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7/29 03:57:20 ID : 659dvjAi8i4 1
안녕 조금은 길수도, 지루할수도있는 내 이야기를 들려줄게
2 이름없음 2019/07/29 03:57:36 ID : k9tjBz9h83D 0
지루하면 안듣겠소
3 호접화 2019/07/29 03:59:42 ID : 659dvjAi8i4 0
나는 부모님한테 엄청 잡혀살아서 중학교 졸업할 무렵까지도 핸드폰이없었다 그래서 물론 남자랑 연락을 하지도, 여중이라서 남자를 만날수있지도 않았어. 그래서 고등학교를 남녀공학으로 갈때는 설레임 반, 두려움반 이었지 괜히 뭔가 외모 품평을 당하진 않을까 걱정이된거야 그당시 나는 나자신에대해 자신이 없던 상태였거든 남자를 상대하는것도 처음이었고 사실 여중에서 남녀공학가면 설레는건 당연한거잖아!
4 호접화 2019/07/29 04:01:11 ID : 659dvjAi8i4 0
그리고 고등학교 1학년 무렵, 동아리를 들어가잖아 나는 동아리 그런건 별로 관심이없어서 그냥 아무동아리에나 들어가고 애들이랑 그냥 수다떨고그랬어 그러다가 고등학교 2학년이 되기전 그당시 정말친하던 내친구가있엇는데 걔꿈은 연기자라서 연극동아리를 만들자고 하는거야 그래서 나는 그냥 그래 재미있겠다! 하고 그때 몇명을 모아서 연극동아리를 만들었지
5 이름없음 2019/07/29 04:01:34 ID : io7yY9vBhs6 0
보고있엉!!
6 호접화 2019/07/29 04:03:06 ID : 659dvjAi8i4 0
그렇게 초반엔 5명정도 모아서 했엇는데 여자가 3명이었고 남자가 2명이었어. 그렇게 다같이 친해지고 동아리하는날이 기대될 정도였으니까, 우리는 꽤나 열정적으로 했거든
7 호접화 2019/07/29 04:04:02 ID : 659dvjAi8i4 0
그러다가 남자애 한명이 자기 친구를 데려왔는데 그아이는 작고 하얗고 이목구비가 엄청 또렷한아이었어 나는 남자에대한 이상형이나 그런것을 특정해본적이없지만 그아이를 보자마자 정말 딱 꽂혔던것같아 뭐 안좋게 말하면 금사빠인거지.
8 호접화 2019/07/29 04:05:11 ID : 659dvjAi8i4 0
그런데도 나는 티를 낼수가없었어 자신이없었거든 그아이는 운동도 잘하고 다른애들 모두가 좋아하는 아이었거든 약간 논다는것만빼면 그래도 동아리는 성실히 나왔고 걔도 낮가림을 많이타서 나랑 그렇게 많이 친해지진 못했엇지 그래도 내눈은 항상 그아이한테도 향해있엇고 항상 생각했어 참웃는게 예쁜아이로구나
9 호접화 2019/07/29 04:06:14 ID : 659dvjAi8i4 0
다른 친구들은 그걸 눈치채고 나에게 물어봤지만 난 확실히 얘랑 어떻게 하고싶어가아닌 좋아하는데 , 그냥 이감정이 좋아 나한테는 너무 과분한 아이인것같아. 라고만 항상 그런식으로 넘겼어
10 호접화 2019/07/29 04:09:04 ID : 659dvjAi8i4 0
그러다가 같이 동아리를 하는 친구네 집에서 연극을 다같이 맞춰보기로했어 그아이의 집안은 교회를 하시고 계셔서 엄하셨지만 여튼 우리를 싫어하시진 않으셨지. 내친구가 엄연히 목사님 딸인거지! 그래서 우리는 항상 그아이네 집을 가서 큰 강당을 무대로 대사를 읽고 놀며 주말을 다같이 보냈어 그리고 그아이는 항상 날 택시로 데려다 줬지.
11 호접화 2019/07/29 04:10:09 ID : 659dvjAi8i4 0
그래서 나도 얘가 나에게 호감이있는건 아닐까했는데 그건또 아니더라고 , 들어보니 걔는 좋아하는 여자아이가 따로있고 그여자아이 에게 쉽게 다가서지 못하고있던 상태였어. 딱 나같은 상황이었지 그래서 나는 용기를 내서 먼저 연락을하고 좋아하는걸 조금씩 티내기 시작했어
12 호접화 2019/07/29 04:11:34 ID : 659dvjAi8i4 0
그러자 그아이도 조금은 반응하더니 , 2달이란 시간동안 고민을 하는듯했어. 그여자아이를오랫동안 좋아했다고 하더라고 사실 그둘이 사귀는것은 아니고 썸타는것도 아니라고하지만 나는 고민했어 내가 괜히 이러는게 아닐까. 내가 괜히 그아이를 해집어놓는게 아닐까 더힘들게 하는건 아닐까하고 엄청 소심했지.
13 호접화 2019/07/29 04:14:39 ID : 659dvjAi8i4 0
그러다가 그아이가 갚자기 나더러 만나자고 하는거야 그래서 주말에 피잣집에서 만나서 피자를 먹었어 ㅋㅋㅋㅋ 걔가 사더라고 ㅋㅋㅋ 그와중에 피자먹으면서 서로 너무 쑥스러워서 말을 걸지도 말을 하지도못하고 서로 페이스북에서 댓글로 서로 언급하면서 다음에 또오자! 이랬어 그리고 그날 저녁에 고백받았어. 너무 오래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고 잘하겠다고
14 호접화 2019/07/29 04:16:18 ID : 659dvjAi8i4 0
그리고 내 첫사랑은 말그대로 이뤄진거지 하지만 제대로된 데이트도, 말도 제대로 못했어 서로 연락만 할뿐 학교에서 마주쳐도 서로 도망가기 바빳거든 그당시에 아침에 눈뜨는게 너무 행복했어 내가 누군갈 좋아하는 느낌이 아침에 카톡이 와있을 핸드폰이 너무 기대되서
15 호접화 2019/07/29 04:17:38 ID : 659dvjAi8i4 0
그리고 얼마 지나지않아 그아이 생일이 다가왔어 나는 엄마에게 용돈을 받은뒤 티한장과 케이크를 샀어. 커플티를 사고싶었지만 돈도 부족했고 케이크도 꼭 사주고싶었거든 그아이는 그걸 받고 너무나 좋아했어. 항상 고맙다고 , 그랬지 그땐 아마도.
16 호접화 2019/07/29 04:18:53 ID : 659dvjAi8i4 0
그리고 나는 우리 만나서 영화도보고, 밥도먹자 해도 그아이는 친구들과 약속이있어서 못만난다는 말을 덧붙히고 만나는것도 동아리에서, 학교에서 한두번뿐이었어. 사실 내가 너무부끄러워서 제대로 못한것도있지만 점점 이상한 기분이 들기시작했지.
17 호접화 2019/07/29 04:19:52 ID : 659dvjAi8i4 0
그래서 나는 점점 그아이에게 섭섭하기 시작하고 조금씩 화가나기 시작했어. 그러다가 한번 만나도 바로 친구들에게 가버리고 친구들과 소개를 시켜주지도않고 나는 그아이를 정말 좋아하는데도 그아이는 뭔가 내가좋아하는 정도는 아닌것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리고 그해에 나는 이별통보를 받았어
18 호접화 2019/07/29 04:20:37 ID : 659dvjAi8i4 0
이유는 아마도, 이제 방학이고 알바를 다녀야되는데 알바도 다니고 친구도 만날려면 널 신경써주지못할것같아서야. 참웃기지? 차라리 내가 별로 사실 안좋았다고하는게 훨씬 설득당할 이별통보였어.
19 호접화 2019/07/29 04:21:36 ID : 659dvjAi8i4 0
그리고 나는 마지막으로 그아이에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화를냈어 차라리 나를 별로안좋아했고 내가 너를 좋아해서 니가 그냥 사겨준거라고 하라고 차라리 그게 훨씬 덜 상처받을것같다고. 그리고 나는 그렇게 첫번째 연애를 실패했어
20 호접화 2019/07/29 04:22:33 ID : 659dvjAi8i4 0
그이후로 연애를 할생각도 그저 원망만 남더라 왠지 놀아난 기분이 들고 내가 왠지 잘못한것만 같더라 그이후로 그아이는 동아리도 오지않았고 페북친추도 끊겼어.
21 호접화 2019/07/29 04:24:47 ID : 659dvjAi8i4 0
그렇게 첫번째 연애를 실패한후에 내친구의 남자친구가 나랑 좀 친했는데 나에게 제대로된 아이를 만나서 좋은 연애를 해야되겠지않느냐. 한다음 자기가 남자애를 한명 소개해주겠대 난 별로라고했지 연애를 할기분이아니었거든 내가 모자란사람이어서 차인것만같았어 모든게 내탓같았어 그당시엔 처음엔 원망이었고 놀아난 기분이었다면 그다음엔 내가 모자라서 나에게 그런 상처를 준게 아닐까하고 진심이었다면 그런짓을 안했을거아니야.
22 호접화 2019/07/29 04:26:43 ID : 659dvjAi8i4 0
그런데 우리가 시외고등학교라서 셔틀 버스를 타고다녔거든? 그런데 내친구와 그남자친구 그리고 그친구가 타고 내가 탄거야. 나는 당연히 따로앉았지 둘이서 꽁냥되라고 그런데 내친구의 남자친구가 쟤 어때? 쟤 진짜 괜찮아 내가 소개시켜줄게 그러더라. 그래서 난 됫다고 나는 아직 연애는 아닌것같다 그랬는데 기여코 같이 내려서 그친구를 소개시켜주더라고.
23 호접화 2019/07/29 04:28:13 ID : 659dvjAi8i4 0
그때가 고등학교 2학년 봄에서 여름으로 건너갈때쯤이었어. 나는 그냥 대충 연락할 심산으로 연락이나 모든걸 대충했어, 어짜피 나는 그아이를 좋아할수있을것같지않았거든 난 연애를 할줄도 시작할줄도 끝낼줄도 모르는 바보니까
24 호접화 2019/07/29 04:29:31 ID : 659dvjAi8i4 0
모든게 처음이어서 모든게 서툴수밖에없었음에도 그렇게 상처를 받은거야 내가 그당시 그 첫번째 남자아이를 정말로 좋아했거든 보기만해도좋고 그하루가 즐거워지는 그런 기분은 내가 처음이었거든 그아이때문에 온세상이 행복해지는 기분이 처음이었어 그런데 그아이에게 그런식으로 차였으니, 어느정도 충격이있긴했던거지
25 호접화 2019/07/29 04:31:19 ID : 659dvjAi8i4 0
그런데 그아이는 정말 놀랍게도 나에게 재촉도, 강요도 무엇도 없이 날 기다려줬어 그냥 연락하고 학교에서 인사하고 그아이도 수줍음이 많은 아이였는데 나만 보면 그렇게 도망가더라. 그래도 연락은 꾸준히 오고 애들이 다 그랬어 재 키도크고 잘생겼는데 잘해보라고 너 똥차는 가고 벤츠 온다잖냐~ 그러면서
26 호접화 2019/07/29 04:33:25 ID : 659dvjAi8i4 0
그러다가 깨닭았어 얘랑 말을하는데 얘가 계속 내눈을 피하는거야 그아이가 키가 180이 넘었는데 나는 고작 155였거든 내가 저기요 ? 왜 계속 말을 안들으세여~~ 저기여~~~ 그러니까 그아이가 약간 주춤하더니 니가 그런식으로 올려다보면 내가 못 보겠잖아. 그러더라.
27 호접화 2019/07/29 04:34:38 ID : 659dvjAi8i4 0
나를 터치하지도 눈도못마주치고 애가 그렇게 쑥스러워하는거야 그때부터 나도 아 사랑받는느낌이 이런거구나 하고 나를 좋아하는 남자는 나를 이렇게 쳐다보는구나 하고 그때부터 얘한테 관심이가고 설레이고 그러더라
28 호접화 2019/07/29 04:36:15 ID : 659dvjAi8i4 0
그렇게 연락하다가 그아이가 연락으로 하기론 좀 그런데 얼굴보고 말하는게 도무지안되서 미안하다고 나는 너 좋아하는데, 너도 그렇다면 우리 사귈래? 그러는거야 그래서 나도 그랬지 나도 너 좋아해 고백해줘서 고마워 하고
29 호접화 2019/07/29 04:37:54 ID : 659dvjAi8i4 0
그렇게 우리는 사귀게되었는데 내가 미술학원을 다니고있엇거든? 미술학원이끝나면 데리러오고 먹을거 사다주고 우리집까지 데려다주고그랬어 처음엔 손도 못잡던애가 안는걸 그렇게 좋아하더라고 날 보는 눈빛에 나도 그렇게 설렐수가없었어.
30 호접화 2019/07/29 04:39:30 ID : 659dvjAi8i4 0
언제 한번은 비오는날에 우산하나쓰고 비 조금씩 맞아가면서 뽀뽀한적도있엇고 우리집에서 서로 보내기싫어서 손잡고 우리집 주변을 몇바퀴를 돌았는지. 그아이는 내가 다니던 학원 그처에서 알바를 시작했고 서로 보는시간도많아지고 , 학교에서 그아이는 아직도 수줍어했지만 가끔 날 보며 웃으며 먹을걸 주곤 그랬어 그아이도 웃는게 참 예쁜 아이었어 정말 순수했지
31 호접화 2019/07/29 04:40:27 ID : 659dvjAi8i4 0
그당시엔 우리둘다 학생이니까 둘다 돈이없으니 근처 초등학교에서 앉아서 서로 바라보면서 말하는것 조차도 행복했어 돈이없어도 무얼 하지않아도 행복하고 좋은게 이런거구나 하고 느꼈던 순간이야
32 호접화 2019/07/29 04:42:06 ID : 659dvjAi8i4 0
그러다가 나는 부모님이 엄해서 많이 맞고다녔단 말이야. 그게 부끄럽고 그래서 그런가정사를 그아이에게 말하지않았어 그러다가 내생일때 그아이와 약속을했는데 엄마한테 맞고 나갈수가없어서 약속시간을 1시간이나 오버했어 핸드폰도 뺏기고 그러다가 안되겠다싶어서 엄마가 내신발은 다가져갔엇거든 어디 나가지말라고 그래서 내가 몰래나가고 동생신발을 몰래 동생한테 던져달라고했어
33 호접화 2019/07/29 04:43:29 ID : 659dvjAi8i4 0
내 발보다 큰 신발을 끌고가면서 남자친구한테 편의점 전화기로 전화했지 그리고 그날 싸웠어 물론 서로 화나서였지 난 그렇게 나왔는데 그아이는 아무것도 하기싫어하는 눈치였거든 그아이는 내가 늦은거에대한 섭섭함이었겠지만
34 호접화 2019/07/29 04:45:05 ID : 659dvjAi8i4 0
그렇게 서서히 서로 지치면서 그아이가 연락하는 텀이 점점 길어지고 그걸 견디지 못한 내가 헤어지자고했어 사실 내가 해준것보다 받은게 훨씬 많았으면서도 애석하게도, 그당시나는 몰랐던거야 그아이는 날 좋아하니까 날잡을거야 나에게로 돌아올거야 하는 이기적인 내마음은 후회로바뀌고 내가 아무리 연락하고 잡아도 그아이는 돌아오지않더라.
35 호접화 2019/07/29 04:46:22 ID : 659dvjAi8i4 0
인생을 살면서 정말 후회되는 순간들이있잖아. 난 그후로 제대로된 연애를 2년동안 하지 못했어 좀더 잘할걸, 그때 그러지말걸. 정말 좋아했는데 아직도 좋아하는데 그아이는 아니구나 내가 정말 잘못했다...
36 호접화 2019/07/29 04:48:54 ID : 659dvjAi8i4 0
그후로 나는 정말 많이 힘들었지 인간관계도, 내 입시도 , 부모님도 무엇하나 내편이없었어 그당시 내 성격이 많이 바뀌고 그래도 대학교에 합격하고 잘다니고있지만 그이후로 제대로 누구한명을 좋아할수가없었어 그당시 그기분 그느낌을 받을수있는 나이가 아니였으니까. 오직 그아이였기에 가능했던거야
37 호접화 2019/07/29 04:50:38 ID : 659dvjAi8i4 0
그리고 내가 모든걸 다차단하고 나만을 위해살자 하고 알바를 시작했어 6시부터 새벽 3시까지하던 술집이었는데 사장님도 너무좋으시고 근무환경이 너무좋아서 내 첫알바로 많이 배워간곳이기도 하지 거기는 사장님이 성격이좋으셔서그런지 정말 단골손님이 많았어 내 또래 아이들도 많이오고 일할때 가끔씩 내 손목잡고 몇살이에요? 라고 물어보는 사람들만 빼면 괜찮은곳이었어
38 호접화 2019/07/29 04:52:16 ID : 659dvjAi8i4 0
그러다가 어떤 나랑 동갑인 애랑 인사를 하게됫는데 그아이가 계속오는거야. 나는 걔한테 관심이 전혀없었으니 페북친추가오든 나에게 인사를 하든 다 무시했거든 그러다가 내가 그일을 잠깐 그만두고 몇개월뒤에 다시 하게됫는데 그아이가 다시온거야 여기서 다시일하냐고 그러더라 그래서 나는 그냥 응, 하고 대답했어
39 호접화 2019/07/29 04:53:48 ID : 659dvjAi8i4 0
사장님은 나랑 걔랑 엮어주고싶으셨는지 일하다가 그아이랑 술마시라고도하고 잘해보라고도하고 그러더라 사장님은 일할때 술을 즐겨마시셔서 앉아서 마셔도 머라고 안하셨거든 일만 제대로한다면. 그러다가 사장님이 억지로 날 그자리에착석 시키신적이있는데 그때 그아이의 친구가 내 동창인거야 그래서 말도 잘맞고 금방 우린 친해졌지 물론 날 좋아했다던 걔 말고 걔가 데려온 친구랑 말이야
40 호접화 2019/07/29 04:56:30 ID : 659dvjAi8i4 0
걔는 여튼 내스타일은 아니었어 그런대도 끌리더라고 잘맞고, 재미있고. 서로 그랬던거같아 그래도 걔는 자기친구가 날 좋아한다니 안그럴려고했는데 안됫던거같고 애들은 다 의아해했어 처음 사겼던 남자친구는 키작고 외국상이고 두번째 남자친구는 키크고 안경쓴애더니! 세번째는 몸집이 엄청크고 곰같은애냐고! 애가 통일을 못해 통일을 못해 하면서 욕 진탕먹었어 좋아하는애가있는데 자기친구랑 사귀면 기분 엿같을거다 하면서.
41 호접화 2019/07/29 04:58:56 ID : 659dvjAi8i4 0
그렇게 그아이랑 가끔연락하고 같이 일하게됫는데 사장님도 걔가 엄청 싹싹해서 좋아하셨어 그렇게 같이일하면서 서로 관심이가고 그러니 사귀게됫지. 당분간 그친구에겐 비밀로 하기로했어 그래도 말해야되니 그당시 내남친이 그러더라고 넌 잘못이없다 따로 썸타거나 그런게아니고 넌 항상 칼같이했으니까 그런데 나는 잘못했다. 내가 말하겠다 그러더라고. 그러라고했지 그래도 나때문에 혹시 친구를 잃을까봐 걱정이되서 나도 따로 사과했어 그런데 걔는 그러더라고 내가 못다가간거지 너희 잘못이아니라고
42 호접화 2019/07/29 05:00:52 ID : 659dvjAi8i4 0
그렇게 사귀게됫는데 정말 많은 일이있엇지 정말 울고 웃고 내생애 나자신을 그렇게 정확하게 알게된건 처음일꺼야. 나를 믿어지고 전적으로 지켜주고 내편이되준아이도 걔가처음이었고 그당시에 내가 부모님과 트러블이 많았거든
43 호접화 2019/07/29 05:02:49 ID : 659dvjAi8i4 0
그아이는 일을 가야했는데 내가 집에안들어간다는 이유로 같이 밤을 새준적도있고 우리엄마가하는 식당에와서 밥도 먹고 우리엄마가아빠 에게 항상 싹싹했지 그아이와 나는 서로 상처도 비슷했고 서로 가정사도 비슷해서 서로 그런걸 다 털어놨어 서로 울면서 우리 서로 절때 이거 다른사람한테 말하지말고 서로 불쌍하다고 생각하지말자 하면서
44 호접화 2019/07/29 05:04:14 ID : 659dvjAi8i4 0
지금생각해보면 밑바닥까지 내보이면서 누구랑 사겨본적은 없었으니까 그게 항상 너무 편했어 그아이도 그랬고 , 서로 부끄러울게 없는 관계였지 서로 가장 믿고 기댈수있는 동반자 같은 사이였고 서로 사랑하는 사이기도 했고 이런 연애를 언제 해볼까 ? 할정도로 뜨겁게 사랑했어 .
45 호접화 2019/07/29 05:06:20 ID : 659dvjAi8i4 0
내친구들과 그아이의친구들을 서로 다 알게되었고 내인생의 반쪽이된 기분이었어 얘가없으면 진짜 어떻게 살지? 할정도로 그렇게 뜨겁게 사랑했어
46 이름없음 2019/07/29 05:09:12 ID : 659dvjAi8i4 0
그런데 서로 균열이 생기기 시작하더라 나는 그아이와 행복한 미래를 꿈꾸면 그아이는 아무런생각도하지않았고. 만약 자기는 안되면 죽는다 이런식이었어 어딜 놀러가도 재미있어하지않았고 오직 나만있으면 된다는 생각만 가지고있엇어 그아이는. 나는 이것도 저것도 같이해보고싶었는데 그게안되더라고 그래도 다참았어 내가후회될 연애는 하지말자고 생각했거든
47 이름없음 2019/07/29 05:10:30 ID : 659dvjAi8i4 0
그러다가 몇번씩싸우기도하면서 싸우는날이 잦아졌어 그아이는 나에게 폭언을 일삼았고 그걸 참다못한 나는 가끔은 헤어질까 고민도했어 그러면서 나에게 울면서 잘못했다하는데 마음이 항상 약해졌거든 그러다가 일이 터졌엇어 그아이와 관계를 했는데 알고보니 그때가 위험한 날이었던거야 괜찮을거야 라는생각에 콘돔도 안끼고했거든
48 이름없음 2019/07/29 05:12:07 ID : 659dvjAi8i4 0
결국 그날밤 잠도 못이룰정도로 불안해서 남자친구에게 아침에 같이 산부인과를 가서 사후피임약을 처방받고오자고했어 남친은 알겠다고 이때일어나겠다고 했지 그리고 나도 그때 맞춰서 잠을 한톨도 못잤지만 어느정도 꾸미고 연락을했어 안받더라 그땐 내가돈이 별로없었거든 그래서 친구에게 돈을 빌려서 산부인과를가서 사후피임약 처방전을 받고 약국에가서 약을 처방받았어 와, 돈이 엄청들더라
49 이름없음 2019/07/29 05:13:07 ID : 659dvjAi8i4 0
그때까지도 내남친은 감감무소식. 나는 불안해서 잠도못이뤘는데 얘는 잠이오는구나 정말 실망했지 그래서 친구랑 같이 헤어질까 이정도로 무책임한줄은 몰랐다 하면서 고민했어 그때서야 연락이오더라 늦잠잤다고 산부인과 다녀왔냐고
50 이름없음 2019/07/29 05:14:11 ID : 659dvjAi8i4 0
나는 그걸 다씹었어 내친구는 그걸보더니 한숨을 쉬더라 그냥 헤어지라고 그런애랑 왜만나냐고 그순간 만큼은 그아이의 좋은면만 생각하려고해도 그게 잘안되더라 얘랑 나중에 미래를 생각하면 그게 안보이는데 이런아이랑 어떻게 하면 좋은 미래를 그릴수있을까 많은 고민을해도 그게 생각이 나질않았어.
51 이름없음 2019/07/29 05:15:37 ID : 659dvjAi8i4 0
그래도 걔가 울고불고 사과해서 그때 그냥 넘겼어 그래 얘가 피곤해서 그런가보다. 그리고 그다음 여행도 지루한 표정 피곤한 눈빛, 이거리를 돌아다니는 다른 커플들은 이렇게 활기찬데 왜 우리만 죽어있는걸까. 얘는 나랑있으면 행복하다면서 이길거리를 싫어하면 결국 자는게 좋을걸까? 별의별생각이 다들었지만 참았어.
52 이름없음 2019/07/29 05:16:49 ID : 659dvjAi8i4 0
그렇게 그아이가 군대에 들어갈 시기가 다가왔는데 나는 그게 너무무서운거야 나는 애가없으면 안될거같은데 얘가진짜 가버리면 내가힘들때 누구에게 기대지? 이런생각이 벅차오르면서 많이몰래울었어 그아이가 슬퍼할까봐 그아이앞에서는 울지않으려 노력했어
53 Dhdjdkndj 2019/07/29 05:17:23 ID : y7zdXta2pPj 0
ㅂㄱㅇㅇ!!
54 이름없음 2019/07/29 05:19:11 ID : 659dvjAi8i4 0
그렇게 그아이가 입대를 할시기가 다가오고 입대하기전 그아이와나는 엄청 크게 다투었어 정말 크게. 이러다 우리 헤어지는게 아닐까 싶을정도로 그아이가 날 피하는게 느껴지더라고 군대 입대하기전에는 날좀더 신경써주면 좋겠다고생각했는데 그걸 그렇게 안해주더라 연락이나 전화도 드문드문 대화도 끊기고 난 그게 너무 답답했어 그아이는 들어가기전에 널 놔두고 가는게 힘들어서 그런거라고 하더라.
55 이름없음 2019/07/29 05:22:12 ID : 659dvjAi8i4 0
그렇게 그아이가 입대를하고 나는 인편도 적고 손편지도적고 그아이가 자대배치를 받으면 보낼 물건들도 챙기고 그당시엔 내가 휴학을해서 12시간 일을했거든 쉬는시간이 하루에 2시간이었어. 난 버스시간때문에 30분일찍 퇴근해서 내 쉬는시간은 1시간 30분이었지 낮에 1시간 밤에 30분 이런식이었어. 정말 사람이 죽겠더라
56 이름없음 2019/07/29 05:23:17 ID : 659dvjAi8i4 0
그래도 그아이의 전화는 꼬박꼬박받았어 눈치보면서 받고 그러다가 욕도먹고 같이일하던 오빠들은 이해를 해주셨지만 그게안될때도있엇거든 내 남친이 자대배치를 받으면서 전화오는시간이 더 많아졌어 난 일을하면서 그시간에 남친도 신경써야했고 그게힘들어서 전화를 하는 시간을 정해야겠다고생각했어
57 이름없음 2019/07/29 05:25:20 ID : 659dvjAi8i4 0
근데 남자친구는 그게안되는것같더라 항상 힘들다며 울었고 나는 그걸 괜찮다며 달래줬고 그아니는 점점 극단적으로 변했어 집에들어가는지 확인하겠다고 페메에다가 도아락 사진을 찍어서 보내라던지 그날 친구랑 오랜만에 놀러가는날이면 어떻게 입었는지 사진찍어서 보내라던지. 만약 치마를 입었으면 치마입지말라고 면박주고 같이일하는 오빠들까지 욕하기 시작했어 그오빠들이 너좋아하는거아니냐. 하면서
58 이름없음 2019/07/29 05:26:56 ID : 659dvjAi8i4 0
난 그오빠들이 편했고 같이일하는 입장으로서 친해진거지 사적인건 없었거든 그런거아니다해도 애가 점점 질투를 넘어서서 집착을 하더라고. 애가 줄여보겠다고는 하는데 그게 잘안됫나봐 그러면서 자기는 이렇게 노력하고있다하는데 그당시엔 나도 힘들었고 그게 이해가안됫어 그냥 서로 노력하면 안되는걸까 근데 왜 내눈에는 니가 노력하는게 안보이지
59 이름없음 2019/07/29 05:28:18 ID : 659dvjAi8i4 0
군대를 가서 이해를 할수있는것과 군대를 갔다고해서 이해를 해야되는것은 다른거니까 어느정도 감수를 하면서도 이건아닌것같다 하면 바로 바로잡아줬어야됫어서 그래서 안됫던것같아 그아이는 항상 울었고 점점 자기를 다치게 하기시작했어 전화하다가 손으로 자해를 한다던지 어디를 손으로 쳐서 손이 다친다던지 그런일이 잦아졌고 그걸 나에게 숨기기까지했어.
60 이름없음 2019/07/29 05:29:32 ID : 659dvjAi8i4 0
그아이는 돈이없다고 군적금까지 깻고 그걸 내탓으로 돌리기 시작했고 그러면서도 나에게 사랑해서 그래라고 했지. 그당시엔 나도 너무힘들어서 그아이를 돌려놓고싶다기보단 그만하고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어 그래도 나중에 후회할것같고 내가 정말 좋아하고 사랑하는 남자니 내가 참자 군대만 기다리면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수있다고 그렇게생각했어
61 이름없음 2019/07/29 05:31:08 ID : 659dvjAi8i4 0
그렇게 참기만하는 나날들이 반복되던 와중 남자친구가 외박을 나왔는데 나랑 싸우게됫어 또 극단적인 말이 그입에서 나오길래 그런말하지않기로 약속했잖아. 그러니까 그아이가 그러더라 아 내가 약속할게 내가 엄마걸게 내가약속안지키잖아? 그럼 내가 엄마죽일게 . 그말을 듣고 너무놀라서 너 지금 무슨말한거야? 그러니 내가 약속안지키면 엄마죽인다고!! 그러더라. 그래서 바로 끊어버렸어.
62 이름없음 2019/07/29 05:32:06 ID : 659dvjAi8i4 0
무엇부터 문제였던걸까 좋았던 기억들은 모조리 날아가고 나빳던 기억만 가득차서 기억이 나질않는다 1년 7개월동안 우리는 무엇이 문제였을까. 많은 고민을했다 우리는 분명 행복했는데 지금은 행복하지가않다
63 이름없음 2019/07/29 05:33:58 ID : 659dvjAi8i4 0
그래서 헤어지자고했어 이번에도 후회할것같았지만 군대에있는 내사람을 힘들게할말인걸 알고있지만 해야만했어 너무지쳤기때문에 감당을 못할걸 알고있엇거든 그리고 그아이가 더욱더 미쳐가기 시작했어 우리집 비밀번호 우리집 다안다 찾아가겠다 부터시작해서 자살할것같다 자살하고싶다는 기본이었고 당장 휴가를 나와서 우리집근처 공원에서 날 죽치고 기다리기도했고 날잡고 안놔주며 손에 피가안통할때까지 놓지않기도했다
64 이름없음 2019/07/29 05:35:20 ID : 659dvjAi8i4 0
무엇이 우릴 이렇게 만들었을까 이젠 지긋지긋하다 너무힘들다 사랑한다는 감정보다 이젠 지치다는 표현이 맞았어 너무사랑했는데 내 밑바닥까지 다보여줬던 사람인데 왜 끝이 다이런거지? 정신적으로 너무힘들어서 나자신을 가늠하기가 어려웠고 그아이가 정말로 죽을까봐 그게 가장 무서웠다
65 이름없음 2019/07/29 05:36:53 ID : 659dvjAi8i4 0
그래도 강한척했어 내가강하지않으면 모든게 무너져 버릴것같았거든 그래서 그렇게 그아이에게 상처를 줬다 다른좋은사람만나라 우리는 아니었던거다 우리서로 너무아픈 사람들이라 서로 보듬어주지못한거다 그리고 너자신을 사랑했으면 좋겠다고 , 죽는다는 말은 이제그만하라고 어머님 아버님을 생각하고 동생을 생각하고 너친구들을 생각해서 나때문에 죽는다는말은 하지말아라 그럼 내가 너에게 미안해질것같으니까.
66 이름없음 2019/07/29 05:38:32 ID : 659dvjAi8i4 0
그렇게 끝냈어 울고 불고 앉아서 안일어나고 애기를 달래는것같았지만 그걸 마지막으로 우리는끝을냈고 그후에 편지가오고 연락이왔지만 신물이났어 이렇게 뻔뻔할수가 없었거든 나를 이렇게 힘들게 만들어야 니가 직성이 풀릴까 그 편지를끝으로 연락이 오지도않았지만 그게 지금까지의 내연애의 끝이야
67 이름없음 2019/07/29 05:40:09 ID : 659dvjAi8i4 0
모두다 배운점이있다 모든 연애에서 인생을 배운느낌이야 내가 그렇게 죽도록 좋아하고 사랑하면서 나자신을 죽이는느낌이들어도 그아이가 연락이안오는 그다음날 아침이 무서워서 더자버렸던 기억도 다들 모든 연애가 그렇겠지만 서로를 위한 연애가됫으면 좋겠어
68 이름없음 2019/07/29 05:41:56 ID : 659dvjAi8i4 0
뭔가 이렇게 풀어내서 속시원하다
69 이름없음 2019/07/29 05:43:57 ID : 659dvjAi8i4 0
그리고 이글을 보고있는 내친구야 편견없고 아름다운 연애를 하길 바란다 사랑이 독이되면 안된다는거 알지 남자든 여자든 좋은사람만나야되 짧게 만나더라도 좋은사람만나 더욱더 발전하길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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