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오늘꿈 좀 이상해서 적어볼게! (4)
2.꿈에서 개쩌는 공포영화를 봤어 (2)
3.있잖아... 꿈에서 (7)
4.가위눌리는거 좋아하는 사람 (1)
5.너무 좋았던 꿈 이야기 (6)
6.꿈 말하면 안되나..? 나 요즘 (2)
7.밤에 이세계(?)에 간 꿈을 꿨다. (4)
8.엘레베이터 거울 보면 반복되보이잖아 (11)
9.이거 뭐야 진짜 개무서워 (4)
10.요즘 찝찝한 꿈을 자주꾸네 (3)
11.꿈이 계속 나한테 찾아오라고 해 (6)
12.. (2)
13.가위눌렸는데 뭐 이상한거 아니지?? (1)
14.며칠째 같은 꿈 (8)
15.무서웠지만 아름다웠던 내 꿈 이야기. (8)
16.나 꿈 팔앗음ㅁ (2)
17.되게 기분좋은 꿈을 꿨는데 해몽좀 해줄사람! (3)
18.내 태몽 풀이해주실분! (3)
19.꿈 해몽 할 줄 아는 사람..? (3)
20.예전에 꿨던 꿈이랑 비슷한 꿈 꾸면 안 좋은가...? (1)
2
◆r81bjy2E2tw
2019/07/12 12:40:57
ID : 9dwnA6lxvfQ
0
나는 봄이랑 겨울에는 꿈을 안꾸는데
이상하게 여름만 되면 거의 매일 꾼다?
요즘 꿈을 꾸게 되서 옛 꿈 생각이 나서 써볼게.
판타지같이 빗자루를 타고 다니는 꿈이야.
마법의 빗자루 알지?
예쁘게 생긴 빗자루를 타고 있었어.
장소는 현대식 재래시장이였고 내 뒤로는 살짝 경사진 오르막이였는데 시장이 이어지는것 같았고, 내 앞으로는 내리막인데 시장이 끝나는 곳이며 어두웠어.
주변 사람들도 빗자루 타고 다니고. 좀 신기했어.
나는 밖으로 나가기 위해 빗자루를 탄 상태로 앞으로 향했어.
나오니까 어두웠고 그래도 계속 나아갔지.
1인칭으로 보이다가 3인칭 그리고 4인칭으로도 보였어. 그냥 프리캠인듯.
어떤 가로등을 두고 왼쪽으로 꺾었는데 빗자루에서 중심을 못잡고 떨어질 뻔 했어.
다시 바르게 앉아서 가던 길을 마저 갔어.
그러다 갑자기 수직 상승하고 하락하고..상륙 하륙인가? 쨋든 위험했고 올라가서 내려와지지가 않아서 무서워 울었더니 찬찬히 내려와졌어, 나는 눈물을 닦고 마음을 가다듬고 풍경을 보며 내려왔어.
다시 그 가로등이였고 가로등을 지나쳐 옆으로 꺾으려던 찰나 무슨 목소리가 들렸어.
스피커는 없었고 그 뭐지 머리에서 들린다? 이게 가장 비슷해.
대충 "몇 분 뒤면 몇 명이 죽는다."이런 식이고 남자 목소리에 또렷하게 들렸어.
존대말은 커녕 반말에 말 뽄새는 싸가지가 없었지.
근데 처음 꿔보는 꿈에 누가 죽는다니 무서웠어 내가 될 수도 있으니까.
무서운 마음을 가라앉히고 옆으로 꺾어 오르막을 올라갔어. 물론 빗자루타고 날아다녔지.
저 만치에서 밝은 빛이 보였어.
빛을 향해 갔고 그 곳은 사람이 많았어.
도착한지 얼마 안되서 그 목소리가 다시 들렸어.
"이제 곧 몇 명이 죽을 것이고 카운트를 세겠다."
저 말 끝나기 무섭게 눈 앞에 카운트 쳐지는게 보였어.
사람들은 수군댔고 10초 부터 1초로 카운트는 떨어지고, 나는 1초 직후에 잠에서 깼어.
3
◆r81bjy2E2tw
2019/07/12 12:42:16
ID : 9dwnA6lxvfQ
0
다음 꿈은 몇 달 지나서 다시 꿨어
같은 장소에서 시작했고, 같은 길로 나와서 같은 곳으로 향했지.
나는 이전보다 빗자루를 잘타니까 좀 더 높이 날아다녔어. 아파트 6층 좀 안되게.
그 가로등 기억나지? 그 주변이 주택가인데 그 곳 주민들이 나와서 삼삼오오 모여있더라고.
나는 낮게 내려가 주변에서 엿듣고 보았지.
뭔지는 기억안나는데 나쁜짓 하는거 같았어.
사람 하나를 여럿이서 둘러싸매어 있었는데
한명이 쓰러져 있었어 근데 여럿이 둘러싼거지.
근데 주민들이 심상치 않아보였어. 다들 둔기 하나씩은 들고 있고..그러다 엿보고 들은게 들켜서 나는 쫒겼어.
주민들은 빗자루를 안타는지 뛰어댕기는데 나는 빗자루를 타고 있으니까 높게 떠서 도망쳤어.
돌아다니다가 빗자루를 타고 무리지어 다니는 몇 명을 봤는데 점점 다가오더니 나를 둘러쌌어. 주민들과 한패인거지.
나를 빗자루에서 떨구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걔네들도 빗자루를 탔기에 떨어질 수도 있으니 섣불리 움직이지 못했어.
자이로드롭 위에서 내려올때 쑥 내려오는거 있지? 날 둘렀지만 위 아래는 뚤려있었고, 나는 아래로 수직낙하를 해 속박에서 벗어나고 그곳을 빠져나왔지.
몇 분쯤 지났을까. 그 목소리가 들렸어.
똑같은 말을 했고, 아마 10분 뒤 카운트를 세겠다 했을거야.
나는 무서워서 최대한 멀리 갔어.
이 정도면 됐다 싶을 정도? 속도를 줄여 착잡한 마음을 어떻게 정리할까 하는데 그 목소리는 내 이름을 알고 있었어.
내 이름 석자를 부르고 뭐라 하는데 말이 끝나고 나는 시장으로 돌아와졌어.
시장에서 나가보려 했지만 결계? 그런게 있는지 나가지지 않았고 얼마 안되서 꿈에서 깼어.
나는 이 때부터 이 꿈은 하나의 컨텐츠고 나는 참가자 비스무리한게 아닐까 생각해봤어.
얼추 비슷한 것 같았어. 목소리는 주최자고.
서바이벌 콘텐츠 그런거.
4
◆r81bjy2E2tw
2019/07/12 12:43:17
ID : 9dwnA6lxvfQ
0
다음 꿈은 또 몇 달이 지나 꿨어.
또 시장이였고 나는 다른 길을 통해 시장을 나왔지.
보다 빠르게 그 사람 많은곳으로 갈 수 있었고 그곳에 누군가와 대화를 나눴어.
대충 "여기 몇번 와보셨어요?" "저는 몇 번이요." "저는 몇 번 와봤어요."이런식
대화를 나누고 주변을 둘러봤어.
일본 애니 보면 가면쓰고 축제하잖아 그렇게 생겼는데 길이 있고 주변엔 여러 가게들 있었어.
내 시야를 기준으로 오른쪽엔 가게들, 왼쪽엔 가로등. 가로등 뒤로는 물 풀장과 캠프 파이어.
가게들 뒤로는 경사진 흙 벽이 있었고, 흙을 따라 올라가면 경사가 낮아지면서 산이 이어졌어.
산에 나무를 올려다 보니까 문득 달이 없는걸 깨닫게 됐지. 나는 의아해 하며 고개를 내렸지.
다 보고 나니까 그 목소리가 들렸어.
"몇 분뒤 몇 명이 죽는다." 나는 조바심이 났지만 사람들이 많아서 크게 걱정은 들지않았어.
카운트가 내려지고 난 살아있었어.
내 주변인이 몇 명 없어졌고 또 해가 떴지.
아니 해가 뜬게 아니라 밝아진거고, 해는 없었어.
한 12시와 3시 사이의 대낮의 느낌이였어.
방금 직전까지만 해도 깜깜했는데 갑자기 밝아지니 적지않게 놀랐어.
나는 이곳을 벗어나겠다며 다짐했고 빗자루에 타서 날아올랐어.
산을 넘어설 정도로 높게 떴고, 그 산을 가로질러 쭉 나아갔어.
그러다 장면이 바뀌었지.
양 쪽에 인도를 둔 넓고 긴 도로.
도로 중앙 가드레인 위를 날아다녔고 그 가드레인을 따라서 쭉 갔어.
가다보니까 저 멀리 금색으로 뭐가 보였어.
나는 다가갔고 금색의 동상이 있었어.
동상 뒤로 인공폭포가 있고, 폭포 양 옆으로 바위가 높은 벽을 이루어 수풀과 수목들이 고개를 빼꼼 내빼고 있었지.
나는 동상을 보았고 인간의 형체였다는 것만 기억해.
동상을 지나쳐 폭포로 다가갔고 사람이 있었어.
나는 귀가 남들보다 몇 배는 밝아서 인기척을 잘 느껴, 무엇인가의 존재를 금방 알아체는 편이야.
근데 발 소리도 안들렸는데 내 옆으로 다가와서 곧게 섰어. 그 사람은 동상 뒤에 있던것 같아.
나는 눈을 굴려 그 사람을 봤고, 이내 고개를 돌려 그 사람은 봤어.
여자같았고 낮은 팔자 눈썹에 눈은 감고 계셨어.
몸은 가느다래서 몸선이 예뻤지.
머리는 푸른 빛 겉도는 백발에. 곱게 하얀 피부는 잡티하나도, 점 하나도 없었다.
옷은 소복 비슷하지만 보다 고급스러운 정장같이 생긴 드레스였어. 신발은 기억안나네.
자세는 손을 모아 v자를 만들고, 다리를 모아 11자로 섰어.
둘이서 뭐라 대화를 나눴지만 기억이 나지 않으니 쓰지는 않겠다만..
5
◆r81bjy2E2tw
2019/07/12 12:45:52
ID : 9dwnA6lxvfQ
0
이게 내 메모장에 써놓고 복붙 해논건데
뒤는 아직 안썼어, 다 쓰면 올릴게
6
◆r81bjy2E2tw
2019/07/12 15:13:13
ID : 9dwnA6lxvfQ
0
그리고 나한테 존댓말을 쓰셨었고, 그 부잣집 애들 비서같이 대해주셨어.
나도 같이 존댓말 쓰고 걸음 속도도 그 언니분 맞춰줬어.
아 그냥 언니라 할게 불편하다.
우리는 폭포 왼쪽에 있는 계단에 올라갔어.
높은 계단은 아니였고 약 10칸씩 총 2단으로 20칸 좀 되는 낮은 계단이였어.
계단에 올랐을 때에 내 눈에 들어온 풍경이 예뻤어.
울창한 나무들 사이에 검정색 통나무로 만든 큰 건물 한 채.
더 놀라운건 그 건물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였어.
다 하나같이 익숙해 보이는 실루엣에 아는사람 같은거야.
계단 손잡이를 잡고 생각을 해봤어.
"누구지?" "왜 실루엣이 익숙하지?" 이런저런 생각을 할 때 언니가 "어서가보세요"하면서 말 하는거야. 그래서 언니 쳐다보고 홀린 사람같이 계단을 내려가 그 건물로 향했어.
계단은 내려 왔다기 보단 갑자기 시야 바뀌더니 옮겨져있었음..
건물에 도착했고 사람들을 살펴봤어.
다 초등학교때 친구들인거야.
근데 다들 성인때의 모습? 한참 큰 모습인거야.
그 꿈속에 나오는 친구들을 보면서 "얘는 크면 이렇게 생겼겠다" 할 정도로.
근데 꿈속에 나는 이 꿈을 꿀 당시인 6학년 때와 그대로였어. 160 조금 되는 키에 통통한거.
나는 현실이랑 다를게 없었는데 애들은 성인의 모습에 근접해있던거지.
날 알아보는 애들이 먼저 인사걸어주고 나는 얼굴을 보고 "얘는 누구다" "쟤는 누구다" 생각하고 인사 받아주고.
누가 건물에 들어가보라고 누가 기다린다는 식으로 말을 했어.
나는 건물에 들어왔고 내부는 밖에서 보는것 보다 넓었어.
1층엔 고깃집 2층엔 나이키매장 3층은 잘 모르겠는데 옥상이였을거야.
고깃집에서 6학년때 가장 친한친구를 만났어. A라고 할게.
A는 외국인 혼혈같이 생겼었어.
피부가 하얗고 눈도 밝은 회갈색에 이목구비가 뚜렸했지.
머리색도 태어날 때 부터 밝은 갈회색이였어.
그리고 사담이지만 A에게서 꽤 진지한 고백도 받았단다.
A가 고깃집에 있었는데 나랑 눈 마주치자 마자 반가운 표정으로 한달음에 달려왔어.
우리는 같이 옥상으로 갔고 대화를 나눴어.
뭔 대화인지는 모르겠는데 A의 표정이 진지했어.
평소에는 장난기 많은 애였는데 진지하니까 긴장되더라.
그렇게 대화를 마치고 "안녕" 인사한다음 나는 건물을 구경하고 A는 다시 고깃집으로 갔지.
그 순둥순둥 한 애가 술도 마시더라ㅋㅋㅋ
다시 어두워 졌고 낮과 같이 달이 없었어.
나는 그 계단으로 돌아가려 했어.
애들이랑 인사를 마치고 건물에서 조금 떨어진뒤 다시 한번 크게 인사했어 "안녕-!"하고.
계단에는 언니가 앉아서 책을 읽고 있었어 꽤 두꺼웠고.
언니가 "더 있어도 돼요"라 했고 나는 "괜찮아요"라 답했어.
언니가 계단에서 일어나고 우리가 자리를 옮기는 것으로 꿈에서 깼어.
7
◆r81bjy2E2tw
2019/07/12 15:13:51
ID : 9dwnA6lxvfQ
0
어흑 쓰기 힘들다..더있는데
8
◆r81bjy2E2tw
2019/07/12 15:52:07
ID : 9dwnA6lxvfQ
0
또 꿈을 꾼건 중 1 입학 전 겨울이야.
그 계단 그곳에서 그 언니랑 서있었고.
해가 없는 대낮이였지.
언니가 조심히 갔다와요라 말했고 나는 고개를 끄덕이는 것으로 화답을 했어.
그 통나무 건물 주변에 계천? 그런게 있는데 애들은 주변에 삼삼오오 모여서 뭘 하고 있었어. 기억은 안나.
나도 같이 애들이랑 뭘 하면서 또 밤이 됐고,
나는 언니한테 돌아가고 그렇게 또 꿈에서 깼어.
이게 마지막으로 꾼 꿈이였어.
스레주는 중학교 2학년 여학생이야.
그것보다 이 꿈 되게 생생하게 느껴졌었어.
그 빗자루를 탈 때에 불안함과 쫒길 때에 박진감.
카운트가 떨어질 때의 공포감은 이루어 말할 수 없이 생생했어.
넓은 도로 위를 날 때의 편안함과 동상 앞에 섰을 때 부터 느껴온 날씨 좋은 날의 나른함과 포근함.
폭포소리에 느껴진 평정심과 언니를 알아차리지 못해 느껴진 심박수. 또 초등학교 친구들을 봤을 때의 감정도 엄청났어.
밝은 대낮일 때의 하늘 색은 파스텔 계열의 스카이블루. 구름 한 점 없고 바람이 불지 않지만 느껴지는 선선함. 태양은 없지만 느껴지는 따스함.
모두 좋았어.
꿈 1일 2일차를 제외하면 내가 꾼 꿈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분위기의 꿈이였어.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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