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남자친구=눈치 고자 (3)
2.여자로 안보인대. (5)
3.용인 데이트할 만한 곳 (3)
4.나한테도 인연이란게 있을까? (2)
5.미자 스킨십 (4)
6.넘어갈수있어? (10)
7.첫키스 (1)
8.남녀사이에 친구가 가능하다고 생각해? (21)
9.3년넘게 짝사랑중인데 (2)
10.전남친 바람난 썰 들어줄 사람 (6)
11.직접 겪거나 어디서 들은 이별 이야기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거 말해보자 (8)
12.나 24살인데 누군가를 좋아해본적이 없어 (6)
13.깨졌던 썸 살리는 법? 팁?? (6)
14.쉽게 이루어진 연애는 쉽게 깨질까? (2)
15.현재 여자친구/남자친구가 있는 사람 좋아하는 사람있어?? (4)
16.어떡해 (3)
17.정말 기구했던 그때 너와 내 사랑 얘기 (23)
18.30cm 연애 (21)
19.너가 없는 너의 생일날 (85)
20.나 연애할 수 있게좀 도와줘 ㅠㅠㅠㅠ (9)
1
◆Ny0lbck9vDt
2019/08/10 23:56:58
ID : 587bvg3U5dT
0
벌써 일년이란 시간이 흘렀지만 나는 아직 너와 있다.
그런 너를 기억하며
2
◆Ny0lbck9vDt
2019/08/10 23:59:08
ID : 587bvg3U5dT
0
너와 처음 만난 건 우리가 막 교복을 입었을 때였구나. 그 날은 유난히도 비가 많이 내렸어. 분명 하늘에는 구름 한 점 없었는데 그 많던 비구름은 어디서 온 건지 갑자기 비가 많이 쏟아졌었지.
3
◆Ny0lbck9vDt
2019/08/11 00:02:33
ID : 587bvg3U5dT
0
비가 그치겠지, 그칠거야 하고 하염없이 비가 그치기만을 기다렸는데 비는 더 세게 쏟아졌어. 더 이상 기다리면 학원에 늦을 것 같았어. 그렇다고 비 속으로 뛰어들기에는 쫄딱 젖은 내 모습을 보고 학원 친구들이 놀리진 않을까 불안했지. 나는 엄한 부모님 밑에서 자랐기에 그 놀림보다 학원을 늦은 대가로 돌아올 처벌이 무서웠었어. 그래서 비 속으로 뛰어들었지.
4
◆Ny0lbck9vDt
2019/08/11 00:05:22
ID : 587bvg3U5dT
0
기분 탓인지는 몰라도 내가 뛸수록 비는 새차게 내리는 것 같았어. 옷이 너무 많이 졌어서 교복 속이 비치진 않을까 걱정했지. 그 걱정에 너무 집중했나봐. 나는 아스팔트 위에 미끄러졌어. 다행히 그 쪽으로 오는 차는 없었지만 내 다리는 긁혀서 피가 나고 여기저기가 따가웠어.
5
◆Ny0lbck9vDt
2019/08/11 00:07:44
ID : 587bvg3U5dT
0
눈물이 나더라. 아까까진 맑던 하늘에서 비가 온 것도, 비가 조금만 내릴 때 뛰지않고 바보같이 기다린 나에게도, 학원에 늦었다고 혼내는 부모님도 다 밉고 화나더라. 나는 상처 난 다리로 아직 문을 열지 않은 가게 앞에서 비를 피했어.
6
◆Ny0lbck9vDt
2019/08/11 00:09:39
ID : 587bvg3U5dT
0
그리고 계속 울었어. 대책도 없이. 가야된다는 생각은 났지만 무시하고 계속 울었어. 어쩌면 하늘이 너와 나를 만나게 해주려고 그때 나를 계속 울게 한 것 같아. 너는 우는 내 앞을 지나갔어.
7
◆Ny0lbck9vDt
2019/08/11 00:11:51
ID : 587bvg3U5dT
0
너도 우산이 없었지. 너는 교복 셔츠를 우산 삼아 뛰어가고 있었지. 너는 그런 나를 발견했지만 못 본 척하고 뛰어갔었지. 사실 너와 마주하기 전 몇 명의 사람들이 내 앞을 지나갔지만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어. 오히려 못 볼 걸 봤다는 둥 지나쳤어. 그럴만도 하지 머리는 산발이 되어있고 옷은 다 젖었지 온 몸에 피가 나지. 무서웠을거야.
8
이름없음
2019/08/11 00:14:32
ID : mnu4L9ba61D
0
ㅂㄱㅇㅇ
9
◆Ny0lbck9vDt
2019/08/11 00:15:15
ID : 587bvg3U5dT
0
그런데 날 보고 지나친 너는 약을 손에 들고 내 앞에 다시 나타났어. 그러곤 그 약을 내게 건냈지. "이거라도 바르세요." 너의 교복과 명찰로 보아서 내가 다니던 중학교와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남중을 다니고, 나랑 동갑인걸 알 수 있었지. 너도 내 교복을 보고 비슷하게 알았을거야. 너는 동갑인 걸 알면서도 나에게 높임말을 쓰며 정중히 대해줬어. 너무 고마웠지. 고마운 마음이 앞서서 약은 못 받고 고개를 숙이면서 소리내서 울었어.
10
◆Ny0lbck9vDt
2019/08/11 00:18:02
ID : 587bvg3U5dT
0
너는 우는 나를 보고 어쩔줄 몰라했지. 어떡하지 어떡하지만 반복하면서 내 옆에 앉았어. "많이 아프세요? 어디가 아파요?" 의사선생님이 어린 아이를 다루듯 상냥한 말투로 말을 건낸 너가 참 따뜻했어. 나는 여전히 울고 대답을 하진 않았지만 고개를 들고 너를 쳐다봤어. 너는 피가 난 내 다리를 가리켰고 나는 고개만 끄덕였지.
11
◆Ny0lbck9vDt
2019/08/11 00:22:12
ID : 587bvg3U5dT
0
너는 직접 약을 발라주려했어. 그런데 상처가 난 곳이 다리니까 너는 그 자리에서 얼음이 되어서 말만 더듬었지. "저.. 여기.. 제가 못 발라주겠어요." 한껏 당황한 너의 표정이랑 이상한 말투 때문에 나는 웃음을 떠트렸어. 짧은 순간에 많은 표정이 너의 얼굴에 스쳐지나갔어. 당황한 표정, 고민하는 표정, 마지막에 너가 지은 표정은 내가 울지 않고 웃어서 다행인 표정이었어. 너가 살짝 미소지었을 때를 나는 아직 기억해. 입꼬리 끝에 맺힌 보조개를.
12
이름없음
2019/08/11 00:23:37
ID : mnu4L9ba61D
0
ㅂㄱㅇㅇ
13
◆Ny0lbck9vDt
2019/08/11 00:24:29
ID : 587bvg3U5dT
0
나는 너의 손에 있는 약을 받아서 다리에 발랐어. 약을 바르는 중에도 너는 계속 내 옆에 있었지. "왜 계속 있어요?" 내 입에선 따지는 듯한 말투로 너에게 물었어. 너는 알까? 그때 그 말이 따지는 게 아니라 많이 고민해서 고른 제일 상냥한 말이었다는 걸.
14
◆Ny0lbck9vDt
2019/08/11 00:24:55
ID : 587bvg3U5dT
0
고마워!!
15
◆Ny0lbck9vDt
2019/08/11 00:28:44
ID : 587bvg3U5dT
0
너는 내 말에 약간 기가 죽어서 나말고 앞을 쳐다보며 말했어. "사람이 다쳤는데 어떻게 그냥 가요." 풀이 죽은 말투가 참 웃겼어. 약을 다 바르고 시간을 보니까 학원 시작까지 얼마 안 남았었어. 남은 거리를 뛰어가도 시간은 턱없이 모자라서 그냥 집에 가기로 했지. 사실 내 모습이 부끄러워서 가지 않은 게 더 컸지. 너에게 약을 돌려주면서 나는 말했어. "고마워요." 너는 내 말에 쑥스러워했어. "아니에요"
16
◆Ny0lbck9vDt
2019/08/11 00:33:03
ID : 587bvg3U5dT
0
"너무 고마워서 사례를 하고 싶어요. 00중 같은데 전화번호라도." 나는 내가 번호를 따려는지도 몰랐지. 그냥 사례를 하고 싶다는 생각만 들었어. 너는 알수없는 표정을 하고 내 핸드폰에다 번호를 찍어줬어. 그리고 가방을 열어서 까만 비닐봉지를 꺼내서 나에게 줬어. 우산대용으로 하라고. 남자애 가방에서 비닐봉지를 꺼낸 것도 그 목적도 너무 웃겼지만 웃음을 참고 그 봉지를 받았지. 너는 조심히 가라며 인사를 하고 다시 비 속으로 들어갔어.
17
◆Ny0lbck9vDt
2019/08/11 00:36:17
ID : 587bvg3U5dT
0
나는 너 말 그대로 봉지를 우산삼아 집으로 갔어. 집에 들어가니까 엄마가 계셨어. 내 몰골을 보고 걱정해주시기는 커녕 화를 내셨어. 우산도 안 들고가고 조심성도 없다고. 비싼 학원비 생각도 안 한다고. 부모가 피땀 흘려서 번 돈 낭비한다고. 나는 현관 앞에서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하고 날아오는 물건과 엄마의 매질을 맞고만 있었어.
18
◆Ny0lbck9vDt
2019/08/11 00:39:05
ID : 587bvg3U5dT
0
엄마가 지치신 후에 나는 방에 들어갔어. 너무 서럽더라. 내가 진짜 딸은 맞는 걸까 내가 다친 건 안 보이나. 소리도 못 내고 울었어. 그러고는 힘이 들어서 기절하듯이 잠을 잤어. 잠에서 깨니까 새벽이더라. 대충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입으니까 다리가 너무 쑤셨어. 다리를 보니까 너가 생각나더라. 핸드폰에 찍힌 번호로 문자를 보내고 싶어졌어.
19
◆Ny0lbck9vDt
2019/08/11 00:40:25
ID : 587bvg3U5dT
0
문자를 여러 번 썼다 지웠다를 반복하면서 결국은 한 통을 보냈지. 아까 다친 사람인데 연고값을 물려주겠다고. 너는 자는 지 답장은 한참이 지나도 안 오더라. 너의 답장을 기다리다 자고 일어나서 학교를 갔어
20
◆Ny0lbck9vDt
2019/08/11 00:43:23
ID : 587bvg3U5dT
0
우리 학교는 폰을 걷었는데 그때마다 나는 항상 폰을 냈어. 쫄보였거든ㅎㅎ 그 날은 답장을 꼭 봐야겠다 싶어서 놔두고 왔다고 거짓말을 했어. 그때 그 일탈이 나한텐 너무 컸나봐. 계속 핸드폰만 쥐고 있고 누가 알아차리진 않을까 신경이 날카로웠지. 친구들이 그냥 부르는 건데도 걸린 줄 알고 크게 반응했어.
21
◆Ny0lbck9vDt
2019/08/11 00:45:56
ID : 587bvg3U5dT
0
나는 떨려서 점심시간에 점심을 안 먹고 화장실에 들어가서 문자를 봤어. 그때 답장이 와있어서 얼마나 행복했는지. 남들 앞에선 큰 소리 한 번 못 내고 혼자 있어도 크게 반응하지 않던 내가 너 답장을 보고 소리를 질렀었어. 너의 답장은 그 전 날과는 다르게 반말이었어. "00중 앞에 오늘 갈게." 이렇게 왔었지.
22
◆Ny0lbck9vDt
2019/08/11 00:47:44
ID : 587bvg3U5dT
0
솔직히 많이 당황했어. 반말을 쓰니까 어제 걔가 아닌가 하다가도 내 학교를 아니까 맞나하고, 그리고 그냥 무턱대고 우리 학교로 온다니까 놀랬지. 이상핫 사람일까봐, 방과 후 상황이 무서워서 오후 수업은 멍 때리면서 보낸 것 같아.
23
이름없음
2019/08/11 00:50:13
ID : 587bvg3U5dT
0
야속하게 시간은 흘렀고 학교는 마쳤어. 나는 눈에 안 띄고 싶어서 고개를 숙이고 사람들 속에 파묻혔어. 그 날은 친구들이 없이 하교해야 해서 더 불안했어. 교문을 나오니까 너가 그 옆에 살짝 비켜서 서있었어. 나는 그냥 지나갈까 햏는데 너가 계속 기다릴까봐 용기내서 말을 걸었어
24
이름없음
2019/08/11 00:53:06
ID : 587bvg3U5dT
0
안녕하고 작게 말했지만 너는 바로 들었지. 그러고 너도 나한테 인사했었잖아. "안녕!...하세요" 너는 표정이 참 많은 아이란 걸 그때 알았어. 그때도 잠깐 사이에 여러표정이 스쳤거든. 나는 그냥 널보고 웃었고 너도 날보고 웃었어. 아마 그때부터 널 좋아했는지 몰라. 너는 조금 망설이는 목소리로 약값은 됐고 맛있는 걸 사달라했지. 물론 높임말로ㅎㅎ
25
이름없음
2019/08/11 00:57:18
ID : 7alg6nWnSNB
0
보고있어!
26
이름없음
2019/08/11 00:57:46
ID : 587bvg3U5dT
0
우리는 학교 앞에서 붕어빵을 먹었어. 그때가 6월이었는데 붕어빵을 파는 것도 신기하고 또 그걸 사먹은 우리도 신기해. 지금이라면 더워서 상상도 못 하잖아. 그때 우리는 서로에 대해 많이 알게됐어. 이름이며 혈액형 반번호부터 제일 싫어하는 선생님같이 웃긴 것도.
27
이름없음
2019/08/11 00:58:00
ID : 587bvg3U5dT
0
우와 고마워!!
28
이름없음
2019/08/11 01:00:38
ID : 587bvg3U5dT
0
자연스럽게 말은 놓았고 대화는 끊기지 않았지. 우리는 붕어빵을 다 먹고 헤어졌어. 너가 가기 전에 문자할게라고 했던 그때가 아직도 생생해. 너무 예뻤거든. 너의 외모가 아니라 그때의 너와 풍경, 분위기가. 핸드폰을 흔들며 웃으면서 인사한 게 주변의 모든 것과 조화를 이루었지. 나는 그 모습만 계속 떠올렸어.
29
이름없음
2019/08/11 01:03:17
ID : 587bvg3U5dT
0
학원이 끝나고 집에 가는 길에 너랑 문자를 했어. 어쩔줄 몰라하고 소심해보이던 너는 알고보니 장난기많은 그냥 그 나이대 남자애였어. 특별한 게 있다면 조금 더 다정한 정도? 너랑 밤까지 계속 문자를 했지. 너랑 문자한다고 한달치 알을 하루 만에 다썼어ㅋㅋ 너가 잘자라고 보낸 문자를 본 뒤에야 잠을 자려고 했지
30
이름없음
2019/08/11 01:04:29
ID : 587bvg3U5dT
0
잠을 자려는 데 나 자신이 너무 낯선거야. 원래 나는 낯가림이 심하고 소심해서 말도 잘 못 걸고 처음 본 사람이랑은 얘기도 못하는데 너랑은 막힘없이 하고 즐거웠거든. 아마 우리는 운명인 거 겠지ㅎㅎ
31
이름없음
2019/08/11 01:04:41
ID : 587bvg3U5dT
0
혹시 보고잏늘 사람 있니??
32
◆Ny0lbck9vDt
2019/08/11 01:06:31
ID : 587bvg3U5dT
0
없구나ㅜㅜ 없어도 그냥 쓸래ㅜㅜ
33
◆Ny0lbck9vDt
2019/08/11 01:09:07
ID : 587bvg3U5dT
0
너랑은 그날이후로 계속 다녔어. 너는 항상 우리 학교 앞에서 날 기다렸고 학원가기 전까지 같이 있었어. 소심함도 너를 만나면서 많이 극복했었지. 반친구들도 밝아진 것 같다며 많이 와줬고 너에게 배운 농담 같은 걸로 친구들한테 웃기다는 소리도 들었어.
34
◆Ny0lbck9vDt
2019/08/11 01:12:00
ID : 587bvg3U5dT
0
너랑은 계속 문자했어. 알이 없으면 컴퓨터 채팅으로 할 정도로 열심이었지. 우린 방학 때도 계속 만나고 문자했어. 너는 학원을 옮겨야 겠다며 우리 학원으로 왔을 때 나는 표현은 못 했지만 엄청 좋아했어. 너랑 같이 있는 시간이 늘었잖아.
35
◆Ny0lbck9vDt
2019/08/11 01:13:49
ID : 587bvg3U5dT
0
어느덧 8월 11일이 되고 너는 나한테 말했지. 생일이라고. 나는 아무준비를 못해서 미안했고 미리 알지 못한 내가 원망스러웠어. 급하게 마트에서 초코파이를 하서 만든 케익을 보고도 너는 한없이 기뻐했지. 그때 나는 내가 널 좋아하고 있다는 걸 자각했어.
36
◆Ny0lbck9vDt
2019/08/11 01:15:43
ID : 587bvg3U5dT
0
그래도 내가 소심한 탓인지 차마 좋아한다고는 못 하겠더라. 좋아한다고 말하면 너가 싫어할까봐 무서웠어. 나는 예쁜 것도 아니고 엄청난 매력을 가진 사람도 아니니깐. 우리는 오랫동안 이 관계를 유지했어. 많이 친한 친국 관계였지
37
◆Ny0lbck9vDt
2019/08/11 01:18:49
ID : 587bvg3U5dT
0
시간이 지날수록 너는 점점 잘생겨졌어. 내 기분이 아니라 진짜로. 나랑 비슷하던 키에서 어느새 머리 한 개보다 더 차이가 났고 붙어있던 젖살이 빠지면서 뚜렷한 이목구비가 드러났어. 그럴수록 난 더 너한테 빠졌지. 너한테 빠진 건 나뿐이 아니었어. 예전에는 너랑 친해도 관심도 안 가진 애들도 있었고 장난으로 사귀냐고 물어본 애들만 있었는데, 너가 잘생겨진 이후로 나를 안 좋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애들도 있고 진지하게 사귀냐고 물어보고 안 사귄다니까 소개시켜달라더라
38
◆Ny0lbck9vDt
2019/08/11 01:22:05
ID : 587bvg3U5dT
0
그럴때마다 아무 말도 못하는 내가 얼마나 서러웠는지 너는 아니? 나는 너에게 어울리고자 화장을 하고 다이어트를 했어. 서툴렀지만 너가 날 좋아했으면 하니까 무리했지. 너가 여느 때처럼 날 교문에서 기다릴때 내 친구는 나랑 같이 하교를 하고ㅈ싶어했어. 사실 그런 애들 많았어. 너랑 친해지고ㅈ싶어서ㅈ그랬겠지. 너는 그런 애들을 볼 때마다 그냥 인사만 하고 넘겨서 기분이 나쁘진 않고 오히려 좋았어. 내가 이렇게 특별하다고 과시할 수 있었거든.
39
◆Ny0lbck9vDt
2019/08/11 01:24:50
ID : 587bvg3U5dT
0
그날따라 기분이 안 좋더라. 그때 나한테 달라붙던 애는 너무 예뻤어. 어딜가나 제일 예쁘다고 칭송받고 몸매도 예쁘고 목소리 마저 예뻤지. 그래도 늘 나한테만 특별하던 너기에 불안해도 그냥 같이 하교를 했어. 그때 불안은ㅈ괜히 생긴게 아니었어. 너는 그 애를 보고 아무말도 없이 얼었더라. 평소랑은 다르게 목소리도 깔고 인사도 받아줬어. 그 애가 가고 너는 나한테 그 애에 대해서 계속 물어봤어. 친구냐 많이 친하냐
40
◆Ny0lbck9vDt
2019/08/11 01:27:22
ID : 587bvg3U5dT
0
남친은 있냐까지도. 나는 괜히 샘이 나고 불안해서 "왜? 소개시켜줘?" 라고 물어봤어. 근데 당연히 아니라고 할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그렇게 적극적인 모습은 처음 봤어. 그 날은 너의 문자도 다 무시한 채로 집에서 계속 울었던 것 같아. 집에서는 폰만 붙잡고 있고 울기만 운다고 또 맞고 혼났지.
41
◆Ny0lbck9vDt
2019/08/11 01:30:08
ID : 587bvg3U5dT
0
당연히 너가 날 좋아할거라고 믿었는데 많이 속상했어. 너는 이런 내 맘도 모르고 계속 내 친구 얘기만 하고 소개시켜달라고 보채더라. 나는 호구였어. 걔 번호를 너한테 줬지. 너는 매일 걔와의 상황을 보고했어. 그럴수록 내 속은 쓰리더라. 어느 순간부터 너가 우리 학교 앞에서 기다리는 건 내가 아니라 걔 였어. 둘이 연락하고 얼마되지 않아서 커플이 되고 잘 어울리는 커플이라며 주변은 모두 측ㆍ하른 해줬지.
42
◆Ny0lbck9vDt
2019/08/11 01:31:44
ID : 587bvg3U5dT
0
나보고 괜찮냐는 애들이 있었는데 나는 아무렇지 않게 넘겼어. 걔는 그냥 친구일 뿐이라고. 나는 걔같은 스타일 별로라고. 너랑 나도 점차 사이가 멀어지고 문자도 끊겼어. 그렇게 파란만장한 내 중1이 끝났지
43
이름없음
2019/08/11 01:34:15
ID : Mi4E1hdU6kp
0
보고있어!!
44
◆Ny0lbck9vDt
2019/08/11 01:34:59
ID : 587bvg3U5dT
0
2학년이 되도 달라진 건 없었어. 너는 더 잘 사귀고 나는 다른 애들하고 친하게 지내고. 문자는 여름방학하기 전까지 딱ㅈ한 번 했어. 내 생일이 5월달이었는데 생일 축하한다. 딱 이거 하나. 그리고 생일 날 사물함에 있던 쪽지랑 초코파이 한 통. 쪽지를 보고 살짝 기대했는데 특별한 내용은 없었어. 그냥 축하한다. 전에 챙겨줘서 고맙다. 너덕에 여친 잘ㅈ사귀고 있다.
45
◆Ny0lbck9vDt
2019/08/11 01:35:10
ID : 587bvg3U5dT
0
고마워요!@
46
◆Ny0lbck9vDt
2019/08/11 01:37:47
ID : 587bvg3U5dT
0
중2생일은 최악의 생일이었어. 그대로 화장실에서 울고 애들 축하도 받는 둥 마는 둥 했어. 집에서도 축하를 못 받았어. 부모님은 미역국만 끓여주곤 훈계를 하셨어. 생일이라고 풀어지면 안 된다고. 친구들이 보내 준 생일 문자를 정리하다가 너가 보내 준 것도 봤어. "오빠가 준 초코파이 잘 먹었냐?ㅋㅋㅋ" 이랬지. 나는 그 문자를 보고 또 울었어.
47
◆Ny0lbck9vDt
2019/08/11 01:39:53
ID : 587bvg3U5dT
0
그 다음 날은 완전 눈이 퉁퉁 부어서 학교에 갔어. 너랑은 별ㅈ다른거 없이 그대로 였어. 오히려 나빠졌지. 하굣길에 너가 인사를 해도 무시했었으니까. 그러다가 나도 고백을 받았어. 같은 학교 남자애였는데 멀끔히게 생기고 밝아서 인기도 많은 아이였어.
48
◆Ny0lbck9vDt
2019/08/11 01:41:35
ID : 587bvg3U5dT
0
그 애가 계속 관심을 보여주고 잘 해주니까 나는 또 넘어갔지. 나도 중2때 처음으로 남자친구를 사겼어. 그때는 걔를 좋아한 줄 알았는데 지금 보니까 너가 나한테 상냥하게 대해준 게 떠올라서 걔를 통해서 보이는 널 좋아했던 것 같아.
49
◆Ny0lbck9vDt
2019/08/11 01:43:19
ID : 587bvg3U5dT
0
사귈동안 행복했었어. 남들이 하는 거 나도 다 해보고 사랑도 많이 받았어. 너를 완전히 지웠다 생각했어. 근데 아니더라. 잘 사귀고 있는데 너는 나한테 문자 한 통을 보냈지. "남친생겼다면서ㅡㅡ"
50
◆Ny0lbck9vDt
2019/08/11 01:45:40
ID : 587bvg3U5dT
0
별말도 아닌데 엄청 흔들리더라. 나도 그때 답장을 했어. "너도 여친있잖아." 이렇게 보내니까 너한테 답장은 안 왔어. 학원에서 마주쳐도 모르는 사람인척 지나가고. 우리ㅈ사이는 멀어졌어. 그럴때마다 난 너를 좋아하는 걸 계속 느꼈어. 그게 너무 커져서 남친하고 헤어졌어.
51
◆Ny0lbck9vDt
2019/08/11 01:48:31
ID : 587bvg3U5dT
0
그러다가 8월 11일 너의 생일이 됐어. 축하해주고 싶었는데 안 해줬어. 그냥 평소처럼 행동했지. 방학때여서 집 학원 이게 다 였고 친구들이랑은 가끔씩 연락했었어. 밤까지 학원을 갔다가 집에 오는데 누가 집 앞에 있더라.
52
◆Ny0lbck9vDt
2019/08/11 01:50:34
ID : 587bvg3U5dT
0
가까이 가보니까 너였어. 당황스러웠지. 니가 왜 여기 있냐고 짜증냈어. 반가워도 반가워할 수 없었으니까. 근데 너는 웃으면서 말했지. 생일축하받으러 왔다고. 나는 다시 짜증을 냈어. 여친한테나 받으라고. 그러니까 너는 차였으니까 상관없다고 했지
53
◆Ny0lbck9vDt
2019/08/11 01:51:58
ID : 587bvg3U5dT
0
너가 차였다는데 행복하면서도 화나고 궁금하더라. 여친이 없어진 게 행복했고 너를 감히 차버린 그 아이한테 화났고 왜 차였는지 궁금하더라.
54
◆Ny0lbck9vDt
2019/08/11 01:53:59
ID : 587bvg3U5dT
0
"거짓말하지마라." 나는 다시 너한테 쏘아댔고 너는 계속 웃었어. "그냥 내가 질렸대"라고 대답했지. 화났어. 왜 얘를 질려하냐. 막 차버려도 되냐. 화났는데 표현할 수가 없었어. 너는 생일축하해달라고 계속 말했고 나는 그냥 생일 축하한다고만 말하고 집에 갔ㅇ
55
◆Ny0lbck9vDt
2019/08/11 01:56:21
ID : 587bvg3U5dT
0
그날 또 울었다. 나는 사귈 수 없는데 누군 널 차고 있고. 내 처지가 너무 슬펐어. 그날부터 난 널 피했어. 개학하고 나서는 너는 우리 학교 앞에 오지 않았어. 그러곤 우리는 더 멀어졌지. 중학교 졸업하기 전까지 문자도 안 했어. 생일날에도
56
이름없음
2019/08/11 01:56:35
ID : lgY5QreY8ru
0
보고있어!
57
◆Ny0lbck9vDt
2019/08/11 01:58:57
ID : 587bvg3U5dT
0
너와 멀어진 이후로는 이상하게 마주치는 일이 없었어. 그러고 널 다시 마주한 게 고등학교 예비소집일 날이었어. 나는 많은 인파 속에서도 널 찾을ㅈ수 있었어. 계속 좋아했으니까. 말을 걸고ㅈ싶었지만 용기가 안났어. 그리고 옆에 애들이 널보고 잘생겼다고 수군거리니까 자신감은 더 떨어졌지
58
◆Ny0lbck9vDt
2019/08/11 01:59:13
ID : 587bvg3U5dT
0
왓! 고마워!
59
◆Ny0lbck9vDt
2019/08/11 02:02:49
ID : 587bvg3U5dT
0
그 날도 그냥 널 지나칠 생각이었어. 같은 고등학교니까 만날수는 있을거라고 스스로를 다독였어. 체념한 채로 친구들이랑 교문을 나가고 있었는데 누가 내 앞을 가로막았어. 그때는 그냥 놀라서 움찔했는데 날 가로막은 사람은 재밌는지 웃더라. 사람이 놀랐는데 웃는건가 하고 짜증이 났는데 웃음소리를 들으니까 바로 짜증은 가라앉고 기뻐졌어. 그 사람이 너였거든
60
◆Ny0lbck9vDt
2019/08/11 02:04:46
ID : 587bvg3U5dT
0
너는 여전히 날보고 웃었어. 나는 널 밀어냈는데. 너는 그런 거 상관없다는 듯이 웃었어. 내 친구들은 내가 너를 좋아하는지 알았어서 나보고 잘해보라며 웃어주고 날 놔두고 갔어. 너는 여전히 웃으면서 나를 봤어.
61
◆Ny0lbck9vDt
2019/08/11 02:06:10
ID : 587bvg3U5dT
0
"반가워 보고싶었어" 그 말을 들으니까 너무 울컥하더라. 근데 난 너때문에 감정숨기는ㅈ거엔 도사가 됐어. 또 퉁명스럽게 말했지. "그래"
62
◆Ny0lbck9vDt
2019/08/11 02:08:14
ID : 587bvg3U5dT
0
너는 맛있는ㅈ걸 먹으러ㅈ가자며 나를 이끌었어. 나는 가기 싫다고 했는데 너는 너가 사주겠다며 끝까지 날 붙잡았어. 너는 떡볶이 집에 날 데리고 갔어. 떡볶이 좋아하는 거 생각해서 데리고 왔다는데 얼마나 감동 받았는지. 나는 널 계속 경계했지만 너는 계속ㅈ날ㅈ상냥하게 대했어. 집에도 데려다주고 문자도 하고
63
◆Ny0lbck9vDt
2019/08/11 02:09:48
ID : 587bvg3U5dT
0
너의 상냥함때문인지 우리는 금방 다시 친했던 때로 돌아갔어. 다시 일상을 공유했어. 등교도 같이 하교도 같이 모든 걸 같이 했지. 나는 너가 더 좋아졌어. 그래도 용기는 안 났어. 너가 또 가버릴ㅈ것 같았거든
64
이름없음
2019/08/11 02:12:55
ID : 587bvg3U5dT
0
벚꽃이 예쁘던 날 너는 나보고 꽃구경을 가자고 했어. 나는 당연히 수락했지. 그날은 야자도 째고 꽃구경을 갔어. 벚꽃나뭇길을 너랑 걸을 때 너무 좋았어서 심장소리가 너한테 들릴까봐 부끄러워했었어. 너는 떨어지는 벚꽃잎을 잡아서 나한테 줬어.
65
이름없음
2019/08/11 02:15:02
ID : 587bvg3U5dT
0
벚꽃 잎을 건내고 우리는 한참을 쳐다봤지. 말없이. 너가 먼저 말을 했어.
"우리 사귀자." 로맨틱한 말도 아니고 딱 저 5글자였지만 그때의 나는 이 세상 그 어떤 여자보다도 행복했어. 당연히 내 대답은 예스였지
66
◆Ny0lbck9vDt
2019/08/11 02:17:37
ID : 587bvg3U5dT
0
인코를 안 달았네. 계속 쓸게ㅎㅎ
그러곤 우린 아무말도 하지 않고 손을 꼭 잡은 채로 계속 걸었어. 집에 날 데려다주고 정말로 좋아한다고 속삭여줬을때 죽어도 여한이 없다는 말이 조금은 이해가 가더라. 너랑 맞잡은 손은 땀으로 흥건한데 그 느낌마저 좋았어.
67
◆Ny0lbck9vDt
2019/08/11 02:18:33
ID : 587bvg3U5dT
0
우리는 학교 공식 커플이 되고 남부럽지 않게 사궜어. 모두가 베스트커플이라고 해줬고ㅈ선생님들마저 인정해줬어,
68
◆Ny0lbck9vDt
2019/08/11 02:21:19
ID : 587bvg3U5dT
0
나는 너한테 왜 내가 좋냐고 물어봤어. 너는 그냥 좋다며 귀까지 빨개지며 말했지. 언제부터 좋았냐고 물어보니까 붕어빵 먹을 때부터 좋았대. 그때 살짝ㅈ심술이 나더라고. 그러면ㅈ왜 그때 소개시켜달랬냐니까 그 때는 날 좋아하는지 모르고 있었고 내가 곁에 없고ㅈ나서야 날 좋아하는 걸 깨달았다고 했지.
69
◆Ny0lbck9vDt
2019/08/11 02:21:42
ID : 587bvg3U5dT
0
이런 너를 어떻게 미워하겠니.
70
◆Ny0lbck9vDt
2019/08/11 02:24:15
ID : 587bvg3U5dT
0
행복은 끝도 없이 계속 되었어. 우리는 학년이 올라가도 변함없이 사랑했고 고2 크리스마스 날 사랑한다며 공원에서 했던 첫키스는 너무 달콤했어. 둘 다 서툴렀지만 서투른만큼 우리는 풋풋했어.
71
◆Ny0lbck9vDt
2019/08/11 02:25:41
ID : 587bvg3U5dT
0
고3 수험생이 되어도 우리는 서로에게 큰 힘이 되었어. 서로에게 큰 힘이 되었고 마침내 우리 둘 다 목표한 대학에 붙었어. 불행하나 없이 행복했어. 그때는 불안하지도 않았어.
72
◆Ny0lbck9vDt
2019/08/11 02:27:18
ID : 587bvg3U5dT
0
너무 행복하기만한 우리를 하늘이 질투한 탓일까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어. 너와 내가 20살이 되고 성인으로서 너는 첫 생일을 맞이한 날에 우리는 이별했어.
73
◆Ny0lbck9vDt
2019/08/11 02:29:58
ID : 587bvg3U5dT
0
너의 생일을 챙겨주고 싶은 마음에 너의 집앞으로 찾아갔어. 너의 집 앞에는 횡단보도가 하나 있었는데 너는 내 전화를 받고 거기까지 나와줬지. 우리는 횡단보도른 사이에두고 전화를 하면서 서로를 바라봤어
74
◆Ny0lbck9vDt
2019/08/11 02:32:11
ID : 587bvg3U5dT
0
너는 신호가 너무 길다며 못 기다리겠다고 했었지. 나는 계속 말렸지만 속으론 그냥 뛰어오길 바랬어. 너는 내 마음을 읽은 것처럼 날보고 뛰어왔어.
75
◆Ny0lbck9vDt
2019/08/11 02:34:50
ID : 587bvg3U5dT
0
우리 둘 다 서로에게 너무 집중하고 있었나봐. 옆에 달리는 차는 보지 못했어. 나에게 닿을 것만 같던 그 순간 너는 차와 부딪히고 너의 몸은 공중으로 떴어. 무슨 일인가 싶어서 멍하니 있었어. 내가 본 건 꿈일 거라고 생각하고 계속 꿈에서 깨어날랬는데 그건 현실이었어.
76
◆Ny0lbck9vDt
2019/08/11 02:36:38
ID : 587bvg3U5dT
0
나는 너에게 다가갈 수 없었어. 다리가 그대로 풀려서 걸어갈수가 없었어. 너가 구급차에 실린 다음에야 너에게 가까워졌지. 내가 아무리 널 불러도 만져도 너는 반응하지 않았어.
77
◆Ny0lbck9vDt
2019/08/11 02:38:13
ID : 587bvg3U5dT
0
빠르게 병원에 옮겨졌지만 너는 며칠 못 견디다 하늘나라로 떠났어. 세상이 무너지더라 너는 나에게 전부였는데. 그리고 내가 아니었다면 내가 너의 집앞에 다 와서 연락했더라면 너는 살았을텐데
78
◆Ny0lbck9vDt
2019/08/11 02:40:29
ID : 587bvg3U5dT
0
모든 게 내 탓 같아서 계속 울고 쓰러지고 그랬어. 너의 장례도 어떻게 치뤘는지 정신없이 보냈어.. 발인날 때도 너가 불구덩이에 들어가려할 때까지만 기억나. 그 뒤로는 아예 기억이없어.
79
◆Ny0lbck9vDt
2019/08/11 02:41:18
ID : 587bvg3U5dT
0
그렇게 나의 전부였던 너는 내가 정신을 차리니까 내 손에 뼛가루가 된 채 남아있더라.
80
◆Ny0lbck9vDt
2019/08/11 02:42:50
ID : 587bvg3U5dT
0
그 뒤로 나는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계속 쓰러졌어. 몸은 점점 말라가고 온 몸이 병들었지. 너의 부모님은 나를 붙잡아주시며 남은 너라도 잘 살아라고 해주셨지만 그렇게 잘 안되더라.
81
◆Ny0lbck9vDt
2019/08/11 02:44:27
ID : 587bvg3U5dT
0
그렇게 폐인처럼 산 지 1년이 됐네. 학교는 그만뒀어. 너가 없는데 무슨 의미가 있을까. 오늘은 너무나도 너가 보고 싶어.
82
◆Ny0lbck9vDt
2019/08/11 02:46:06
ID : 587bvg3U5dT
0
그래서 널 처음 본 순간부터 추억해봤어. 우리의 추억이 깃든 곳에서. 너가 여기를 나한테 가르쳐주었지. 어쩌면 너가 볼 수도 있겠다고 생각해서 여기에 너와 나의 이야기를 적어봤어. 너가 없는 너의 생일날에. 나는 널 보러 갈게
83
이름없음
2019/08/11 03:59:47
ID : 7alg6nWnSNB
0
쓰니가 죄책감에 너무 힘들어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행복하길 기도할께. 아픈 기억인데 써줘서 고마워..
84
이름없음
2019/08/11 09:56:00
ID : E2k4Lbu7gjd
0
아궁.......힘내
85
이름없음
2019/08/11 10:13:09
ID : i7bu05QoIIJ
0
아니 레주같이 간..거 아니지? 나는 널보러간다는 저말이 너무걸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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