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8/28 14:36:07 ID : 0rbxBcHu1cm 0
고향 친구 중에 진짜 정말 소중하고 친한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가 아르바이트하는 곳에서 생긴 지인이라고 자주 이야기 해주거든? 근데 아무리봐도 그 사람이 허언증인거 같아. 처음에는 친구 지인이기도 하고, 내가 모르는 세상에는 여러 사람이 있으니 그러려니 했는데 점점 스케일이 커지는 거 같기도하고.. 어차피 친구 인생이니 냅두려했는데 친한 친구라 그런지 그게 잘 안되네 ㅠㅠ 내가 스레딕은 거의 10년만에 접속하는거라 혹시 내가 게시판을 잘못썼거나 하면 알려줘 ㅠㅠ
2 이름없음 2019/08/28 14:52:57 ID : 0rbxBcHu1cm 0
난 학업때문에 고향을 떠났었기 때문에 친구와 자주 만나진 못하고 연락을 자주했었거든. 근데 작년부턴가 이상하게 친구가 점점 말투와 성격이 좀 변하는게 느껴지는 거야. 예를 들면, 원래 친구는 친절하고 순수한 성격이였고 욕도 잘 못하고 말도 상냥하게 하는 편이었거든? 근데 욕도 욕이고, 성격도 꼬여가는게 느껴지더라고. 걔도 사람이니까 살다보면 욕도 할 수 있는 거고, 심사가 비틀릴 때도 있겠지만 그 정도가 좀 심했다. 욕도 그냥 험해서 이상하게 느껴지는 게 아니라 뭐랄까.. 좀 더러운 농담이나 욕을 자주하더라고... 이를테면 50대 아저씨들이나 쓸거같은 성적인 농담, 유머 이런걸 소비하고.. 더 충격이 큰건, 이 애는 혼전순결를 중요시 하는 애였어. 그런 애가 갑자기 진짜 너무 더러운 성적인 농담을 하니까 적응하기가 힘들더라고. 그치만 멀리 사는 내가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아서 그냥 넘겼지.
3 이름없음 2019/08/28 14:54:51 ID : eLglxA3TRzT 0
아무리 친한 친구더라도 스레주 입장에서 뭔가 할 수 있는 일은 없는 것 같아
4 이름없음 2019/08/28 14:55:09 ID : eLglxA3TRzT 0
단순 우울증부터 시작해서 정신쪽 문제는 가족이나 지인들이 어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더라고
5 이름없음 2019/08/28 14:55:16 ID : oK0nu5O4Hve 0
스레주가 허언이라고 생각하는 이유가 있는거지? 친구에게 딱히 문제가 없다면 내버려두는 것도 좋아. 나중에 그 친구 스스로 깨달을수도 있고, 괜히 관계를 망칠 필요는 없잖아. 다만 아무리 봐도 사기 혹은 어떤 문제를 가지고 있을것 같으면, 그리고 정말 좋아하는 친구면 스레주가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 또박또박 설명해주는게 좋지. 아예 안들으면 어쩔수 없지만, 조금이라도 이해했다면 최소한의 경계는 할거아냐.
6 이름없음 2019/08/28 15:00:01 ID : 0rbxBcHu1cm 0
그러다가 작년에 한국에 돌아오게 되어 친구를 만났고, 그 이유를 곧 알게 되었어. 친구는 아르바이트로 야간에 근무하는 서비스직을 하게 되었는데, 그 곳에서 만난 친구지인(이하 A)가 원인이었어. 친구는 나에게 " 내가 야간 서비스직을 하니까 진짜 별별사람 다만나보는 거 같아. 내가 이런 일 아니면 언제 이런 높은(?) 사람을 만나보겠니" 라고 말했지. 왜냐면 A의 이야기를 글자 그대로만 보면 진짜 진짜 진짜 진짜 대단한 사람이었거든. 근데 아무리봐도 앞뒤가 안맞더라고. 그리고 결정적으로 요새 깨달은 건데(내가 글을 쓰게 된 이유고) 내 친구가 자기 주변사람들 이야기를 하면 거기서 영감을 얻는거같았음.. 이야기가 점점 커지고 이상하게 주변 사람들 이야기와 그 A의 이야기가 겹쳐. 가령 친구 주변에 명문대를 다니는 사람이 있다고 치면, 얼마지나지 않아 그 A란 언니도 명문대 타이틀이 생기는 식이야.
7 이름없음 2019/08/28 15:07:28 ID : 0rbxBcHu1cm 0
>> 3 나도 그렇게 생각해서 여태 손을 떼고 있었는데, 이러다가 친구가 진짜 살림까지 합칠 기세야. 다른 사람들도 이젠 약간 걔가 금전적으로 피해보는 거 아니냔 소리도 하고 있기도 하고.. 얼굴 붉히고 싶지도 않고, 괜히 간섭할 일도 아닌 거 같아서 그냥 지내다가 얼마전에 슬쩍 돌려서 말이 안되는 것 같다고 했더니 절대 그럴일없다고 펄쩍 뛰고 있어. 아예 듣지를 않아. 아직 금전적 피해까지는 없는 것 같긴 한데, 이상하게 친구가 일이나 기타등등 이유로 생활반경이 바뀌면 그 언니도 쫓아오는 식이라서 좀 그래.. 근데 쓰면서 생각한건데, 역시 제 3자인 내가 어떻게 해줄 방법은 없네.. ㅠㅠ 그냥 하소연만 하다가 사라질게..
8 이름없음 2019/08/28 15:17:07 ID : 0rbxBcHu1cm 0
그 A라는 지인의 주장에 따르면, 그 지인은 정말 엄청 유명한 대기업(한국인이라면 모두가 아는 기업 중 하나야) 임원의 딸이래. 집에 돈이 넘쳐나고 부자인데 여행을 다니는 걸 너어무 좋아해서 야간 서비스직을 하게 되었대. 학창시절엔 악기를 전공해서, 예중예고를 나왔는데 돌연 3학년때 악기를 그만두고 수능을 봐서 단 한문제만 틀리고 현재 다니는 대학 공대에 입학하게 되었대. 그 대학은 서울에서 명문대라고 불리는 학교 중 하나지만 서연고는 아냐. 현재 4학년인데 올 전공에다가 주 5일 내내 학교를 나가지만 아주 우수한 성적(거의 과수석급)을 유지하고 있는데 야간 서비스직을 병행하고 있고, 여행을 너무 사랑해서 학기중에 2주씩 유럽여행을 다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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