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8/03 21:30:01 ID : bg45861u4Ny 0
ㅈㄱㄴ내가 꿈만 꾸면 항상 주변인이나 유명인의 모습으로 나오는 남자가 있는데 최근에는 그 남자한테 시집 가는 꿈을 꿔서..이게 귀신일까? 분명히 내 친구였는데 잠깐 한눈팔면 그 사람으로 바뀌어 있어. 누군지도 모르겠고 깨고나면 얼굴도 기억안남. 혹시 나같이 꿈에 누군지 모르겠는 사람이 계속 나오는 사람 있나해서 스레 첨 올려봄
2 이름없음 2019/08/03 21:37:15 ID : bg45861u4Ny 0
좀 자세하게 얘기하자면 음..처음에는 별 신경 안쓰였는데 어느순간부터 내 꿈들 내용이 걔랑 사랑하는 내용으로 바뀌고 몇달동안 매일 꿈에 나타나. 대충 걔를 A라고 부르면 처음에 A는 친구나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 전남친 등으로 등장해서 꿈 속에 같이 잘 지내다가 어느순간 A의 본모습이 돼버려
3 이름없음 2019/08/03 21:47:09 ID : bg45861u4Ny 0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 모습으로 나타나서 날 생각해주는 사람이 스레주밖에 없다며 울었던 꿈 (마지막에 A로 변했어) 전남친의 모습으로 나타나서 다시 만나면 안되겠냐고 울고 우리집에서 하룻밤을 보낸 꿈(이것도 그거 하는 도중에 A로 변함 시발.. 남사친의 모습으로 나한테 고백한 꿈. 이것도 내가 고백 받아들이고 또 19를 했는데 소름돋는게 아이까지 낳고 나서 병원에서 남사친의 얼굴을 보니까 A였고
4 이름없음 2019/08/03 21:51:46 ID : bg45861u4Ny 0
이외에도 '다른 사람인줄 알고 19를 했는데 A였다' 라는 꿈이 꽤 많았는데 원래 살면서 가위를 1도 안 눌려본 내가 가위에 눌렸고 누가 가슴이랑 허벅지를 만지는 기분을 생생하게 느꼈음.. 가위에서 깨자마자 다시 잠들었는데 귀에 어떤 남자가 넌 절대 도망못간다라고 속삭인 것까지 다 기억남 애초에 성욕도 없고 남자한테 관심도 다 떨어진 내가 자꾸 이런 꿈을 꾸니까 무섭고 귀접인가 싶더라고
5 이름없음 2019/08/03 21:52:35 ID : ZdBbxu659jx 0
단순한 꿈이 아닐지도 몰라... 최대한 그 귀신한테 철벽치고 말을 안 거는 걸 추천할게.
6 이름없음 2019/08/03 21:57:29 ID : bg45861u4Ny 0
심지어 그 가위를 눌리고 난 다음날 꿈 속의 A는 뭔가 더 폭력적이 됐어. 또 전남친의 모습으로 감히 나한테 헤어지자고 해? 널 정말 사랑하는데 이런 식으로 말을 하며 지하실에 날 던졌음. 뭔가 전남친은 굉장히 다정한 사람이었는데 자꾸 다른 사람인 것 같은 이질적인 기분이 들어서 탈출하려고 백방으로 돌아다녔지만 온통 캄캄했어. 무서움이 몰려와서 막 우니까 지하실의 다른 사람들인지 다른 귀신들인지.. 어떤 여자들의 목소리가 나보고 가엾어.. 가엾구나.. 라고 말을 걸었어.
7 이름없음 2019/08/03 21:59:48 ID : bg45861u4Ny 0
맞아 나도 은연중에 느끼고 있어ㅜㅜ..근데 꿈인걸 자각할 수 있는것도 아니고 내 의지대로 흘러가는 것도 아니라 방법을 모르겠다 아이고.. 아무튼 스레 봐줘서 고마워 누가 봐주니까 좀 안심이 되네
8 이름없음 2019/08/03 22:05:11 ID : bg45861u4Ny 0
계속 이어서 그 여자들이 자꾸 나한테 가엾다는 말을 하니까 무슨 통로같은 곳이 보였어. 그 통로의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니 우리 집이었고. 집에 오니까 긴장이 풀려서 침대에 쓰러지다싶이 누웠는데 누가 현관문을 똑똑하고 두드리더라. 별 의심없이 열려고 했는데 순간적으로 전남친이 생각났어. 아니나 다를까 문밖에서 레주야. 하고 말하는 목소리는 분명히 전남친이 아니라 A같았고. 이 꿈은 엄마가 중간에 깨워서 다행이 여기서 끝났는데.. 엄마 말로는 원래 잠버릇 심한 내가 정자세로 식은땀을 비오듯이 흘리며 자길래 뭔가 이상해서 얼른 깨웠다고 하더라.
9 이름없음 2019/08/03 22:11:06 ID : BtbjAqoZcnv 0
ㅂㄱㅇㅇ
10 이름없음 2019/08/03 22:13:22 ID : bg45861u4Ny 0
그리고 내가 제일 최근 꾼 꿈이자 결정적으로 이 스레를 쓰게 된 A한테 시집가는 꿈. 평소처럼 편의점 야간 알바를 하고 있는 와중에 창밖에서 눈이 오고 있었어. 창고에서 그거 뭐라 하지? 암튼 눈이나 낙엽 쓸어담는 빗자루들을 꺼내서 밖을 열었어. 근데 위의 레스들을 보면 알겠지만 A는 보통 다른 사람의 모습으로 찾아와서 마지막에 본모습으로 변하는 섬뜩한 방법으로 나타나는데 그냥 A인 채로 성큼성큼 편의점으로 걸어오는거야
11 이름없음 2019/08/03 22:16:16 ID : bg45861u4Ny 0
들어와서 담배를 사려는지 카운터 앞에 서길래 나도 청소도구를 그냥 바닥에 두고 얼른 카운터 앞에 섰어. 근데 A는 수척해진 인상이라고 해야하나? 꿈에서 깨면 얼굴이 기억 안나지만 전체적으로 그런 분위기였음. 좀 힘든게 느껴지는 표정으로 진열된 담배갑들을 보더니 뜬금없이 나한테 말을 걸었어. 힘들면 담배에 의존하게 돼.
12 이름없음 2019/08/03 22:19:38 ID : bg45861u4Ny 0
꿈속의 나는 꿈인걸 자각하지 못하기 때문에 A를 봐도 일반 손님이라고 생각했던 지라 그냥 네.??? 하면서 당황했어. 뭐 어쩌라는거지.. 싶어서 담배는 몸에 안 좋아요. 라고 답하니까 대뜸 A가 카운터에 올려놨던 내 손을 잡으면서 그럼 제발 담배를 끊게 해달라고 하더라. 꿈속의 나는 무슨 생각이었던 건지 A한테 홀린건지 도와드릴게요. 라고 승낙했고
13 이름없음 2019/08/03 22:27:54 ID : bg45861u4Ny 0
어차피 편의점 일 귀찮고 사장 짜증나니까 그만두기로 했잖아. 스레주. 레주야. 안그래? 일하기 싫잖아. 옆에서 A가 계속 말을 걸며 재촉했어. 그쯤되니 이상하게 설득을 당해서 그대로 A의 손을 잡고 편의점 밖으로 나갔지.. 지금 생각하니 미친건가 싶네; 어쨌든 난 A의 금연을 도와주겠다고 했으니 대충 머리속으로 금연센터 따위를 생각하며 문을 열었어. 근데 편의점 밖을 나오니까 눈은 펑펑 내리는데 벚꽃이 만개한 곳에 와있는거야,. 새벽공기가 느껴지고 시간대도 어스름한 새벽 같은 묘하게 신기한 곳? 옷도 A랑 내가 전통혼례복을 입고 있었고 뒤에 내 지인들이랑 가족들이 꽤 많이 줄지어 있는 게 보이더라. 무의식 중에 아 내 결혼식이구나. 하고 받아들이는 찰나 뒤에서 가족들이랑 친구들이 우는 모습이 보였어.
14 이름없음 2019/08/03 22:31:57 ID : bg45861u4Ny 0
그 우는 모습을 보는데 마음 속에서 울컥한 무언가가 계속 느껴져서 너무 먹먹했어. 가슴이 심하게 답답하고.. 방금 전까지만 해도 아 이거 내 결혼식이구나. 하고 받아들이던 내가 주변 사람들을 보고 퍼뜩 정신을 차린거야. 지금 뭔가 좀 이상하다고. 분명히 난 손님 A가 금연 좀 도와달래서 편의점을 그만두고 나왔는데 뭔가 많이 이상한것 같아서 머리를 굴렸지. 근데 생각해보니까 이 상황 자체가 이상하잖아.. 그래서 A를 의심하며 쳐다봤는데 걔는 싱글벙글 웃으면서 나한테 얼른 내 손을 잡으라고 하고 있었고.
15 이름없음 2019/08/03 22:38:57 ID : bg45861u4Ny 0
무의식 중에 A가 건네는 손을 잡았는데 내 얼굴 위로 차가운 눈이 떨어지는게 느껴졌어. 하늘을 올려다봤는데 내 입에서 나오는 하얀 입김이 왜 그렇게 슬펐는지 모르겠고.. 결국 A의 힘에 질질 끌리다 싶이 걸어가서 바로 앞에 있는 붉은 문? 약간 일본 신사랑 비슷하게 뻥 뚫린 거대한 문 앞에 섰음. 그 시점에서 난 그 문을 건너면 안된다는 생각에 A의 악력을 뿌리치고 가족들을 지나쳐 무작정 도망쳤어.
16 이름없음 2019/08/03 22:44:34 ID : bg45861u4Ny 0
이상하게 꿈 속에서는 내가 힘도 약해지고 뛰는 속도도 엄청 느려지는 편인데 그 도망치는 순간만큼은 엄청 빨랐어. 뛰면 뛸수록 눈 앞이 캄캄해졌는데 눈을 떠보니까 꿈에서 깼어. 그게 바로 어제의 일이고.. 깨자마자 무서워서 침대에 계속 웅크려 있었는데 꿈이 아니라 현실인걸 깨닫고 나니까 좀 숨이 쉬어지더라.
17 이름없음 2019/08/03 22:48:21 ID : bg45861u4Ny 0
이게 내가 그냥 A를 많이 의식해서 생겨난 단순한 꿈일까 아니면 진짜 귀신일까... 솔직히 그냥 꿈이라고 치부해버리고 싶은데 너무 생생하기도 하고 하루도 빠짐없이 A가 나와서 자꾸 그런 꿈을 꾸니까 미치겠어 잠을 깊게 자지도 못하니까 피곤해서 일상에 지장이 가고 입맛도 없어져서 지금 체중도 많이 빠졌어. 엄마가 얼굴이 헬쓱하다고 걱정하는데 이런 얘기를 다 하면 믿어줄까? 애시당초 창피해서 말도 못하겠고 누가 꿈에 나오는 귀신을 잘 안다면 조언이라도 해주라..
18 이름없음 2019/08/03 22:52:23 ID : E05O001dBbz 0
내가 생각했을때는 너 좀 위험한거같은데 스님 찾아가봐
19 이름없음 2019/08/03 22:52:48 ID : E05O001dBbz 0
결혼식까지 했었으면 너 진짜 위험할뻔했다
20 이름없음 2019/08/03 23:00:22 ID : bg45861u4Ny 0
역시 거기서 도망치길 잘한 것 같넹 아직 확신이 없어서 스님이나 무당은 생각도 못해봤는데 찾아가보는것도 좋을 것 같아 고마워ㅠㅠ..
21 이름없음 2019/08/03 23:12:01 ID : A3QpWlBdSNy 0
가족들이 울었다며... 좀 쎄하다ㅠ
22 이름없음 2019/08/03 23:16:20 ID : E05O001dBbz 0
내가 예측한거는 친구 가족들이 울었다는 것은 너에게 안좋은일이 생긴다는건데 결혼식을 끝냈으면 너 목숨 위험할뻔했다. 너 귀접도 했었다면서.. 내가 전에 다른 스레 봤는데 귀접할정도면 매우 강한 귀신 (혹은 강한 악귀) 이랬어!!
23 이름없음 2019/08/03 23:31:42 ID : Pg4ZinV9fO0 0
으음..전에도 한번 이곳에 어떤 스레주가 이 사연이랑 비슷한 사연을 들고 왔었거든?근데 며칠 있다가 갑자기 종적을 감춰서 어떻게 됬는진 모르겠지만 한가지 아는것은 레주 지금 엄청 위험해
24 이름없음 2019/08/04 22:12:04 ID : ii4IK3Qq0rc 0
고추 확 잡아서 똑 떼버려 꿈이니까 세 번 떼고 네 번 떼고 잡아뜯어버려 그런새끼 함 크게 데여봐야 정신차리지
25 이름없음 2019/08/05 20:30:07 ID : u66jdxyKZeK 0
아니면 자기전에 크게 말해보는게 어때 아무거나 ! 예를 들어 너 또 나오면 내가 가위로 애기 못 낳게 해준다 ! 라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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