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아 연애 하고 싶다 (6)
2.나에게 상처를 줬던 사람이 무뎌져갈 때 (4)
3.눈 마주치는 거 (2)
4.원래 인사할 때 손을 부여 잡나 (7)
5.얘들아 나 머짧인데 (10)
6.플러팅 어떻게 해야될까 (3)
7.미자들 가는 ㅈㅇ카페 가본사람 있어? (12)
8.얘ㅒㅐㅐ들아ㅏㅏ 썰좀 풀어라!! (7)
9.gl 드라마나 영화 추천해줘 (20)
10.데이트 할때 (6)
11.손잡는게 너무 좋아 (1)
12.아 진이이이인쨔 (1)
13.퀴어 퍼레이드 말인데..... (14)
14.커밍아웃 하고싶다 (8)
15.좋아하는 애한테 고백해보신 분 (17)
16.다들 BL웹툰 하나씩 추천하고 가주라! (24)
17.카톡을 4시간만에 읽는 건 어떤 경우야? (29)
18.짝사랑 어떻게 끝내는걸까?? (11)
19.계연 해본 레즈 있어? (1)
20.너에게 해주고싶은 말 (26)
1
이름없음
2019/03/10 18:28:33
ID : qjeHu8kraq6
0
얼굴 볼수록 미안하더라 내가 용기가 없어서 찌질하게 여기에라도 적어보려고. 이거라도 안하면 정말 찌질이가 되어버린 것 같아서 그래
2
이름없음
2019/03/10 18:29:10
ID : qjeHu8kraq6
0
처음 만남은 재작년 이맘때였어 기억하지? 우리 새학기 때 처음 만났잖아
3
이름없음
2019/03/10 18:30:40
ID : qjeHu8kraq6
0
난 그때까지 남들이 말하던 짝사랑 한 번 안해봤고 누군갈 좋아한다는 감정도 잘 몰랐었어 그런데 널 처음 봤을 때 너무 두근두근하더라 그래서 나는 내가 너와 친해지고 싶어서 그런줄알았어
4
이름없음
2019/03/10 18:31:48
ID : qjeHu8kraq6
0
그리고 학원 첫 날 나 빼고 떠들썩한 학원교실에서 혼자 수업을 기다리고있을 때 너가 딱 들어오더라
5
이름없음
2019/03/10 18:32:44
ID : qjeHu8kraq6
0
이건 운명인가 싶었어 학원 같은 반에 반까지 같은 반이어서 친해지는건 확실하다고 생각했지 너무 안심이 됐었어 너와 친해질 수 있는 명분이 생겨서.
6
이름없음
2019/03/10 18:34:45
ID : qjeHu8kraq6
0
그리고 결국 예상은 벗어나지 않고 너랑 나는 친한 친구가 됐지 넌 어떻게 생각했을지 모르지만 난 널 소중한 친구라고 생각했어 정말 좋았어 너랑 웃고 떠들고 학교가 끝나면 같이 정류장까지 걷고, 서로 버스 옆자리에 앉아서 수다를 떨고, 학원에 도착하고나서도 같이 놀았지
7
이름없음
2019/03/10 18:35:24
ID : qjeHu8kraq6
0
학원이 끝나고 서로 집에가도 난 너한테 꾸준히 메세지를 보냈어 너도 답장을 해줬고. 내 하루는 너로 시작해서 너로 끝났어
8
이름없음
2019/03/10 18:37:04
ID : qjeHu8kraq6
0
그리고 서로 깊은 이야기까지 할 수 있는 사이가 되었을즈음, 누군가 너에게 장난식으로 '너 친구없지?'라고 물었을 때 장난임을 알면서도 너는 '맞아 친구없어'라고 답을 하더라 그래서 궁금해서 물었어 '너가 친구가 왜 없어?'
9
이름없음
2019/03/10 18:39:32
ID : qjeHu8kraq6
0
너무 두려웠어 내가 너한테 말실수를 했나 잘못된 행동을 했나 수만가지의 상황을 예상해봤어 그리고 너의 답은 '친구는 있지만 진정한 친구는 없어'라고 하더라 그 순간 안심이 되더라 그 동시에 너무 좋았어 그리고 넌 이렇게 덧붙이곤했지 '진정한 친구의 기준은 천만원을 빌려줄 수 있는 친구야' 라고 말이야
10
이름없음
2019/03/10 18:41:11
ID : qjeHu8kraq6
0
나 역시 펄쩍 뛰며 말했지 '진정한 친구라도 천만원은 빌려주면 안된다!'라고. 그리고 그때 너에게 해주지못한 말이 있어 너에게 내가 너의 진정한 친구가 될게 라고 말을 해줬어야했는데.
11
이름없음
2019/03/10 18:42:14
ID : qjeHu8kraq6
0
그 후 너의 신뢰를 얻기위해 열심히 노력했어 뭐 너의 입장에선 귀찮아졌다 라고 생각할 수도 있었겠지
12
이름없음
2019/03/10 18:42:55
ID : qjeHu8kraq6
0
그리고 나도 그걸 의식하고 조금씩 멀어지기 시작했어 어쩌면 지금 우리가 이렇게 된게 이때부터가 아닐까?
13
이름없음
2019/03/10 18:45:27
ID : qjeHu8kraq6
0
학기 말, 나는 너에게 물었어 '말하고 싶은게 있는데 말을 하면 안좋아질수있어 그럼 해야할까 하지말아야할까?'라고. 그리고 넌 '너가 원하는대로 하는게 맞아'라고 했고. 그후 더 대화가 오가고, 수일이 지나고 나는 너한테 말했지 나 양성애자라고. 넌 별로 신경쓰지않는다고 하더라
14
이름없음
2019/03/10 18:46:45
ID : qjeHu8kraq6
0
너무 고마웠어 정말 진심으로. 내가 널 믿어왔던게 정말 다행이었고 내 첫 커밍아웃이 너라는 사람에게 라서 너무 안심이었어 내가 세상에 서툰 한걸음 내딛을 수 있게 해준건 너였어
15
이름없음
2019/03/10 18:51:07
ID : qjeHu8kraq6
0
그리고 언젠가 깨달았어 내가 너를 좋아했던건 친구로 호감을 가지고있던게 아니라 너라는 사람을 좋아해서였다고. 그렇게 생각하니까 모든게 다 말이되더라 너가 장난으로 스킨쉽할때 설레던거, 항상 너만 생각이나던거, 무슨일을하던 너가 최우선이었던거 까지. 나도 왜그랬는지 모르겠는데 그제서야 다 알겠더라
16
이름없음
2019/03/10 18:52:58
ID : qjeHu8kraq6
0
그래서 혹시나해서 물어봤어 내가 너한테 커밍아웃할때 너는 비밀없냐고 물었는데 없다고했어 아니길바랬어 조금이라도,조금이라도 내가 가질 수 있는 희망을 찾기위해서 내 질문의 의도가 잘 전달되지않았다고 생각했어 그리고 억지로 찾은 희망에, 난 내 모든걸 걸었어
17
이름없음
2019/03/10 18:54:40
ID : qjeHu8kraq6
0
너에게 날 알린 후 난 너무 부끄러워서 너에게 전처럼 잘 다가가지못했어 너도 그걸 의식한것같더라 우리사이에 있는 얼굴은 마주볼수있던 높이의 벽이, 이제는 끝도 보이지 않더라
18
이름없음
2019/03/10 18:55:22
ID : qjeHu8kraq6
0
설상가상 학년도 바뀌고, 여전히 벽은 그대로였어 그렇다고 우리가 별로 안친하다고? 또 그건 아니었어 그냥 가끔 인사하는 아는사이?
19
이름없음
2019/03/10 18:56:45
ID : qjeHu8kraq6
0
2년이 지난 지금 난 아직도 널 좋아하더라 다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다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너의 얼굴을 보고 눈을 마주치면 도저히, 도저히 끝내지못하겠어 그래서 너무 미안해 이렇게 하찮은 내가 몰래 널 좋아하고있어서.
20
이름없음
2019/03/10 18:57:50
ID : qjeHu8kraq6
0
찌질해서,용기가 없어서, 그래서 결국 인터넷에 글 따위 쓰고있는 내가 너무 한심해서, 너무 싫어서 버틸수가 없다 그리고 여전히 널 좋아하고 있는 내가 너무 싫어
21
이름없음
2019/03/10 18:59:26
ID : qjeHu8kraq6
0
너 살 엄청 뺏잖아 살뺀이후로 너 힘 없어진거 알아? 전처럼 밝지도 않고 장난치던 너는 없어졌어 그래서 너가 싫은게 아니라 너무 걱정된다 살도 그만 빼고 좋아하는고 많이 먹어 너 콜라 좋아했잖아 매일 먹었잖아
22
이름없음
2019/03/10 19:01:40
ID : qjeHu8kraq6
0
좀 많이 먹고다녀 진짜 그러다 쓰러진다? 그리고 곧 시험기간인데 알지? 절대 너탓하지마 너 공부잘해 내가 항상 말했잖아 어떤 점수가 나오던 넌 절대 만족하지 못할거라고. 그러니까 몸좀 신경써 공부도 좋지만 너가 정말 사라지면, 그땐 나 도저히 못버틸거같아서 그래. 이기적이지만 나를 위해서라도 버텨줘 제발
23
이름없음
2019/03/10 19:03:35
ID : qjeHu8kraq6
0
너가 제일 중요해 남이 하는 평가따위 신경쓰지마 너는 내가 아는 어떤 사람보다 더 좋은 사람이야 그러니까 앞으로 행복했으면 좋겠어
24
이름없음
2019/03/10 19:05:09
ID : qjeHu8kraq6
0
마지막까지 나는 여기에 있네 언젠가 용기를 가지게되면 너한테 메세지 하나 넣어볼게 그냥 평소처럼 신경 안쓰고 '뭐하냐?'라고 보내볼게 그러니까 조금만 기다려줘라 내가 용기를 가질때까지만. 그때까지만 사라지지말고 내 눈앞에 계속 있어줘
25
이름없음
2019/03/10 19:05:53
ID : qjeHu8kraq6
0
정말 미안하고 고마워 넌 아직까지도 내 처음이자 마지막이야 사랑해
26
이름없음
2019/03/22 00:42:39
ID : lzWi8mIK5fe
0
너 진짜 언제쯤에 나랑 딱 살자고 할래!
안그래도 아파서 걱정되는데!
내가 진짜 좋아하는거 알아줘. 사랑해. 정말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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