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8/28 23:54:54 ID : arar9h9ijbj 0
썸을 진짜 잘 타다가 어느날부터 짝녀가 짝남을 무시해 짝남은 영문도 모르고 짝녀는 진짜 대놓고 무시하고 다녀 되게 화난거 처럼 그러다 멀어지고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되어버렸는데 갑자기 짝녀가 짝남한테 고백해 좋아해. 근데 너는 나 안 좋아하잖아. 딱 이렇게 고백해 너네가 짝남이라면 어떨것 같아? 그리고 어떻게 할거야?
2 이름없음 2019/08/29 00:00:55 ID : pglzRzXAnRz 0
내가 짝남이라면 짝녀 찰 듯 아무리 좋아했어도 아무말 없이 멀어지더니 고백하는건 대체 무슨 생각으로 하는거야? 거기에 너는 날 안 좋아하잖아 까지 했으면 ㄹㅇㄹㅇㄹㅇ 정 떨어진다......
3 이름없음 2019/08/29 00:02:22 ID : mFdxxBeZip9 0
정뚝떨
4 이름없음 2019/08/29 00:02:33 ID : 3yJO7gmJSE0 0
좀 황당할것같아 말을 해줘야 알지 말도 안하고 무시하다가 갑자기 고백하면..ㅋㅋㅋㅋㅋ
5 이름없음 2019/08/29 00:03:01 ID : HyE08i005Rx 0
소설이나 만화가 아닌 이상 다시 정붙이기는 힘들지 않을까... 본인 감정 문제지만. 일단 무슨 소린지, 어디서 오해가 있었는지는 들어보고 싶을 거 같다.
6 이름없음 2019/08/29 00:12:38 ID : pWqkramnwnx 0
와.. 좀 화나는 상황이다 난 솔직히 말하고 대답에 따라 정할래 난 너가 나한테서 멀어질려고 하는 거 같아서 너야말로 나를 싫어하는 줄 알았다 나는 원래 너를 좋아했었는데 너가 매정하게 굴다가 이렇게 갑자기 고백하니까 기쁘기도 하지만 당황스럽다. 나한테 매정히 대했던 이유를 설명해줄 수 있겠냐고 물어봄
7 이름없음 2019/08/29 00:13:19 ID : eIKZg3U3Qra 0
썸을 너무 오래타서 지친거 아니야? 나도 위에 있는 스레처럼 그때 왜 그랬는지부터 물어볼 것 같아. 날 안좋아한 건 너 아녔냐고
8 이름없음 2019/08/29 00:13:39 ID : pWqkramnwnx 0
그런데 이건 스레주 입장 생각해서 쓴 글이고 나라면 그냥 손-절이다 난 이렇게 피해자 코스프레하면서 지 입맛대로 상황 주무르는 거 짱 싫어해서
9 이름없음 2019/08/29 00:15:08 ID : zSL9csphBwG 0
짝남이 짝녀 안좋아하는 줄 알고 짝녀는 마음떼려고 했다가 그게 안돼서 고백한거같은데??
10 이름없음 2019/08/29 00:32:16 ID : arar9h9ijbj 0
역시 안 좋은 반응이 대부분이구나 어느정도 예상은 했는데 역시 누구라도 좋게 보진 못하는 건가보다 혹시 어떻게 된 상황인지 궁금한 사람있어? 간단하게라도 알려줄 수는 있는데 깊게 알려줄 순 없을 것 같아 알아보는 사람이 있을까봐 무섭거든
11 이름없음 2019/08/29 01:37:34 ID : 2HB83Cjdwtt 0
나 좀 궁금해. 간단하게라도 알려주라.
12 이름없음 2019/08/30 17:50:19 ID : arar9h9ijbj 0
아 있었구나. 없을 줄 알고 잊고 있었는데 너무 늦어서 미안해. 그럼 간단하게라도 알려줄게
13 이름없음 2019/08/30 17:52:03 ID : arar9h9ijbj 0
모두 예상했듯이 내가 그 짝녀야. 짝남을 좋아한지는 오래라면 오래됐다고 할 수 있고 짧다면 짧다고 할 수 있어. 작년 10월달에 얘를 알게 되어서 그 때부터 나도 모르게 서서히 좋아하고 있었어. 그럼 11개월정도 좋아해 왔네.
14 이름없음 2019/08/30 17:56:57 ID : arar9h9ijbj 0
나는 사람을 이렇게 좋아할 수 있구나 싶을 정도로 많이 좋아했어. 하루종일 그 아이 생각을 하는 건 기본이고 매일매일 빠지지않고 그 애를 보러 갔어. 그런데 이 모든게 처음이라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항상 조심했어. 혹시 내가 이런 행동을 해서 걔가 반감을 가지면 어떡하지, 되려 싫어하면 어떠하지, 미움받으면 어떡하지. 매 순간 걔에 대해 생각하면서 어떻게 하면 미움받지 않을까 고민했어. 너무 좋아해서 그 아이도 결국엔 나를 좋아해줬으면 하고 바랐거든.
15 이름없음 2019/08/30 18:02:00 ID : arar9h9ijbj 0
그 아이에게 내가 조심히 다가갈 수록 시간은 많이 걸리긴 했지만 그 아이도 점점 나에게 관심을 보여주기 시작했어. 우리는 다른 애들이 알아차리지 못하게 아주 비밀스럽게 행동했어. 걔가 내 볼을 두 손으로 감싸오기도 했고 그렇게 눈을 맞추면서 서로 빤히 쳐다보기도 했어. 나는 그걸 정말 좋아했어. 그때는 정말 하루하루가 행복했어. 시간이 갈 수록 스킨십의 정도는 조금씩 진해지기도 했어. 그렇다고 해도 누가 안 볼때 서로 안아주는 것 뿐이었지만. 그게 나는 너무 행복했어. 겨우가 아니라 정말 나한테는 엄청난 일이니까. 내가 좋아하는 애가 나를 좋아해주고 있어, 그렇게 생각하는데 어떻게 행복하지 않을 수가 있겠어.
16 이름없음 2019/08/30 18:06:05 ID : arar9h9ijbj 0
언제나 내가 그 아이에게 다가갔어. 이제 생각해 보면 우리는 서로 대화가 거의 없던게 문제였던 것 같아. 나는 아직도 그게 진짜 문제였다고 생각하고 있거든. 그런데 어느 날, 나는 진짜 엄청 큰 충격을 받게 되었어. 아직도 그 날만 생각하면 마음이 찢어지는 것 같아. 그 어느때 보다 우리 서로가 좋아하고 있다고 확신이 들었었던 시기였어. 내가 곧 그 애에게 고백하려고 고민하고 있던 때이기도 했고.
17 이름없음 2019/08/30 18:11:26 ID : arar9h9ijbj 0
그 날의 일은 이랬어. 그냥 복도를 걷고 있었어. 애들이 많아서 되게 어수선한 쉬는 시간이었어. 나는 내 반으로 가려고 뒤를 돌았고 그 때 보게 되었어. 다른 여자애랑 같이 걷고 있는 그 아이를. 내가 걷고 있는 곳이랑 멀지 않게 앞서가고 있었어. 2미터정도였을거야. 대화가 아주 잘 들렸으니까. 사실 나는 이 일로 첫 스레를 세운게 아니야. 이게 두번째 스레거든. 아마 아는 사람은 아는 내용일거야. 그 사람들에게는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어. 약속을 지키지 못 했거든.
18 이름없음 2019/08/30 18:14:03 ID : arar9h9ijbj 0
아무튼, 그 둘은 내가 딱 오해할 수 밖에 없는 대화를 나눴고 그 아이가 그 여자애의 팔꿈치를 살며시 잡으면서 스킨십을 하는 걸 나는 그 뒤에서 아주 멀지 않는 곳에서, 정말 바로 뒤에서 지켜보고 있었어. 억장이 무너지는게 이런 느낌일려나. 아무 생각도 할 수가 없었어. 배신감인가 실망감인가 놀아난건가 이게 무슨 느낌인지는 도저히 설명할 수가 없었어. 알 수 있었던 건 그 아이한테 느껴지는 미움뿐이었어.
19 이름없음 2019/08/30 18:19:21 ID : arar9h9ijbj 0
그 이후로 나는 그 아이한테 말을 걸지 않았어. 모든게 처음이어서 그런지 아무것도 할 수 가 없었어. 도대체 뭐냐고 따지지도 못 했어. 정말 몇 주를 멍하니 보냈던 것 같아. 계속 생각하면서 도저히 용서가 안 되더라. 그렇게 소중하다는 듯이 대해줘 놓고 내 앞에서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 이게 처음은 아니었던 것 같아. 그 아이가 원래 여자애들한테 인기가 있었거든. 호감상이었어. 장난도 잘 받아주고. 걔를 좋아하는 애들은 아마 꽤 있었을거야. 그래서 자연스럽게 여자애들이랑 부딪히는 일들이 많았어. 가벼운 스킨십은 물론이거니와 내가 가끔가가다 불안하다고 느낄 정도의 상황도 있었어. 보면 화가나기도 했지만 미움받고 싶지 않아서 그냥 입을 꾹 다물고 지냈어. 너무 좋아하는데 어떡해. 그래도 나한테 보여주는 모습에 안심하면서 사는게 반복이었어.
20 이름없음 2019/08/30 18:20:21 ID : arar9h9ijbj 0
그런데 이번 일은 왠지 용서가 안 되더라. 마치 이제까지 있었던 일들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는 것 같았어.
21 이름없음 2019/08/30 18:22:15 ID : arar9h9ijbj 0
그래서 나는 걔를 최대한 피했어. 거북했거든. 걔를 보면 화가 먼저 나고 그리고 아주 뒤늦게 애틋해지는 마음이 드는게 나로서는 적응이 안 됐어. 좋아하는 마음은 아직까지 있지만 그와 아주 반대되는 감정이 동시에 일어나는게 나한테는 너무 스트레스였어. 그러다 이 지경까지 된거야.
22 이름없음 2019/08/30 18:25:24 ID : arar9h9ijbj 0
아직까지 많이 좋아하고 있어. 그 때 너무 행복했을 때와 다르지 않아. 많이 좋아하고 있어. 이 마음이 주체를 못 하고 수그러들지를 않으니까 고민을 했어. 그러다가 결정을 내렸어. 차라리 고백을 하자. 이 방법밖에 더는 없어. 고백을 하면 차이던 받아들여지던 두 가지 밖에 없을 테지만, 만약 받아들여지면 나는 좋아하던 애를 맘편히 좋아할 수 있을테고, 만약 차이면 정말 더 이상은 이렇게 구질구질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어. 이 모든 것을 얼른 끝내고 싶었어.
23 이름없음 2019/08/30 18:26:58 ID : arar9h9ijbj 0
역시 우리는 대화가 부족해서 문제였던것 같아. 그게 나는 아직까지 후회하고 있어.
24 이름없음 2019/08/30 18:28:16 ID : arar9h9ijbj 0
아 그리고 그 아이가 스킨십 했던 그 여자애는 다른 남자애와 잘 사귀고 있어 그러니까 진짜 그냥 친구 사이였나봐. 늘 그랬던 것처럼 가벼운 스킨십을 나누던 여자사람친구. 그걸 알게 돼서 내가 고백하기로 결정했던 거고.
25 이름없음 2019/08/30 18:30:24 ID : arar9h9ijbj 0
내 이야기는 여기까지야. 간단하게 하려고 했었는데, 역시 그 아이랑 관련된 일은 너무 감정적이게 되는거 같네 어때? 나는 어떻게 하는 게 나을까? 그 애는 내가 불편한지 나를 피하고 있는게 보여. 그게 눈에 보이니까 더 자신 없어지는거 있지. 그냥 이렇게 더럽게 끝내고 말아야 하는건가, 생각해봐도 왠지 그러고 싶지 않은게 이것도 너무 내 욕심인 걸까.
26 이름없음 2019/08/30 18:31:41 ID : arar9h9ijbj 0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조언 부탁해. 내 행동이 너무 답답하면 욕 해도 되지만 살살 부탁할게... 멘탈이 약한 편이라..따끔한 정도만 부탁해... 그럼 기다리고 있을게. 이야기 들어줘서 고마워.
27 이름없음 2019/08/30 20:21:22 ID : 0ttcre446o2 0
그냥 스레주의 마음을 솔직히 말하는게 낫지 않을까...? 너 좋아하고 있다고 전에 너가 다른 여자애랑 친하게 지내는거 보고 힘들어서 그 동안 거리 뒀다고. 더 이상 힘들기 싫어서 그냥 내 마음 솔직히 말하고 해결보고싶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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