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8/10 00:39:34 ID : lwmqZjta62J 1
참고로 나는 고쓰리임.
2 이름없음 2019/08/10 00:40:01 ID : lwmqZjta62J 0
일단 걔는 정신연령이 좀 어리다는 걸 밝힘. 걔를 뭐라부를까
3 이름없음 2019/08/10 00:41:29 ID : lwmqZjta62J 0
빡치니까 응애년이라고 부른다
4 이름없음 2019/08/10 00:42:19 ID : lwmqZjta62J 0
응애년과 나는 진로가 같아서 어느순간 친해졌음. 같이 다른지역가서 자고오는 봉사도 하고 같이 밥먹기도 했던 사이임.
5 이름없음 2019/08/10 00:43:33 ID : lwmqZjta62J 0
내가 고쓰리라고 말했지. 난 고쓰리고 정시준비생이고 응애년도 정시생임
6 이름없음 2019/08/10 00:43:35 ID : 3DxWo6mMrwM 0
고등학생 씩이나 되어서 친구와 싸운 걸 엄마보고 해결해달라 한 거야?
7 이름없음 2019/08/10 00:44:34 ID : lwmqZjta62J 0
어느날 그년이 공부하는 걸 봤는데 하루 웬종일 단어장만 붙들고 외우고 있길래 도대체 뭐하는거냐고 물어봤더니 학원 숙제라고 240개를 외우고 있대
8 이름없음 2019/08/10 00:44:55 ID : lwmqZjta62J 0
참고로 응애는 영어 4등급임
9 이름없음 2019/08/10 00:46:14 ID : lwmqZjta62J 0
그래서 내가 걱정되는 마음에 너 그렇게 하면 영어 안오른다고 말했고 또 다른날 보니 애가 독해공부를 한답시고 주니어 리딩튜더같은 초급독해로 보이는 중학교 1학년이나 할법한 책을 펼쳐놓고 있길래
10 이름없음 2019/08/10 00:47:47 ID : lwmqZjta62J 0
정말 너 그렇게 하면 대학못간다고 말했음. 난 얘랑 친하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삽질공부하는 걸 바로 잡아줘야겠다고 생각했었음. 최소한 얘가 현실자각이라도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11 이름없음 2019/08/10 00:48:56 ID : lwmqZjta62J 0
하나 더 말하자면 응애년은 전문대 지망이다. 근데 수시 안넣고 정시로 가려고 함. (+고딩들은 알겠지만 전문대는 수시 6카드에 포함 안되고 합격해도 안가도 된다. 수시납치 가능성이 전혀 없음)
12 이름없음 2019/08/10 00:50:54 ID : lwmqZjta62J 0
그리고 애가 저녁에 보니 울었길래 왜 울었냐고 하니까 현타가 와서 울었대
13 이름없음 2019/08/10 00:51:25 ID : lwmqZjta62J 0
이제 얘가 현실을 좀 알겠구나. 마음아프지만 이제 더 노력하겠지?라고 생각함.
14 이름없음 2019/08/10 00:51:45 ID : lwmqZjta62J 0
그리고 다음날, 응애년은 충격을 받아서 학교를 오지 않았다.
15 이름없음 2019/08/10 00:51:50 ID : lwmqZjta62J 0
?????????????
16 이름없음 2019/08/10 00:52:38 ID : lwmqZjta62J 0
6<<듣고 있었구나. 사실 응애년이 집에가서 엄마한테 징징거렸대
17 이름없음 2019/08/10 00:53:10 ID : lwmqZjta62J 0
그리고 응애년의 엄마가 "이건 학교 폭력이야!"를 시전하셨지
18 이름없음 2019/08/10 00:54:09 ID : lwmqZjta62J 0
나는 이 사실을 저녁먹고 알았다. 친구가 와서 조심스럽게 전해주길래.
19 이름없음 2019/08/10 00:54:44 ID : lwmqZjta62J 0
그리고 친구를 통해서 "앞으로 말걸지 말아줘."를 시전했다.
20 이름없음 2019/08/10 00:55:47 ID : lwmqZjta62J 0
정말... 충격적이었다. 응애년은 나에게 그런 말을 하지 말아줬으면 좋겠다거나, 서운하다거나 그런 말을 전혀 하지 않았었다. 그냥 표현 자체를 안하고 갑자기 손절을 한거다.
21 이름없음 2019/08/10 00:56:58 ID : lwmqZjta62J 0
그것도 <친구>를 통해서가 말이 되냐... 카톡도 있고. 이런 지극히 개인적인 일을 중간에 사람을 끼워서 해결을 하다니. 너무 빡쳐서 다음날 응애년이 나오면 불러내서 얘기를 해보려고 했다.
22 이름없음 2019/08/10 00:57:19 ID : lwmqZjta62J 0
그리고 다음날 내가 응애년을 찾아가기도 전에 담임선생님이 날 불렀다.
23 이름없음 2019/08/10 00:58:12 ID : lwmqZjta62J 0
응애년 엄마한테서 전화가 왔는데 네 얘기를 듣고 싶다고 하길래 내 얘기도 좀 하고, 응애년의 요구사항도 전해들었다. 사과가 받고 싶다고 했다.
24 이름없음 2019/08/10 00:58:24 ID : lwmqZjta62J 0
<<<<<편지>>>>>로
25 이름없음 2019/08/10 00:59:46 ID : lwmqZjta62J 0
나중에 얘기를 해본 건데 손절을 해놓고 왜 편지사과 요구를 했냐고 물어보니까 '충격받아서 얼굴은 보기 싫은데 사과는 받고 싶어서...'라는 답을 들었다
26 이름없음 2019/08/10 00:59:55 ID : lwmqZjta62J 0
실화니
27 이름없음 2019/08/10 01:00:49 ID : lwmqZjta62J 0
어쨌든 그 편지 사과를 난 너무 굴욕적이라고 느꼈다
28 이름없음 2019/08/10 01:01:46 ID : lwmqZjta62J 0
굴욕적인게 사실이지. 손절도 다른 사람을 통해 통보당하고, 편지로 사과를 하라는게 거의 '사과문 써오라'는 거였으니까
29 이름없음 2019/08/10 01:02:06 ID : lwmqZjta62J 0
너무 빡친 나머지 그날 밤 새벽까지 잠을 못 잤다. 아니 그냥 밤을 샜다.
30 이름없음 2019/08/10 01:03:02 ID : lwmqZjta62J 0
그리고 주말 내내 울었다. 배신감이 너무 커서. 친하다고 생각했는데 대화도 하나 없이 나에게 이런 굴욕을 안겨줄 줄이야
31 이름없음 2019/08/10 01:03:33 ID : lwmqZjta62J 0
게다가 고작 그런년이랑 친구했다는 것도 싫고 그년때문이 울고있는 상황도 싫었다.
32 이름없음 2019/08/10 01:04:10 ID : lwmqZjta62J 0
여기저기 대화를 해본 결과 그래도 그쪽에서 상처를 받았다면 던져주고 말아라.라는 얘기를 들어서
33 이름없음 2019/08/10 01:04:59 ID : lwmqZjta62J 0
편지를 썼다. 물론 짜증나니까 미안하다는 말은 담지 않고 공책 찢어서 대충 쓴걸로. 그래도 쓰면서 최대한 응애년의 입장을 이해해보려고 했다
34 이름없음 2019/08/10 01:05:37 ID : lwmqZjta62J 0
그리고 월요일 아침, 편지를 들고 교무실에 찾아갔는데 담임선생님이 조심스럽게 나를 부르더니 말했다
35 이름없음 2019/08/10 01:06:11 ID : lwmqZjta62J 0
애가... 대화로 얘기하고 싶다니까 그냥 사과를 안 받고 그냥 끝내겠다네..?
36 이름없음 2019/08/10 01:07:06 ID : lwmqZjta62J 0
사실 담임선생님이랑 얘기할때 이런 굴욕적인 편지는 쓰고 싶지 않다고 차라리 대화를 하고싶다고 말했거든
37 이름없음 2019/08/10 01:08:33 ID : lwmqZjta62J 0
어쨌거나 난 주말내내 질질짜고 밤새고 편지쓰고 고생고생 생고생은 다했는데 이년이 지혼자 덮겠다 ㅇㅈㄹ을 하니까 개빡쳤다
38 이름없음 2019/08/10 01:09:04 ID : lwmqZjta62J 0
그래서 1교시 내내 질질 짜다가 종이 딱 치자마자 내가 왜 응애년때문에 울어야하지 생각이 들어서
39 이름없음 2019/08/10 01:10:06 ID : lwmqZjta62J 0
걔네 반을 찾아갔는데 난 응애년이 미친 줄 알았다
40 이름없음 2019/08/10 01:11:23 ID : lwmqZjta62J 0
야 응애년!하고 누가봐도 싸울것처럼 눈물자국달고 씩씩거리면서 들어오는디 응애년이 화해의 제스처를 취했다. 웃으면서 팔을 내밀고 나를 안으려고 했다
41 이름없음 2019/08/10 01:11:35 ID : lwmqZjta62J 0
나를! 왜! 안아! 미친ㄴ녀아!
42 이름없음 2019/08/10 01:12:42 ID : lwmqZjta62J 0
지혼자 엄마한테 가서 찡찡거리고 지엄마가 학교에 전화하게 만들고 그것때문에 내 마음고생은 다하게 만들어놓은 주제에 맘풀린 듯이 나를 안으려들다니
43 이름없음 2019/08/10 01:13:05 ID : lwmqZjta62J 0
원래는 불러내서 따지려고 했는데 그 순간 화가 주체가 안돼서
44 이름없음 2019/08/10 01:13:32 ID : lwmqZjta62J 0
반에서 그년 면상에 대고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45 이름없음 2019/08/10 01:14:07 ID : lwmqZjta62J 0
너는 네 감정만 소중하지. 너는 남이 너로 인해서 뭘 느꼈을지는 하나도 중요하지 않지!
46 이름없음 2019/08/10 01:14:12 ID : lwmqZjta62J 0
라고
47 이름없음 2019/08/10 01:15:34 ID : lwmqZjta62J 0
졸리니까 아침에 해야겧다
48 이름없음 2019/08/10 01:18:16 ID : FeFh82r81fP 0
제대로 미친년이네. 나같으면 짜증나서 병신이네 ㅋ 하고 손절했을듯... 근데 사이다이긴 하다 bb
49 이름없음 2019/08/12 09:59:57 ID : pSIIE9vzWlA 0
ㅇㅈㅇㅈ 친구 진짜 애 같다 뭐여 지혼자 북치고 장구치네
50 이름없음 2019/08/12 21:14:47 ID : tAktunA1xzW 0
피코에 지혼자 리듬을 다 해먹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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