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5/05 00:23:03 ID : DvyNApdPg45 0
아무리 곱씹어도 너무 어이없어서 스레 남겨..ㅠㅠ 보고있을 사람은 없을지도 모르겠지만 너무 답답해서 미치겠다. 아래에 계속 써갈게
2 이름없음 2019/05/05 00:23:45 ID : jwGq5cFdyK0 0
들어줄게
3 이름없음 2019/05/05 00:26:09 ID : DvyNApdPg45 0
일단 나는 이혼 가정이야. 엄마랑 같이 살다가 금전적인 문제가 생겨서 엄마랑 나랑 상의 하에 아빠쪽으로 가서 살게 되었어. 당시에 아빠가 생활비도 안주고 학원비도 잘 안주니까 문제가 더 커졌지. 엄마랑 자주 싸우긴 하지만 손찌검 같은 거 하나 안해주시는 편이였어. 그래서 학원은 못다녀도 엄마랑 사는 게 더 좋고 그랬는데 동생이 하나 딸려있다 보니까 엄마랑 사는 게 눈치가 보여서 아빠쪽으로 가게 된 거야.
4 이름없음 2019/05/05 00:32:14 ID : DvyNApdPg45 0
봐주는 사람이 있구나! 고마워!! 일단 이어서 쓸게. 아빠쪽으로 가고 나서 일주일? 뒤에 갑자기 날 불러내서 말하는거야. 사실 돈 늦게주고 생활비도 안준거 일부러 나 데리고 오려고 그런거라고. 그 말 듣고 머리가 띵해졌어. 아빠의 그런 행동으로 금전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힘들었거든.맨날 돈을 안주니까 연락하기 싫어도 연락 해가며 공부하느라 학원다니는 걸 인증까지 해야했었고 엄마가 좀 닦달했어. 두분이 사이가 안좋으셨거든. 그래서 돈이 밀린다는 엄마 말 듣고 나면 아빠한테 전화하고 그랬어. 진짜 비참했긴 했지만 그만큼 얻는게 있으니 참았지. 근데 뭐?? 일부러 안준거라고? 나 진짜 그자리에서 울었어.. 진짜 힘들고 죽고싶었고 자해까지 생각하고 죽을수는 없었겠지만 약물과다 복용으로 죽었음 좋겠어서 수면제 사려고 이리저리 돌아다녔던 시기였는데 그 말 듣고 어떻게 안 울어...
5 이름없음 2019/05/05 00:36:23 ID : yK2E02lfXs6 0
그건 아버지가 너무 하셨네....스레주 많이 힘들었겠다. 할수만 있다면 안아주고 싶네.
6 이름없음 2019/05/05 00:41:41 ID : DvyNApdPg45 0
엄청 배신감 느끼면서 그래도 아빠랑 살면 얻는 거 많고 성인이 되고 난 뒤엔 나도 자유라 꾸역꾸역 참고 지냈어. 아빠가 나 손찌검하고 욕을해도 집 나가 고싶은 거 억누르면서 힘냈는데 일이 터졌어. 최근 중간고사 시험이라서 인터넷 좀 키고 공부하려고 했거든? 내 방이나 안방에는 제대로 된 책상도 없어서 공부하기 힘들었으니 컴퓨터 앞에 앉아서 공부해. 아빠도 그걸 알아.. 그래서 아빠한테 잠깐 비켜줄 수 있냐고 말했는데 갑자기 자기 혼자 화내면서 주변에 있는 물통을 나한테 던지잖아. 오면 죽여버린다, 나대지 말라고 씨발, 그딴식으로 살지마라 라는 식의 욕을 얻어먹었어. 팔은 빨갛게 붓고 그래서 더 다칠까봐 방으로 피신했다? 다음날 나한테 뭐라는지 알아? 그딴식으로 살거면 엄마한테 가래. 넌 어짜피 내가 3년동안 기르기 위해 양육권을 자신한테 돌렸으니 넌 무조건 내 말을 따라야 한다면서 쌍욕을 하잖아. 앞서말했듯이 내가 오고싶어서 온 줄 알아? 자기가 그렇게 만들어놓고 날 쌍년으로 만드는거야 ㅋㅋㅋ...하도 어이없어서 내가 오고싶어서 온 줄 알아? 아빠가 날 그렇게 만들었잖아. 왜 나한테 지랄인데 라고 말했더니 또 때리더라. 내가 그렇게 잘못했어?
7 이름없음 2019/05/05 00:42:34 ID : glDtfWi8o2F 0
근데 아빠가 그만큼 스레주 사랑하시는거야? 사랑이 느껴지긴 해? 그렇다 해도 아빠가 잘했다는건 아니지만 스레주도 일단은 너무 한쪽으로, 엄마가 너무 불쌍하고 우리만 이용당하고 배신당했다고 생각하지말고 일단 냉정하게 스레주 본인 안위만 놓고 생각해봐 울지도 말구...
8 이름없음 2019/05/05 00:42:50 ID : jwGq5cFdyK0 0
아니...아니야
9 이름없음 2019/05/05 00:47:15 ID : DvyNApdPg45 0
사랑은 무슨... 이혼 전에도 어디 데리고 나가시지도 않으셨고 리모컨으로 나한테 던져서 이빨 맞고, 아침에 밥상엎고 나가시고 그랬어. 중2가 되기 전까지 아무런 연락도 주지 않았어. 먼저 문자도 했는데 다 씹으셨었고. 이혼 사유도 가정폭력 때문이였어
10 이름없음 2019/05/05 00:49:45 ID : DvyNApdPg45 0
난 내가 잘못한 것도 아닌 것 같은데 자꾸 날 쌍년으로 만들고 아빠도 잘한거 없는데 나 없는 취급하고 대화도 하려 하지 않아... 답답해 진짜...
11 이름없음 2019/05/05 00:56:36 ID : glDtfWi8o2F 0
헐.. 내가 위에 글만 한개 보고 레스 남기는동안 다른 충격적인 글이 더 있었구나 몰랐어;; 아빠가 손찌검?! 엄마도 아셔?
12 이름없음 2019/05/05 01:01:24 ID : DvyNApdPg45 0
응.. 너무 힘들어서 엄마한테 털어놨는데 그냥 엄마는 니네 아빠는 왜 그런다냐..< 가 끝이야. 뭐 하려고 해주지도 않고...너무 힘들다....
13 이름없음 2019/05/05 01:04:45 ID : jwGq5cFdyK0 0
스레주 대학생이야? 집에서 독립하는것도 괜찮아 보이는데..
14 이름없음 2019/05/05 01:07:38 ID : DvyNApdPg45 0
아니 아직은 고등학생이야... 크면 바로 엄마한테 가서 살까 생각중인데 좀 그런가? 돈 모이면 바로 이민 갈 생각도 하고있어..
15 이름없음 2019/05/05 01:10:07 ID : jwGq5cFdyK0 0
일단 내 생각에는 일단 공부 열심히해서 지역을 다른 대학교가든지 해서 아버지집을 나오는게 맞는거 같아. 계속 같이 살게되면 갈등의 골만 깊어지게 될거야. 이민도 좋고 워킹홀리데이도 있으니까 한번 알아봐바!
16 이름없음 2019/05/05 01:13:07 ID : DvyNApdPg45 0
응 그래야지.. 밤 늦게 어두운 얘기 해서 미안. 그리구 내 얘기 봐준 거 정말 고마워. 좀 살 것 같아... 너무 힘들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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