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2/11 05:05:35 ID : g2Mqi07cFg1 0
3년간 같은 반 나의 첫짝 너와 알게 된지 3년 2년정도는 그냥 그런 어색한 친구 사이였잖아 물론 마지막까지도 넌 나를 멀게 대했지만 난 그래도 마지막 3년이 가장 우리가 가까웠다고 생각해 친구들이 너에게 장난을 치고 놀릴 때 나는 옆에서 너 편이 되서 같이 웃고 떠들었지 너의 부정적인 반응이 웃겨서 그저 장난과 재미로 너편에 서서 같이 웃었고 너에게 칭찬과 애정섞인 말을 했었어 나는 너에게 장난치고 대화도 걸고 하는데 너는 다른애들한테는 항상하는 장난도 내겐 어려웠던 건지 가끔씩만 쳐주고 사실 나도 모르겠어 어느순간부터인지 내가 추구하는 스타일과는 거리가 너무 먼 너인데 내가 흘려 말한 사소한 말도 기억해주고 물건을 잃어버렸다는 핑계로 전화를 했을때 걱정해주고 함께있을때는 장난을치다 둘이 있을때는 장난기가 없는 너 이런 모습들 때문인걸까 내가 너에게 호감이 생긴것같다라는 말을 하면 놀라고 나를 이상시보던 친구들의 반응이 생생해 그렇게 무의미한 내 짝사랑은 시작이 됐고 옛날과 같이 사랑한다 좋아한다 애정어린 말들을 너에게 말하는데 난 장난식으로 진심을 전했지 너에겐 그저 예전과 같은 장난으로만 들렸나봐 그러다 졸업이 다가오고 하루는 내가 아파서 학교을 못간 날 롤링페이퍼를 작성했잖아 비록 나는 너에게 못 쓰지만 너는 나에게 쓸 수 있다는 기대감에 다음날 학교에 가서 내 롤링페이퍼를 확인하니 너의 이름은 없더라 다른 친구들꺼에는 정성스럽게 몇줄씩 써줬던데 혹시 익명으로 썼을까 친구들 롤링페이퍼의 너의 필기체와 내 롤링페이퍼의 필기체를 꼼꼼히 살펴봤어 없는 것 같더라 친구들은 당연히 너가 나한테 쓴줄 알았나봐 내가 너의 이름은 없다 그러자 친구들은 놀라서 너에게 물어보자 했지만 자존심 때문이였는지 너에게 물어보지말라고 아무렇지 않은척했지 그 날 집에가서 펑펑 울었는데 아직 어린 내가 지금껏 남자때문에 그렇게 운적은 처음이였어 너가 너무 미웠어 잘가,잘지내 한마디도 충분한데 정을 봐서라도 써주지 그랬어 이제 졸업했고 우리 다시는 못 보겠네 우리 따로 연락안하잖아 우연히 마주치지도 못하네 나 유학 가는거 너도 알잖아 졸업식때 너가 아무리 미워도 사진이라도 잘지내라는 한마디라도 내가 먼저 할걸 그 흔한 sns친구 조차 난 너와 못 해보네 너에게 난 아무것도 아니였더라도 나에게 넌 특별했어 너 말이야 너 자신을 낮게 보는데 그러지마 너 충분히 멋진사람이야 정말이야 이 말 꼭 전하고 싶었어
2 이름없음 2019/02/12 14:15:54 ID : 2smK5gqphwK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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