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어떤데??

어플로 만난애중에 정상 몇 없음.. 그냥 클럽 가서 만나는게 더 안전할 정도야

호기심으로 하는에 아니면 다 이상한 애들임

너무 늦게 말해서 미안;; 약속 있어서 쨌던 솔직히 나도 건전한 목적으로 만나려던 건 아니었어 굳이 변명을 하자면 나는 바이라서 좋아하던 여자애가 남친 사귄 거랑 과제 이런 것 때문에 멘탈이 나갔었거든 그냥 막 살자 그냥 아무한테나 위로받고 싶다 아무나 안고 있고 싶다 이런 느낌이였거든

어플 메세지로 조금 이야기 하다가 개가 오픈 카톡으로 하자고 하길래 어픈카톡으로 메세지를 보냈어

계속 이야기 하다보니까 알고보니 우리 학교인거야 그러다가 얘가 카톡 아이디를 줘서 카톡 아이디를 검색해 보니까 같은 동아리 사람이더라고

나는 군대 때문에 휴학 했을 때 우리 동아리 들어온 애 였고 내가 복학했을 때 얘는 군대에 가서 휴학했던 상태였지

난 무서워서 오픈 카톡에 막 미안해여 같은 동아리 사람은 좀 그래요 진짜 미안해요 이러고 일방적으로 톡을 끊었어 사실 나는 이런 것도 처음이고 알게 될 사람이라는 점이 많이 무서웠거든

ㅂㄱㅇㅇ

한 2~3 일 쯤 뒤에 내가 잠깐 집가려고 터미널에 가는 길에 얘가 있는거야 솔직이 사진이라고 해봤자 카톡프사니까 긴가민가 해서 고민을 많이 하다가 어플 다시 깔고 그 애한테 톡을 했었어 저번에 톡한 사람인데 정말 미안하지만 갠톡 드려도 되냐고 하니까 쿨하게 그러라고 하더라고

>>10 고마워

예얍

톡을 하니까 꽤 쿨하게 받아 주더라고 그리고 내가 관계는 갖지 말자고 했어 솔직히 같은 동아리 사람끼리는 그렇다고 오래 볼 사이 인 것 같은데 진짜 아닌 것 같다고

그러니까 ㅇㅋㅇㅋ 이런 식으로 하더라고 내가 그래도 얼굴은 한 번 보자고 하니까 좋다고 하긴 하더라고 내가 다시 학교 쪽 오는 날 얘 알바시간애 맞춰서 나간다고 하니까 알겠다고 하더라 근데 여기서 좀 일이 틀어진게 부모님이 날 내 자취방에 데려다 주셨어(얘 알바하던 곳은 터미널 근처였고 우리 집에선 좀 멀어) 급하게 준비하고 나갔는데 얘는 또 친구 만난다고 학교 간다고 하더라고

뭐 오늘은 못보겠구나 이러고 나 사야하는 물건 몇 개사고 집으로 돌아왔어 집에 오니까 얘가 우리집 와서 머리 감아도 되냐고 하길래 ㅇㅋ 하고 오라고 했어

당시 나는 친구들이랑 낮술하고 있었어 개가 집 근처라고 하길래 알겠다고 하고 개한테 갔지 솔직히 막상 실물로 봤을 때 맘에 들기는 했었어 울 집에 와서 좀 이야기 하다가 얘가 피곤하다 어쩐다 하길래 걍 막차시간까지 우리 집에서 자고 가라고 했어(얘네 집 가는 버스 배차 간격이 좀 길어) 처음에는 됐다고 하다가 알겠다고 하길래 이부자리 깔아주고 나는 친구들이랑 술 먹고 다시 집에 왔지

집에 가서 보나까 자고 있길래 나도 씻고 옷 갈아입고 개 옆에 누웠고 야는 내가 부스럭 거려서 그런지 깼더라고 별 생각 없이 난 바이다 이러니까 지는 쿼터정도 되는 것 같다 뭐 이런식으로 말하더라고 뭐 성적인 대상으로는 되지만 연애는 아닌 것 같다 이런식으로 말하더라고 그냥 이점에서 좀 의문이 들었어 정말 동성이랑 관계는 괜찮은데 사귀는 건 싫은 사람이 있을 까 정말 감정없이 관계만 맺는 사람이 있을까 하고

대강 내가 이해가 안가는게 이런 점이야 자 뒤에도 좀 이야기가 있긴 하지만 여튼 지금 난 재한테 감정이 있는데 재는 정말로 연애를 남자랑은 못할까 이런거 가치관 이런 것 때문인지 그냥 남자를 좋아할 수가 없는 건지

그래놓고 앱에는 번개안한다는 식으로 적어놓고 여튼...스트레스 받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