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사극물땡기는데 조선시대 비버물 찍어보자 (3)
2.제2롯데월드에 빵을 설치했다 (149)
3.나는 완벽한 비버야 돈주고 비버가 되었어 칭찬해줘 (1)
4.나 진짜 바본 것 같아서 톡디 (2)
5.개미! (20)
6.제발요 진짜 (8)
7.남자는 감자, 여자는 겨자로 갱신하는 스레 (113)
8.내 핸드폰 비번 풀어서 밤새 게임한 남동생 참교육시킬 참신한 방법을 알려줄 비버 (13)
9.동생이랑 일주일 동안 두유먹기 내기함 (4)
10.. (4)
11.야 우리도 비버스러운 소설하나 만들자 (230)
12.학생 없는 학교에서 할만 한 미친짓! (23)
13.하와와 여고생쟝들 모이는거시에요 (6)
14.홀수는 여자A, 짝수는 남자A라고 해서 대화해보자 (528)
15.바보커플의 바보같은 일상 (993)
16.스레딕 굿즈를 만들려고 한다 (11)
17.진짜 별로인 호감방법을 적어봐바 그중에 하나 해보게! (3)
18.나 정말 비버짓 했어 (25)
19.에어팟 각인 (3)
20.비버들아 솔직하게 말해보자 (3)
지금 1,2학년은 수련회랑 수학여행으로 떠나서 본관이 텅 비었어.
나는 안가고 학교에 남아있는데, 진짜 한가로워.
더군다나 여기가 산속이라 창밖으로 나무만 보이고 지금 매미소리가 너무 생생해.
슬슬 걸어다니다가 갑자기 반대편 복고보고 놀란척하면서 “안돼!!! 오지마 ..!!! 꺄악!!” 이러기
나 스레주야! 추석이라 바빠서 이제야 들어왔어. 일단 위에서 말한 것 중 일부하고, 내가 친구들이랑 따로 한게 있어. 천천히 풀어볼게ㅋㅋㅋㅋㅋ
먼저 학교에 남은 학생은 1학년은 6명 정도 2학년은 5명 정도 였어. 우리는 본관 2층 특별실에 각각 1학년과 2학년 따로 반 나눠서 있었어.(그래봤자 바로 옆반이지만ㅋㅋ)
참고로 우리학교는 본관은 1,2학년 신관은 3학년(3학년은 수업중) 본관과 신관은 떨어져 있어. 그래서 본관에서 아무리 소리 질러도 신관에는 안 들리지ㅋㅋㅋ
일단 나는 2층에서 미션을 수행하기에는 남아있는 소수의 학생들이 있고, 바로 밑층에 쌤들이 (담임쌤들은 떠나고, 교과 과목 쌤들이 모여있는 곳이 있어)있어서 뛰거나 소리지르면 들릴까봐 4층으로 갔어ㅋㅋㅋ 이게 잘못 이었지 젠장
처음에 친구 대려 가서 같이 하려고 했는데, 얘가 게임한다고 안와서 일단은 나혼자 4층으로 올라갔어. 젠장ㅋㅋㅋ 진짜 이때 눈치 챘어야하는데ㅜㅜㅋㅋㅋㅋ
내가 왼쪽 계단으로 올라가서 가볍게 마음의 준비를 하고(솔직히 좀 쪽팔렸음ㅋㅋㅋㅋ 근데 심심한 나레더는 결국 해버렸지ㅋㅋㅋ 아침 9시부터 4시 30분까지 너무 할 짓이 없었다고ㅋㅋㅋ 보드 게임이랑 폰하는 것도 질렸어. 그것도 하루 이틀이지 3일째 되니까 진짜 질리더라) 말대로 반대편 복도로 뛰어가며 두 손은 높이 들어 흔들어 제끼면서 비버닼ㅋㅋ!!! 이러고 가다가 엘리베이터 앞에서 딱 멈쳐서
화들짝 놀란듯 허공을 보며 꺄아아악!! 오지마!! 이러면서 뒤돌아서 다시 뛰어갔다. 근데 문제는 진짜 무언가에 쫒기는 듯 미친듯이 뛰는데 심취해섴ㅋㅋ 발이 꼬여 넘어진거얔ㅋㅋㅋㅋ 하필 슬리퍼도 삼선 슬리퍼 있잖아 그거여서 진짜 슬리퍼는 날라가고, 종아리랑 허벅지를(맨살) 바닥 부딪히는데ㅋㅋㅋ
그 뭐라해야하지, 찰지다고 해야하낰ㅋㅋㅋ 물에 젖은 손으로 뱃살이나 엉덩이를 후려 쳤을때 나는 그 소리랄까... 철푸덕! 이런 느낌의... 말로 형용하기 어려운 존나 쪽팔리는 소리가 나면서 나동그라 진거얔ㅋㅋ
그때 아프기도 진짜 아팠는데 소리가 너무 크게 난거에 모자랔ㅋㄱㅋ 복도에 울리니까 진짜 쪽팔려서 얼굴을 못 들겠는거야.
존나 고개 숙이고 혼자서 쪼개고 있는데 갑자기 계단에서 누군가 올라 오는 소리가 들리는 거임. 그때 웃던것도 멈추고 진짜 정색 빨고 굳어있다가, 발소리가 커지는 거 같아서 벌떡 일어나는데 정강이랑 무릎을 제대로 박았는지 찌릿하고 뼈에 금간 거 같이 아파서 반쯤 주저 앉았는데
머릿속에는 당장 일어나서 몸을 숨기지 않으면 좆된다 라는 생각 밖에 안 드는거야. 그래서 진짜 끙끙거리며 억지로 일어나 일단 사물함쪽에 숨었다 그러고 여고생이라면 모두가 들고다닌다는 거울로 반대편 복도를 은밀하게 보면서 근처 계단도 보는데(발소리가 어디서 들리는지는 몰라서 일단 두쪽 다 봄) 거울에 어떤 아저씨가 계단에서 올라오는게 보이는 거야.
근데 그 아저씨가 절대 우리학교 쌤은 아니었어. 그래서 누구지? 이러면서 벌렁거리는 가슴을 최대한 진정 시키면서 거울을 주시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아저씨가 한명이 아닌 거얔ㅋㅋㅋ 3명 더 나중에 나타나는데 그 사람들이 뭔가 흰 물체를 들고 왔어ㅋㄱ 나중에 2층으로 내려와 반에 들어와서 애들이랑 이야기 하며 알게됐는데 공기청정기를 설치하던 거래ㅋㅋㅋ 시밬ㅋㅋ 무슨 에어컨 같이 길죽한 물건 끙끙거리면서 들고 오던데 공기 청정기였다니
쨌든 다시 돌아와서 나는 저 아저씨들한테 안 걸리고 내려가야한다는 생각에 진짜 초조했다. 과거의 나한테 욕이란 욕은 다 했지. 더군다나 아까 슬리퍼 벗겨졌다고 했잖앜ㅋㅋ 차마 그거 못 챙기고 몸만 사물함에 숨긴 상태였기에 내 슬리퍼는 복도에 쓸쓸이 내팽겨져있었지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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