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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고3,, 수학은 언제나 9등급에 문과+ 미술 전공이야. 수원 중반부터 놓고 다른거 공부했어. 수시 정시 모두 성적보단 실기가 더 높은 쪽으로 넣을거고, 웬만하면 수학 안들어가는데에 넣으려고 하는데
알다싶이 고3 맡으시는 선생님들은 다들 적극적이고 그러잖아.
수업 듣는 척은 하지만 항상 수학 문제도 못풀고 풀어오는 숙제도 못하고 그래서 살짝 혼나고 막 눈치받거든..
그런데 그 과목 담당 선생님께 면전으로 저 수포했고 실기로 대학가는 미술에 애초에 수학이 대입에 안들어가는 케이스니까 놔달라고 말하는건 예의가 아니잖아..
그래서 편지에다가 최대한 예의를 갖춰서 수업 중에 신경쓰이는 행동은 안할테니까 문제 못풀고 문제 푸는 류의 숙제를 못하는 걸 이해해줬으면 좋겠다고 써서 수업 끝나고 드릴껀데 레주들 생각은 어때?
따로 불러서 말하기엔 긴장해서 헛소리 나올 것 같기도 하고 역시 면전에 그런 얘기를 하는것도ㅜ좀 아닌 것 같아서..
근데 그건 애초에 예의가 아닌 것 같은데?
수학 문제를 못푸는건 이해하겠지만
내가 대학 갈 때 수학은 아예 필요가 없으니 숙제를 안해오겠다는건
그 수업을 하는 선생님을 무시한다는거잖아.
사람이 하고싶은 일만 하면서 살 수 없듯이 그냥 하기싫으니까
하기싫은걸 장황하게 편지로 선생님께 쓰겠다?
선생님한테 그게 더 밉보이는 짓일걸. 진짜 그냥 수학 하기 싫으면
선생님한테 직접 찾아가서 말하는게 더 좋을 듯.
진짜 하기 싫으면 편지보단 그냥 직접 찾아가서 말하는게 더 예의야
글구 차라리 그런 말 하는 것 보다 그냥 혼나는게 맞는 것 같은데?
어차피 숙제 안하고 수업시간에 안듣는건 레주인데
거기서 혼나는건 당연한건데 혼나기 싫어서 그런 말을 하겠단거잖아
그런 말 했다가 괜히 미움 사는 것 보다 그냥 그대로 하는게 더 좋을 것 같은데??
형이 학창시절 억울하게 징계를 받았던 적이 있음.
학교 동기들도 전부 대국민자작극이었다고 아직도 술자리 안주로 나올만큼 본인은 명백한 무죄임.
근데 수학쌤이 징계위원회에 있던 쌤이라 맨날 수업때 뭐만하면 나보고 징계드립치면서 학교 짤리고싶냐고 웃음거리로 만듬.
그래서 어느날 그게 터지더라고 개빡쳐서 내가 쌤한테 아들 자습시키고 내쫌 복도서 보입시더 이러고 복도로 나감.
하고싶은말 전부하고 나왔음. 그때부터 수학 포기하고 수학책 버림 ㅈ까라하고 숙제나 시험도 OMR에 엿모양으로 마킹하고 잠.
수학쌤 개빡쳐서 빳다들고 오더라. 개쳐맞았지.
그날 빵댕이랑 하반신이 벌겋게 부었다.
수학쌤 남자라면 조심해라... 대부분이 성격더럽더라
수학선생님들도 매년 미술하느라 수학 공부 포기한 학생들 봐 왔을 거야. 어느 반에 가도 미대입시생은 있으니까. 무작정 편지로 숙제 안 하겠다. 이러면 예의 없는 건 맞아. 얼굴 찾아뵙고 말 하는 게 예의인 것도 맞고. 가장 좋은 방법은 선생님이랑 친해지는 방법이야. 나는 예체능 전혀 안 밀어주고 야자까지 강제로 해야되는 학교에서 실기올인으로 미대입시했었어. 근데 그 때 선생님들이 나한테 공부하라고 하시더라. 국영수 고등학교 공부가 아닌 내가 전공하고 싶어하는 분야의 공부를 하라셨어. 하나만 정말 열심히 파면 입시에서 성공할 거래. 나는 숙제 정 못하겠으면 배껴서라도 해 갔었고 특히 수학은 공부 포기한 예체능 애들 모아둔 하반에서 내가 수업시간에 태도 좋다는 이유만으로도 선생님이 좋아해주셨어. 정 못하겠으면 따로 선생님 찾아가서 미대입시하느라 수학 공부를 놓은 지 좀 됐기에 수업시간에 수학 수업을 따라가기가 힘이든다고 어떻게 해야 좋겠냐는 식으로 여쭤봐봐. 선생님께 수학 안 하겠다고 통보식으로 말씀드리면 기분 나쁠 수밖에 없으니까.
담임한테 말해서 상담하고 수학선생한테 이야기하고 그래 ㅋㅋ 괜히 직설적이고 하기 싫다 그러지말고
미술때문에 수학에 소흘해서 죄송하다 사실은 제가 어떤어떤 대학을 어떤어떤 전형으로 들어가려고 준비중이다 그래서 소흘했다 죄송하지만 좀 봐달라 열심히 해서 꼭 그 대학을 가겠다
뭐 이런식으로?
근데 경험 상
그래도 공부는 해야하지 않겠니~ 요즘은 예체능도 공부 해야한다~ 하면서 안 봐줄 가능성이 좋게 봐서 90%.
스레주야! 다들 의견 말해줘서 고마워. 일단 아직 아무것도 안했고 숙제는 답지 열심히 베끼고 있어.
레스 올리고 하룻밤 자고 일어나니까 역시 통보는 좀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얼굴 보면서 말하는것도 좀 무서워서 그냥 수업 열심히 들어보고 답지도 열심히 베끼려구 해. 베끼는거 들키면 그때 말해도 늦지 않지 않을까,,?
그냥 시원하게 말 해
우리 학교는 오히려 수학 쌤들이 먼저 나서서 예체능 얘들한테 딴 거 해도 좋으니까 자지는 말라고 말하시는 분도 계셔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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