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7/09 11:15:20 ID : Zclck5XzdTT 0
음... 원래는 짧게 임보하기로 했던 아이야. 우리는 집에 이미 다른 고양이가 있었기에 그 애는 임보만 하기로 했었어. 일단... 원래 있던 애를 나비, 임보하던 애를 나나?라고 해둘게. 우선 나비는 한 4년정도 키우던 아이로... 체질인지 살도 잘 안찌고 조금 왜소해. 나나는 덩치도 크고 살집이 좀 있는 아이로 아직 2살도 안됐어. 이런저런 사정이 있어서 우리가 나나를 임보하게 됐었는데... 키우겠다는 사람도 안 나타나고(애가 예쁘게 생긴 아이는 아니거든) 우리도 너무 정이 들어버려서 우리가 키우기로 했어. 지금 일년째 키우는 중인데... 문제가, 나나가 자꾸 나비한테 싸움을 걸더라고. 그러다가 어느순간 한동안 잠잠해 지기도 하고... 그래서 안심하면 또 싸우고... 근데 문제는 이게 더 심해져서 최근엔 나비가 마음놓고 화장실도 드나들지 못하는 정도가 돼서 결국 나나를 다른 곳에 보내기로 했어. 우선 보낼 집이 확실히 정해진건 아니야. 지금 생각해본다는 사람은 있지만. 상대도 여러가지 고려해보고 결정해야 하는거니 당연히 어느정도 걸리지만... 횡설수설했네. 여튼간, 현재 나나를 다른 집에 보내는건 확정되었어. 지금 그 사람이 결정을 내리기를 기다리는것 뿐. 사실 머리로는 알고 있어... 나나를 다른데 보내는 편이 나나한테도 좋고... 나비한테도 좋고 우리도 두마리는 아무래도 조금 버거우니까... 나나를 계속 데리고 있겠다는거 자체가 여건도 안되면서 키우는 무책임한 짓이고 내 감정만 앞세우는 이기적인 짓이라는걸. 그렇지만 사실 머리로 아는거랑 별개로 내가 느끼기는 나나를 더 데리고 있고 싶어서... 아, 물론 데리고 있겠다는게 아니야. 그냥 다만 어떻게 해야 내가 이게 잘 추스를수 있을까...? 더 데리고 있으면 안되는걸 머리로는 아는데 느끼기는 그게 아니라... 그냥 보내는 순간을 상상만 해도 너무 눈물나고 힘든데, 진짜 보낼때는 얼마나 가슴 찢어질까, 이런 생각이 막 들더라구... 상대가 괜찮은 사람일까? 사실 나쁜 사람이면? 혹시 우리가 자기를 버렸다고 생각해서 아이가 상처받으면? 나는? 이런 부정적인 생각들만 막 들어서...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지만... 지금 당장이 문제야... 어떻게 해야 내가 애기를 보낼때도 제대로 마음을 추스를수 있을까...? 사실 머리로 아무리 "이게 나나랑 나비를 위한거야" 라고 자기세뇌하듯이 되뇌어봐도... 슬픈건 똑같더라... 정말 이기적인거 아는데... 슬픈건 어쩔수가 없어서... 보낼때 울지 않고 애기 한번 꼬옥 안아주고 제대로 우리집에 와줘서 고마웠다고 인사하면서 보내주고 싶은데... 울면 꼴사납잖아. 어떻게 해야 내가 내 감정 잘 다스리면서 보내줄수 있을까? 음 길이도 길고 횡설수설 했는데... 여기까지 읽어준 레더들이 있다면 고맙구... 내가 어떻게 해야 잘 보내줄수 있을지 조금 조언을 구하고 싶어... 아이도... 여러모로 상처가 많은 아이라 사실 보내는 시점에서 상처를 아예 안 받게 하는건 불가능하지만... 그래서 더 미안한것도 있지만 여튼 그냥 최대한 상처 덜주고 끝내고 싶고... 아이가 버려졌다고 생각해서 무서워하고 상처받을거 생각하면... 그래서 내가 뭔가 할수 있는게 없을까? 아까부터 계속 말이 갈피를 못잡고 횡설수설해서 미안해.
2 이름없음 2019/07/09 12:53:47 ID : 2ts8qo40tBs 0
좀 알아보고했어야지 그런문제는 합사실패잖아; 우리한테는 1년이지만 10년겨우사는 애들에게 1년은 우리의 10년과 비슷해 ; 난 참 너같은 사람이 싫더라 끝까지 착하고싶은 사람
3 이름없음 2019/07/09 13:15:55 ID : 5fdTRwre2Gt 0
이 레더가 말은 좀 과격했지만 동의해. 고양이를 4년이나 키우고도 합사에 대해 정확히 알아보지도 않고 그냥 합사시킨 건... 고양이의 행복을 가장한 이기심 아냐? 레주와 가족이 마음대로 이 집에서 사는 게 나을 거라고 판단해 놓곤 이제 와서 고양이를 위해서라느니 뭐니 하는 거 진짜 웃긴다.
4 이름없음 2019/07/09 13:16:19 ID : 5fdTRwre2Gt 0
혹시나 해서 하는 말이지만 나도 고양이 키워.
5 이름없음 2019/07/09 13:45:35 ID : Zclck5XzdTT 0
나 스레주야. 레더들의 의견을 모두 잘 읽어봤어. 뭐라 할말이 없네. 임보 기간에는 격리해놓고 지내다가... 사람이 나타나지 않아서 급하게 알아보기 시작해서 확실히 지식은 부족했었어. 결과는 물론 위에서 나온대로 합사 실패. 영상이라던가 여러가지 읽어보고 시도해봤지만 안되더라. 중간에 그 때문에 이미 다른 집에 보낸적이 있었어. 그때 상대 쪽에서 갑자기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서 못 키우겠다고 돌려보낸 일이 있었지만... 사실 그 때문에 한번 더 보내기가 꺼려졌던 것도 있고... 아니지, 이것도 결국 변명이 뿐이네. 변명만 늘어놔서 미안해. 합사 실패한것도, 지식이 부족했던 것도 사실이야. 하지만 우선 사실이 아닌 말에는 반박을 해둘게. 우리는 나나가 우리 집에서 사는게 나을거라고 생각한적이 단 한번도 없어. 임보 중이었다고 말했었지? 그때를 포함해서 그 후에도 꾸준히 키울 사람을 알아봤어. 주변 뿐 아니라 여러 웹사이트에 사진을 올리고 믿을만한 사람인지 문자도 주고받고 하면서... 다만 나나를 데려가겠다는 사람이 없어서. 한명 빼고는. 그리고 그 한명이 위에서 말했던 알러지 반응을 일으키셨던 분이고. 물론 욕먹을만 했다고 생각해. 예정이 없던 일이었다곤 하지만 합사도... 음 확실히 알아볼 시간이 부족했던 상태에서 무리해서 진행시키려 했던 감 역시 없지 않아 있으니까. 데려가겠다는 사람이 나타나지 않은것도, 어찌보면 우리 가족이 더 자세히 알아보지 않아서일지도 모르지. 더 다방면으로 여러곳에서 알아봤더라면 문제가 더 커지기 전에 더 좋은 곳으로 보낼수 있었을지 모르니까. 전적으로 나의 잘못이고 이기심이지. 그것에 대해선 할말이 없어... 임보야 아이가 위험한 상황이었으니 어쩔수 없다 하지만 그 다음부터는 결국 합사가 제대로 되지도 않았는데 계속 데리고 있으려던게 맞으니까... 중간에 둘이 조금 잘 지내는 모습을 보고 이제 괜찮을 거라고 안일하게 생각했던 것도 맞으니까... 욕 먹어도 할말 없다고 생각해. 솔직히 이 레스는 어떻게 끝맺어야 할지 잘 모르겠어. 나비와 나나에게 한 잘못을 이곳에서 사과하는 것도 웃기다고 생각하니까. 그리고 며칠뒤면 다른곳으로 갈것 같으니 조언을 구해봐야 쓸모 없을것 같으니까... 그러니까 우선은 고맙다는 말을 해둘게. 따끔하게 한마디씩 해줘서 고마워.
6 이름없음 2019/07/09 14:01:41 ID : Zclck5XzdTT 0
하지만 일단 윗레더들이 말한 것중에서 틀린 부분은 잡아두자고 생각해... 우리도 초반에 아이를 다른 곳으로 보내기 위해 다방면으로 알아봤어... 말했지...? 원래는 임보중이었다고. 이미 말했지만 적어도 내가 알기로는 아이를 키울 여건이 되거나 데려가겠다는 사람이 한동안 나오지 않았어... 그나마 데려가겠다던 사람은 알러지가 있다며 하루만에 아이를 데리고 돌아왔고. 그후도 우리 아빠도 다시 회사사람에게 물어보고, 엄마도 그러시고 여기저기 웹사이트에 올려보시고 나도 동생도,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물어보고 다녔지만 그동안 아무도 아이를 데려가겠다는 사람이 없었고... 얼마나 많이 물어보고 다녔냐면 전교에 고양이 키울수 있는 사람 없냐고 물어보는 사람이 있다고 소문이 났을 정도였어. 그런데도 아무도 아이를 데려갈수 있다고 하지 않았어. 정말 신기할 정도로. 동생도 별 소득이 없었다고 하고, 부모님도 회사에서나 웹사이트에서 역시 마찬가지... 신문에 고양이 데려가실분 없냐고 광고라도 내야 하는거 아니냐고 진지하게 고민해볼 정도였어. 우리가 그런 상황에서 뭘 했으면 좋을까...? 아이가 위험한 상황에 처해있었기에 데려왔었던거고... 그래서 우리는 우리가 데리고 있는 것밖에는 방법이 없다고 생각했어... 판단...이라기 보단 선택지가 없었어... 보낼곳이 없었으니까. 중성화 수술도 시키고 예방접종도 맞추고... 필요한 물품도 다 준다고 광고를 올려도 아무도 연락이 없었어... 그리고 레더, "이제와서 고양이를 위해서라느니 뭐니 하는거 진짜 웃긴다." 라고 했는데... 그러면 혹시 내가 뭘 했으면 될까...? 아, 혹시라도 말투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반박을 하자거나 비꼰다거나 하는건 진짜 아니야. 몰라서 물어보는 거야... 보낼곳은 없고 합사는 되지 않는 그런 상황에서 과연 우리가 뭘 했으면 될까...? 학교 갔다와서 숙제 겨우 끝내고 밤잠 줄여가며 고양이 합사에 관련된 비디오를 보고, 그걸 직접 시도해보고, 그에 관련된 글이나 기사를 몇십개는 반복해서 읽어보고... 한밤중에 아이들이 싸우면 일어나서 몇시간이고 깨어서 상태를 지켜보고... 아이를 데려가겠다는 사람이 나올때까지 임시방편으로나마 화장실을 방안에 들여놓기도 했었어. 웬만한 합사 방법은 전부 시도해보면서 동시에 이곳저곳에 알아봤어... 고양이 키울수 있는 사람 없냐고... 예방접종이랑 중성화 다 되어있고 빗이나 그릇, 사료 같이 필요한거 다 주겠다고... 혹시 고양이 키워본적 없으면 우리가 기본적인 거라도 알려준다고... 근데 키우겠다는 사람은 바로 며칠 전에서야 나타났을 뿐이고, 아이들의 합사는 되는듯 안되는듯 하다가 결국엔 안되었어. 혹시 내가 이 상황에 뭘 했어야 하는지 알려줄수 있을까? 애들을 처음 데려오고 한달은 내가 애들이 화장실은 잘 가는지, 싸우지는 않는지, 합사를 어떻게 시켜야 좋을지 알아보느라 평균 수면시간이 4시간으로 줄었었어. 노력을 했으니 욕하지 말아달라는게 아니야. 억울하다는게 아니야. 다만 알아보지 않았다는 말이라던가 멋대로 판단했다는 말, 함부로 하지 않아줬으면 좋겠어. 그야 물론 합사는 실패했어. 지금까지 붙잡고 있었던건 이기적이야. 하지만 고양이를 키울수 있다는 사람은 안 나타나고 알아봤어... 말했지...? 원래는 임보중이었다고. 이미 말했지만 적어도 내가 알기로는 아이를 키울 여건이 되거나 데려가겠다는 사람이 한동안 나오지 않았어... 그나마 데려가겠다던 사람은 알러지가 있다며 하루만에 아이를 데리고 돌아왔고. 그후도 우리 아빠도 다시 회사사람에게 물어보고, 엄마도 그러시고 여기저기 웹사이트에 올려보시고 나도 동생도,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물어보고 다녔지만 그동안 아무도 아이를 데려가겠다는 사람이 없었고... 얼마나 많이 물어보고 다녔냐면 전교에 고양이 키울수 있는 사람 없냐고 물어보는 사람이 있다고 소문이 났을 정도였어. 그런데도 아무도 아이를 데려갈수 있다고 하지 않았어. 정말 신기할 정도로. 동생도 별 소득이 없었다고 하고, 부모님도 회사에서나 웹사이트에서 역시 마찬가지... 신문에 고양이 데려가실분 없냐고 광고라도 내야 하는거 아니냐고 진지하게 고민해볼 정도였어. 우리가 그런 상황에서 뭘 했으면 좋을까...? 아이가 위험한 상황에 처해있었기에 데려왔었던거고... 그래서 우리는 우리가 데리고 있는 것밖에는 방법이 없다고 생각했어... 판단...이라기 보단 선택지가 없었어... 보낼곳이 없었으니까. 중성화 수술도 시키고 예방접종도 맞추고... 필요한 물품도 다 준다고 광고를 올려도 아무도 연락이 없었어... 그리고 레더, "이제와서 고양이를 위해서라느니 뭐니 하는거 진짜 웃긴다." 라고 했는데... 그러면 혹시 내가 뭘 했으면 될까...? 아, 혹시라도 말투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반박을 하자거나 비꼰다거나 하는건 진짜 아니야. 몰라서 물어보는 거야... 보낼곳은 없고 합사는 되지 않는 그런 상황에서 과연 우리가 뭘 했으면 될까...? 학교 갔다와서 숙제 겨우 끝내고 밤잠 줄여가며 고양이 합사에 관련된 비디오를 보고, 그걸 직접 시도해보고, 그에 관련된 글이나 기사를 몇십개는 반복해서 읽어보고... 한밤중에 아이들이 싸우면 일어나서 몇시간이고 깨어서 상태를 지켜보고... 아이를 데려가겠다는 사람이 나올때까지 임시방편으로나마 화장실을 방안에 들여놓기도 했었어. 웬만한 합사 방법은 전부 시도해보면서 동시에 이곳저곳에 알아봤어... 고양이 키울수 있는 사람 없냐고... 예방접종이랑 중성화 다 되어있고 빗이나 그릇, 사료 같이 필요한거 다 주겠다고... 혹시 고양이 키워본적 없으면 우리가 기본적인 거라도 알려준다고... 근데 키우겠다는 사람은 바로 며칠 전에서야 나타났을 뿐이고, 아이들의 합사는 되는듯 안되는듯 하다가 결국엔 안되었어. 혹시 내가 이 상황에 뭘 했어야 하는지 알려줄수 있을까? 애들을 처음 데려오고 한달은 내가 애들이 화장실은 잘 가는지, 싸우지는 않는지, 합사를 어떻게 시켜야 좋을지 알아보느라 평균 수면시간이 4시간으로 줄었었어. 노력을 했으니 욕하지 말아달라는게 아니야. 억울하다는게 아니야. 다만 알아보지 않았다는 말이라던가 멋대로 판단했다는 말, 함부로 하지 않아줬으면 좋겠어. 그야 물론 합사는 실패했어. 지금까지 붙잡고 있었던건 이기적이야. 하지만 고양이를 키울수 있다는 사람은 안 나타나고 우리가 알아봤던 방법들은 전부 실패했는데 우리가 어쨌으면 좋은걸까. 물론, 노력 부족일수도 있어. 더 알아봤으면, 더 노력했으면, 어쩌면, 그랬으면 보낼집을 더 빨리 찾았거나 애초에 합사가 가능했을지도 모르지. 하지만 우린 아무것도 모른 상태로 시작하지 않고 멋대로 판단한 적도 없어. 그 점 만은 짚고 넘어가고 싶었어. 생명이 관련된 일인데, 어떻게 멋대로 판단하고 지식 없이 무언가를 시작할수 있겠어?
7 이름없음 2019/07/09 14:10:37 ID : Zclck5XzdTT 0
글이 너무 길어졌네... 우선, 변명같아 보일수 있는점도 알아. 하지만 앞서 말했듯, 난 내 노력을 알아달라거나 이런게 아니야. 억울하다는것도 아니야. 결국엔 안일하게 생각했던 내 잘못이 맞으니까. 이기적이었던게 맞으니까. 그 점에 대해서는 할말이 없어. 결국 난 이기적이었을 뿐이었고, 아이들에게 상처를 줬을 뿐이니까. 하지만 내가, 우리 가족이 뭘 어떻게 했는지 모르면서 자세히 알아보지 않았다던가 멋대로 판단했다는 말은 하지 말아줘. 그러지 않았으니까. 매일 저녁마다 어떻게 할지 거의 토론을 하듯이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기도 하고, 저녁을 먹은뒤엔 평소라면 뿔뿔히 흩어져서 각자 방에서 지내던 우리 가족이 어느샌가 한 자리에 모여서 합사에 관해 알아보고, 동영상을 보며 노트에 메모도 하고, 정말 여러가지... 차근차근 순번대로 해봤어... 실제랑 인터넷에서 본거랑 당연히 달랐지만 정말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노력했어... 합사를 시키려는 동시에 여기저기 알아보고... 근데 안됐어... 우리도 정말 진지하게 생각해봤어. 어쩌면 좋을지. 이 아이를 어떻게 해야할지. 하지만 그거 말곤 할수 있는게 없었어. 아이를 데려가겠다는 사람이 나올때까지 기다리는것. 그 기다림이 한달이되고, 반년이 되고 지금이 일년이 조금 넘어가는 시기였어. 우리가 멋대로 판단했다고...? 제대로 알아보지 않았다고...? 그것만큼은 강하게 부정해두고 싶었어. 마지막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줄수 있는 글을, 그것도 이렇게 길게 싸질러놔서 미안해... 내가 할수 있는게 없으니까 무력감을 느껴서 괜히 레더들에게 화풀이 하는 걸지도 몰라... 혹시라도 더 욕하고 싶으면 그래도 돼... 조언을 주고 싶다면 그것 역시 고마워... 모두 읽고, 그것들을 잘 기억하고 있을게. 다만 앞으로 어지간한 일이 아니고서야 레스를 다는 일은 없을것 같아. 내가 레스를 달아봤자 다들 불쾌해질 뿐인것 같으니까. 일단, 따끔한 말을 해준건 고마워. 에선 아닌건 아니라고 말해두고 싶었을 뿐이지만 정신이 좀 번쩍 든 느낌이라 레더의 말은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 진심으로. 물론 에서 내 말투는 조금 날카로웠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 여튼... 고맙고... 짜증나게, 그리고 불쾌하게 해서 미안해.
8 이름없음 2019/07/09 17:31:27 ID : oHvg7xPa7dV 0
합사실패했다면 임보기간부터 실패할 조짐이 보였을텐데,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계속 임보하면서 보낼 집을 찾아야했던게 맞는거겠지. 스레주가 정이 들기도했고 키우기로 결정했겠지만 불쌍하다, 안타깝다 등 내 감정을 이입하면 할수록 고양이들에게도 스레주에게도 고통일뿐이야. 만 읽었을 때 스레주와 가족들이 고민했다던가의 노력했다는 내용을 알 수없으니 단편적인 상황만을 봐선 당연히 거칠수밖에 없어. 다른 사람에게 감정하소연하지는 말자... 지금은 스레주의 감정이 추스르는게 먼저라고 생각해. 내 감정이입하면서 나쁜 쪽으로 생각하지말고 좋은 쪽으로 생각하자. 다른 집에선 합사실패도 없을거고 스트레스도 안받고 더 행복하게 지낼수있다고 우리집보다 더 나은 집이 있을까? 라는 막연한 불안감보다 앞으로의 행복한 상황을 빌어주자. 후회스럽다면 다른 집에 갈 때까지 후회없이 잘해줘
9 이름없음 2019/07/09 17:41:35 ID : Zclck5XzdTT 0
처음 임보 기간때는 아예 분리를 시켜놔서 알수 없었어. 다만 후에 얼마 지나지 않아 화장실을 비롯한 여러 문제로 더는 격리를 시켜놓을수가 없어서 그때부터 천천히 합사를 시켜보려 했던거고... 그 임보하면서 격리해놓았던 기간 중에도 여러가지를 참 많이 알아봤었고. 내말이 그말이야. 의 내용만 가지고는 확실히 알수 없지. 근데 그 확실히 알수 없는 내용을 가지고 내 노력이 어떻느니 하는건 아무래도 화가 날수 밖에 없는 부분인지라 이 점은 이해바래. 알지도 못하면서 내가 노력을 하지 않았다는 식으로 말하는건 누구라도 화가 날테니까. 응 그래야겠지... 아까는 뭐라하지, 조금 감정이 격해졌던건 사실이야. 그 점은 인정하고 또 사과할게. 분명 조금 더 둥글게 말할수 있었을텐데... 안 그래도 기분이 안 좋은데 멋대로 판단이 어쩌니 알아보는게 어쩌니 하는 소리를 들어서 감정이 조금 격해졌었던거 같아. 내가 화낼 자격이 있는것도 아닌데 말이지. 그 점은 우선 다른 레더들한테도 사과할게. 응 불안하지만 너레더말대로 그곳에선 합사 문제로 스트레스 받을일도 없겠지... 나나가 가면 나비도 괜찮아 질거고... 무엇보다 그 사람이 조만간 직접 보러 온다고 했으니 그때 어떤 사람인지 대충은 알수 있을 테니까... 응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도록 노력해볼게. 아이가 갈때까지 며칠이나 남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때까지 최대한 잘해주고... 바로 내일이 될지도 모르긴 하지만 말이야... 응, 후회없도록 잘해주고 이뻐해줘야겠다. 고마워.
10 이름없음 2019/07/10 16:56:44 ID : hvA3Vf88jcm 0
난 임보 안해 2번했다가 둘다 키우게됐거든 언젠가 키우게될지도 모른다는 생각하면서 , 그리고 그 책임을 지면서 시작하는게 임보아니야? 너가 더 했어야하는건 공부고 잘 몰랐으면 임보조차 하지 말았어야해 난 원래 두마리키우고있었고 한마리씩 늘어나서 지금 네마린데 합사실패한적없어 왜냐면 무조건 공부하고 또 공부하고 애들 포기못했거든 3개월 홍보하다 아무도 안데려가서 내가 키워 난 그만한 능력도 집도 있으니깐 솔직히 난 너같은사람 호더로봐 다신 그런직하지마 너가 뭘 할 수 있지않으면
11 이름없음 2019/07/10 17:04:47 ID : Zclck5XzdTT 0
미안한데... 난 고등학생이고 아이는 내가 데려온것도... 결정을 내가 한것도 아니야... 고양이는 학교 끝나고 집에 와보니까 와있었던거고. 그리고 아이는 죽기 일보 직전이었고 엄마가 2주째 지켜봐도 아무도 나타나지 않아서 결국 데려온거고. 그리고 말했지? 난 공부를 안한게 아니야. 어느날 덜컥 와보니 고양이가 있어서 놀랐고, 그날로부터 진짜 미친듯이 공부했어. 위에 레스가 길어서 다 못 읽었을지도 모르지만 온갖 동영상을 보고 글을 읽고 여러가지 차근차근 순서대로 조급해하지 않고 시도해보고, 밤잠 줄여가며 공부했어. 솔직히 난 임보조차 하지 않았어야 한다는 말이 더 무책임하게 들려. 그러면 아이를 죽게 놔두면 된다는 거야? 나도 애들 포기 못했어 공부 많이 했어. 여기저기 조언글도 올리고, 병원에서 수의사분께도 조언 구했어. 밤에 애들이 싸우기라도 하면 일어나서 격리 시켜놓고 한동안 두마리 상태를 다 살핀 뒤에야 잠들었어. 그래, 혹시-언젠간-이라는 생각을 가졌어야 하는건 맞다고 생각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이니까 우리가 책임져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서. 그래서 나는 할수 있는걸 다 해봤어. 많이 알아보고 많이 공부해서 할수 있는건 다 했다고. 근데 안됐어. 그리고 뭐? 내가 뭘 할수 있지 않으면? 내가 할수 있는 최선은 임보중인 애가 죽지 않게 돌봐주는 동시에 합사에 대한 공부를 빡세게 하는거였어. 실제로 난 밤잠을 줄여가며 공부했고. 합사에 좋다는 여러가지 물건들도 사봤어. 내 용돈 다 털어가며. 내가 미래라도 봐야 한다는 거니? 내가 얘네들이 합사가 죽어도 안될지, 둘째를 데려간다는 사람이 없을 거리는걸 알고 애를 임보하지 말았어야 한다고? 내가, 우리가 할수 있는 최선이 아이가 죽지 않게끔 하는 거였는데, 그러면 우리가 미래의 가능성까지 일일이 따져가며 애를 내버려뒀어야 한다는 거야?
12 이름없음 2019/07/10 17:19:04 ID : hvA3Vf88jcm 0
응 아직 어려서 너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했나본데, 그럼 다른 사람을 찾아봤어야한다고 생각해 째뜬 지금 당장 다른곳으로 보내는거잖아 결국은 합사 어떻게 진행했는데? 일주일이상 방 분리했어?
13 이름없음 2019/07/10 17:24:37 ID : Zclck5XzdTT 0
찾아봤어... 온 첫날부터 찾아봤다고... 페북 인스타 트위터 스냅챗, 현친 다 알아봤어. 다. 우리 부모님도 마찬가지고. 그리고 난 몰랐는데 우리집에 데려오기 전부터 우리 부모님도 따로 알아보고 계셨다고 했고. 지금 그게 문제야. 데려가려고 아이 보러 온다고 하셨던 분이 갑자기 못 키우실것 같아. 이유는 애가 안 예뻐서 ㅋ 뭐 이딴 경우가 다 있지 진짜?? 애가 안 예뻐서 갑자기... 하... 아무튼 보내는건 확정인데 보낼곳이 안 정해졌어. 아무도 안 데려간대. 그건 더 알아봐야 하고. 합사는 일주일 넘게 시켰었어. 처음 임보 기간 때는 일단 혹시 몰라서 합사에 관해 알아보고는 있었지만 이왕이면 바로 다른곳에 보낼 생각이었으니까 아예 격리시켜놨었고. 다만 서로서로 이 집안에 다른 누군가가 있다는건 인지한거 같아서 간간히 서로의 냄새가 나는 물건 정도는 이리저리 옮겨주고 그랬었어. 안 그러면 계속 방문 너머로 경계하고 하니까.
14 이름없음 2019/07/10 17:49:09 ID : hvA3Vf88jcm 0
속상하다 화내서 미안해 내가 2레스인데 동네 길냥이 밥도 주고 우리애들도 엄청 끔찍히 아끼면서 키워서 고양이에 예민해 정말 속상하다 화내서 미안해 어린데 마음다치지않았으면 좋겠고 그만큼 지금 키우는 아이한테 더 잘해줘야지 뭐 속상하다 진짜 가벼운 마음일까 겁났어 요즘 고양이 개나소나 키우다가 여러 이유로 버려서 진짜 너무너무 화났거든 ㅜ 미안해
15 이름없음 2019/07/10 18:02:15 ID : Zclck5XzdTT 0
괜찮아. 뭐, 욕먹을만 하다고 생각했으니까. 다만 그래도 다음엔 욕은 하더라도 말하지 않은 부분까지 지레짐작해서 욕하는건 하지 말아줬으면 해... 주위 사람들이 극성이라고 할 정도로 열심히 노력하고 그러면서도 힘들다는 생각도 한번도 안해봤는데... 그래도 나름 노력 많이 했다는 생각은 했거든... 할수 있는건 다 해봤다고... 그런데 갑자기 그런말을 들으니까 조금 상처가 되긴 했어. 그래도 예민하게 반응한것도 충분히 이해해. 나라도 누가 고양이 키우다가 중간에 못키우겠어서 보내게 됐다-라고만 말하면 아마 화냈을지 몰라... 설명이 부족했던 거겠지... 다만 그런 부분까지 설명이 필요할거라고 예상하진 못했지만. 응 요즘 가벼운 마음으로 키우는 사람들이 많더라. 나도 그런건 진짜 싫고 난 한번도 가벼웠던적 없어. 예전에 애완동물로 토끼를 키웠었고 그 애가 병으로 죽고, 그리고 또 원래 키우던 아이는 형제가 있었어. 그 아이도 병으로 무지개 다리를 건너버렸지만. 이런 일이 반복되면서 나 역시 결코 이런일을 가볍게 여기지 않아. 데려온 아이도 내가 데려온건 아니라지만 정말 끝까지 책임지고 싶었어. 이제와선 정말 가족인데... 가족인데 어떻게 안 그러겠어.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내새끼인데... 그냥... 그냥 그것만 알아줬으면 해. 난 결코 가벼운 마음이 아니야... 정말 자식 키우는 느낌으로 키우고 있어. 애기 때문에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하면서. 그냥... 그냥 그것만 알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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