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7/17 17:06:12 ID : xu7alhaspgn 0
제목 그대로야. 문득 가족애가 없다고 느껴질 때가 있어. 어렸을 때 가정형편이 그렇게 좋은 건 아니였지만 중3때 부모님 이혼하시고 정말 친한 친구들한테도 부모님 이혼한거 굳이 말해야되나 생각 해서 부모님 얘기 나오면 그제야 이혼하셨다고 말하고 살았고 고1부터 알바하면서 내 용돈은 내가 벌어서 살았어. 남한테 피해주는 거 정말 싫어해서 가족 중 한명이라도 피해 주는 행동하면 그 가족이 그 순간에는 싫을 정도야. 가족들한테 찡찡대거나 내 속마음 말하기 싫어서 알바해서 용돈 번 것도 있고 엄마 힘드신데 돈 때문에 싸우기 싫었거든. 어렸을 때 학교 얘기 해도 성적 얘기 해도 엄마는 그냥 듣고 무시하는? 대답도 안하시고 듣기만 하시니 그 후로는 나도 일절 얘기 안하고 살았고. 언니, 남동생 있는데 남동생은 정말 끔찍하게 아꼈었어. 지금은 어느정도 크니까 버릇없이 굴고 사고도 많이 쳐서 그정도까진 아니지만 ‘가족’ 이라고 하면 동생만 떠오를 정도로.. 언니는 어렸을 때부터 자기가 언니라고 잔심부름 많이 시키고 안하면 큰소리로 화내고 엄청 다퉜어. 20살 되서는 내가 성격이 바껴서 나 외의 사람에게는 관심 잘 안가지는데 그게 특히 가족들한테 관심이 없어진 것 같아. 친구들 얘기는 곧잘 들어주고 공감이 되는데 언니나 엄마가 말하면 다 귀찮고 별로 흥미도 없어. 특히 언니가 정말 귀찮아. 사사건건 나한테 말하는 성격이고 겁도 많아서 같이 살자고 하는데 난 정말 같이 살기싫어. 집에서 온전한 나로 있고 싶은데 언니랑 있으면 집안일이든 뭐든 다 내가 해야되는 걸 난 알고있거든. 지금 생각해보면 언니, 엄마 그리고 나랑 성격이 정반대같아서 더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아. 10월달에 독립하기로 했는데(떨어져사는 아빠가 도와주시고 알바해서 번돈으로) 그 날만 기다려지고 독립해서 살아도 가족 생각 하나도 안날 것 같아. 실습 나갔을 때 두달동안 가족생각 안났거든? 티비 보면 화목한 가정, 가족의 사랑 이런거 나오는 데 전혀 공감 안가고 어차피 혼자 살 인생이라고 생각해. 1년에 한두번 집에 내려가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가족애가 없는 사람이 주위에 없어서 내가 이상한건지 잘 구분이 안가.. 레주들 생각이 궁금해ㅠㅠ
2 이름없음 2019/07/17 17:21:14 ID : ApfbzRDwGoJ 0
나도 사실 가족애없는데 있는척하고 그냥 맞춰주고살아 생각해보면 어릴때 나한테 별로 관심도 안가져줬고 천방지축이라고 호통친 기억밖에없어서 사실 나도 내 얘기 잘안하고 얘기해도 반응도 미적지근하고 항상 얘기하고 괜히 얘기했다 하고 후회만하는것같아 가족분위기가 화기애애한 분위기인데 항상 나만 조용하고 아무말안하고있고 솔직히 하는얘기 공감안가고 재미도없거든 근데 그냥 평생봐야할사이잖아 좋은거로든 나쁜거로든 어떻게든 언젠가는 도움이 필요할수있는사이니까 같이 웃는척하고 맞춰주고 혼자가고싶은데 그냥 데려가고 나도 혼자 회사 1인실기숙사에서 혼자살다가 별걸다하면서 행복해하며 살다가 사회의 쓴맛보고 집으로 다시 들어온케이스라 사실 집오기 하루전 집에가기싫어서 울었어 ㅠㅠ 어쩔수없이 공감해주는척 맞춰줘야지... 싫지만..
3 이름없음 2019/07/17 17:22:52 ID : ApfbzRDwGoJ 0
좀 가족들이 다쳐도 아무렇지않아 가족들이 내일당장 죽는다고해도 나는 내가 해줘야할일 다해준것같아서 미련없어 다쳐도 다쳤어? 그렇구나 약발라줄게 이생각밖에 안들더라고 위로는 정말 기계적으로해 뭔일이야? 왜그랬어? 이런식으로... 아무튼 그래 난 특히 가족친척모이는날이나 같이 휴가갈때가 제일 고역이지 속안좋아서 다같이 술마실때 술안마시고 노래방가는것도 피했다가 고나리들었을때가 제일 엿같앴어 왜 어울리질못하냐고 내가 별로 안하고싶은데 뭐어째
4 이름없음 2019/07/17 17:30:11 ID : xu7alhaspgn 0
평생 봐야 할 사이라서 나도 그러려니 하면서 살고 있어. 나도 사회생활을 해본건 아니지만 실습할때 조금이지만 사회의 쓴 맛을 느껴본 적이 있어! 많이 힘들었지만 옆에 친구가 있어서 괜찮았던 것 같아. 레주는 가족 보다는 너를 정말 생각해주는 친구 한명이랑 같이 독립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 나도 집 들어가기 싫어서 운 적 많고ㅠㅠ 독립하는 날만 바라보면서 살고있어. 화이팅 하자 우리.
5 이름없음 2019/07/17 17:34:30 ID : xu7alhaspgn 0
나랑 똑같은 상황은 아니지만 나도 가족이 다쳤다고 하면 그 순간에만 걱정되고 나중에는 무덤덤해지는 것 같아. 그치만 나는 나를 정말 소중하게 생각해서 살짝 베여도 밴드 붙여ㅋㅋㅋ 너는 왜 가족인데 어울리지 못하냐 라는 말을 들으면 나같아도 정말 기분 안좋을 것 같다.. 사람마다 생각하는 게 다르다는데 어느정도는 할말 못할말 구분해서 하는 게 도리라고 생각하는데 말이야. 가족이라고 막말하는 경우가 대다수인 것 같아. 꼭 잘한 부분은 보지 않고 못한 부분만 보고 뭐라하는 거 정말 싫어. 그래서 독립하고 싶어. 집에서 나혼자 아무말 없이 노래 틀고 살고 딱 내 밥만 차려서 먹고 설거지도 간단하게 하고 청소 안해도 뭐라 안하는 삶을 살고 싶어..
6 이름없음 2019/07/17 17:45:51 ID : ApfbzRDwGoJ 0
맞아 그런삶 진짜 좋지 나도 공감해 매일 잔소리하는거 자꾸 정리해서 내물건 어딨는지 못찾는거 또 목욕오래한다고 뭐라하는거 다싫어했었거든 근데 혼자사니깐 확실히 내가 알아서 다~~ 해야하지만 문열어놓고 씻든 나체로돌아다니든 노래를부르든 춤을추든 새벽에나가든 그냥 혼자 그자체인게 너무 좋더라고 나도 언니가 나중에 같이살자고하는데 그저 하인될것같아서 술김에라도 오케이 절대안해 그럴바엔 돈 좀 더 들더라도 나혼자살지
7 이름없음 2019/07/17 17:52:29 ID : xu7alhaspgn 0
나는 집에서 내가 집안일 다해서ㅋㅋㅋㅋ혼자 살아도 내가 해야되는 거라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아. 절대절대 언니랑 같이 살지마. 말그대로 하인되는 지름길이야.. 그렇지 않은 언니분들도 많겠지만 혼자 살아서 매우 만족하고 있는 사람들이 다른 사람이랑 같이 살면 스트레스 받을거야ㅠㅠ 난 그리고 무엇보다 언니가 정말 겁이 많고 심하게 말하면 오지라퍼라 예를 들어 집에서 과자 이거 맛있다 소리 들리면 자기가 꼭 알아야돼. 무슨 얘기 하냐고. 이것땜에 진짜 귀찮고 스트레스 받아서 더 혼자 살고 싶어진 것 같아. 언니때문에 외박 한 적 한번도 없고 밤 12시만 되도 언제 들어올거냐고 전화해.. 연애도 마찬가지로 가족들때문에 못하는 게 제일 크다. 난 내방 가져본 적 단 한 번도 없고 지금은 언니랑 같이 쓰는데 썸남이랑 전화 한번 맘대로 못해서 깨진적도 있어.. 모아놓고 보니까 진짜 짜증난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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