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관심인지 어장인지 (3)
2.너네라면 어떨것 같아? (27)
3.차단당함 근데 (12)
4.짝사랑 할 때 너넨 어때??? (4)
5.짝사랑 너무 힘들어... (3)
6.성격 차일까 좋아함 척도 차일까 (3)
7.같은 반 여자애가 이러면 어떨것같아? (5)
8.나의 짧지만 아름답고도 슬픈 첫사랑 이야기 (75)
9.연락 했는데 씹힌건 무슨 의미야 (11)
10.안본다 (16)
11.열심히 쳐다보는거 (26)
12.펑 (3)
13.내가 진짜 미친건가.. (4)
14.다들 기념일 챙기는 편이야? (11)
15.전남친 & 현남친 신경쓰이는 여사친한테 하고 싶은 말 (10)
16.기본적인 배려가 없는 사람이란거 조금이라도 알았을 때 (3)
17.연애상담 해줌 다들어와 (6)
18.내 이야기들어줄 사람있을까..? (13)
19.고백 받고 찼는데 걔가 좋아졌어 (11)
20.남친/여친이랑 하고싶은 일이나 데이트 적고 가자~ (10)
1
◆cskpTSJRwnx
2019/08/21 01:18:33
ID : 647vClxCjg1
0
보고 있으신분 있으면 시작 할게요!
2
이름없음
2019/08/21 01:50:08
ID : lfSIK2E61vh
0
넹
3
◆cskpTSJRwnx
2019/08/21 01:53:22
ID : 647vClxCjg1
0
앗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단 저는 10대 학생이예요. 제 첫사랑은 저의 같은 학교 선배였어요.
그 분이 이걸 보셨으면 하고 바라네요. 한켠으론.
그 분은 저와 같은 동아리였어요. 키도 크고 잘생기셨어서 저는 보자마자 첫눈에 반했어요.
그때가 3월 중반, 동아리 면접날이였을 거예요.
4
이름없음
2019/08/21 01:53:37
ID : lfSIK2E61vh
0
넹넹
5
◆cskpTSJRwnx
2019/08/21 01:56:20
ID : 647vClxCjg1
0
그 분은 동아리 대표이셨어요. 1주일에 1번하는 동아리 마다 저는 하지도 않았던 화장을 하고 가서 그 분과 눈 한 번 마주치려고 별 노력을 다했어요ㅎㅎ 그러다가 성공했을 땐 엄청 기분이 좋았답니다!
6
이름없음
2019/08/21 01:56:53
ID : lfSIK2E61vh
0
귀여웧ㅎㅎ
7
◆cskpTSJRwnx
2019/08/21 01:58:39
ID : 647vClxCjg1
0
그 분은 정말 유명하신 분이였어요. 학생회에, 성적이 최상위권이고, 운동, 악기 등등 못하는 건 하나도 없었어요. 심지어 잘생기기까지 하셨으니 인기가 정말 많았어요. 많은 사람들이 그 분을 다 알더라고요.
8
이름없음
2019/08/21 01:59:13
ID : lfSIK2E61vh
0
웅웅 거의 동경의 대상인가?
9
◆cskpTSJRwnx
2019/08/21 02:03:28
ID : 647vClxCjg1
0
앗..전혀 아닌 걸요ㅠㅠ 레스주님이 더 귀여우세요♡
근데 제가 얼마나 티내고 다녔던 건지 저희 학년 전체의 1/8은 제가 그 분을 좋아하는 걸 알더라고요..ㅋㅋ 저는 항상 그 분 페이스북을 확인했었어요. 하지만 막상 친구신청을 걸지도 못했어요. 제 친구는 답답했던 모양인지 제 핸드폰으로 그 분 친구신청 버튼을 눌러버렸죠.
10
이름없음
2019/08/21 02:04:43
ID : lfSIK2E61vh
0
우웅ㅇ
11
◆cskpTSJRwnx
2019/08/21 02:05:16
ID : 647vClxCjg1
0
네! 진짜 그러셨어요.
그리고 무슨 용긴지 그 분께 페메를 걸어보는 걸 성공했어요! 답장을 정말 늦게라도 꼬박꼬박 해주셨고 매너 있으신 말투에 한 번 더 반했답니다ㅎㅎ
12
이름없음
2019/08/21 02:05:43
ID : lfSIK2E61vh
0
말투가 너무 귀여운걸ㅠㅠㅠ
13
◆cskpTSJRwnx
2019/08/21 02:08:08
ID : 647vClxCjg1
0
이걸 친구들한테 말하니 좋아했었다, 좋아한다.. 이러는 애들이 생기더라구요.. 솔직히 기분은 별로 였지만 친한 친구들도 있어서 그러려니 했죠. 그 애들도 그 분께 친구신청을 걸고 페메를 보내기 시작했어요. 저와 친한 친구 2명이 그 분을 좋아했었는데 서로서로 견제하고 정말 자잘자잘한 것도 자랑했던 것 같아요ㅋㅋ
14
이름없음
2019/08/21 02:09:09
ID : lfSIK2E61vh
0
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5
◆cskpTSJRwnx
2019/08/21 02:10:47
ID : 647vClxCjg1
0
그건 레스주님이신 것 같은걸요?ㅎㅎ 계속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그렇게 페메를 하다가 그 분이 말을 놓으라고 하셨어요. 저는 너무 좋아서 동네방네 자랑하고 다녔죠! 근데 이러면 안되는거였나봐요ㅠㅠ 제 친구들이 그 분께 제 말을 하면서 자기도 말 놓고 싶다고 페메를 했다는 거예요ㅠㅠ 너무 부끄러웠어요..
16
이름없음
2019/08/21 02:11:40
ID : lfSIK2E61vh
0
원래 경쟁자들의 귀에 들어가면 그때부터 질투를 하기 시작하지...
17
◆cskpTSJRwnx
2019/08/21 02:15:45
ID : 647vClxCjg1
0
그 분과 실제로 얘기했던 건 2번밖에 없었어요. 완전 초반, 페메를 하지 않을때 한 번, 페메 하고 한 번. 처음은 '그거 안해도 돼.' '아, 진짜요? 그럼 이거 할까요?' 이거였고, 두 번째는 '여기 들어가도 될까요?' '어어.' 이거였지만요ㅋㅋ 좋았어요 이것도. 두 번째는 페메로는 말 놓았을 때 지만 처음이고 너무 당황해서 반말이 안나오더라구요..
18
이름없음
2019/08/21 02:16:06
ID : lfSIK2E61vh
0
웅웅
19
◆cskpTSJRwnx
2019/08/21 02:18:38
ID : 647vClxCjg1
0
그 분에게 가장 설렜던 일은제가 의자때문에 짐을 들고 있는데 못나가서 끙끙 될 때 의자를 슬쩍 옮겨주셨던 거예요ㅎㅎ 저만요!! 나중에 여쭤봤더니 아마 노렸을 거라고 하더라구요ㅋㄱㅋ
20
이름없음
2019/08/21 02:19:03
ID : lfSIK2E61vh
0
잌ㅋㅋㅋㅋ
21
◆cskpTSJRwnx
2019/08/21 02:21:30
ID : 647vClxCjg1
0
아까 이야기로 돌아오면, 페메만 계속 하다가 저는 시간이 갈 수록 지쳤어요. 짝사랑 해본 적도 없었고 결국은 절대 안될거란 확신이 있었어요. 처음부터 이루어지는 건 꿈도 안꿨어서 마음정리는 그래도 되더라구요. 그리고 저는 그 분께 페메를 하지 않게 됐어요, 자연스럽게 연락이 끊겼죠.
22
◆cskpTSJRwnx
2019/08/21 02:24:57
ID : 647vClxCjg1
0
그때가 아마 5월 초반쯤이였을 거예요. 저는 원래부터 우울증을 앓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엄청나게 심해지면서 저는 학교 자퇴를 준비하게 됐어요. 학교를 거의 2달 가량 나가지 않았죠. 그 분은 자연스럽게 잊혀졌구요..
23
이름없음
2019/08/21 02:25:18
ID : lfSIK2E61vh
0
우웅 원래 더 좋아하는 사람이 시간이 지날수록 빨리 지쳐 ㅠㅠ
24
이름없음
2019/08/21 02:25:26
ID : lfSIK2E61vh
0
헐
25
◆cskpTSJRwnx
2019/08/21 02:25:55
ID : 647vClxCjg1
0
네ㅠㅠ 엄청ㅠㅠ 그래서 힘들었어요..ㅠㅠ
자고 이어서 쓸게요! 모두 안녕히주무세요♡
26
이름없음
2019/08/21 02:26:24
ID : lfSIK2E61vh
0
웅웅 좀 따 또 보쟈
27
이름없음
2019/08/21 11:06:36
ID : upWkoNurdU5
0
다시 와줘요ㅠㅠㅠㅠ
28
◆cskpTSJRwnx
2019/08/21 12:56:26
ID : 647vClxCjg1
0
2달의 시간이 흐르고 그 분은 그저 좋은 추억이 되었어요. 7월 달이 되고, 저는 다신 학교에 가고 싶지 않다는 생각으로 가득 차 있었죠. 어느 날, 동아리 단톡에서 공지 글이 떴어요. 그 분이 보낸 톡이 보였어요. 그래서 그 분을 좋아했어서 다행이다, 포기하고 좋아해서 다행이다..그렇게 여러 생각을 하고 있던 때, 휴대 전화가 울렸어요.
29
◆cskpTSJRwnx
2019/08/21 12:58:15
ID : 647vClxCjg1
0
그 분의 톡이였어요. 단톡의 톡인줄 알았던 저는 아무 생각없이 톡을 봤어요.
단톡이 아니였어요, 그 분이 저에게 동아리 언제 올거냐고 친절하게 물어봐주시는 톡이였어요.
30
◆cskpTSJRwnx
2019/08/21 12:59:31
ID : 647vClxCjg1
0
저는 마음을 다잡고, 오랜만에 봐 두근거리고 좋았던 마음을 누르고. '아마 저는 이제 학교를 그만 둘것 같아요, 감사했습니다.' 이렇게 톡을 드렸죠.
31
◆cskpTSJRwnx
2019/08/21 13:00:42
ID : 647vClxCjg1
0
휴대폰이 띠링 울렸어요. 저는 그 분이 톡을 보낸 걸 봤죠.
'사실 너 좋아해'
32
◆cskpTSJRwnx
2019/08/21 13:02:39
ID : 647vClxCjg1
0
저는 그 톡을 읽지 못했어요. 그 때가 밤 11시 반이 넘었을 때지만 떨리는 마음을 붙잡고 밖으로 뛰쳐나갔죠. 정말 눈물이 나올 것 같았어요. '장난일거야, 그래도 사실이면 좋겠다. 나 어떡하지?' 심장이 뛰고 가슴쪽이 아프고 답답했어요.
33
◆cskpTSJRwnx
2019/08/21 21:10:11
ID : 647vClxCjg1
0
밖에서 간신히 마음을 진정시킨 저는, 톡을 읽고 답장을 했어요.
지금도 무슨 용기로 그렇게 톡을 했는지 기억이 안 나요.
'거짓말 치지 마세요..'
'아니야, 진짜야'
'사실 저도 선배 좋아했었어요..'
'우아 진짜?'
34
◆cskpTSJRwnx
2019/08/21 21:13:18
ID : 647vClxCjg1
0
'사귀자'
이 말을 들었을 땐 정말 꿈 같았어요. 첫사랑이 이렇게 달콤할줄 몰랐으니까요.
제일 먼저 이 사실을 알린건 엄마였어요. 그 분 얘기를 매일같이 했던지라 엄마께서도 그 분을 아셨는데 엄청 놀라시더라구요ㅎㅎ 그리곤 축하한다고, 좋겠다고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35
◆cskpTSJRwnx
2019/08/21 21:15:20
ID : 647vClxCjg1
0
그 날밤은 기분 좋은 두근거림이 잠을 이루지 못하게 했던 것 같아요
36
이름없음
2019/08/21 21:41:20
ID : 647vClxCjg1
0
지금까진 아름답기만한데? 많이 안슬프면 좋겠다ㅠ
37
이름없음
2019/08/21 22:13:11
ID : 647vClxCjg1
0
설렌다~~흐잉~~~~
38
◆cskpTSJRwnx
2019/08/21 22:47:18
ID : 647vClxCjg1
0
헤헤 봐주셔서 감사해요! :)
다음날, 그 분이 학교와 학원을 끝내시고 9시쯤 되는 밤이였던 것 같아요. 같이 톡을 하다가 제가 먼저 전화를 하고 싶다고 했어요. 그 분과 저는 서로의 아파트 앞에서 전화를 했어요. 그 분은 정말 매력적인 중저음 이셨어서 전화만으로도 정말 설렜어요..♡ 전화 하다 보니 어느새 2시간이 훌쩍 넘었더라구요!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정말 즐겁게 통화했어요ㅎㅎ
39
◆cskpTSJRwnx
2019/08/22 01:51:09
ID : 647vClxCjg1
0
저는 몇일 후, 두 달만에 학교를 나가게 되었어요. 당연히 동아리도 갔구요. 그 분을 보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학교를 간거였어요. 저희 둘은 학교에서 만났죠. 그걸 본 아이들이 소문을 퍼트렸고 저희가 사귄 것은 전교에 다 퍼져나갔어요. 그 분이 워낙 유명했고, 저도 학년 내에선 고루고루 아는 편이였기 때문인 것 같아요. 힘들진 않았지만 굳이 제 입 스스로 사귄다는 말은 안했어요. 귀찮고 관심받는건 싫거든요. 그래서 거의 아무말 안하고 넘어가려고 했어요.
40
◆cskpTSJRwnx
2019/08/22 01:53:44
ID : 647vClxCjg1
0
그 분은 유명했고, 제가 존경하는 상대였어요. 그러기에 정말 저를 왜 좋아하는지 의문이 가기 시작했어요. 나를 싫어해서 상처주려는 건 아닐까. 이런 생각을 하던 순간에 그 분께 전화가 걸려왔어요. 정신을 차려보니 울고 있더라구요. 최대한 담담하게 전화를 받았어요.
41
◆cskpTSJRwnx
2019/08/22 01:56:40
ID : 647vClxCjg1
0
전화를 받고 그 분이 '여보세요?' 하는 소리가 들렸고 저는 그대로 다시 눈물을 터트렸어요. 그 분은 당황하며 왜 우는지 이유를 물어봤죠. 저는 울면서 제 마음에 숨겨놨던 말들을 차근차근 했어요. 그 분은 말을 듣자마자 제 집 앞으로 오신다 했어요. 바쁘신데 괜히 피해주는 것 같아 거절했더니 이미 오고 있다고 하셨어요. 결국 저는 재빨리 화장을 끝내고 밖에 나갔죠.
42
이름없음
2019/08/22 13:46:19
ID : 647vClxCjg1
0
힘들었겠다ㅠㅠ모든게 처음이라
43
이름없음
2019/08/22 13:50:09
ID : FjxXy447Aqr
0
➖ 삭제된 레스입니다
44
◆cskpTSJRwnx
2019/08/22 16:31:10
ID : 5808jdyE65e
0
네ㅠㅠ 그랬던 것 같아요..
집 밖에 나가니 그 분이 계셨어요. 저는 그 분을 보자마자 '왜왔어요..' 이렇게 말했어요. 그냥 울어서 달려왔단 말에 눈물이 또 날 것 같더라구요.. 그날 벤치에 앉아 저는 제 속 이야기를 다 꺼냈고, 그 분은 제 손을 잡아주며 안심시켜 주셨어요. 절대 떠나지 않는다고, 정말 좋아한다고..
45
◆cskpTSJRwnx
2019/08/22 16:35:29
ID : 5808jdyE65e
0
그 날 이후로 저희는 몇 번 더 만났어요. 장소는 항상 제 집 앞 벤치였죠ㅎㅎ 비를 쫄딱 맞아도 그 분을 볼 수 있어서 기뻤던 것 같아요. 저는 그렇게 더욱 더 그 분을 좋아하게 되었어요. 하지만 집착과 불안감도 더욱 커졌죠. 애정결핍이란 핑계를 대고 계속 사랑을 원했어요. 하지만 결코 그 분께 모는 걸 말할 순 없었던 것 같아요. 그래도 나 좋아해? 이 질문은 안할 수 없었지만 집착보단 혼자 울면서 삭혔어요.
46
◆cskpTSJRwnx
2019/08/22 16:38:03
ID : 5808jdyE65e
0
10일정도 되던날, 저와 그 분은 결혼 약속을 했어요. 아직 학생이지만 저는 평생 그 분만을 사랑할 수 있었거든요. 그래서 몇 년뒤, 몇일. 이렇게까지 정했어요ㅎㅎ 참 설렜던 것 같아요. 아마 최고의 순간이였죠.
47
◆cskpTSJRwnx
2019/08/22 16:39:24
ID : 5808jdyE65e
0
이때도 스킨십 되게 편하게 했던 것 같아요ㅋㅋ 사귄지 얼마 되지 않았어도 제가 되게 좋아했어서 많이 했었어요.
48
이름없음
2019/08/22 18:33:08
ID : lfSIK2E61vh
0
넹
49
이름없음
2019/08/22 22:47:13
ID : PjtfTWrvyNy
0
너무 좋으신데ㅠㅜㅠ
50
◆cskpTSJRwnx
2019/08/22 23:08:57
ID : 647vClxCjg1
0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방학식 다음날인 15일째날, 그 분이 급한 일이라며 저에게 톡을하셨어요. 부모님께서 헤어지라하신다고 하시더군요. 15일밖에 안 사귀었는데 정말 슬프고 충격이였어요. 첫 연애가 이렇게 끝나는 건가 했죠. 결국 저희는 방학동안 잠깐 서로를 보지 않기로했어요. 물론 연락도 끊었어요.
51
◆cskpTSJRwnx
2019/08/22 23:11:28
ID : 647vClxCjg1
0
사실 처음엔 힘들었지만, 공부도 열심히 하고 이것저것 하다 보니 2주 금방 지나 가더군요. 그러다가 연락이 왔어요. 1달째 되던 날, 장문의 편지였어요. 읽다보니 눈가가 축축해지고 정말 감동이였어요. 그 뒤론 조금조금 연락을 하며 지냈던 것 같아요.
52
◆cskpTSJRwnx
2019/08/22 23:13:51
ID : 647vClxCjg1
0
그 분과 톡을 하고 있었어요.
'우리 헤어질 수도 있겠지'
'저는 계속 좋아해요'
'내가 아닐 수도 있지'
'결혼은?'
'그땐 네가 울어서 거짓말 한거지.'
53
◆cskpTSJRwnx
2019/08/22 23:15:57
ID : 647vClxCjg1
0
그 땐 충격이고 엄청 아팠고 실망했어요. 차라리 처음부터 싫다고 하면 되지. 평생 좋아하겠다고, 그러니까 안심햐라고. 이랬던 사람은 온데간데 사라졌어요. 결혼 약속도 그저 거짓말이였어요.
54
◆cskpTSJRwnx
2019/08/22 23:18:13
ID : 647vClxCjg1
0
개학날 저는 빠졌어요. 여행을 갔거든요. 여행에서 되게 기분이 안좋았는데 그 이유중 하나가 그 분 이였어요. 그래서 그 분 처럼 답장도 늦게 하고, 그래봤어요. 그 분이 저에게 한 것 만큼. 그 분은 무슨일 있냐고 물어보셨죠. 그저 똑같이 했던 것 뿐인데..
55
이름없음
2019/08/22 23:18:48
ID : 647vClxCjg1
0
쯧 배신감!!!
큰 상처입엏겠네
56
◆cskpTSJRwnx
2019/08/22 23:19:23
ID : 647vClxCjg1
0
그 분과 톡을 하던중 제가 기분이 안좋다는 걸 알아채셨나봐요. 저는 먼저 잔다고 했죠.
'또 나쁜짓 할까봐 걱정이네'
'뭐?'
'자해.'
57
◆cskpTSJRwnx
2019/08/22 23:21:14
ID : 647vClxCjg1
0
네..ㅠㅠ 솔직히 엄청요.
되게 충격이였어요. 저는 그게 왜 나쁜짓이냐고 물어봤죠. 그래서 나는 나쁜사람이냐고도요. 한때 자해중독에 빠졌던 사람으로서 큰 트라우마였는데 아무렇지않게 그런식으로 말하는 그 분이 너무 미웠어요.
58
◆cskpTSJRwnx
2019/08/22 23:23:35
ID : 647vClxCjg1
0
다음 날, 그분이 저에게 할말이 있다고 하셨어요.
그건 다름 아닌 마음이 식었다고.
저는, 마음이 식고 미워도 말하지 않고 계속 참았는데.. 사실 알았지만 말 안했거든요.
저는 알아. 이렇게 답장했죠.
그 분은 이걸 극복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했어요.
그때부터 저희는 끝난 거예요.
59
◆cskpTSJRwnx
2019/08/22 23:25:32
ID : 647vClxCjg1
0
다음 날 그 분을 직접 봤어요. 벤치에 앉아 얘기를 했죠.
저는 정말 처음보이는 정색한 표정을 지었던 것 같아요.
'할 말있어?'
'어제 생각했는데 너랑 헤어지기 싫어'
...
'..내 기분이 어떨 것 같아?'
60
◆cskpTSJRwnx
2019/08/22 23:26:11
ID : 647vClxCjg1
0
아무말도 안왔고 저는 도무지 그 분과 이야기 할 수 없었어요. 저는 그대로 자리를 박차고 나와 다음에 얘기하자고 했죠.
61
◆cskpTSJRwnx
2019/08/22 23:28:01
ID : 647vClxCjg1
0
저는 더 이상 그 분의 얼굴조차 보기 싫었어요.
62
이름없음
2019/08/22 23:56:10
ID : 647vClxCjg1
0
배려가 없네. 너무 빨리 변했어. 너무 많이 좋아하면 남자들은 뒷걸음 치는경우가 많은거 같아. 여우처럼 튕겨야 정신차리지ㅡㅡ
바부탱
63
◆cskpTSJRwnx
2019/08/23 00:29:05
ID : 647vClxCjg1
0
그렇죠ㅠㅠㅠㅠ변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상처더라구요.. 너무 좋아해서 표현한 것 뿐인데 그게 그사람을 갑으로 만들고 저를 을로 만들었어요.
64
이름없음
2019/08/23 00:41:45
ID : 7zhvBhvCqlv
0
아고...사랑이 힘들지..
65
이름없음
2019/08/23 11:43:11
ID : 647vClxCjg1
0
쪼금만 아파하고 이제 스레 자신에게 집중해. 모든 인간은 감정 이 있지. 나도 변할수 있듯 상대의 감정도 인정해버려. 스레가 후회없이 사랑했으니 너무 연연해하지말고. 다음엔 더 멋진 연애를 할 수 있을거야. 실패는 성공의 지름길이래
66
이름없음
2019/08/23 13:17:32
ID : hy6mMo0pO1g
0
....내가 슬프다
67
◆cskpTSJRwnx
2019/08/23 17:03:30
ID : i8jh9a4NzcM
0
그러게요..아프고 힘들고..
68
◆cskpTSJRwnx
2019/08/23 17:25:14
ID : oNvDs8pbDs6
0
감사합니다, 저 지금은 마음정리 거의 한 것 같아요. 그 분이 저를 안좋아하게 될 수도 있다는 걸 인정했어요. 후회없이 사랑했으니 이젠 놔도 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레스주님! :)
69
◆cskpTSJRwnx
2019/08/23 17:25:44
ID : oNvDs8pbDs6
0
감사해요ㅠㅠ저도 슬프네요..
70
◆cskpTSJRwnx
2019/08/23 17:28:09
ID : oNvDs8pbDs6
0
저는 사실 헤어지고 싶지 않았어요. 미워했던 감정은 좋아하는 감정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였죠. 그렇지만 그 분은 바빴어요. 저따위 신경 몹쓸정도로. 그 분이 꼭 꿈을 이루시기 바라며 저는 헤어졌여요. 제가 너무 나빴어요, 심한 말을 막 내뱉었거든요.
71
◆cskpTSJRwnx
2019/08/23 17:39:42
ID : PfQnCpgkk9v
0
저를 싫어하게되어, 신경쓰지 않길 바라며 나쁜 말만 골라 보냈어요. 지금 이걸 이 분이 본다면,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고마웠어요. 당신을 미워했지만 싫어했던 적은 한번도 없어요. 덕분에 제 인생은 좋은쪽으로 바뀌었으니까요. 학교도 잘 다니고 있고.. 열심히 살고 살고있어요. 상처도 줬지만 그 것보다 더 많은 기쁨과 행복을 준 당신, 사랑했고 지금도 사랑합니다. 다시 사귀어도 이전보단 좋아해주진 못해요. 처음처럼 사랑하지도 못해요. 천천히 잊고 있을게요. 미안하단 그 한마디, 들었으니 전 괜찮아요. 당신의 꿈이 이루어진다면, 그때 제대로 사과하고 고맙다고 전할게요. 그때까진 저를 싫어해주세요. 마음 아프지만 당신이 그래서 행복하다면 저는 좋아요. 꼭 꿈 이루시길.
72
이름없음
2019/08/24 07:11:53
ID : 647vClxCjg1
0
멋지다!! 스레!!
73
이름없음
2019/08/26 02:57:57
ID : vg59eLfhwLd
0
ㅂㄱㅇㅇ
74
이름없음
2019/08/30 16:13:21
ID : a2oNvxxBdVh
0
.
75
이름없음
2019/08/30 16:40:33
ID : 4JXxPirxTUY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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