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41DAkrdU2IE 2019/02/26 00:50:42 ID : lxxvcslxDtg 0
니 땜에 내가 어떻게 지냈는지 관심없겠지? 미안한 생각도 안들겠지? (당연하겠지만) 그날 그 톡 덕분에, 내 감정의 바닥까지 가볼 수 있었어. 하루종일 가슴이 쿵쿵 뛰어 잠도 못잤고, 설명하기 어려운 패닉 상태에 휩싸였고, 밥 한 숟가락도 넘기기 힘들었어. 식사 때마다 가족앞에서 괜찮은척 한다고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아? 나도 내가 이럴줄 몰랐는데 내 몸이 패닉 상태가 되더라. 헤어진것마냥. 헤어졌더라도 이렇게까지 힘들것 같지 않은데. 이걸 너한테 직접 얘기하면 우린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될테니, 내 허벅지를 꼬집으면서라도 참을게. 내가 술을 거의 안마셔서 다행이지 남들처럼 술마시는거 좋아했다면 아마 카톡 몇십개 보내고 전화 하고 온갖 진상짓은 다 했을것 같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이름없음 2019/02/26 00:51:15 ID : lxxvcslxDtg 0
다음에 널 보면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인사할 수 있게 여기에 좀 쏟아낼게. 네가 이걸 읽어줬으면 하는 바램도 없지않아 있지만, 세상에 널린 수많은 사이트 중 이곳에 와서, 굳이 이 스레를 읽을 확률은 0.1^100 % 이라고 봐. 이 상황에서 내가 화내면 이기적인거다. 나만 집착하는 거고 바보되는거다. 라고 되뇌여도, 네가 왜 날 니 인생에서 도려내야 했는지 이해가 안가. 흔이 이렇게들 말하잖아. 머리로는 이해가 가지만 마음으로는 이해가 안가는 것들이 있다고. 이럴 쓰는 말이구나.. 사실 이렇게 끝날 줄 알았어. 정말로 부정하고 싶었지만 알고는 있었어. 이런 엔딩을 맞이할지라도 쉽게 이겨낼수 있을거라고 믿었는데,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더라. 다행히 지금은 그날보다 훨씬 나아졌어. 너 때문에 가슴이 턱 막힐때마다 산책을 나간 것이 계기가 되어 운동도 시작하게 되었고, 다음주부턴 돈도 벌게 될텐데, 슬슬 정상으로 돌아오게 되겠지.
3 이름없음 2019/02/26 00:52:20 ID : lxxvcslxDtg 0
네가 말을 이쁘게 포장해서 그렇지, 요점은 이거였잖아. 그냥 남처럼 지내자. 내 인생에서 나가라.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네가 한 말을 들으면 감동받았을거야. 속뜻도 모르고. 내 가슴으로는 네 심정을 이해하고 절대 용서할순 없겠지만, 때론 가슴을 머리가 통제해야 할 때도 있는 거잖아. 그치?
4 이름없음 2019/02/26 00:56:52 ID : lxxvcslxDtg 0
잘 이겨나가고 있다고 믿었는데 오늘은 그러지 못했던것 같아.
5 이름없음 2019/02/26 02:31:56 ID : 08kskla09vC 0
왠지 내 짝녀같다..몇살이야?
6 ◆41DAkrdU2IE 2019/02/26 02:34:54 ID : nu7bxxDvwqY 0
22
7 이름없음 2019/02/26 02:38:49 ID : 08kskla09vC 0
내 짝녀도 20대 초반인데...ㅎㅎ 상대방 초성 하나만 알려주면 안될까
8 ◆41DAkrdU2IE 2019/02/26 02:43:12 ID : nu7bxxDvwqY 0
네 초성 알려주면 틀렸다 맞다 정도는 얘기해줄수 있을것 같아. 그럴일은 없겠지만 만약 서로가 생각하는 사람이 맞다면 난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할까...ㅎㅎ
9 ◆41DAkrdU2IE 2019/02/26 02:49:10 ID : nu7bxxDvwqY 0
암튼 스레 읽어줘서 고마워. 오지랖이지만 네가 누굴 좋아하든 그사람이랑 잘되길 바랄게
10 이름없음 2019/02/26 03:08:01 ID : 08kskla09vC 0
실은 이미 포기하긴 했지만.. 그래도 고마워! 스레주 앞으로 괜찮아지길 바랄게 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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