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2/13 01:12:16 ID : RxBhvCo4Zin 1
내가 내 친구를 좋아하게 되었어.(참고로 둘다 여자) 그런데 얘를 좋아하게 되니까 전엔 안 보이던 것들이 막 하나씩 보이기 시작하더라고. 얘 진짜... 와.... 매너가 개조아.... 진짜.....
2 이름없음 2019/02/13 01:13:12 ID : RxBhvCo4Zin 0
우선 친구들끼리 걸을때 언제나 자신이 도로쪽, 바깥쪽으로 해서 걸어. 한두번이야 우연이라 치더라도 정말 매번, 매번 그래.
3 이름없음 2019/02/13 01:13:20 ID : xU3O067wE9t 0
꺄ㅏㅏ 매너좋은 사람 진짜 매력 쩔어ㅠㅠㅠㅠ 진짜 다른 사람한테도 하는 매넌거 알면서도 넘어감...
4 이름없음 2019/02/13 01:13:26 ID : 0rfgry7z83w 0
어떤데?? 말해줭
5 이름없음 2019/02/13 01:13:56 ID : RxBhvCo4Zin 0
어디 놀러갔을때 앉기 쉽도록 자기 옆에 사람 의자는 언제나 조금 빼놔줘. 거기다가 식당이나 카페 같은데 갔을때 문 근처에 앉으면 언제나 자신이 문에서 제일 가까운 쪽으로 자리를 잡아.
6 이름없음 2019/02/13 01:14:51 ID : RxBhvCo4Zin 0
맞아..... 나한테만 해주는거 아닌거 알면서도 매번 설레 ㅠㅠㅠㅠ 웅웅 지금부터 천천히 썰 풀게. 비오는날 짝녀가 다른 애들이랑 우산을 쓰면 상대는 조금도 젖어있지 않아. 하지만 짝녀의 한쪽 어깨는 언제나 젖어있어.
7 이름없음 2019/02/13 01:15:49 ID : RxBhvCo4Zin 0
다른 사람이 잠시 뭐가 바빠 보이면 아무말 없이 자켓이나 가방 같은걸 맡아주기도 해. 그리고 자켓 같은 경우에는 또 말없이 묵묵히 쉽게 입을수 있도록 자신이 도와줘.
8 이름없음 2019/02/13 01:17:50 ID : RxBhvCo4Zin 0
걔는 언제나 자연스럽게 남의 편의를 위해서 자기가 조금 불편해도 참는것 같아. 근데 본인은 자각도 없어 보이더라.
9 이름없음 2019/02/13 01:18:41 ID : RxBhvCo4Zin 0
짝녀는 키가 커서 걸음걸이가 빠른데 언제나 맨 뒤에서 걸음걸이가 느린 애들과 보폭을 맞춰줘. 좀 느린 애들은 뒤에서 혼자 걷게 되니까.
10 이름없음 2019/02/13 01:19:31 ID : g2HCnQlhe0p 0
겁나 스윗하다
11 이름없음 2019/02/13 01:20:11 ID : RxBhvCo4Zin 0
우리 친구들이 뭘 좋아하는지 하나하나 다 알고 있어. 어디 카페 가서 주문할때 "넌 XXX 시킬거야?" 라는 식으로 물어봐줘. 그런 사소한거 하나하나가 너무 좋더라.
12 이름없음 2019/02/13 01:21:58 ID : RxBhvCo4Zin 0
응.... 완전 스윗해.... 인간이 어떻게 이러지 싶을 정도야. 시간약속에 늦은적이 지금까지 단 한번도 없어. 매번 최소 30분 정도씩은 일찍 나와있는것 같아.
13 이름없음 2019/02/13 01:23:07 ID : g2HCnQlhe0p 0
이런 사람한테 빠지면 진짜 답 없잖아ㅋㅋㅋㅋ 너무 다 스윗하게 대해줘서..
14 이름없음 2019/02/13 01:23:56 ID : RxBhvCo4Zin 0
놀러가서 서로 따로 계산을 하는데 누가 몇백원 정도 모자른것 같으면 자기가 대신 내줘. 애들이 매번 "너 그러다 호구 잡힌다 ㅋㅋ"라며 놀리지만 본인은 그냥 한번 웃어주고는 넘어가. 물론 우리 친구들 다 착해서 그런걸 이용해먹을 애들은 없지만...
15 이름없음 2019/02/13 01:26:45 ID : RxBhvCo4Zin 0
맞아 ㅋㅋㅋㅋ 진짜 답없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짝녀는 몸에 열이 많은지 언제나 몸이 따듯하고 겨울철에도 가끔 덥다고 그럴때가 있어. 가끔 겨울철에 누군가 춥다고 그러면 자기 장갑을 손에 끼워주거나 주머니에 넣어뒀던 조그만 핫팩을 말없이 건네줘. 근데 내 짝녀는 추위를 잘 안타니까 핫팩도 필요없거든. 일부로 가지고 다니는걸까.
16 이름없음 2019/02/13 01:27:25 ID : RxBhvCo4Zin 0
가을이나 봄에 누가 얇게 입고 나와서 바들바들 떨고 있으면 또 아무말 없이 자기 잠바를 걸쳐줘. 그러고는 머쓱하다는 듯이 "앞으로는 더 따듯하게 입고 다녀" 라고 잔소리를 해.
17 이름없음 2019/02/13 01:28:02 ID : PbeMkmpQpTW 0
와 스윗해~
18 이름없음 2019/02/13 01:29:55 ID : RxBhvCo4Zin 0
그래서 못 빠져나오고 있어..... 정말 엄청 추웠던 어느날, 내가 밖에서 실내로 들어오면서 "어으 추워!" 이러고 바들바들 떨면서 짝녀한테 "야 나 손 완전 차가워" 라고 하고 내 손을 내밀었다? 그랬더니 짝녀가 아무말없이 내 손을 양손으로 잡아들더니 "진짜네" 하고 그대로 자기 손이 차가워질때까지 내 손을 잡아주고 있었어.
19 이름없음 2019/02/13 01:31:32 ID : RxBhvCo4Zin 0
게임을 하고 있던 책을 읽고 있던 누군가 부르면 바로 하던걸 내려놓고 완전히 상대방한테 집중해줘. 사실 이게 당연한거긴 한데 별거 아닌 장난 한마디에도 그렇게 집중해주니까 그냥 너무 좋더라.
20 이름없음 2019/02/13 01:32:37 ID : RxBhvCo4Zin 0
지난번엔 버스정류장에서 버스가 오는걸 기다리고 있던 도중이었어. 짝녀가 밑에를 내려다보더니 "신발끈." 이 한마디만 하고 무릎 한쪽 꿇은채로 내 신발끈 풀린걸 묶어줬어. 다음번에 다른애들한테도 그렇게 해주는걸 봤지만.... 설렌건 매한가지....
21 이름없음 2019/02/13 01:33:46 ID : RxBhvCo4Zin 0
얼굴이나 옷에 뭐가 뭍어있으면 최대한 본인이 눈치 못채게 툭, 하고 뭍은걸 털어줘. 나한테 뭐가 뭍거나 붙어있었다는걸 알면 쪽팔려 할까봐 배려해주는것 같아.
22 이름없음 2019/02/13 01:36:19 ID : RxBhvCo4Zin 0
전에 우리 친구중 누가 도중에 생리가 터진적이 있어. 길 한복판에서. 그런데 아무도 생리대를 가지고 있지 않았지. 친구도 눈치채지 못한건지 조금 샜던것 같아. 짝녀가 바로 그 애 허리에 자기 자켓 둘러주더니 급하게 편의점에서 생리대랑 탬폰이랑 초콜릿에 속옷까지 사가지고 나와서 비닐봉지째로 화장실에서 슬쩍 건네준 다음에 나왔어.
23 이름없음 2019/02/13 01:37:16 ID : RxBhvCo4Zin 0
그리고 걔는 그날 우리가 돈 모아서 싼 바지 하나 사줬어 ㅋㅋㅋㅋㅋ
24 이름없음 2019/02/13 01:40:09 ID : g2HCnQlhe0p 0
이거 완전 킹리적 갓심 아니냐..
25 이름없음 2019/02/13 01:49:34 ID : TO4JO4HBfeY 0
미쳤는데 그냥? 매너가 몸에 밴 듯,,
26 이름없음 2019/02/13 04:44:50 ID : RxBhvCo4Zin 0
응.... 진짜 본인도 모르게 너무 자연스럽게 나와서 더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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