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연애하고싶따아..글 보면서 나는 모하나싶다 (1)
2.클럽에서 만나서 연애한 경험 있는 사람? (3)
3.너무 혼란스러워 (4)
4.친구가 (2)
5.나를 좋아하는 사람이랑 사귀고 싶다 (2)
6.동성을 좋아해서 좋은 점? (10)
7.슴넷이고 애인이랑 동거중 궁금한거 물어바 (20)
8.짝녀가 레즈인걸 알았는데 착잡하다 (3)
9.보통 헤어지고 (10)
10.나 아웃팅..당했어 (33)
11.널 그만 좋아하기로 했어 (1)
12.하 아웃팅 (3)
13.여친이랑 친구랑 놀러갈건데 뭐 입을지 알려줘ㅠㅠ! (10)
14.- (1)
15.좋아하는 여자얘랑 놀러가는데 뭐입고가는게좋을까!!!!!!! (4)
16.머짧하면 호감이 떨어져 (5)
17.가족들한테 커밍아웃 할 생각은 없는데 (2)
18.고민 좀 들어줘 연애 얘기야 (3)
19.보고싶다 (12)
20.저만 설레는 건가요? (20)
1
◆43TU7BwNvvd
2019/07/28 00:16:37
ID : wHDy441B9g4
0
앞으로의 일들을 하나씩, 차근차근 써보려고 해요. 부족한 글이겠지만, 보시는 분들 모두 편안하게 보셨으면 해요. 그리고 난입이라고 하나요? 그런거 완전 좋아해요!
2
◆43TU7BwNvvd
2019/07/28 00:18:49
ID : wHDy441B9g4
0
안녕하세요! 저는 동아리에서 만난 선배님에 대해 얘기해보려고 해요. 저와 선배님은 1살밖에 차이가 나지 않지만, 워낙 어른스러우셔서 그런지 느낌적으로는 성인과 지내는 듯한 기분이 들어요.
3
◆43TU7BwNvvd
2019/07/28 00:24:00
ID : wHDy441B9g4
0
처음 이 학교로 오던 날은 정말 무기력 했었어요. 중학교때 살던 곳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하는 바람에 친구들과 모두 떨어졌고, 아는 사람이 한명도 없는 고등학교로 가게 됐어요.
4
◆43TU7BwNvvd
2019/07/28 00:27:56
ID : wHDy441B9g4
0
첫 등교날 새로운 교복을 입고 반에 들어가던 그때의 긴장감은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아요. 반에 들어갔고, 저는 일단 빈자리를 찾아서 조용히 앉았고, 반 친구들은 이미 서로 알고 지냈던 사람들인지 벌써 친해져 있더라고요. 그렇게 혼자인것에 익숙해지며 학교생활을 하고 있었어요.
5
◆43TU7BwNvvd
2019/07/28 00:30:11
ID : wHDy441B9g4
0
4월쯤이였나? 그때 담임선생님께서 동아리에 관해 설명을 해주셨고, 어느 동아리로 가야할지 정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어요. 저는 동아리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을 안 하고 왔었기때문에, 어떤 동아리를 골라야할지 너무 머리가 아팠어요.
6
◆43TU7BwNvvd
2019/07/28 00:34:13
ID : wHDy441B9g4
0
그렇게 종이를 보면서 어디로 가야하는지 곰곰히 생각하다가, '풍물부' 라는 동아리가 눈에 들어왔어요. 풍물놀이는 살면서 단 한번도 배워본 적이 없는, 저에게는 너무나도 새로운 거였기때문에 계속 망설이다가 이왕 새로운 지역에 왔고, 새로운 학교에 왔으니 '특별한걸 해보자!' 라는 생각에 풍물부를 선택했어요.
7
◆43TU7BwNvvd
2019/07/28 00:38:00
ID : wHDy441B9g4
0
그렇게 첫 동아리 하는 날이 다가왔고, 저는 동아리실을 찾아서 가고 있었어요. 중학생때는 안 그랬는데, 고등학생이 되니까 선배들이 너무 무서울거 같고, 막 떨리는거에요. 그렇게 마음을 졸이면서 동아리실 문 앞에 도착했을때, 도저히 문을 열 용기가 안나는거에요. 그래서 문 앞에 가만히 서있는데, 그때 뒤에서 '누구세요?' 라는 목소리가 들렸어요.
8
이름없음
2019/07/28 00:39:13
ID : QoLhxPbjy1B
0
보고 있어!
9
◆43TU7BwNvvd
2019/07/28 00:41:02
ID : wHDy441B9g4
0
저는 그때 정말 너무 놀라서 뒤를 확 돌아보니까, 지금의 제가 좋아하고 있는 선배님이 서계셨어요. 저는 아무말도 못하고 선배님을 쳐다만 보고 있으니까 선배님은 '아, 미안해요. 제가 놀래켰어요? 그럴 의도는 아니였는데. 근데 이름표 색깔 보니까 1학년인가봐요? 여기서 뭐해요?' 라고 말씀하셨어요.
10
◆43TU7BwNvvd
2019/07/28 00:41:38
ID : wHDy441B9g4
0
이런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열심히 써볼게요!
11
◆43TU7BwNvvd
2019/07/28 00:44:46
ID : wHDy441B9g4
0
선배님은 저보다 키가 더 크셔서 저는 '어.. 그게..' 라는 말만 반복하면서 마냥 선배님을 올려다만 보고 있었어요. 선배님은 절 가만히 쳐다보시더니 '혹시 우리 동아리 신청했어요?' 라고 물어보셨고, 저는 짧게 고개를 끄덕였어요. 선배님은 '그럼 미리 말을 하지 그랬어요! 난 또 화장실 다녀오는 길에 귀신인줄 알았네~' 라며 장난치듯이 웃으셨고, 저는 너무 떨리는 바람에 고개를 푹 숙이고만 있었어요.
12
◆43TU7BwNvvd
2019/07/28 00:47:50
ID : wHDy441B9g4
0
선배님은 '그럼 얼른 들어갑시다~' 라며 절 데리고 동아리실로 들어갔어요. 신입생은 저까지 3명밖에 없었고, 2학년은 선배님까지 5명, 3학년 선배님분들은 총 11명이 계셨어요. 선배님은 '저기에 1학년 2명 보이죠? 저쪽 가서 같이 앉아있으면 돼요.' 라고 작게 말씀하신 후 선배님은 다른 선배님들 계신 쪽으로 가셨어요.
13
◆43TU7BwNvvd
2019/07/28 00:50:29
ID : wHDy441B9g4
0
얼마 지나지 않아 동아리 담당 선생님과 사물놀이 전문 선생님 오셨어요. 두분 다 예전부터 저희 동아리를 맡아오셨다고 하셨고, 차례대로 출석을 부르기 시작하셨어요. 그리고는 담당 선생님께서 '1학년 3명이나 들어왔네? 난 이번년도에 한명도 안 들어올줄 알았어ㅋㅋㅋㅋㅋ' 라며 선배님들과 웃으며 장난을 치셨고, 그 후 저희에게 짧게 자기소개를 해달라고 부탁하셨어요.
14
◆43TU7BwNvvd
2019/07/28 00:57:43
ID : wHDy441B9g4
0
저는 제 순서가 올수록 너무 떨렸고, 결국 제 차례때 엄청 말을 더듬었어요. 선생님께서는 괜찮다고 다독여주셨고, 자기소개가 다 끝난 뒤 다같이 전문 선생님과 수업할 방과후 날짜를 정하고 있었어요. 담당 선생님께서 '우리 1학년들은 언제, 언제가 시간이 편해?' 라고 물어보셨고, 다른 1학년 애들은 학원때문에 안되는 날들을 쭉 얘기했고, 저는 옆에서 가만히 듣고만 있었어요. 선생님은 가만히 들으시면서 노트에 옮겨 적으시다가 절 쳐다보시면서 '00이는 안되는 날 없어?' 라고 물어보셨어요. 저는 이 지역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아 다니는 학원도 없을 뿐더러, 저희 부모님은 학원에 잘 안보내시기 때문에 안되는 날이란게 존재하지 않았어요. 저는 짧게 '네.. 없어요.' 라고 대답을 했고, 3학년 부장 선배님이 바람직한 신입생이 들어왔다고 박수 치시면서 좋아하셨어요.
15
◆43TU7BwNvvd
2019/07/28 01:05:39
ID : wHDy441B9g4
0
날짜 조정이 끝나고, 선배님들이 저희에게 맞는 장구를 찾아서 주는 시간이 오셨어요. 3학년 선배님들은 쉬고 계셨고, 2학년 선배님들이 오셔서 해주시고 계셨어요. 저를 뺀 남은 1학년 2명은 초등학생때부터 같이 둘이 엄청 친했고, 사물놀이에 대해 잘 알아서 선배님들과 알아서 척척 잘 하고 있었어요. 그에 비해 저는 아무것도 몰라서 뒤에 조용히 서서 지켜만 보고 있었어요. 근데 그때 누가 제 어깨에 손을 올리시는거에요. 놀라서 뒤를 쳐다보니까 선배님이 웃으면서 쳐다보고 계셨어요. 그리고는 '혼자 있는거 같길래. 내가 장구 골라줄게. 아 맞다, 아까는 누군지도 모르고 해서 존댓말 쓴거였는데, 지금은 반말해도 괜찮지?' 라며 친절하게 얘기하셨고, 저는 또 짧게 고개만 끄덕 거렸어요.
16
◆43TU7BwNvvd
2019/07/28 01:10:59
ID : wHDy441B9g4
0
그리고는 저한테 장구를 골라주시면서 많은 얘기들을 해주셨어요. 근데 장구를 골라주시던 모습이 너무 예쁘셔서 저도 모르게 그만 계속 쳐다보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선배님이 제 쪽을 쳐다보는 바람에 눈이 마주쳤고, 저는 너무 놀라서 피하지도 못한채 선배님을 계속 쳐다만 보고 있었어요. 선배님은 웃으시면서 '왜? 나 뭐 이상해?' 라며 물어보셨고, 저는 '아니요!! 전혀요..' 라며 급하게 대답했어요. 선배님은 그런 제 모습을 보고 살짝 웃으시더니 다시 장구를 고르기 시작하셨어요.
17
◆43TU7BwNvvd
2019/07/28 01:18:37
ID : wHDy441B9g4
0
그리고는 저에게 맞는 장구를 고르셨는지, 장구를 꺼내시면서 '그래도 키가 있으니까 큰거 쓰는게 편할거야. 어때, 괜찮은거 같아?' 라며 물어보셨어요. 저는 '네.. 멋있어요.' 라고 대답했어요. 선배님은 '장구가 멋있어?ㅋㅋㅋㅋㅋㅋㅋ' 라며 웃으셨고, 저는 선배님이 왜 웃으시는지 이유를 몰라서 멀뚱멀뚱 쳐다보기만 했어요. 선배님은 계속 웃으시다가 '너 너무 귀엽다.' 라며 제 어깨를 잡으시고는 저와 눈을 계속 맞추셨어요. 저는 시선을 어디에 둬야할지 몰라서 눈을 계속 굴리니까 선배님은 살짝 웃으시고는 제 어깨를 놓으시면서 '펜 줄게. 거기 뒤쪽에다가 이름 써.' 라며 펜을 가지러 가셨어요.
18
◆43TU7BwNvvd
2019/07/28 01:28:03
ID : wHDy441B9g4
0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는 동아리 시간이 끝나고, 학교도 같이 끝이 났어요. 저희 학교는 야자가 필수가 아니라서 저는 신청을 하지 않았어요. 그렇게 집에 가려고 하는데 뒤에서 누가 제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들렸어요. 뒤를 돌아보니까 선배님이 동아리 2학년 선배님들하고 같이 나오고 계셨어요. 선배님은 친구분들께 먼저 가고 있으라고 하신 뒤, 저한테 오셔서 제 어깨에 팔을 올리셨어요. '너도 야자 안 하는구나? 나도 야자 안 하는데.' 라는 선배님의 말씀에 저는 가만히 듣고만 있었어요. 선배님께서는 '원래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야?' 라고 물어보셨고, 저는 제가 답답해서 그러시는 줄 알고 선배님께 사과를 했어요. 선배님은 당황하시면서 '혼내려는게 아니야! 그냥 너에 대해 궁금한게 너무 많아서 그래.' 라며 말씀하셨어요. 그리고는 '나한테 낯 안 가릴때까지 옆에 있을게. 느려도 괜찮으니까 서두르지 마. 부담스러워 하지도 않았으면 좋겠어. 그냥 나는 너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친해지고 싶어서 그래. 알겠지? 라며 제 어깨를 한번 토닥이시고는 인사를 하시고 친구분들에게 가셨어요.
19
이름없음
2019/07/28 02:08:48
ID : FeNBs5U7Bs1
0
선배 진짜 친절하시다... 나도 저런 선배 있었으면...
20
이름없음
2019/07/28 11:08:29
ID : O66i7asmE1c
0
선배밈.....조아할만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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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TU7BwNvv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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