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본여행갔다는건 후쿠시마쌀 먹고왔다는것임 (18)
2.핸드폰 액정 필름 어떡함? (7)
3.로드샵 틴트 추천좀 해주랑 (4)
4.대학교 군기 경험해 본 사람? (24)
5.불매운동은 아무래도 좋아 일식은 먹게 해줘!! (20)
6.나아이스크림중독인거같아어떡해 (5)
7.완전 푹자고싶오 (3)
8.와 대박 친구랑 대박 소름돋움ㅋㅋㅋㅋㅋㅋㅋㅋ (3)
9.엄마가 피자 사주신대 (3)
10.제발 옷좀 사게 도와줘 (7)
11.영화 (7)
12.남자들한테 궁금한게 있는데 물어봐도 돼? (8)
13.1시간 거리 심리상담소 가는건 무리일까? (3)
14.약19 인데... (20)
15.야 ㅅㅂ 진짜 얘들아 급한데 (5)
16.앞머리 가발 사고 싶다 (1)
17.사람들은 왜 암울하고 우울한 걸 좋아하는 걸까 (14)
18.친구가 나 뒷담 깠는데 창녀래 (10)
19.넷플릭스 (2)
20.키우던 고양이를 부득이하게 다른 곳으로 보내게 됐는데 (15)
물론 다 그렇다는 건 아닌데
요새 젊은 층에서 이런 게 유행하는 것 같아서
나도 그렇게 활기차고 희망찬 삶을 사는 건 아니지만 무턱대고 우울우울암울 이런 건 별로 안 좋아하거든... 난 내가 가지지 못한 긍정적인 힘을 가진 사람이 좋던데
현실세계에서 그런 사람 있으면 대부분 싫어하지 손절 당하기도 할걸...? 사람이랑 다르게 소설이나 뭐 그런건 자기가 원하면 볼 수 있고 원하지 않으면 안보면 되니까. 사람은 그 사람 좋은 점이든 싫은 점이든 그 사람 자체를 봐줘야 하니까 늘 슬픈 사람은 수용하기 힘들지. 또 그런 매체에선 슬픈 결말이 여운이 오래 남는 건 사실이잖아.
음 내가 말하는 건 넓은 의미에서의 생활양식에서 드러나는 우울함도 있는데 만화나 음악 같은 예술 작품에서 드러나는 우울감도 포함하는 거야
근데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약간 허무주의에 빠진 것 같달까 아무리 현실을 있는 그대로 드러낸다고는 하지만 나는 그렇게 우울감을 퍼지르는 건 해소(어쩌면 카타르시스?)에는 도움이 될 지도 몰라도 거기서 한발짝 나아가서 삶을 더 고양시키는 데는 별 도움이 안 될 것 같거든
이런 거 좋아하다가 불행 포르노에 빠지고 불행에 중독되고 불행만이 삶의 진리라고 생각하게 되는 사람도 있고
엥 우울한 걸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 않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요즘 우울증 환자가 많고 sns나 인터넷으로 그걸 드러내서 더 많은 것처럼 보이는 것일 뿐인 것 같은데
근데 스레주가 말하는 암울하고 우울한걸 좋아하는게 작품 취향 얘기인지 현실 얘기인지 모르겠어서 모르겠는데
후자는 본적 없고,
전자는 그냥 취향이야.
아 쓰다가 날아갔네
둘 다이긴 한데 후자의 경우로는 자기가 소설에 나오는 비련의 주인공인 것마냥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더라구
전자의 경우는 물론 그냥 취향인 거 아는데 무슨 취향이 이러냐고 트집 잡을 생각은 없고 그냥 궁금해... 왜 해피엔딩보다 새드엔딩/배드엔딩을 좋아하는 걸까? 이게 특정 세대와 연관이 있을까? 이런 작품 좋아하는 사람들 중에는 불행 포르노를 즐기는 사람도 있던데 불행포르노를 즐기는 심리는 뭘까
음 그런가... 사실 sns에서 막 자해하는 사진 올리고 자기 우울증을 자랑하는 듯이 말하는 사람들도 꽤 봐서 정말로 즐기는 사람도 있나? 싶었어
좋아한다기보단 명작인데 우울한 결말이나 전개면 여운이 깊ㄱ은듯 아무래도 해피보단. 근데 다 별론데 결과만 어거지로 슬프게 만든건 별로...슬픈 결말보단 명작인게 더 중요. 평생 행복한 일만 있을 수 없는 것도 모두들 아는데다 작품을 곱씹을때 이랬으면 어떨까 저랬으면 어떨까 아쉽잖아. 그런 느낌이 작품을 더 기억에 남게 하고 자주 떠올리게 하는 듯 해.
근데 요즘 불행 포르노라는 말 스레딕에서 꽤 봤는데
무슨 말이야??? 현실에서는 들어본 적 없는데 인터넷 커뮤에서는 종종 쓰이네
불행을 인물 스토리의 일부로 쓰는게 아니라 오로지 불행만을 위해 스토리를 만드는? 그런 거라고 보면 될거 같아
그거 기준 애매하긴한데 개인적으로 그게 제일이었다고 생각함 7번...읍읍 그거. 솔직히 그렇게 비참한 전개로 나갈거면 현실적이어야 하는데 뜬금없이 열기구가 등장하질 않나 딸이 감옥으로 잠입하는게 나오질 않나 주변 죄수들도 동정심 느끼는 전개 같은 거 일절 없이 주인공한테 엄청 호의적임 걸리면 징역살이 늘어날게 뻔한데 아무런 대가 없이 도와주고 그렇다고 무슨 과거에 특별한 사정이 있어 주인공한테 우호적인 그런 것도 아니고 그냥 엑스트라여서 별 비중도 음슴... 너무 어거지로 슬픈 결말로 가려는게 눈에 보여서 싫었음 근데 주변 사람들은 그거 별로라고 하면 피도 눈물도 없는 사람 취급해서 슬퍼ㅠㅠㅠㅠ나도 진짜 작품성 있는 건 보고 펑펑 운다고!!
뒷맛이 씁슬하면 기억에 각인되기 쉽거든
행복한건 기억 잘 안 나는데 흑역사는 만날 떠오르는 그런 거
그래서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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