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4/24 17:20:08 ID : xwsnQpTU2JV 0
집에 와서 급하게 밀쳐진듯 내 방 바닥으로 떨어진 키보드를 보고 창문의 방충망까지 다 열고 아래를 내려다봤는데 정말 무섭더라. 죽는 대신 18년을 돌아보기로 했다
2 이름없음 2019/04/24 17:26:44 ID : xwsnQpTU2JV 0
나는 화장도 안하고 치마도 안 줄이고 조용하고 예의도 바른 편이라 선생님들이 성실하다 믿어주시고 잘못을 해도 뭔가 사정이 있겠거니 들어주시는 편이었다. 근데 화장과 치마는 그냥 내가 외모에 관심이 없는 거고 조용한 건 내가 사회부적응자에 사람이랑 말도 제대로 못 붙여서고 예의바른 건 어렸을 땐 그랬을 지도 모르겠지만 지금은 그냥 착하게 보이고 싶어서야. 별로 성실하지도 않아. 휴대폰 안 내고 수업시간에도 보고 있고 아님 자거나... 시험 공부도 잘 안하고 중상위에서 점점 떨어져서 중하위권. 나는 예술고등학교의 미술과를 다니는데 그림에 대한 노력도 안한다. 아프단 핑계로 매일 빠져서 그림 자체는 중간은 가도 많이 안 그려본 티가 난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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