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2/24 19:19:09 ID : JU3QsknCmIH 0
특히 게이는 대답해주면 좋겠다. 내가 게이거든... 난 쫄보라 일단 현실 고백은 절대 못하겠고. 다들 어떻게 만났어? 알려줄 수 있을까?
2 이름없음 2019/02/25 02:12:24 ID : pasphwIJXvw 0
네가 섹스하는 거에 거부감이 없다면...어플을 써보도록 하자. 게이분들은 주로 어플로 진짜 많이 만나던데? 근데 fwb까지는 될 수 있어도 그 이상은 기대하지 않는게 좋아. 단발성 만남이 주를 이루니까. 아니면 게이바를 가봐. ㅈㄹ나 ㅇㅌㅇ에 많다고 들었어. 물어물어 가는 거라 구글 서칭을 추천한다. 꼭 성적인 게 목적이 아니어도 게이바는 한 번 가보는 걸 추천해. 아니면 인권 포럼이나 성소수자 모임같은것도 좋고. 퀴어 퍼레이드도 좋고. ㅌㅇㅌ에 ㅋㅍㅂ이나 ㅇㅅ얘기도 많던데 가보는 걸 추천한다. 나도 처음엔 굉장히 무섭고 떨렸는데, 의외로 좋아. 집에 통금이 없으면 같이 밥도 먹고 술도 마셔보면서 그 공간에 익숙해져 보는 것도 괜찮아. 아니면 대학생이면 퀴어 동아리에 가입하는 것도 좋고. 이게 목마른 놈이 우물 판다고 가만히 있는다고 절대 사람이 그냥 굴러 들어오지 않아. 네가 직접 발품 팔아서 사람도 만나보고 인연도 찾아보고 해야하는 거지. 우리는 공개된 장소에서 하는 소개팅도 힘드니까. 어쨌든 좋은 사람 만나서 예쁜 연애하길 진심으로 빌게. 스레주.
3 이름없음 2019/02/25 05:57:52 ID : JU3QsknCmIH 0
헛.... 장문의 글 고마워. 역시 직접 나서야 사랑을 쟁취할 수 있는 거겠지...
4 이름없음 2019/02/25 06:32:11 ID : sklfWo4Y1hc 0
나는 학교에서 만났어
5 이름없음 2019/02/25 07:20:04 ID : 8jcla7bA2HA 0
지금은 사귀는 사람이 없지만, 이전에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줄 수는 있을 것 같다. 나는 동성연애를 포함한 많은 연애를 해봤다. 그러나, 각각의 연애사를 모두 다 말해주기에는 지나치게 길기 때문에, 아마도 글쓴이가 관심을 가질만한 것인 동성연애에 관해서만 풀어보고자 한다. 그녀와는 단순히 인터넷에서 대면하게 된 사이였다. 그녀와 나는 같은 취미를 공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서로 빠르게 친해질 수 있었으며, 같이 시간을 보내는 나날도 점점 길어졌다. 나는 수많은 주제로 이야기를 하는 것을 즐겼고, 그녀는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을 좋아했다. 우리는 몇 시간이고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면서 더욱 깊은 사이로 발전할 수 있었으며, 곧 현실에서도 만나기 시작했다. 어느 시점부터, 그녀는 특히 성적 정체성과 성별 선호에 관한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했다. 그녀는 이런 것들에 관해 내 생각과 신념을 듣는 것을 굉장히 바라고 있었다. 나는 일반적으로 민감한 사항에 대해서는 우회하는 성향이 있었다. 정치적인 견해는 최대한 밝히지 않고, 신념이나 사상을 배제하고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기술만 하는 것을 선호했다. 그때에도 나는 그런 중립적인 자세를 유지하려고 애썼다. 그러나, 그때만큼은 늘 소극적이고 듣기만 좋아했던 그녀가 내게 밖으로 빠져나갈 구멍을 주지 않았다. 내가 말을 하고 있지 않으면, 말을 하기를 종용했으며, 내가 돌려서 말하기라도 하면, 네가 평소에 하던 것처럼 직설적으로 말해달라며 보채는 것이었다. 당연하게도, 이렇게 몰린 상태에서마저 말을 하지 않을 수는 없는 것이었다. 나는 하는 수 없이, 내 견해를 밝혔다. 내 정체성은 범성애자였다. 사실, 범성애자라고 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는 모르겠다. 내가 느끼기에, 내 정체성은 끊임없이 변화하면서 상황에 맞춰지는 것에 가까웠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는 이런 탓에 상대의 성별에 따른 선호도 존재하지 않으며, 오로지 그 자체로 사랑하고 느낄 수 있다고 말해주었다. 나는 상대의 성별이나 나이는 물론, 심지어 종족이 다르더라도 사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주었다. 그녀는 내 대답을 마음에 들어 했다. 이후로는, 그녀는 나와 있을 때에는 더 적극적이고 쾌활한 사람으로 변했다. 나보다 먼저 이야기를 꺼내거나, 몸을 서로 붙이거나, 시선을 마주치는 것이 더 늘어난 것이다. 나는 이 시점부터, 그녀가 나를 좋아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렇다면 내 견해를 들었는데도, 그리고 좋아하는데도 왜 고백을 하지 않는 것일까? 나는 내 생각이 틀렸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며, 확신하는 것을 미루었다. 그녀가 내게 적극적으로 몸을 붙여오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녀는 자신과 내기를 하자고 내게 보채기 시작했다. 그녀와 내기를 하는 것은 그리 드물지 않은 일이었는데, 나는 장난을 치거나 내기를 하는 것을 매우 좋아했기 때문에, 종종 그녀와 무언가를 걸고 내기를 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는 대부분 내가 제안한 것이었으며, 이번에는 유별나게도 그녀가 먼저 내게 내기를 제안한 것이었다. 내기를 위한 종목은 다양했는데, 카드 게임과 같은 단순한 오락을 포함하여, 끝말잇기나 수식 계산, 제시한 현상 설명하기 등이 있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나는 이 내기에서 패배하고 말았다. 그녀는 나와 보낸 시간을 허투로 보낸 것이 아니었다. 내가 어떤 것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어떤 것에 강하고 약한지를 명확히 파악하고 있었다. 그녀의 말에 따르면, 나와 대화하면서 남았던 인터넷 대화록을 뒤지고, 현실에서 나눈 대화의 기억을 더듬어가면서 나를 분석한 것이라고 했다. 나는 내기에서 졌고, 그녀는 내게 소원을 요구할 권리가 생겼다. 그러나, 그녀는 그 소원을 쉽게 말하지 못했고, 무언가 말하기 위해 입을 열었다가 다시 입을 꾹 닫고는, 내 눈치만 살펴보고 있는 것이었다. 무언가 큰 것을 요구하겠구나, 하고 나는 직감했다. 나는 그녀에게 어떤 소원이든 괜찮다며, 포옹하기나 입맞춤도 어쩌면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그녀는 조금 더 고민하는 눈치였다. 이런 것도 아니라면, 더 강한 것이겠구나, 라는 생각에 도달한 나는, 그녀가 정말 무엇을 원하는지 알기 위해 이것저것 말하기 시작했다. 사귀어달라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며 그녀에게 말을 해주자, 그녀는 곧바로 내게 그 말이 맞다며, 자신이 원한 것은 그 무엇도 아니고 단지 너와 사귀는 것이었다고 말해주었다. 나는 그녀와 사귀는 것이 싫지만은 않았다. 그녀와는 오랜 기간에 걸쳐 좋은 감정을 쌓아온 참이었고, 또한 나는 상대의 성별에 개의치 않았다. 나는 그 자리에서 받아들였고, 그녀와 나는 사귀는 사이가 됐다. 그녀는 내가 수많은 분야에 박학다식한 것, 그리고 말을 재밌게 하면서도 표현이 풍부한 것, 그리고 겉으로 보기에는 어쩌면 차갑지만, 상대를 생각해주고 다정하게 대해주려고 노력하며, 또 무엇이든 잘 가르쳐준다는 것이 내 매력이였으며, 그 점에 반했다고 말해주었다. 그리고 동시에, 자신은 레즈비언이었다고 말해주었다. 여기까지가 그녀와 어떻게 만났는지, 어떻게 사귀었는지에 대한 것이다. 불행하게도, 그녀와는 좋지 않게 헤어졌다. 그녀의 부모는 보수적인 사람이었고, 나와 그녀의 관계는 지나치게 진보적이었다. 그녀는 성인이었지만, 부모님으로부터 충분히 독립하지 못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현실적인 한계에 부딪혀 우리의 관계를 청산할 수밖에 없었다. 그녀와 나는 서로 꽤 깊이 사랑했기에, 그 여파가 아직도 조금은 남아있다. 글쓴이에게 이 이야기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동성연애라고 해서 더 특별하거나 어려운 계기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동성애, 양성애, 혹은 그외의 정체성을 가진 사람은 우리 주변에 늘 숨어있다. 그들은 단지 용기가 없거나, 실패할까봐 두려워 우리에게 드러내지 않고 있을 뿐이다. 그 사람들에게 충분한 기회와 여지, 신뢰를 준다면 그 사람들도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며, 자신이 누굴 사랑했는지, 그리고 사랑할 것인지 말해줄 것이다.
6 이름없음 2019/02/25 17:39:12 ID : q6rxSMnU4Y4 0
학교
7 이름없음 2019/02/25 18:15:30 ID : u7glCnTPinW 0
나는 트위터에서 만난 지인이랑 어쩌다 사귀게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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