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난 여자인데 위험 부담이 크잖아. 잘못 하면 남자가 떠날 가능성이 없지 않아 있고, 최소한 결혼하고 하자는거지 난 굳이 안 해도 된다고 생각해서 아예 안 하고 싶지만 결혼한 상대라면 믿는거야 연애하기 전에 말하기도 하긴 해. 저는 플라토닉 사랑을 하고 싶어요 라든지 이 이상 스킨쉽 진도 나가는 게 부담스럽다든지 뭐 사바사지만.

내가 답하기 좀 그렇긴한데 왜냐하면 모쏠이거든. 근데 혼전순결이야. 그래도 대답하고 싶어. 내가 혼전순결인 이유는 임신을 하고 싶지 않아서야. 사실 부모님이 임신 때문에 결혼을 일찍 하게 되셨거든. 가끔 내 탓을 하셨어. 나 때문에 결혼 너무 일찍하게 됐다고. 나만 없었어도 결혼 안 했을 거라고. 근데 그 말을 듣다보니까 그냥 나도 결혼하고 싶지도 않고, 임신 때문에 억지로 결혼하고 싶은 상황도 만들고 싶지 않고, 또 만약 내 아이가 그렇게 해서 생기게 된다면 나도 우리 부모님처럼 나한테 똑같이 상처줄까봐... 그래서 혼전순결이야. 낙태하는게 합법적이고, 사람들의 시선이 아주 나쁘지 않다면 나도 크게 상관하지 않겠지만 그런 것은 또 아니잖아. 그래서 연애를 사실 안하는 것도 없지 않아 있어. 근데 만약 하게 된다고 해도 상대방에게 말할거야. 관계를 가지는 건 두 사람이 함께하는 일이잖아? 둘 중 한 사람이라도 불편하다면 그거야 말로 불공평하니까.

응 연애하기 전에 난 말 했어. 난 종교적인것도 있지만 성적인 거부감이 크거든? 그러니까 결혼이라는 제도를 통해서 서로 한 가정이 되고 끊을 수 없는 확실한 관계가 되기 전까지 난 그 누구한테도 내 몸과 성을 주지 않을거야. 그리고 내 남편도 혼전순결 필수고. 그래서 약혼남이랑은 앞으로 적어도 10년동안은 혼전순결 지킬거야

>>4 만약에 그 약혼남이랑 헤어졌어, 근데 언제 니 맘에 드는 남자를 만났어, 만약 그 남자가 혼전순결주의자가 아니라면, 그 남자 그냥 마음 접을거니?

>>5 응. 과거에 다른 여자랑 성경험 있으면 접어야지, 응. 그리고 억지로 접으려고 안해도 알아서 접힐걸.

나는 스킨십 자체에 거부감이 좀 크거든, 트라우마도 있고 내가 내 처음을 내어준다면 정말 좋아하고 강하게 믿는 사람일텐데, 그렇게까지 믿은후에 헤어지는 일이 생기는건 싫어서야 너무 끔찍하게 마음이 아플거같고 수치심도 엄청 들거같거든..

➖ 삭제된 레스입니다

>>8 그건 아닌 듯 말로만 그러는지는 몰라도 평균 이상 되는 여자들 중에도 혼전순결주의를 혼후관계주의라고 하면서 지키는 애들 있고 여호와의 증인 같은 경우도 혼전 ㅅㅅ는 죄악시 하기 때문에 안하는 걸로 암

>>9 저런건 먹금하고 신고해야해..!!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른거니까 존중은 해주는데 솔직히 혼전순결 이해 못하겠어.

여잔데,한번사는인생 혼전순결따윈 버린다

나 여잔데 20대초반까지는 혼전순결이었는데 ... 한 번 맛 본 이후로는 그냥 막 즐기면서 사는중

>>12 >>1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 친구들 너무 웃기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칭찬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건강한 성생활은 삶의 질을 아주 많이 향상시킵니다. ^^ ㅋㅋㅋㅋㅋㅋ개웃기네 진짜로 저런 여자들도 있구나 멋있어요 존경합니다. 행복하세요 !

다들 다른 이유가 있지 않을까? 종교가 될수도 있고 신념이 될수도 있고. 보통 혼전순결이면 연애 초기나 연애 전에 말할걸. 나는 혼전순결아니지만 그런갑다 하는데

여기도 실제 이 문제로 헤어졌다는 글 있지 않았어? 딴덴가?

나는 스물한살 여자인데 혼전순결주의야! 혼전순결에 대한 많은 종교적 문제를 떠나 얘기할께! 일단, 백프로 피임은 없다 생각해. 아이가 생기면 그 아이의 생명도 내 삶도 소중하기 때문에 낙태와 같은 문제를 만들고 싶지 읺아. 그런 위험과 고생과 고민을 야기하고 싶지않은 것이 첫번째야. 두번째는 성관계가 주가 되어서 연애를 하고싶지 않아. 분명 그 관계에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더 느낀다는 주장도 일리가 있지만, 관계를 위한 연애로 바뀌고 잠자리를 위해 계속 사귀게 되는 변질된 연애를 하고 싶지 않은 것이 있어. 전남친이 잠자리 생각이 나서 다시 연락이 오거나 남친이 나와 연애의 감정이 끝났음에도 헤어지지 않고 이런저런 상황이 벌어지고 이런 변질된 연애를 하고 싶지않다 는것? 위에 너무 횡설수설한거 같은데ㅎ ㅎ 그리고 마지막은 내가 관계를 가지는 것에 쾌락에 빠지는 것이 좀 두렵다는것? 나는 내가 완벽히 내 욕구를 철저히 통제할 수 없는 약한 사람이라도 생각해. 그렇게때문에 관계를 통한 쾌락을 느껴서 ㅋ그 쾌락을 따르며 살고 싶지 않은 마음이 있어. 그리고 관계에서 오는 사랑이 아닌 육체적 쾌락에 빠지지 말자는 다짐과 관리라 할까? 내 생각은 이러해!

나는 그냥 그게 무서워...

내 친구들은 임신때문이라 그러더라

난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 아이를 낳을것도 아닌데 왜 하는지?.. 야동도 봐봤지만 아무 감정이 들지 않아 더러워보이고.. 하지만 아이를 낳기 위해서라면 참을 순 있어. 안 낳고 싶기도 하지만. 그냥 그래 딱히 하고 싶지 않아서야.

>>20 레스주는 무성애자?

>>21 아니 나 연애 많이 해봄 양성애자야 사랑은 하는데 딱히 성관계는 하고싶지 않달까...

어렸을땐 혼전순결이었지 현재는 결혼, 연애 생각도 없어서 걍 순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게다가 나는 섹스가 극도로 싫음 스킨쉽도 싫음 혼자 재밌게 살다 죽는게 내 목표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