 이름없음 2019/02/03 14:28:33 ID : Zjtck7famtv 0
혹시 레주 친구들 사이에서 정색하고 싸해지는 분위기 못 견디는 편이야? 나도 좀 그래서 친구들 앞에서는 계속 입꼬리 올라가있는 편인데.. 싫은말도 강하게 못하고 이건 레주가 잘못한게 아니라 주위 친구들이 나쁜거야ㅠㅜ 친구가 웃으면서 좋게좋게 말하니까 안들어줬단 말이잖아 레주는 극단적인게 아니지 화 안내면 들어주지도 않는 애들이 문제인게 아니야?
13 이름없음 2019/02/03 14:30:10 ID : Bs8lCi4IIFb 0
나만 이런게 아니라 분명 상대도 그럴텐데 하고 생각해도 남보다는 내가 더 우선이라 고민 끝에는 결국 언젠가 관계를 끊어버려... 초등학생때부터 쭉 친구였던 애한테 관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내가 뭘 해야할지 어떻게 하고싶은지에 대해 말하면 힘들었을 거라고 공감해주면서 내가 하고싶은 대로 하는게 나을 것 같다고 조언해줘 근데 얘는 내 오랜 친구고 나에대해 잘 알잖아. 내가 뭘 말해도 끊는게 가장 편해지는 방법이란 걸 알아서 그냥 이렇게 내가 제일 편한 방법으로만 조언해주는 것 같아서
14 이름없음 2019/02/03 14:38:48 ID : Bs8lCi4IIFb 0
어떻게 생각해도 그냥 괴롭기만 해 꾸준히 관계를 이어가지 못하는 게 결국 내 잘못이 아닐까? 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못견디겠어서 억지로 대화거리를 찾는다고 계속 말을 하곤 해. 뭔가 대화를 하다가 조금 분위기가 흐려지면 다른 걸로 주위를 돌려.. 눈치껏 피할 수 있는 싸운 같은 건 적당히 웃으면서 넘어가는 정도? 그런 생각도 해보는데 내가 인복이 없는 건지 내가 꼬인건지 잘 모르겠어. 자연스럽게 연락이 뜸해져서 멀어진 애들이랑 극단적으로 연락을 끊어버린 애들이랑 비등비등할 정도야 이건 정말 이어갈 필요가 없는 관계라고 느끼는 거 이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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