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3/03 04:14:58 ID : O61zSMksp9c 0
난 안 감사해.ㅋㅋ 난 사랑해주는걸 감사해야 한다고 생각해. 아무리 물질적 지원을 해줘도 그 아이를 사랑해주지 않으면 아이는 감사함을 못느끼지 않을까?.. 낳았으면 키우는게 의무잖아.. 법으로도 제정되어있고. 근데 사랑해주라는 말은 법에 없잖아 (아마도) 우리 아빠는 의식주 다 풍족하게 해줘. 근데 술만 마시면 우리 때문에 통장 상황이 뭐고 마이너스 통장 어쩌고.. 스스로 낳아놓고 왜 아이탓으로 돌리고 죄책감을 심는지.. 진심으로 아이를 사랑하면 아이가 돈으로 부담감은 못느끼게 해줘야 하는거 아니니. 난 그래서 어릴때도 뭐 사달라 한마디도 잘 못하고 돈 달라는 소리도 못했어. 중학교때 쯤에 용돈 받기 시작했을때서야 겨우 내가 뭔갈 원해서 내 의지로 사봤어ㅋㅋ 어릴땐 좀 떼써도 됐었을텐데 저번에 한 스레를 봤는데 거의 모든 사람이 키워줬으니까 감사해야 한다고 하더라.. 속터져서 세워봤어! 나 같은 상황인 친구들은 죄책감 갖지말라고!.. 너흰 어때? 너희라면 이 상황에서 내가 아빠한테 감사함을 느낄 수 있을거 같아?
2 이름없음 2019/03/03 04:20:35 ID : DwIHA5bzPik 0
본인들이 결정해서 날 낳은거고 키우는 게 의무긴 하지만 감사함 물질적인 지원도 일단 행복을 가져올 수 있으니 감사해. 실제로 내가 이 나이때 혼자서 할 수 있는 건 없으니까 어느 방식으로든 챙겨주는 것 자체에 감사하고 있음 근데 스레주 아버님이 내 아버지라면 완전히 감사하기는 힘들듯. 인정할 건 인정하는데 감사하고 말고를 떠나 본인이 한 말에 책임을 져야지. 본인이 벌인 일을 왜 남 탓해?
3 이름없음 2019/03/03 04:23:27 ID : tjuspatuoJQ 0
감사보다는 받은거갚고 독립해서 사는게 좋지 깔끔하잖아 가족끼리 사이가좋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말야 근데 요즘 그런가정 드물어
4 이름없음 2019/03/03 04:25:01 ID : y2HxA3U43O3 0
전혀 본인이 저지른 일에 대한 당연한 책임이라고 봄 내가 낳아달라고 한것도 아니고 지들이 날 강제낳음한건데 감사하지않다. 내 유년기 시절은 가정폭력으로 이미 지울 수 없는 상처가 생겼거든ㅋㅋ 지금도 그렇고
5 이름없음 2019/03/03 04:26:57 ID : y2HxA3U43O3 0
덧붙이면 난 어릴때 나한테 정신적 육체적 피해준거 다 받아낼거임. 내가 부모한테 갚는게 아니고 지들이 나한테 줘야지
6 이름없음 2019/03/03 04:27:41 ID : q6jdBcK3RyG 0
낳아줬는데 어떻게 그럴수있냐고 나한테 뭐라고 하는데 나는 세상에 태어난게 하나도 행복하지 않았거든
7 이름없음 2019/03/03 04:28:52 ID : O61zSMksp9c 0
음.. 맞는 말이네 그렇지 물질적 지원도 하나의 행복이니까
8 이름없음 2019/03/03 04:31:09 ID : O61zSMksp9c 0
가장 깔끔하고 죄책감하나 안남는 길이네. 나도 빨리 성인 되야겠다.
9 이름없음 2019/03/03 04:33:22 ID : O61zSMksp9c 0
레스주가 어디사는 누구인지 몰라도 마음은 이해된다.. 미성년자라면 빨리 성장하길 기도해. 미성년자란 이유로 어쩔 수 없이 스스로를 감금한다는게 엄청나게 고통스럽잖아.
10 이름없음 2019/03/03 04:34:25 ID : gkrbvjs5U1v 0
나도 스레주 아버님처럼 의식주는 풍부하게 해주시고 돈 못버시는거 아니야 근데 우리 아빠도 술만 마시면 니네 키우느라 돈이 다 없다 내가 쓴게 뭐 있냐 너네 먹이느라 옷 사주느라 난 아무것도 얻는게 없고 다 니들이 내 등골 빼먹는다 날 죽인다 라는 소리를 매번 해. 너무 어이없지.. 레주 마음 진짜 공감돼
11 이름없음 2019/03/03 04:34:51 ID : tuldwr85O1h 0
감사한지 안 감사한지 모르겠어. 그냥 내가 태어나지 않았다면 내 욕구도 없는거나 마찬가지 였을텐데.. 나만 안 태어났다면 금방 다른 사람 찾아서 행복할 수 있었는데, 나 때문에 하루에 16시간 일하시니 정말 미안하다고 생각해 그냥 태어나지 말걸 그랬어. 가지고 싶은 거에 대한 욕구 먹고 싶은 거에 대한 욕구가 잔뜩 있어서 괴로워.. 미안해서 막상 얘기도 잘 못 꺼낸다.. 그래도 고등학교땐 알바 할 수 있으니까.. 써 줄 사람 있을진 모르겠네...
12 이름없음 2019/03/03 04:39:48 ID : O61zSMksp9c 0
우리 둘다 어려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게 정말 힘들다.. 그치? 차라리 아빠가 폭력을 썼으면 증거라도 있으니까 탈츨 할 수도 있었을텐데 위협만하고 정작 때리진 않아서..ㅋㅋ
13 이름없음 2019/03/03 04:42:22 ID : gkrbvjs5U1v 0
와 진짜 그말 맞아.. 때리진 않고 말로만 위협하고 정말 불같이 화내고..뭘 어쩔수가 없어 무서워서.. 아무것도 못하고 게다가 술 깨면 무슨 일 있었냐는듯이 아무렇지 않게 대하고.. 그런 폭언과 망언 다 쏟아부어놓고 상처입혔으면서.. 너무 싫어 진짜 짜증나
14 이름없음 2019/03/03 04:44:49 ID : O61zSMksp9c 0
아이고.. 부모님도 레스주도 힘들겠네. 부모님이 레스주 많이 사랑해주셔?.. 그래서 레스주도 부모님 걱정 하는거 같아. 우리 다른이유로 힘들어하지만 빨리 자라고 싶어하는건 같네. 그래도 자살은 하지마! 그게 부모님은 더 힘드실거야. 뭐 무슨 말을 해서 위로해줘야 할지 모르겠지만 확실한건 부모님은 레스주가 잘먹고 잘크길 바라실거니까 레스주도 부담갖지말고 잘먹고 잘크도록해!
15 이름없음 2019/03/03 04:47:13 ID : O61zSMksp9c 0
맞아 나랑 진짜 똑같다.. 그러구 술깨고 나서 그거갖고 뭐라하면 기억안나는척.. 자기가 피해자 인척.. 사춘기 딸한테 당하는척...ㅋㅋ
16 이름없음 2019/03/03 05:00:09 ID : gkrbvjs5U1v 0
솔직히 역겨워.. 이런 말 하면 안되는거 아는데 내가 당한게 너무 많아서 좋은 소리 안나온다 ㅠ 지금이야 그렇지 옛날에 어렸을 때 그런 소리 들으면 당연하게 우리 탓이구나 아빠가 힘든건 내탓이야 라고 수긍하고 벌벌 떨면서 쓴소리 가만히 받아준거 후회해.. 잘못된걸 당연한거라고 생각했던게 너무 싫다.
17 이름없음 2019/03/03 05:03:48 ID : tuldwr85O1h 0
사랑하긴 한데 시간이 없어서 내가 크고 있는거에 무자각 하달까? 내가 용돈으로 옷 사려고 하면 네가 무슨 옷을 고르냐고 아주 가끔 퇴근하는 길에 시간나시면 백화점에서 제 값어치 못하는 디자인에 옷 골라오시곤 하는데 솔직히 남하고 내가 입는 옷하고 틀리니까 약간 신경쓰인달까? 나도 이런 내가 싫지만 부모님과 연륜차이란게 이렇게 크게 느껴질 줄은 몰랐어 알바 건으로 말해봤더니 어디에 돈 쓸 일이 있냐며, 써 줄데는 있냐며 알아오라고 그러시기만 하지 솔직히 알아와도 안 시킬 것 같아 자기가 돈 힘들게 버는거 아니까 걱정해주는 건 고마운데 무능력 취급하는 것 같아서 싫어
18 이름없음 2019/03/03 05:09:07 ID : O61zSMksp9c 0
ㅋㅋㅇㅈ 어린애 감정을 멋대로 휘둘러서 엄청난 상처입혀 놓고.. 나도 나 혼자 있을땐 애비라거 한다..ㅋㅋㅋ
19 이름없음 2019/03/03 05:13:06 ID : O61zSMksp9c 0
엄청 애매하다.. 솔직하게 말씀드려도 보통 나이가 어느정도 있으신 부모님이라면 생각을 잘 바꾸시진 않으시니까.. 레스주 화이팅 우리 둘다 힘내서 부모님 힘에만 의지하지 않아도 되는 날이 올때까지 버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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