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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짝남한테 익숙하게 생겼다는 말을 (4)
3.소중한 존재라 남들에게 보여줄 수 없다는 남친 (5)
4.화장하다 안한모습vs화장안하다 한모습 (5)
5.방법이 없을까? (11)
6.나 키스썰 좀 풀어조...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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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전남친 결혼소식.. (8)
10.남자친구 부모님 몰래 만나는데 (4)
11.나 권태기 온건가 ? (2)
12.내 친구 연애사 (1)
13.손절한 친구의 짝남과 썸타는거 어케 생각해 (23)
14.못생긴 놈한테 빠지면 답도 없다던데 (4)
15.레즈인 사람 있어? (9)
16.여자를 이성으로 안 보나? (6)
17.이단종교 남자친구 (21)
18.썸녀의 수동공격성 (11)
19.다이소 커플찬스(백문백답) 해본사람 있어? (2)
20.4년 연애했고 지금의 문제점 (13)
1
이름없음
2019/08/04 22:14:12
ID : q0oE4Fa08pb
0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어.
처음에는 그냥 친구의 친구 정도? 같은 강의 들어서 매주 하루정도는 보게되는 사이였는데 별생각없이 지내고 있었지.
근데 어느날 자기 친구랑 만나보지 않겠냐는 거야. 갑자기 술자리에서 내 이야기가 나왔나 보더라고.
2
이름없음
2019/08/04 22:14:26
ID : q0oE4Fa08pb
0
그래서 그 애(현재 마음이 있는 친구 지금부터 A라고 할게.)의 친구를 소개받았지. 꽤 괜찮은 사람이었는데. 솔직히 나랑 안맞더라 너무.. 음... 말은 괜찮은 사람이라 했지만 어영부영 하다가 결국 잘 안됐어.
3
이름없음
2019/08/04 22:14:42
ID : q0oE4Fa08pb
0
그리고 그걸 토대로 A가 술자리를 마련했는데 그 자리는 A의 썸남을 소개하는 자리였어. 자주 마주치는 친구 몇명 모아서 소개하고 잘 도와달라고 말하는 자리였지. A의 썸남이라는 친구 엄청 괜찮은 애더라. 전반적으로 무난하게 괜찮은 친구였지. 그런데 그때부터 였던거같아. 막 뭔가 말로 형용할수 없는 이상한 감정이라고 해야하나? 막상 축하는 해줬지만 마음이 허전하다라고 해야하나? 뭔가 울적하더라고.
4
이름없음
2019/08/04 22:17:26
ID : q0oE4Fa08pb
0
그렇게 시간이 좀 지나서 개인적으로 그애랑 만나게 됐는데. 처음엔 뭐였더라? 왜 만났지? 기억이 안나네. 암튼 어떤 이유로 둘이 만나서 술자리를 가지게 됐어. 아마 A가 가볍게 올래? 하고 말한건데 내가 진짜로 갔던걸로 기억해. 그 술자리에서 많은 이야기가 오갔지. 그때 이전에 만나던 썸남이랑 잘안되었다는 이야기를 해줬어. 엄청 아쉬워 하더라고 그리고....음...A가 이걸 볼일은 없지만 A한테는 중요한 이야기였고 힘들게 꺼낸 이야기였기때문에 그때의 자세한 이야기는 안쓸게. 결론적으로 서로 마음의 짐을 공유하게 되었어.
5
이름없음
2019/08/04 22:19:04
ID : q0oE4Fa08pb
0
그날 확신했던거 같아. 난 A를 단순히 친구가 아닌 이성으로 느끼고 있구나. 애매한 감정이었을때는 몰랐던 나의 행동이 생각들이 보이기 시작했어. 매일매일 A가 생각나고 자꾸 이야기 하고싶고 시간을 쪼개고 쪼개서라도 한번이라도 보고싶고 곁에 있고 싶더라.
6
이름없음
2019/08/04 22:22:26
ID : q0oE4Fa08pb
0
근데 이게 무슨방법을 물어보는거냐 라고 말하고 싶을꺼야. 올해초에 우리는 서로를 알게 되었어. 친해진지는 반년정도 되었고... 쉽게 말해 A에게 나 라는 사람은 친구야. 고민을 털어넣고 술한잔 하면서 머리좀 식힐수 있는 그냥 친구. 종종 만나면서 이야기나 하면 좋은 친구.
7
이름없음
2019/08/04 22:24:44
ID : q0oE4Fa08pb
0
나는..A가 사귀었던 전 연인들에 비해 한참 모자란 사람이야. 마음만큼은 그 누구 못지않다고 자신하지만 가진것은 한없이 부족하지. 물질이 전부는 아니라지만...있는게 더 유리하잖아?..
8
이름없음
2019/08/04 22:26:31
ID : q0oE4Fa08pb
0
최근에 A의 생일이 있었어. 그때 나름의 선물을 전해줬지 직접. A가 쉬는날에 잠깐 그쪽으로 가서 선물만 전해주려고 했는데. 어쩌다보니 가볍게 맥주를 마시게 되었고 잠깐이었지만 내마음을 엄청 티냈어. 모를수 없을정도로. 연애는 암살이 아니라잖아..서로가 알아차려야 시작이지.
9
이름없음
2019/08/04 22:28:05
ID : q0oE4Fa08pb
0
그 이후로 카톡을 할때 뭔가 단답이랑 ㅋ 이 많아진거같아. 이틀에 한번꼴로 전화도 했는데 요새 며칠간 전화는 몇번 없었어. 굉장히.. 음.. 나는 오해도 많지만 그만큼 눈치도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해. A에게 나는 친구구나.. 이성이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10
이름없음
2019/08/04 22:30:14
ID : q0oE4Fa08pb
0
아예 여지가 없는건 아니야. 연애를 안하고 있다고 무조건 나와 잘되는건 아니지만. 적어도 직접적으로 말을 하긴 해야한다고 생각해. 우물쭈물 간만 보다가 흐지부지 되는 것보다는...하지만 리스크가 너무 큰거지. 자주 보는 사이인데 만약 그렇게 되면 나는 몰라도 A는 실망할지도 몰라... 믿을만한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자기 마음만 앞세워 밀어붙이듯 고백해버리면...민폐..겠지
11
이름없음
2019/08/04 22:38:43
ID : q0oE4Fa08pb
0
지금도 보고싶다. 근데 다신 보지 못할까봐 무섭다.
그 애한테 피해 가는 행동은 하고 싶지 않아. 그렇다면 방법은 포기하는건데 도저히 그렇게는 못하겠어. 너무 마음이 아파.
나는 왜이렇게 모자랄까. 외모가 잘났다면 그애가 날 좋아해줬을까?
돈이 많다면 그 애를 위해 얼마든 쓸텐데
잘난 사람들은 모든걸 손에 넣는데 나는 내 마음을 내주는 것조차 이렇게 두려워 해야하는건가.
남탓은 바보같은 짓이지만 그 애가 좋아했던 사람들이 너무 부럽고 너무 밉다. 난 내마음 전하지도 못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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