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8/27 23:38:21 ID : nxDwMoZa2oN 0
아싸고2의 학교생활vlog임
2 이름없음 2019/08/27 23:39:00 ID : nxDwMoZa2oN 0
이 글을 읽고 전국의 아싸들은 힘을 얻길 바란다
3 이름없음 2019/08/27 23:39:56 ID : nxDwMoZa2oN 0
내가 아싸가 된 이유는 아주 간단하다. 어릴적부터 학교에선 완만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 자체가 부담이었기 때문이다
4 이름없음 2019/08/27 23:41:14 ID : nxDwMoZa2oN 0
소심한 성격에 티비도 안보고 맨날 책만 읽는데다가 2년주기로 이사를 가서 초등학교를 3군데 다니다보니 점점 관계에 있어서 부담을 느끼고 체념을 하게 된 것같다
5 이름없음 2019/08/27 23:42:17 ID : nxDwMoZa2oN 0
4학년 때 서울로 이사왔다. 아빠는 점점 밖으로 돌아서 일주일에 4-5일은 새벽5시에야 집에 달어오기 일쑤였다
6 이름없음 2019/08/27 23:43:25 ID : nxDwMoZa2oN 0
그걸 기점으로 집안은 점점 심각해졌고 내 상태 또한 심각해졌었다
7 이름없음 2019/08/27 23:45:13 ID : nxDwMoZa2oN 0
무슨일이 있었는지 굳이 말하진 않겠지만, 고통스런 현실에서 그 어느 곳에서도 안주할 곳을 찾지 못한 나는 불안증에 매일 밤 잠을 못잤고 휴대폰 안의 세상에 의존했다.
8 이름없음 2019/08/27 23:48:23 ID : nxDwMoZa2oN 0
덕분에 나는 초등학교4 학년 때부터 달고 살아온 깨질듯한 두통과 더불어 수면장애를 얻게 되었지만, 나는 이제서야 그 두통이 불안한 가족관계와 계속해서 바뀌는 환경에 대한 불안감, 그리고 더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기인한 것이란 것을 알았다. 그렇기에 당시에는 그게 병인지 전혀 몰랐다
9 이름없음 2019/08/27 23:50:11 ID : nxDwMoZa2oN 0
내가 겪은 수면장애는 잠을 깊게 못드는 것이었다. 불면증은 아니지만 남들이 낮에 잠깐 낮잠자는 수준으로 나는 매일 잠에 들었던 것이다.
10 이름없음 2019/08/27 23:52:22 ID : nxDwMoZa2oN 0
덕분에 나는 하루에 몇시간을 자도 잠이 절대 깨지 않았다. 항상 잠에 취해서 눈만 감으면 잠에 들 수 있었고 정신이 너무 몽롱해서 내가 구름 위를 걷는 것 같다는 생각을 떨쳐낼 수 없었다.
11 이름없음 2019/08/27 23:53:45 ID : nxDwMoZa2oN 0
고개를 살짝 돌리기만 해도, 말을 하기만 해도 느껴지는 깨질 듯한 두통은 옵션이었다. 나는 정말, 이 모든 것들이 정상인줄 알았다
12 이름없음 2019/08/27 23:55:18 ID : nxDwMoZa2oN 0
엄만 내가 머리가 너무 오랜기간동안 심각하게 아프다 호소할때도, 잠이 도저히 안깬다 호소할 때도, 화장실을 아무리 많이,자주 다녀와도 오줌이 마렵다 할때도
13 이름없음 2019/08/27 23:57:40 ID : nxDwMoZa2oN 0
말이 끝나기도 전에 다들 그렇게 산다,엄마도 젊을땐 너와 같은 증상들을 다 겪었다, 너만 아픈거 아니고 다 그렇게 산다 라고 역정을 내며 말했다. 나는 참다참다 아프다고 도움을 요청한건데, 그렇게 얼굴이 빨게지도록 힘을 주며 눈을 똥그랗게 뜨며 말하는 엄마가 무서웠다. 그래서 그 뒤로는 말할때마다 너무 무서웠다.
14 이름없음 2019/08/27 23:58:28 ID : nxDwMoZa2oN 0
머리가 아프다고 말하면 그래서 내가 뭘해줬음 하는데? 라고 차갑게 묻는 엄마가 무서웠다
15 이름없음 2019/08/27 23:59:55 ID : nxDwMoZa2oN 0
중3,불안감에 방광이 미쳐갔다. 눈 앞이 팽팽 돌정도로 오줌이 마려웠는데, 정작 화장실에 달려가보면 한줄기 가느다랗게 나오다 끊걌다. 바지를 벗다 입었다..벗다 입었다. 아주 미쳐갔다
16 이름없음 2019/08/28 00:00:49 ID : nxDwMoZa2oN 0
고1이 되서야 병원에서 방광염검사를 2번 받았지만, 돌아오는건 아무 문제 업다는 답변뿐
17 이름없음 2019/08/28 00:01:23 ID : nxDwMoZa2oN 0
어.. 여기 바보판인데 너무 하소연을..엄..
18 이름없음 2019/08/28 00:02:49 ID : nxDwMoZa2oN 0
하여간, 난 미쳐갔었고 덕분에 내 사회성은 눈치보는 것 말곤 바닥에 가까웠고, 집안 상황이 나아진 뒤로도 여전히 불안감에 잠을 못자거나 방광이 미쳐날뛰곤 한다.
19 이름없음 2019/08/28 00:03:44 ID : nxDwMoZa2oN 0
수면장애는 고1때 약을 처방받았다. 한 4개월 먹었다. 덕분에 증상들은 나았다.
20 이름없음 2019/08/28 00:04:25 ID : nxDwMoZa2oN 0
그러나 여전히 분명한건, 나는 학교에선 아싸이고 학교에서 만드는 교ㅏㄴ계들이 심각하게 부담스럽다는 것이다
21 이름없음 2019/08/28 00:04:51 ID : nxDwMoZa2oN 0
자연스럽게 혼자 지내게 되고,난 어느덧 이게 익숙해졌다.
22 이름없음 2019/08/28 00:05:10 ID : nxDwMoZa2oN 0
그리고 조금은 유쾌하게 학교생활을 즐긴다
23 이름없음 2019/08/28 00:06:15 ID : nxDwMoZa2oN 0
2019.8.28.수
24 이름없음 2019/08/28 00:06:33 ID : nxDwMoZa2oN 0
수요릴부터 금요일까지 학교를 안나간다
25 이름없음 2019/08/28 00:07:00 ID : nxDwMoZa2oN 0
체험학습간다고 둘러대고 학교를 빠지게 됬으니까! 야호!
26 이름없음 2019/08/28 00:08:00 ID : nxDwMoZa2oN 0
아.. 이거 나름 유쾌하게 쓸려고 밥판에 쓴건데..어떻게 다른 판으로 못옮기나?
27 이름없음 2019/08/28 00:08:50 ID : nxDwMoZa2oN 0
12시가 넘었으니 어제, 화요일 점심엔 돈가스와 카레와 된당국을 먹었다.
28 이름없음 2019/08/28 00:08:58 ID : nxDwMoZa2oN 0
집에서
29 이름없음 2019/08/28 00:09:19 ID : KZfRAZck8mM 0
이거 원래 그런거 아니었어???????
30 이름없음 2019/08/28 00:09:48 ID : nxDwMoZa2oN 0
집이 학교에서 가까와서 2학기부터는 점심시간마다 담넘고 집가서 밥을 먹는다..ㅋㅋ
31 이름없음 2019/08/28 00:10:43 ID : nxDwMoZa2oN 0
음..내 경우에는 좀 심했다. 워낙 왜 앓기도 했었고,오랫동안 고쳐지질 않았다.
32 이름없음 2019/08/28 00:11:38 ID : nxDwMoZa2oN 0
혹시 레스주도 비슷한 증상이 의심되면 정신과 가서 검사한번 받아보는 걸 추천한다. 검사비용은 20만원이고.약값은 쌌다
33 이름없음 2019/08/28 00:13:58 ID : nxDwMoZa2oN 0
인터넷이 쳐보면 여러 증상들을 알 수 있다. 나의 경우는 일상생활 자체가 너무 힘들었다. 자고 또 자도 몇일 밤 새운 것마냥 잠이 쏟아젺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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