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5/01 23:54:26 ID : Pg7z85VfapP 0
아직도 실감안나서 어떤 말부터 적어야 될지 모르겠다 일단 핵심만 말하자면 지금 상황이 좋지 않다는 거 ....
2 이름없음 2019/05/01 23:57:11 ID : Pg7z85VfapP 0
얘랑 나랑은 중학교 때까지 같은 학교를 다녔고 현재는 다른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어
3 이름없음 2019/05/01 23:58:57 ID : Pg7z85VfapP 0
서로 퀴어인 거 밝혔고 중학교 때까지도 별일없이 다녔어. 그냥 정말 친구로 생각했으니까
4 이름없음 2019/05/02 00:01:25 ID : Pg7z85VfapP 0
근데 한 세달 정도 된것같아 얘가 조금씩 의미심장한 말을 하기 시작하더니 자꾸 평소랑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해야되나 여튼 그러더라구
5 이름없음 2019/05/02 00:04:30 ID : Pg7z85VfapP 0
솔직히 설마설마했어. 자그마치 8년을 봐왔는데 그런 감정 생기기가 흔한 일은 아니잖아. 그래서 그냥 착각이겠거니하고 넘겼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확신이 들더라. 얘 진짜구나하고
6 이름없음 2019/05/02 00:06:49 ID : Pg7z85VfapP 0
확신이 드니까 이건 아니다 싶어서 선을 그었어 내가. 난 얠 정말 친구라 생각하는데 다 받아주면 그게 더 나쁜 거잖아. 미친듯이 철벽친 건 아니지만 웬만한건 다 쳐냈어.
7 이름없음 2019/05/02 00:10:03 ID : Pg7z85VfapP 0
그래서 얘가 나한테 요즘 왤케 쌀쌀맞냐, 나 싫냐 하면서 서운한거 티내는데 그때도 그냥 웃어넘겼어. 나도 얘한테 상처주긴 싫으니까
8 이름없음 2019/05/02 00:15:51 ID : Pg7z85VfapP 0
근데도 별 소용이 없었는지 변함이 없더라고..그래서 진짜 방법없겠다 싶어서 그냥 썸남생긴척 했어. 남사친한테 사정해서 같이 다니고 밥 먹고 영화보고 .. 그냥 흔히들 하는 거 있잖아 그런거 막 했어
9 이름없음 2019/05/02 00:18:04 ID : Pg7z85VfapP 0
며칠을 그러니까 얘가 나한테 왜 걔랑만 노냐구 자기도 만나달라고, 몇 번은 그렇게 장난식으로 말하다가 슬슬 연락도 좀 끊기고 그렇게 되더라구.
10 이름없음 2019/05/02 00:19:53 ID : Pg7z85VfapP 0
그래서 시간 좀 지나면 다시 예전처럼 지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그냥 나도 연락 잘 안 하고 기다렸어. 그러다가 주말에 만나서 놀자고 얘가 연락을 한 거야.
11 이름없음 2019/05/02 00:21:28 ID : Pg7z85VfapP 0
셤도 끝났겠다 걔도 마음 정리하고 연락한듯싶어서 그러자고 했지. 솔직히 제일 친하고 편한 친군데 거절할 이유도 없었고.
12 이름없음 2019/05/02 00:24:37 ID : Pg7z85VfapP 0
근데 그냥 내가 틀린 거였나봐. 하루동안 얘랑 신나게 놀고 같이 집 가는데 내가 폰보면서 걸어가니까 뭘그렇게 보녜. 그래서 대답하는데 내가 얘를 의식못하고 그냥 ㅇㅇ이(남사친)한테 톡보낸다 이렇게 말한거야
13 이름없음 2019/05/02 00:28:47 ID : Pg7z85VfapP 0
나도 말하고 흠칫했는데 기분은 나빠도 별 문제 없을 거라고 생각했어. 근데 얘가 표정 좀 굳히고 그 남사친 관련해서 이것저것 묻는 거야. 그냥 별 사이아니라고 얼버무렸는데, 계속 돌려돌려 얘기하다가 어느순간부터 걔가 좀 짜증식으로 말헀어
14 이름없음 2019/05/02 00:33:00 ID : Pg7z85VfapP 0
얘가 계속 비꼬듯이 말하니까 나도 화나서 "내가 누구를 만나서 뭘하든 니가 뭔 상관이야" 이렇게 말이 나가버렸어. 그러니까 얘가 어이없다는 듯이 한숨쉬면서 나한테 그러는거야 자기가 뭐 때문에 이러는 거 같냐고
15 이름없음 2019/05/02 00:36:00 ID : Pg7z85VfapP 0
내가 말못하고 가만히 있으니까 솔직히 다 알면서 왜 대답못하냐고 그러더라. 그래서 내가 나중에 얘기하자하고 먼저 가려고 했어. 더이상 얘랑 대화할 자신이 없어서. 근데 걔가 말한거야. 나 너 좋아한다고
16 이름없음 2019/05/02 00:40:18 ID : Pg7z85VfapP 0
그뒤로 뭐라뭐라 계속 말했는데 진짜 귀에 하나도 안 들어오는거야. 계속 벙쪄있다가 그냥 막 둘러대고 일단 집 들어갔어
17 이름없음 2019/05/02 00:41:47 ID : Pg7z85VfapP 0
들어가서 톡오긴했는데 그냥 안봤어 일부러. 뭐라ㅜ말해야될 지 하나도 모르겠으니까
18 이름없음 2019/05/02 00:44:09 ID : Pg7z85VfapP 0
지금도 계속 연락안하고 있긴 한데, 나 진짜 어떡해야하는걸까. 이런 일 생겨서 그렇지 나 정말 얘 친구로써 너무 아끼고 좋아하는데, 지금처럼 되니까 너무 불안해.
19 이름없음 2019/05/02 00:46:05 ID : Pg7z85VfapP 0
계속 예전처럼 잘 지내고 싶은데 내가 너무 이기적인걸까?.... 친구로 지내자해ㅛ는데 얘가 안되겠다고 하면 나 진짜 어떡해.... 그리고 진짜 뭐라고 말해야될지 하나도 모르겠어
20 이름없음 2019/05/02 00:47:50 ID : Pg7z85VfapP 0
내가 여기서 어떻게 해야 얘가 덜 상처받을까 ... 나 정말 혼란스러워..,. 조언 좀 부탁해 제발 ....
21 이름없음 2019/05/02 01:00:16 ID : 1vck3A3TXwK 0
나도 몇년지기 친구 좋아하는 입장으로 얘기하면 솔직히 나도 그런게 제일 걱정이야. 잘못하면 친구도 아닌 사이가 되어버리니까. 그런데 계속 친구로 남고 싶다면 상대방이 좋아하는 마음을 식힌 다음에야 될 것 같아. 널 계속 좋아하는 상태로 친구로 지내기엔 상대방이 너무 힘들지 않을까.
22 이름없음 2019/05/02 01:09:00 ID : wHAZg1vfQoJ 0
나도 이런 적 있었어 오래된 친구는 아니었지만... 내 경우엔 그 친구가 고백을 직접적으로 한 건가 안 한 건가... 좀 애매해 얘는 외국어로 했고 나는 알면서도 뭔 말이냐며 모른 척 했어 그렇게 여러번 흐지부지 넘어갔지 나도 레주처럼 선을 그었어 근데도 계속 좋아하는 티를 내길래 나는 걔 앞에서 내 썸녀 보고 싶다~고 했어 그 후로 기분 안 좋아보이더라 난 계속 철벽을 쳤어 그리고 좀 날이 지난 후, 레주처럼 이제 마음 정리했겠지 싶어서 전처럼 다가갔다가 아니라는 걸 눈치채고 좀 극단적이지만 걔가 싫어하는 짓을 조금씩 하기로 마음 먹었어 싫어하는 짓이래 봤자 체육시간에 농땡이 피우면 계속 하라고 하는 것들 정도지만...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날 계속 좋아하더라... 그래서 그냥 간접적으로 말했지 우린 '친구' 라고... 그 후로 페북에서 좋아하는 사람 있냐는 물음에 걔는 아마 없는 거 같은데 모르겠다고 답했어 그 전엔 있다고 답했었거든... 그리고 지금까지 친구야 학교는 갈라져서 자주 보진 못하지만...
23 이름없음 2019/05/02 22:15:09 ID : Pg7z85VfapP 0
넘 늦게봤네.. 레스 달아줘서 고마워ㅠㅠㅠㅠㅠ!! 급한 일이 있어서 내 얘기 먼저 쓸게 걔가 내가 톡 안보니까 막 연락 좀 봐달라고 해서 짧게 대화했는데 자기가 친구로 지내는 건 너무 힘들 것 같다고, 한번이라도 자기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보면 안되겠녜.... 나 여기서 뭐라고 해야 돼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4 이름없음 2019/05/02 22:39:29 ID : LdPhgjinUZe 0
레주가 절대 연애감정이 없다면 친구도 못되는게 맞겠지. 냉정하게 말하자면.. 레주가 옆에 계속 있는 이상 마음 절대 못접을게 뻔하고, 그 애는 아직 마음 있는데 꽁꽁 숨기면서 친구인 척 지내라고 하는건 그 애 마음 곪아먹는 일이야. 그런 관계는 언젠간 터져버려. 조금이라도 덜 상처 주려면 계속 선 긋는게 맞는 거 같아. 내가 레주한테 고백한 애 입장이였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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