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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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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생리 너어는 진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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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사람 많으면 힘든 사람있어? (18)
20.. (5)
사람 많은 데 가면 막 숨쉬기 힘들고 예민해지고 머리아프고
빨리 집가고싶고 사람 많은 데 벗어나야 숨 쉬기가 편해...
사람들 많은 데 가면 막 다들 움직이잖아 엄청
근데 난 그 옆에 있기만 해도 너무 힘들고
사람들 소리, 음악소리, 차소리, 여러 소리들도 다 너무 시끄럽고,
몸을 움직이기가 힘들어 사람 많으면..
장소가 넓든 좁든 사람이 많으면 숨부터 턱 막히고
걷는 것도 힘들어져... 이런 사람 있니...
나나나.. 근데 아쉽게도 지금은 많이 없어졌어 있을 때도 스레주처럼 심하진 않았던 거 같아.! 난 자존감 자신감 개바닥이고 열등감 자괴감 심할 때 가장 심했는데, 걍 사람 많은데 가기 너무 싫고 사람이 내 주위에 걸어다니는 게 싫고 길가다 사람이 1명 걸어오는 게 보이면 싫고 피하게 되고 약간 혼란스럽게 느껴지고 주위 세세한 거 하나하나가 다 신경쓰이고 평소의 내가 아니게 되고 그랬어.
아래 스레에도 나오는 말인 "타인은 지옥이다."라는 말은 사르트르의 말이야.
실존주의자라고 흔히 알려진 사르트르는 현대 형이상학의 주요 사상가이기도 해.
정확히 말하면 "타자의 문제"를 철학이 다뤄야하는 문제라고 지적한 사람이지.
일부 중2병 소설들은 마안으로 싸우잖아? 사실 이 '눈깔싸움'의 원조는 사르트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르트르는 나와 타자 사이에는 "시선"을 들러싼 싸움이 벌어진다고 말하거든. 크킄 듣기만 해도 흐콰한다
나! 나랑 스레주랑 느끼는 감정이 비슷할진 모르겠는데 난 사람많은데 가면 뭔가 딴 사람이 날 어떨게 볼지 긴장되고 피곤하고 집가고 싶고 막 그래
스레주는 움직임이 느껴지고 소리가 들리면 괜히 긴장되고 스트레스 받는다고 말하잖아?
스레주가 느낀 그런 것들을 사르트르는 '시선'이라고 표현해.
다른 사람이 있는 것 같다는 느낌, 발소리, 인기척 같은 모든 것.
그리고 이런 시선은 우리에게 수치심을 줘.
수치심은 나를 바라보는 타자가 있을 때만 느껴지는 감정이야.
그냥 그 사람이 있는 것만으로는 부족해. 그 타자가 '나를 본다'는 느낌, 그게 수치심의 가장 중요한 내용이라는 게 사르트르의 주장이야.
그런데 왜 시선이 문제가 될까?
스레주는 오늘 본 모든 사람을 기억할까?
아마 아닐거야. 스레주의 시야에는 잡혔지만, 스레주의 기억에는 없는 사람들이 더 많겠지.
달리 말하면, 스레주가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그냥 풍경과 다름 없어.
길에 굴러다니는 돌멩이나 그 사람들이나, 스레주에게는 큰 차이가 없지.
그런데 스레주가 '본' 사람들은, 자기가 스레주에게 '보여졌다'는 것을 알까?
알 수도 있겠지만, 스레주가 자신을 어떻게 봤는지는 아마 모를거야.
다시 말해서, "시선에 포착된 나"는 결코 나 자신이 알 수 없는 존재야.
그리고 그렇게 타자의 시선에 걸린 존재는 시선의 주체에 사로잡힌 객체가 돼.
내가 모르는 나를 만든다는 점에서 시선은 힘이야.
그리고 그 시선에 잡히는 "시선에 포착된 나"를 짊어져야 한다는 점에서도 그렇지.
간단하게 말하자면,
우리가 뭔가를 보는 건, 그것을 규정하는 힘을 가진다는 거야.
스레주는 그렇게 타인에 의해 자신이 규정된다는 것에 수치심, 다시 말해서 괴로움을 느끼는거고.
그래서 타자와의 관계는 누가 누구를 규정할 것인가하는 끊임없는 싸움이야.
오늘의 나는 내일의 타자야.
많은 레스주들이 말하는 피로감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인지도 몰라.
타인이 지옥인 이유도 여기에 있어.
나를 물건처럼, 지나가는 돌멩이처럼 규정해버리는 게 바로 타인의 시선이니까.
우리는 그렇게 규정되고 싶지 않은거야.
여기서 끝나면 너무 비극적이지 않냐고?
근데 왠 걸, 여기서 끝났습니다. 사르트르는 여기서 이야기를 끝내버려.
사르트르는 이런 타자와 나 사이에 어떤 관계가 가능한지 탐구하지만, 다 실패할 수 밖에 없다고 결론짓지.
우리는 타자를 알 수도 없고, 타자의 시선에 익숙해질수도 없어. 그냥 싸울 뿐이야.
그러면 어떻게 해야할까?
사르트르는 해결책 대신에 모호하게 말해. 나는 타자를 통해서만 알 수 있는 존재라고.
조금 긍정적으로 말하자면, 나는 그런 타자에 대한 두려움과 시선의 싸움 속에서만 존재할 수 있는 건 아닐까?
사실 과한 해석일 수도 있지만, 비트겐슈타인이 규정한 "시야"의 개념도 생각해볼 수 있어.
시야는 우리가 볼 수 없는 시야의 바깥에 의해서 경계가 지어지는 거야.
대신, 우리는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해야 하지.
스레주도, 레스주들도 그런 피로를 이겨내면서 살고 있고, 그래서 각자로서 존재할 수 있다고 생각해.
나도 힘들지만, 같이 내일도 열심히 하자.
(잘난 척 했는데 틀린 거 있으면 말해줘ㅠㅠ)
그냥 기질인 것 같아...ㅜㅜ
나도 이젠 예전에 비해서 많이 나아졌는데 그래도 TV 소리 크게 못 켜고 대도시에 가는 거 아직도 안 좋아해 ㅜㅜ 문제는 아마 평생 안 바뀔 듯...
공황장애는 실제적인 호흡곤란이 와서 갑자기 응급실 실려가기도 하는 까딱하면 생명에도 위험한 질병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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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도시락/라면/끼니해결할거 추천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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