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6/25 23:23:41 ID : 7wFjs02k5Qs 0
어떤 오빠가 나한테 처음 만난 날 고백했어. 이런 적이 처음이라 어버버하다가 받았는데 생각해보니까 이건 아닌 거 같아서 헤어졌거든? 일주일도 안 되서.. 음, 일단 얘기가 길어질 거 같으니까 요약을 할게 궁금한 부분 지목하면 설명할테니까 누가 연애 초보 좀 도와줘.. 오빠랑 사귐 -> 헤어짐 -> 친구의 부탁, 설득으로 다시 한번 만남(사귐× 그냥 놀러) -> 현재
2 이름없음 2019/06/25 23:24:15 ID : 7wFjs02k5Qs 0
너무 요약인가... 오빠와 나의 정확한 관계는 내 베프 남친의 친구야. 베프랑 베프 남친이랑 그 오빠랑 나랑 넷이 놀자고 해서 놀러갔고 이 날이 오빠 처음 본 날.
3 이름없음 2019/06/25 23:25:28 ID : 7wFjs02k5Qs 0
누구든 보면 상황 이해하기 쉽게 혼자라도 이야기 설명하고 있을게 누가 읽는다면 도와줬으면 좋겠어
4 이름없음 2019/06/25 23:28:17 ID : 5QnCmE3BbBb 0
중간요약이 많은데, 그 베프가 오빠를 다시 한 번 만나달라고 설득한거야?
5 이름없음 2019/06/25 23:28:42 ID : 7wFjs02k5Qs 0
사귄 건 정말 말 그대로 어버버야 여자 둘 남자 둘 일행에다가 나머지 둘이 커플이니까 이쪽으로 분위기가 흘러갔어 친구랑 친구 남친이 분위기를 유도하기도 했고
6 이름없음 2019/06/25 23:29:23 ID : 7wFjs02k5Qs 0
응응 맞아. 레스 달아줘서 고마워 사실 지금 엄청 부끄러워서 고민하면서 쓰고 있거든..
7 이름없음 2019/06/25 23:30:02 ID : 7wFjs02k5Qs 0
친구가 그 오빠 정말 너 좋아한다 그렇게 좋아하는 사람 만나기 힘들다면서 설득하려 노력했어
8 이름없음 2019/06/25 23:30:44 ID : 7wFjs02k5Qs 0
악의 있는 건 아니야 위에도 썻다싶이 나 연애 초보라서 친구는 내가 이 기회를 안 놓치길 바란 거 같아
9 이름없음 2019/06/25 23:32:01 ID : 7wFjs02k5Qs 0
다음은 헤어진 얘기인데, 처음에 헤어진 이유는 오빠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면서 분위기에 휩쓸려서 사귄 게 꺼림칙?해서 였어. 정확한 느낌을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잘 모르겠는데 스스로 그게 좀 찔렸던 거 같아
10 이름없음 2019/06/25 23:32:52 ID : 5QnCmE3BbBb 0
그거야 스레주는 분위기에 휩쓸려서 얼떨결에 사귄거지 그 오빠를 좋아해서 사귄게 아니니까 당연하지
11 이름없음 2019/06/25 23:33:51 ID : 7wFjs02k5Qs 0
아, 이제 보니까 나 결국 고민이 뭔지 안 적었네 나는 오빠가 좋긴 했는데, 이성으로서 좋은지 그냥 내 친구가 아는 지인으로서 좋은 건지 감을 못 잡았어 그래서 오빠랑 한번 더 만난 거야
12 이름없음 2019/06/25 23:34:46 ID : 5QnCmE3BbBb 0
한 번 더 만나보니 느낌이 어땠어?
13 이름없음 2019/06/25 23:34:48 ID : 7wFjs02k5Qs 0
그런데 만난 날에 오빠가 스킨쉽을 했거든 그런데 그게 친구나 동생에게 하는 스킨쉽이 아니여서..
14 이름없음 2019/06/25 23:35:15 ID : 7wFjs02k5Qs 0
지금부터 써서 올릴게 타자가 좀 느린데 기다려 줄 수 있을까?
15 이름없음 2019/06/25 23:36:04 ID : 5QnCmE3BbBb 0
기다릴게
16 이름없음 2019/06/25 23:37:20 ID : 7wFjs02k5Qs 0
만났을 때 처음은 좋았어 오빠랑 일부러 둘이 떨어져서 오해도 풀고 연애 관련 얘기 없이 그냥 서로 얘기하면서 편했는데 헤어지기 전에 노래방에서 막 내 볼을 꼬집거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귀엽다 같은 말을 했거든 그런데 그 행동에 막 소름이 돋아서
17 이름없음 2019/06/25 23:38:03 ID : 7wFjs02k5Qs 0
지금도 생각하면 몸서리 쳐지고 뭔가 화가 나 오빠한테 미안하다는 기분은 드는데 왜 이러는지는 모르겠고..
18 이름없음 2019/06/25 23:38:57 ID : 7wFjs02k5Qs 0
일단 이걸로 내가 오빠를 이성으로 안 좋아한다는 건 알았어 이 이후로 오빠가 계속 카톡을 하는데 그게 싫을 만큼 부담스럽고 힘들어
19 이름없음 2019/06/25 23:41:55 ID : 7wFjs02k5Qs 0
그러니까 내가 고민하는 게, 이 오빠를 거절하고 싶어 그런데 오빠가 날 좋아한다고 하니까 날카롭게 못 말하겠고 거절 방법을 잘 모르겠어
20 이름없음 2019/06/25 23:42:49 ID : 5QnCmE3BbBb 0
그 오빠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수있겠지만 스레주가 그 오빠를 친구의 지인으로 좋아하는거니 어쩌면 당연할수밖에. 거절한 상대가 여전히 나에게 귀엽다고 말하며 스킨쉽을 하면 부담스럽게 느낄만해 스레주가 힘들어한다면 조금 멀어지는게 좋아보이는데...
21 이름없음 2019/06/25 23:45:11 ID : 5QnCmE3BbBb 0
단칼에 거절하기 힘들다면 만나는 빈도나 연락수를 서서히 줄여가는게 좋을것같은데, 그 오빠를 자주 만나는 편이야?
22 이름없음 2019/06/25 23:47:27 ID : 7wFjs02k5Qs 0
멀어지고 싶어서 요즘은 일부러 카톡도 안 들어가고 있어 만나는 건 아니. 자주 안 만났어 3번 본 게 전부야. 사귄날, 헤어진 날, 같이 논 날
23 이름없음 2019/06/25 23:48:03 ID : 7wFjs02k5Qs 0
거리가 많이 멀거든 대중교통으로 3시간은 잡아야 해
24 이름없음 2019/06/25 23:50:07 ID : 7wFjs02k5Qs 0
연락도 줄이고 만나지도 않는데 문제는 오빠 관계야 오빠가 친구(=베프남친)한테 하소연하면 그건 내 베프 귀에 들어가고 베프는 나한테 말을 전해줘 몇번 울었다는 말도 들었어. 헤어지자고 했을 때도 울었고..
25 이름없음 2019/06/25 23:50:55 ID : 7wFjs02k5Qs 0
연락을 그만하자고 하고 싶은데 할 수 있는 한 부드럽게 말하고 싶어
26 이름없음 2019/06/25 23:52:17 ID : 5QnCmE3BbBb 0
3번 본게 전부인 친구의 지인에게 고백이라니 당황스러웠겠네... 계속 연락이 온다면 거절이 단칼이 아닌 부드러운 거절이었을테니 사귈 여지가 있다고 보고있는걸수도있어 하지만 그 오빠도 좋아하는 상대가 거절했음에도 다가가는것이 상대에겐 부담이라는걸 알아야해. 친구한테 하소연해서 그게 스레주의 귀에 들어가면 스레주가 죄책감과 미안함을 느끼게 되리라는걸 모른다는건 약간의 이기심이지...
27 이름없음 2019/06/25 23:55:58 ID : 5QnCmE3BbBb 0
이럴때는 끙끙앓지말고 솔직하게 표현하는게 나아. 오빠는 인간적으로는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친구의 지인으로서 친하게 지내고싶지만 나는 오빠를 이성으로 보고있지않고, 거절한 지금은 카톡으로 연락하는게 부담으로 다가온다고
28 이름없음 2019/06/25 23:56:31 ID : 7wFjs02k5Qs 0
맙소사 나 지금 익명이라고 이런 거 막 말하고 있어서 죄책감 드는데 이렇게 상냥하면 어떡해.. 정말 진심으로 고마워 나 이 일로 한달 넘게 고민하고 있는데 이렇게 말해 준 사람이 없었어 여기 올리길 잘한 거 같아
29 이름없음 2019/06/25 23:58:58 ID : 5QnCmE3BbBb 0
고백을 한다는건 앞으로의 관계가 바뀐다는 뜻이야. 나는 친구의 지인으로 호의적으로 대했지만, 상대는 날 연인상대로 호의적으로 대했다면 나중엔 틀어지거나 바뀔수밖에 없어. 언젠가는 일어날 일이었겠지 스레주도, 그 오빠가 좋아한다는걸 알고 미안하게 생각하며 죄책감을 느끼겠지만, 중요한건 자신의 마음이잖아? 솔직해져도 돼
30 이름없음 2019/06/26 00:03:12 ID : 5QnCmE3BbBb 0
한 달넘게 고민하고 있었다니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겠네...그래도 여기에서 이렇게 풀어줘서 고마워 죄책감은 느끼지않아도 괜찮아. 스레주는 잘못한게 없으니까 앞으로 밝은 일이 있길 바랄게.
31 이름없음 2019/06/26 00:09:22 ID : 7wFjs02k5Qs 0
나 스레딕 규칙에 어긋나는 건 알지만 이걸 반말로 말하고 싶지는 않아서 잠시만 존대 쓸게 얘기 들어주고 도와줘서 정말 고마워요 덕분에 마음도 많이 편해졌고, 오빠한테 강하게 말할 용기도 생긴 거 같아요 무섭고 힘들었는데 정말 너무 큰 도움이 되었어요 익명인데도 위로해줘서 고마워요 남의 얘기 듣는 게 힘든 일인데, 저를 위해 시간이랑 감정 써주셔서 감사해요 레주님도 앞으로 행복하길 진심으로 바랄게요!
32 이름없음 2019/06/26 00:10:44 ID : 7wFjs02k5Qs 0
나한테 이런 인터넷 사연 같은 일이 생길 줄이야.. 이제 부끄러우니까 핸드폰 끄고 자버릴거야 저거 쓰는 거 엄청 부끄러웠어.. 정말 고마웠어. 좋은 꿈 꿔 레주!
33 이름없음 2019/06/26 00:16:54 ID : 5QnCmE3BbBb 0
스레주도 좋은 꿈 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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