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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5 10:13:22 ID : zak1jthe0pU
할 것도 없고 이놈 흑역사 공개해서 엿 먹일려고 스레 세웠어 스레의 목표는 나중에 이 스레를 발견한 녀석이 비명지르게 만드는 거야 일단 이놈은 H라고 부를게 이 녀석은 꺼토미히라를 아주 좋아하는 놈이거든 그런 의미에서 컴퓨터 바탕화면에 바로가기 추가하지마라 변태시키야
2019/07/30 22:58:09 ID : e2E8rs3Bd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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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02 14:42:26 ID : humsjck4K3P
나도 3살 차이 나는 오빠(물론 나는 형이라고 불러) 하나 있어서 스레주의 어이상실과 빡침포인트를 이해한다구ㅠㅠㅠㅠ 스레주랑 H의 사이는 뭐랄까.... 한 10년쯤 묵은 파이어에그 친구같은 느낌이야. 그게 아니고서야 H의 괴랄한 센스(?)에 장단을 맞추기는 힘들 것 같아... 위에 주먹밥 레시피보고 놀랐자너; 어떻게 민들레를.... 계란 껍데기를.... 나도 오빠랑 친구같은 사이인데 컴터만 걸리면 존나 싸우고 인격이 확 바뀌어... 물론 내 인격 말고 오빠놈 인격말이지ㅇㅇ... 진짜 사람 확 바뀌더라 욕도 잘 안하는 미친놈이 갑자기 시발시발거리질 않나 하여튼 컴터한정또라이야... 그래도 컴터가 거실에 있어서 야동도 못보는게 불쌍해서 걍 넘어가주는 편임...ㅎ
2019/08/03 21:31:40 ID : cmrfgmK41AZ
나는 언니가... 원래 엄마방에서 언니랑 나랑 엄마랑 같이 자다가 언니가 언니방 가서 치우고(ㄹㅇ 창고 쓰레기 더미장임;;) 나를 부르더라? 그래서 왜 하고 갔더니 존나 수줍게 쳐웃으면서 ㅎㅎ 나도 해보고싶은게 있는뎀..이래서 뭐냐니깐 불좀 꺼줭 히힣 이러는거임(참고로 나 16살 언니26살) 시X 불끄고 문 닫고 우웩거리면서 감. 이거 말고도 언니는 밥을 한번도 안차려. 내가 맨날 차림. 이 기분은 내가 딸 하나 생긴 기분임. 빨래도 설거지도 내가 다함 ㅅㅂ 인생 신데렐라 수준 요정 언제 나타남 나도 왕자좀 ;;
2019/08/03 22:01:59 ID : 02nxCoZirwM
미치겠다 진짜ㅋㅋㅋㅋㅋ 파이어에그 친구ㅋㅋㅋㅋ H한테 전해줄게ㅋㅋㅋ 우리 관계 말해달라는 건 어렵게 안 봐도 됨 그냥 누가 남자일지 연상일지 맞춰보라는 거였어 파이어에그ㅋㅋㅋ덕분에 잘 웃고 간다 비빕ㅋㅋㅋㅋㅋ 그리고 오빠가 컴터로 안 본다면 그건 폰에 직박구리 폴더가 있을 확률 100이다 ㄹㅇ
2019/08/03 22:02:54 ID : 02nxCoZirwM
오우 언니 있는 집도 좀 빡세네 힘내 레주.. 스레 까먹고 있다가 갱신된 거 보고 들어왔어 늦었지만 오늘 약속대로 복학생 썰 풀게
2019/08/03 22:08:40 ID : 02nxCoZirwM
2. H한테 엿먹일려다가 복학생한테 엿을 먹임 사건의 발단은 학교 점심시간에 내가 심심했던 거다 정말 너무 심심했던 나는 H를 엿먹이려고 H반에 가서 H친구들한테 책상 위치를 물어봤어 친구들이 나한테 무슨 일로 왔냐고 친절하게 물어봐서 [H가 가져다 달라고 한 물건이 있어서..ㅎㅎ]라고 말했지 그리고 H 책상 위에 좀 그런 만화책을 올려놔줬다 사실 내용이 어떤지는 모르고 표지가 시선강탈해서 올려줬어
2019/08/03 22:10:51 ID : 02nxCoZirwM
표지에 어린 여자애가 그 일본 수영복 있잖아? 학교 수영복. 파란색에 몸에 딱 붙는 거. 그거 입고 물놀이 하는 장면인데 척 봐도 와;;;; 하는 표지였어 책상위에 표지가 보이도록 올리자마자 H친구들이 보이는 반응이 너무 좋더라 [야, 저거 뭐냐...?] [몰라] [일본어 읽을 줄 아는 애 없어? 누가 저거 읽어봐ㅋㅋㅋ] 등등
2019/08/03 22:14:11 ID : 02nxCoZirwM
H의 이미지가 개판 나는게 실시간으로 보이더라고 그래서 뿌듯한 마음을 안고 편안한 마음으로 반을 나갔다 그런데 반에 돌아가는 도중에 H가 교무실로 들어가는 걸 본거야 그걸 본 나는 바로 교무실 문 옆에 조용히 숨어서 문을 살짝 열었어 그리고 문틈으로 안을 훔쳐봤지 왜? H가 나올때 왁!! 하고 놀래키려고. H가 겁 많거든 50kg고릴라가 겁쟁이임ㅋㅋ 악력으로 사과 부수는 놈이ㅋㅋㅋ
2019/08/03 22:16:31 ID : 02nxCoZirwM
문틈으로 보던 중에 H가 문쪽으로 걸어오는 게 보였다 나는 바로 자세를 바로 하고 문이 열리는 순간 확 달려들면서 놀래켰다 복학생을 나 [와악!!!!] 복 [악! 시발!!! 뭐야? 야, 너 뭐냐?]
2019/08/03 22:20:18 ID : 02nxCoZirwM
인생 썅 목소리 듣는 순간 어라? 싶고 뭐냐고 묻는 목소리에 뇌정지 오더라;;; 그런데 그 와중 내 본능은 상황판단 능력이 뛰어났다 진짜 빛의 속도로 복학생이 뭐냐고 하자마자 바로 사과했거든 대충 기억나는 대로 [헉, 죄송해요! 진짜 죄송해요! 제가 제 친구인 줄 알고 친구 나오는 거 놀래키려 했는데, 어, 그게 선배 놀래키려는 게 아니었어요. 정말 죄송해요! 문으로 오는 거 같아서 왁했는데 선배 진짜 죄송해요...] 이때 이성보다 본능이 앞서서 내용 잘 기억 안나
2019/08/03 22:22:12 ID : 02nxCoZirwM
이 복학생을 설명하자면 무려 3년을 꿇고 이 지역에서 무섭기로 소문난 분이셨다 건들면 ㅈ되기로 유명했고 학교에서 이런 저런 일로 교무실 오가는 분이셔.. 그래서 나는 사과하면서도 나한테 바로 쌍욕이 날라올 줄 알았고, 마지막 쯤에는 약간 떨면서 말했던 거 같아
2019/08/03 22:26:06 ID : 02nxCoZirwM
그런데 여기에서 반전이 일어난다 내가 별로 기대에 못 미칠 거라고 한 이유도 이거야. 복학생은 말없이 내 말만 듣고 있었어. 나는 무서워서 눈도 못 마주치고 우왕좌앙했고 그 와중 그 분이 입을 열고 한 한마디가 [귀엽네] 였다 ㅋㅋㅋㅋㅋㅋ? 이해 안 되지만 태어나서 처음으로 저말 들어봤어 내가 멍하니 고개들고 [네?] 하니까 귀엽다면서 반으로 끌려갔다
2019/08/03 22:28:21 ID : 02nxCoZirwM
복학생 반으로 끌려가면서 나는 아 반에서 이제 쳐맞는 건가 해탈하고 있었는데, 반에 갔더니 과자 주더라 ?????? 그리고 사탕 먹으라고 손에 쥐어줌 ???????????? 종치고 나니까 아쉽다면서 같이 셀카 찍음. 스노● 고양이 귀로 ?????????????????? 반에 돌아온 나는 약간 멘탈이 가출한 상태였다
2019/08/03 22:30:45 ID : 02nxCoZirwM
생각해봐 나는 이래봬도 학교에서는 완벽한 일코라 얌전하고 소심한 착한 학생이었다고 실제로 복학생도 무서워했는데 H 엿 먹일려고 점심시간에 뻘짓하다가 복학생한테 걸려버린 거야 이 때 나는 내가 찍힌 줄 알았다 귀엽다거나 그런 건 그냥 하는 말이고 가지고 놀거나 괴롭힐 줄 알았는데 이 복학생은 날 너무 좋아했다
2019/08/03 22:34:32 ID : 02nxCoZirwM
2일에 하루는 점심시간에 찾아와서 뭔가 먹을 걸 주고 장난치는 내 친구한테 ○○이 괴롭히면 혼난다? 하고 ㄹㅇ살인미소 지으면서 협박하는 바람에 그거 말리고 어쩌다보니까 같이 카드놀이도 하고 왜인지 모르겠지만 좋은 누나/언니가 생긴 기분이었다 그리고 그 복학생은 학교를 자퇴하기 전까지 나를 아껴줬고 나는 학교에서 마성의 연상킬러가 됐다
2019/08/03 22:38:31 ID : 02nxCoZirwM
왜냐하면 그 무서운 복학생의 무서운 친구들까지 끌여들었거든 학교에서 연상 꼬시는 천재네 뭐네 하고 한동안 유명해졌었지.. 그런데 여기에서 함정이 있는게, 썅 나는 모솔이다 모솔이라고. 주변에 레알 파이어에그 친구급인 이성만 있는 모솔이라고!! 그런데 몇몇 애들이 나한테 연상 팁 물어봐서 지인짜 혈압 올라서 혈관터져 죽는 줄 알았다 어딜 썸도 못 타본 나한테 연애를 물어봐?
2019/08/03 22:40:45 ID : 02nxCoZirwM
복학생 얘기는 총 두개인데 하나는 여기에서 끝이야 원래 쓰려던 건 이거 맞는데 생각해보니까 에 있는 1번도 고의는 아니지만 내가 엿먹인 거..라고 볼 수도 있거든
2019/08/03 22:43:32 ID : 02nxCoZirwM
이제 다음 거 고를 레주를 찾을게 그런데 내가 벌여놓은 주제가 좀 많아서 궁금해할까봐 한번 더 이 중에 물어볼려고 이랑 에 있는 것 중에 듣고 싶은 이야기 있어? 있으면 그거 쓰고, 별로 재미 없을 거 같으면 다른 주제 모아 적을게 나와 H는 거의 매일이 바보짓이라서 썰은 넘쳐난다ㅋㅋ
2019/08/03 22:46:15 ID : 02nxCoZirwM
그동안 다른 이야기나 풀어볼까 나랑 H 성별이 비밀이라 못 푸는 이야기가 아쉬웠는데, 임시로 여자를 ●, 남자를 0 이라 하고 몇개 적어볼게
2019/08/03 22:47:42 ID : cmrfgmK41AZ
이거 썼던 사람인뎈ㅋㄱㅋ 나도 그집으로 가서 살고싶다 짱재밌어 보여!
2019/08/03 22:52:07 ID : 02nxCoZirwM
0, 남자 시점으로 하나. ●, 여자 시점으로 하나 푼다 일단 남자 시점 방에서 게임 중인데 핸드폰이 미친듯이 울렸다 그거 때문에 사플 못해서 캐릭터 죽고 빡쳐서 폰을 봤더니 피 섞인 웬수가 문자랑 전화테러 한 거였어 확인했더니 내용 ( 00아 나 급한데 도와줘) (나 옷 좀) (샤워하는데 옷 안 가져왔다고) (수우우바아악 답장 안하냐) (ㅗ와달라ㅗ) (ㄷㅗㅇㅗㅏ달라ㄱㅗ)
2019/08/03 22:53:44 ID : 02nxCoZirwM
안 재미있다 이 악마야.... 사탄이랑 한 지붕 아래에서 사니까 너무 행복해서 승천할 거 같음 냉장고에 먹을 거 사놓으면 다음날 H가 위장 속에 저장한다
2019/08/03 22:54:55 ID : cmrfgmK41AZ
난 먹을거 잘 안먹어서 항상 집에 먹을게 쌓여있어...차라리 그렇게 먹어줬음 해 짐이야ㅜㅠ
2019/08/03 22:58:54 ID : 1B9fRDummnC
ㅋㅋ 나는 위로 여자형제 한명 남자형제 한명 있는데 나이차가... 7살 5살 차이나서, 이 둘은 2살이 차이난다. 그래서 나는 이둘한테 예쁨(?) 받는 편임. 우리아가라고 부르고 가끔 용돈 10만원씩 주고 근데 정작 둘은 피터지게 싸워ㅋㅋㅋ 근데 그 피터지는게 컴터에 암호 갑자기 걸어나서 못 쓰게 하고 그러는거?
2019/08/03 23:00:21 ID : 02nxCoZirwM
에 이어서 어조가 너무 딱딱해서 수정했어 (그게 도와달라는 태도냐?) 답장했더니 라면 끓여준다고 하길래 콜하고 어디냐고 물어봤어 0 (어디 서랍인데) ● (밑에서 두번째) 그래서 열었더니 뭔데 미친 서랍에 속옷도 같이 있음 0 (미쳤냐 속옷 서랍이잖아) 그런데 이 도른 새끼는 당당하게 ● (옷도 같이 있잖아 가져와) 정말, 진심으로 싫었지만 라면을 위해 가져다 줬다
2019/08/03 23:02:24 ID : 02nxCoZirwM
뭐 이런 얘기인데.. 성별 숨기니까 이야기 풀기 너무 힘드네 그냥 누가 연상인지만 숨기고 성별은 말할까? 비버들은 어떻게 생각함? 아니면 잠깐 질문 시간이라도 가질까
2019/08/03 23:03:29 ID : 02nxCoZirwM
사이 좋은 남매라니 뭐야, 꿈 속 얘기 하는 거지?
2019/08/03 23:07:08 ID : 02nxCoZirwM
잠깐 쉴 겸, 오늘은 이만 게임하다 자려고 ~ 까지 1명당 1개씩 질문 받을게 자유롭게 물어봐 비밀이라고 숨기거나 돌려말하지 않고 사실대로 말함 혹시 더 물어보고 싶으면 까지도 받을게 이래놓고 질문 1개도 없으면 개꿀잼인데ㅋㅋㅋ 일단 나는 간다 내일 봐 비비비빕비ㅣ빕비비빕 +아 깜빡했네 다음 주제도 아무나 골라줘 안 고르면 내 맘대로 말할거다ㅋㅋ
2019/08/03 23:11:10 ID : 1B9fRDummnC
아니!! 나이차이가 나랑은 많이 나서 나한텐 이러고 나이차 별로 안나는 둘이 싸워ㅋㅋㅋ 만일 스레주가 연상형제고 스레주 동생이 연하형제인데 나이차이가 꽤 나면 예뻐 해줄수 있어? 한 10살 차이정도!!
2019/08/06 08:59:40 ID : yY4K2FfTTWj
10살 차이면 완전 애기잖아?! 나 어린 애들 완전 좋아해! 나 후배들도 엄청 아끼고 좋아한단 말야 만약 있다면 성별 상관 없이 나 동생바보 될 거 같아
2019/08/06 09:00:41 ID : yY4K2FfTTWj
돌아왔는데 질문도 없고 하니까 그냥 썰이나 더 풀게 저번 복학생에 이어서 복학생 엿2 다 이건 진짜로 빅엿 크게 먹인 이야기야
2019/08/06 09:04:53 ID : yY4K2FfTTWj
아무도 질문은 안 했지만 글 쓰기 편하려고 H와 나의 관계는 밝혀 놓을게 나 여자, H 남자까지는 맞는데 내가 동생이야ㅋㅋ 안타깝게도 H가 나이 가지고 꼰대짓 하는 걸 보고 있어야 하는 불쌍한 여동생임 일부러 성별 알기 어렵게 하려고 말투도 바꿨는데 바로 맞춰서 당황했어ㅋㅋㅋ 비버들 뭐야뭐야? 감 완전 좋아!
2019/08/06 09:10:56 ID : 02nxCoZirwM
그리고 말 나온 김에 옷 가져다달라는 사건 해명한다 그거 속옷아니야!!! 내가 아무리 미쳐도 그런 건 안해!!!! H 뇌에 마구니가 들어차고 평소에 꺼토미히라 미친듯이 봐서 그렇게 본 거지, 그건 평범한 인형 옷이라고 인형 빨고 엄마가 서랍에 넣어 놓으신 건데 이걸 이 마구니 새끼가 해냅니다 진심 마구니 때려 잡아야 돼. H는 당장 궁예 불러와야 하는 급이야
2019/08/06 09:12:28 ID : 02nxCoZirwM
운동장에서 보물 찾다가 다른 무언가를 찾아버림 나랑 H는 어릴 때(초등학생) 타임캡슐이란 걸 배우고 운동장에 상자를 묻은 적이 있어 그 때 묻으면서 [이걸 몇년 후에 꺼내면 엄청 귀한 보물이 되있겠지?] 라고 생각했지 상식적으로 몇년 지났다고 골동품이 되지는 않겠지만ㅋㅋㅋ 그리고 이걸 판 건 중3 겨울방학이였어
2019/08/06 09:16:05 ID : 02nxCoZirwM
H랑 나는 어릴때 일기를 써서 일기장이 많이 쌓여있거든 심심해서 H 일기 훔쳐보는데 타임캡슐 얘기가 나오더라고? 그래서 당장 H방에 쳐들어갔다 나 [나와] H [?? 뭐, 왜, 뭐. 시름. ㄴㄴ 암튼 싫음. 그냥 싫음] 나 [아 나가자.. 보물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어..] H [뭔 소리야ㅋㅋㅋㅋ 술먹었냐? 꼴음?] 나 [썅 나 미성년자거든?] H [얼굴이 아닌데?]
2019/08/06 09:18:10 ID : 02nxCoZirwM
하지만 H랑 평범한 대화가 가능할리 없지.. 저런 식으로 몇번 투닥거리다가 간신히 설명하고 당장 삽 들고 나갔어 설명 듣고 H가 어리둥절하길래 일기 가져가서 보여줬다가 [아니 미이ㅣㅣ친ㄴ 그걸 왜 너가, 아니 어디서났냐 썅!!!!] 하는 샤우팅 듣고 고막 나갈뻔 했어
2019/08/06 09:21:07 ID : 02nxCoZirwM
삽 들고 나간 우리는 고등학교 운동장을 찾아갔어 초딩이던 우리가 고등학교에 묻었거든 대체 왜 그랬는지는 일기에 나오는데 일기대로면 고등학생이 되면 꺼내려 한 거 같아 그런데 참을성 없는 우리가 그걸 기다릴리 없잖아? 둘 다 당장 파해치자고 삽 들고 나왔지
2019/08/06 09:25:30 ID : 02nxCoZirwM
H는 간지가 생명이라면서 군복입었고 나도 군복무늬 옷에 검은 바지 입었어. 포인트는 군모 H 군복은 H기준 중1 때 체육대회 반티인데 모자를 내가 뺏어 썻다 그 좋은 걸 H가 쓰는 꼴은 보고 싶지 않았거든 그리고 위장크림이라고 눈 밑에 물감 바르고 나갔어
2019/08/06 09:27:43 ID : 02nxCoZirwM
운동장에 도착하기는 했는데 위치가 너무 애매해서 거의 모든 의자를 다 파헤쳤다 어렸던 우리는 일기에 [의자 밑에 숨겼다]라고만 쓰고 그 의자가 어디 의자인지는 안 써놨거든 젠장 그러다가 한 6째인가 7번째 의자에서 상자가 하나 나왔어
2019/08/06 09:28:22 ID : 02nxCoZirwM
우리는 신나서 바로 상자를 열었는데 음.. 뭔가 심히 잘못 된 물건이 나왔다
2019/08/06 11:03:59 ID : oMmLf9a2q0r
상자 안에는 검은 봉지가 있었고 안에는 담배, 라이터, 전자담배, 물통? 이런게 있었어 누가 봐도 이거 좀 이상하지? 담배는 꽤 많이 남아 있던 걸로 기억해 물통은 열어서 냄새 맡아봤더니 알코올.. 그래, 술이었다
2019/08/06 11:26:12 ID : msi3A46pcKZ
당연히 H랑 나는 이게 타임캡슐이 아니라 고등학생이 숨긴 물건이라고 알았어 그래서 교칙을 어기는 불량 선배님에게 정29현을 해주자고 마음 먹었다 우리는 봉투를 꺼내두고 여러가지 방법을 생각해봤어 봉투 내용물을 버리자, 경찰관께 드리자, 아니다 학교에 넘기자 등등 여러 의견이 나왔지
2019/08/06 11:26:59 ID : msi3A46pcKZ
그런데 나 왜 계속 ID가 바뀌는 거지..? 스레딕 이제 ID고정 아니었어?
2019/08/06 11:29:12 ID : msi3A46pcKZ
어쨋든 이어서 쓸게 그런데 우리는 서로 상의하면서 생각 못 했던 게 있었어 봉투 주인이 근처에 있을지도 모른다는 거ㅋㅋㅋ 그리고 불량 언니 오빠들이 우리에게 다가왔다
2019/08/06 11:33:12 ID : 5SFbjze5bzX
H랑 나는 그냥 지나가는 사람인 줄 알고 의자에 봉투를 올려두고 대화중이었는데 갑자기 등장한 머리가 화려한 언니 1명이랑 오빠 2명이 다가오더라.. 모습을 설명하자면 언니는 핑크 노랑 투톤 그라데이션 머리였고 오빠 둘은 1명은 피어싱 도배, 1명은 어깨빵 패딩이었다 어깨빵 맞으면 골로 가게 생긴 패딩이었어
2019/08/06 11:36:52 ID : urf9fO1bfRD
3인방은 우리한테 다가오더니 대뜸 말했다 무지개, 피어싱, 어깨빵이라고 부를게 무지개 [저기요, 그거 저희건데 무슨 문제 있어요?] 피어싱 [남의 물건 가지고 뭐해요?] 우리 둘다 이건 주옥됐다는 걸 느끼고 서로를 돌아봤어 나도 그랬겠지만 H는 얼굴이 굳어서 동공만 발광하면서 날뛰고 있더라
2019/08/06 11:42:34 ID : 4Gso3TQpO2k
무지개 [뭐하냐고요. 저희거 돌려달라니까요?] 나 비버는 이때 이상한 점을 눈치챗다. 뭔가 이 불량선배들 우리한테 존댓말하고 있잖아 나는 순발력을 발휘해서 인생연기를 시작했다 군인 관계자인 척
2019/08/06 11:47:09 ID : 7e43O00781b
나도 말 안되는 거 알아ㅋㅋㅋㅋ 아는뎈ㅋㅋㅋ 이 때는 이 방법밖에 안 떠올랐다고!!! 마침 보고 있던 H가 군복이라 나도 군복 비슷한 옷이라는 게 떠올라서 바로 헛소리를 시작했어 나 [지금 신고가 들어와서 근방 수색 중입니다. 물건 주인분 되시나요?] 3명은 서로 뭐라 소근거렸고 그 잠깐 사이에 H가 미친거냐는 표정으로 내 옆구리를 겁나 찔러댓다
2019/08/06 11:53:56 ID : 7e43O00781b
나는 진지한 표정으로 우리 눈앞에 있는 건물을 가르켯어 이 고등학교 구조를 잠깐 설명하자면 이렇다
2019/08/06 11:57:02 ID : 7e43O00781b
내가 곰손이라 그림이 이해될지 모르겠네.. 저 ???라고 되있는 건물은 무슨 건물인지 모르겠는데 군인분들이 계셔 엄청 큰 건물은 아닌데 좀 위압감있고 포스 넘치는 군인 아저씨들이 계시는 건물이야 마주칠 때마다 인사하다보니까 친해졌는데 그래도 어떤 건물인지 물어보는 건 실례일까봐 안 물어봐서 모르겠다
2019/08/06 11:59:36 ID : soY9y7zcJV8
나는 그런 건물을 손가락으로 가르키고 H에게 고개를 끄덕였고, H는 잠깐 당황하다가 고개를 마주 끄덕여줬다 우리 둘은 그 순간 일시적 동맹을 맺었어 일단 죽든 살든 오늘만 산다는 마음으로 구라를 쳣다
2019/08/06 12:16:38 ID : TU1wldu6Y9t
함박
2019/08/06 12:17:13 ID : TU1wldu6Y9t
헐 미안해 스레 잘못 찾았네ㅋㅋㅋㅋㅋㅋ비빕빕
2019/08/06 12:47:38 ID : NxWrAlwnDtf
괜찮아! 다 같은 비버끼리 뭐 그런 걸로! 나 알바있어서 이따 오후에 올게 보는 사람은 없지만 혹시 몰라서.. 이따봐! 비빕
2019/08/18 16:44:10 ID : JPbhcMqrtcm
개재밌는데 2주가 다되도록 안와 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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