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아이씨... (11)
2.무엇이든 응원하는 스레 (1)
3.영단어 60개를 어케외우냐 (4)
4.한 문장씩 소설쓰기 (5)
5.1학년 여중에서 있었던 비버의 비버썰 (43)
6.바보 남매의 일상 볼 사람? (156)
7.비버 연대에서 너비버가 맡을 직무는? (1)
8.내 친구는 공룡인거같아 (33)
9.애들아 작년 이상한 선배 썰 푼다 (24)
10.나지금 떡먹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입안에서 떡맛이나 (3)
11.비버들의 힘이 피료해. (26)
12.비버가 뭐야?? (4)
13.여중은 원래 이렇게 이상한걸까? (3)
14.내 친구는 바보여 (1)
15.한인국들은 네자글씩 바써꿔도 읽진어데 (28)
16.얘들아 나 사물함 자물쇠 6969로 햇다가 (23)
17.오타구라서 (세글자로 이어말하기) (285)
18.Google 번역처럼 말하기 시작합시다 (105)
19.이히~~~ (2)
20.내 친구 비버가 (3)
사실 지금도 연락하고 지내긴 하지만...
일단 보고있는 사람들 있으면 처음 만났을 때 얘기부터 할게
우와 드디어 보는사람이 생겼어!!!!
흠흠 어쨌든 얘기를 시작해 보자면...
때는 작년 6월...내 절친이 홈스쿨링을 시작해 외롭게 있던 나에게 손을 내밀어준 친구를 따라 도서관에 갔었지. 편의상 그 친구를 쁘띠라고 부를게. 걔 예전 닉넴임.
도서관에 내려갔더니 에구머니나 이게 무슨...! 조용한 도서관 이미지와는 달리 만남의 광장이였던 거야!!!!
애들은 날아다니고 있고 시끌시끌...웅성웅성...사서쌤은 반쯤 포기하신 얼굴이었지
어쨋든 거기서 호롤로 놀면서 도서관 크루들을 소개받았어.
그리고 그중 가장 길고 얇은 형체가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그 선배인 멸치였지
멸치의 외형은 일단 키가 크고 말랐어. 그게 멸치라는 별명의 이유겠지. 그리고 얼굴은 정말 학구적이게 생겼어. 실제로 그러기도 해. 수학을 진짜 잘하거든. 지금 고1인데 6월 모의평가에서 100점 맞음. 안경을 쓰고, 음...뭔가 묘사하긴 어려운데 하여간 공부 잘하는 사람처럼 생김. 그리고 항상 교복을 단정히 차려입었지. 나는 그저 멸치를 도서관 크루처럼 반쯤 미친 사람인줄 알고 재미있게 놀았어. 그러나...사실 반쯤 미친 사람이 아니었지...머리 빼고 나머지가 많이 모자란 사람이었던 거야...
가장 많이 모자란 부분은 사교성...그래...똑똑한 사람이 외롭듯...멸치는 아싸였던 거야. 멸치는 친구라고 할 만한 사람이 없었어. 굳이 있다고 하면 노안인 벽돌과 아랍 사기꾼처럼 생긴 아랍 사기꾼 정도...? 그리고 이 모자란 사교성 때문에 슬픈 일이 벌어지지...그건 나중에 얘기하도록 하고
두 번째는 말투가 많이 이상해. 그 뭐냐. 일본 만화에서 본 말투 있잖아. 그러려나..., 그럴지도? , 랄까..., 괄호체, 어색한 '하하-', 3인칭, (멸치는 이해하지 못했다) 같은 괄호로 상황설명 같은거. 이걸 쓰면거 카톡을 하고 우리와 대화하는데...음...솔직히 많이 모자라 보여. 애니를 많이 보는 오타쿠라서 그런 것도 있는 것 같아. 거기서 배운거지. 현실과 가상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할 텐데...
그리고 이게 가장 문제가 되는데, 바로 중2병에서 벗어나지 못했단 거야. 이것이 전설의 시작이 되지. 일단 간단한 에피소드를 얘기하자면, 쁘띠가 책상에 앉아서 도서관 크루들을 캐릭터로 그리고 있었어. 그런 쁘띠에게 멸치가 다가와서 말했지. 자기도 그려달라고. 그러면서 얼토당토않은 요구를 했는데...! ...숲의 정령처럼 캐릭터를 그려달라는 거야!!!! 생각해봐. 겉은 멀쩡한 중3 남자애가 다가와서 '날 숲의 정령처럼 그려줘' 라고 요구하는 모습을!!! 당연히 나의 친구 쁘띠는 엿을 날리고 3초만에 멸치의 캐릭터를 생각해서 슥슥 그렸지. 캐릭터는 정말 간단했어. 긴 타원을 그리고 4분의 3 지점에 선을 그어 구역을 나눈 뒤, 작은 구역에 점을 하나 찍어 눈을 그리고, 다른 큰 구역에 집합 기호를 그려 지느러미를 표현해주면 완성!! 내가 만든 캐릭터가 아니라서 이렇게밖에 설명할 수 밖에 없어...미안해. 하여간 그렇게 탄생한 멸치 캐릭터는 여러곳에 쓰이지...
고마워!! 사실 친구들이랑 애기할때마다 우리 삶이 예능이었으면 히트쳤겠다는 말을 많이 해... 원래도 바보같았는데 바보같은 친구들을 만나서 더 바보스러워져서...
일단 에피소드 몇개를 나열하자면...
1. 멸치의 닉네임
2. 시험...그 후
3. 다소곳..?
4. 싸움과 욕설
지금 생각나는건 이정도인데 먼저 듣고 싶은 거 있어?
아마 한 3시쯤에 다시 돌아와서 풀거야...지금 학원이거든
악 쌤오셨다 그럼 ㅃ
오케오케 접수!
이건 꽤 최근 에피소드야.
내가 평화롭게 뱅드림을 하던 어느 날...멸치가 저번에 보내준 계정 번호가 생각나서 친추하려고 검색했어. 멸치도 뱅드림을 하거든...일본거로 하지만 일단 카카오도 깔았다고 해서 계정 번호를 줬었어. 번호를 입력하고...검색 버트는 누르자...! 멸치의 계정이 나왔어...그리고 그 닉네임란에는..!!!!
ho랭2
라고 적혀있었지!!!!! ho랭2라니!!! 호랑이도 아니고 호랭이도 아니고 무려 ho랭2라니!!! 엄청난 충격을 받은 나는 바로 이 사실을 쁘띠에게 고발했어
그랬더니 쁘띠는 알고 있었다는거야...엄청난 오타쿠 멸치는 러브라이브도 하고 있었고 럽라 열혈유저였던 쁘띠가 멸치의 닉네임 ho랭2를 본거지. 거기서도 그...닉네임을 쓰는 모양이었어.
쁘띠는 그 닉네임 뜻이 호노카 랭크 2의 줄임말인줄 알았대. 럽라에 호노카라는 캐릭터가 있으니까.
두명의 혼란스러운 중딩들은 멸치에게 이 사실을 확인했지. 그랬더니 멸치가 맞다고, 초등학생 때부터 쓰던 닉네임이라는 거야!!! 물론 초등학생 때라면 ho랭2란 닉네임을 쓸 수도 있겠지. 그치만 고1 남학생이 귀여운 여자애들이 잔뜩 나오는 게임에서 닉네임을 ho랭2라고 설정하는 걸 생각해봐!! 멸치에겐 좀 미안하지만 어...좀 변태같지 않니...? 아니아니 내 말은 ho랭2라는 닉넴 자체는 괜찮아. 오히려 참신해. 근데 그 닉네임을 수염이 자라기 시작해서 아침마다 면도를 하는 고 1 남학생이 한다고 생각해봐. 어...
잘 이해가 안 가면 이렇게 설명해볼게
소고기 고추장 있잖아. 한국사람들은 해외여행 갈 때 항상 챙겨간다는 그거. 맛있지. 밥에 비벼 먹어도 맛있고. 소고기 고추장 자체는 정말 맛있는 음식이야. 근데 있잖아. 그걸 마카롱 필링으로 넣는다고 생각해봐. 딱 그 느낌이라고
난 그렇게 매정한 사람이 아니야. 멸치의 미래가 걱정된 나는 ho랭2라는 닉네임이 이상하다고, 좀 정상적인 닉네임으로 바꾸라고 조언했어. 이 닉네임을 계속 쓰다간 멸치의 미래가 전원이 꺼진 TV처럼 깜깜해질 거야. 내 닉네임을 알려주면서 이렇게 좀 자신과 어울리는 닉네임을 쓰라고 했지. 그런데 갑자기 내 닉네임을 디스하는거야! '네 닉네임도 그렇게 잘 지은 닉네임은 아니야.'라면서! 익명 사이트라 닉네임을 밝힐 수는 없지만, 주위 사람들한테 닉네임에 대해 물어본 반응에 따르면, 나하고 정말 잘 어울리는 닉네임이거든? 근데 그걸 ho랭2가 디스하는거야! ho랭2 주제에 내 닉네임을 디스하는 멸치를 보자 어이가 없었어.
며칠 후에 쁘띠와 만나서 멸치에게 같이 톡을 했지. 닉네임을 추천해주면서 말이야. 정말 열심히 생각했다구. 소라게, 멸치, 아싸, 뱅드림하는씹덕...등등. 그 열화에 못 이긴건지 멸치가 드디어 닉을 바꿨다고 톡을 보냈어. 안심한 나는 바로 닉을 확인하러 뱅드림에 들어갔지. 그리고 바뀐 멸치의 닉네임은
lily
였어...하...
릴리...그래 릴리...
나는 릴리라는 고1남성과는 뱅드림 친구를 하기 싫었어. 그래서 친구신청을 취소했지.
며칠 전의 얘기에 따르면, 릴리는 발음이 맛깔나서 지은거래..
차라리 엘아이엘와이의 발음이 맛깔나다고 하는게 더 신빙성 있겠다
어떻게 고1남성의 닉네임이 이렇게 여자여자할수 있지?
ho랭2는 호랑이 잠옷을 입은 여자애같고, lily는 백옥같은 피부와 검은 머리칼을 지닌 귀족 아가씨같아.
여자애의 모습을 바꾸지 말고 제발 '여자애'를 바꿔줬으면 좋겠어.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야. 약간 후일담으로 얘기하자면 주변사람에게도 고1남성이 ho랭2와 lily라는 닉넴을 가지는 것에 대해서 물어봤는데, 다 썩은 표정을 했어.
1. 시험...그 후
2. 다소곳...?
3. 싸움과 욕설
4. 점심식사
골라보세요~
내가 결정을 잘 못해서;
다이스 굴려서 정해도 될까?
만약 된다면
Dice(1,4) value : 4
얘기해줘
음...사람들에게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적어도 나는 소녀소녀한 닉넴이라고 여겼어. 뭔가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하는 평범한 여 초딩같아서 말야.
오케오케 알았어!
이건 작년 12월달의 얘기야. 12월이면 시험도 끝나고 방학할일만 남아서 애들이 풀어지게 되지. 우리 학교에서는 애들이 풀어져 있는 걸 못 봐서 그런지 12월에 움파둠파 축제(가명)을 진행해. 움파둠파 축제는 노래 메들리를 부르면서 춤을 추는 공연을 반마다 한 팀이 되어 하는 거야. 나중에 같은 학년끼리 모아서 공연을 관람하지.
이 움파둠파 축제 때문애 애들은 책상을 모두 앞이나 뒤로 밀어놓고 수업시간에 움파둠파 축제 공연 연습을 했어. 근데 한 번 책상 밀어두면 다시 원상태로 돌려놓기도 귀찮고, 어차피 하루종일 연습만 할거잖아? 그래서 책상은 축제가 끝나면 돌려놓기로 하고, 밥을 먹을 때면 바닥에 둘러앉아서 먹었어. 그런데 아까 내가 한 말 기억하니..? 멸치가 아싸라는 것 말야.
그 사건은 점심시간에 일어났지. 나와 쁘띠는 밥을 먹고 늘 가던 도서관으로 가고 있었어. 가는 도중에 쁘띠가 멸치를 보고 가자고 했지. 마침 도서관으로 가는 길에 조금 방향만 틀면 멸치네 반이어서 같이 갔어. 멸치의 반 앞에 도착하고...쁘띠가 문 틈 사이로 슬쩍 보는데, 보고 나서 화들짝 놀라며 난리를 치는 거야! 뭐지? 하면서 나도 봤는데 이게 웬일,
멸치가 구석에 혼자 책상에 앉아서 벽을 등지고 급식을 먹고 있었어!!!!!!!
슬프게도 그런 멸치와 대조되게 반의 중앙에서는 3학년 선배들이 삼삼오오 모여 떠들며 급식을 먹고 있었지.
갑자기 혼자 떨어져 나간 멸치가 너무 불쌍해졌어
우리는 원래 멸치를 부르기로 한 계획을 이행하지 않고 멸치의 처량한 모습을 한참동안 구경했지. 한 번 보고 한 번 호들갑을 떨고. 그걸 거의 5분간 반복했던 것 같아.
그건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았어. 눈으로 직접 보지 않는 한 그 느낌을 모를 거야. 왠지 모르게 멸치가 있는 곳만 어두침침해 보였어. 친구들과 떠들며 즐겁게 보내는 그 시간을 구석에서 혼자 보낼 줄이야...
불쌍한 멸치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야. 이 이야기에는 해피엔딩이란 건 없어. 있었으면 내가 특별히 기억하지 않았겠지. 너무나 슬프게 끝나는 게 이번 얘기야.
열심히 게임을 하다가 쁘띠와 멸치의 흑역사에 대해 의논했어!
이야기 선택지가 더 넓어졌다구! 어서 골라봐!!
1. 시험...그 후
2. 다소곳...?
3. 싸움과 욕설
4. 쓰러진 멸치
5. 커비와 멸치
6. 잘못보낸 톡에 대처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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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읽히는 스레드
가장 비버다운 짓
신체부위로 부위 이름 타자쳐보는 스레
아자스!를 붙이면 어찌저찌 좋은말이 된다
한 번쯤 해보고 싶은 멋있는 대사를 말해보는 스레
비버들아 모여라!!!
11레스아이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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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레스» 애들아 작년 이상한 선배 썰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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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VcE7alh9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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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Zdxu01g2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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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레스비버들의 힘이 피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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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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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레스비버가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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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hzaoGl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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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레스내 친구 비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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